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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7/29 00:52:43
Name 위대한캣츠비
Subject [삭제예정] 서른후반의 흔한 이별 극복도전과 슬럼프, 그리고 자존감
어느덧 제가 이곳에서 활동한지도 거의 20년이 되었습니다
요환이형 플레이를 game-q와 최은지 아나운서 해설로보던 고딩이
어느덧 불혹을 바라보던 나이가 되었네요 흑......

5년정도 만난 여자친구 헤어진지도 어느덧 다시 5년.
나이는 서른 후반을 넘어 마흔을 향해 가고있습니다.

흔한 it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고, 연봉은 남들보다는 좀 높습니다만
이쪽 특성상 언제나 회사가 어려워질 위험이 있습니다.....

혼자 강남에서 살게된지 어느덧 10년이 다되었네요.
잘살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야근이 많아서 택시비 더 보태서 산다는 마인드에요.

얼마전, 이곳에서 썸녀에대한 질문을 올리고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장거리 썸 도전에 많은 분들이 팩트로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관심갖는 그분은 아주 멀리 살거든요. 가장 먼 두곳.
더해서 그분은 늘 바쁩니다. 그리고 무심하죠.
(저에게만일 수도 있지만 1년가까이 지켜봐온 봐로는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지난 여자친구와는 5년정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동거도 했고... 많은 일들이 있었죠. 경제적인 한계, 비전때문에
헤어지고는 연애는 버리고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그러다, 뜻밖의 지방 출장에서 그분을 만난거죠.

연락도 잘 안되고, 카톡 읽씹은 다반사, 그래도 오랜만에 마음에드는 분에게
열심히 도전해보려는 마음에, 성급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어느덧 반년이 넘어가는 시간이 지나갑니다.

반년동안 . 그저는 지방에 출장나가있는 입장으로 그분에게 천천히 다가가려는 노력을 합니다.
1. 첫 갠톡하기
2. 따로 밥먹기 + 차마시기
3. 술마시기

본사의 호출에 급히 서울로 복귀하게되어, 마지막 밤에
고백(?)은 아니지만 에둘러 표현을 했습니다.

'당신에 대해 더 알고 싶다. 밥도 차도, 술도 더 마시고 알고싶었는데
기회가 너무 부족했고 갑자기 돌아가게되어 너무 아쉽다'
하지만, 당신이 곁에 있는 사람이 있거나 마음에 든 사람이 있다면
깔끔하게 포기하겠다.

그분은 그런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나도 당신이 좋아요!
라고하진 않았죠. 그래도 이렇게 멋있는 분인지 몰랐다면서
늦게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이후로 서울에 돌아온 저는 그녀를 두 번 만났습니다.
서울갈일이있는데  차마실 시간이 되나요?
영화 이거 보셨어요?
해서....영화보고 차를 마셨지요.
그 이후로 서울 올때마다 저를 찾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죠, 떨어져있을때는 연락이 잘안됩니다.
전화해도 받지않고, 카톡도 그래요. 집착하는걸 싫어한답니다. 그래서 헤어졌다고도 했고요.
늦어도 꼭 답장은 오고. (전에는 1-2일 걸렸는데 이제는 반나절이나 하루정도)
업무 특성상 카톡이 너무 많아서 잘 안본다고 하는데(800개 스샷을 보여줬어요)
그래도 전화도 안받는걸 보면, 그냥 부담스러운가 봅니다.

그래서 마음을 접으려고하면, 연락이 옵니다. 정말 바빴다고.
바빳던 인증샷을 보내죠. 그래도 서운한건, 절대 먼저  전화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전 아직 그정도 인가봐요.

이게 제일 적응이 안되는건 전의 오래만난 사람의 그림자입니다...
만나지 않아도, 누굴 만나는지 뭘 먹는지 늘 궁금해했던 사람과 아주 오랜기간 연애를 하다가
저에 관해서 질문을 일절하지 않고, 자기에 대한 질문도 불편해하는 방어적인 사람을 보니
참 적응이 안됩니다.

일도 많이 힘든 시기라, 정말 많이 우울합니다.

처음 이별이야기를 이곳에 꺼냈을때, 한분이 진심으로 많은 위로를 건네서
삶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5년간 간혹 쪽지로 감사인사를  전하곤 합니다.

일도, 연애도 모두 너무  힘든 이시기에 자존감을 회복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있습니다만,
그게 안되서. 너무 힘듭니다.

내가 과연 과거의 그녀를 잊을 수 있을까.. 그래서 더 이해를 못하는건 아닐까.
새로이 마음을 둔 분은 왜 이렇게 어렵나. 나는 그냥 어장인가...
내가 힘들어서, 집착하고  기대는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나이 30대 중후반이면 눈치 딱 오잖아요. 이런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팩폭도 좋고, 응원도 좋고, 오지랖도 좋습니다.

형님 동생들의 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평정심을 찾고, 제 페이스를 찾으려고
주말내내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혼자 많은 생각을 했지만
답을 찾진 못했습니다.

그녀의 관심을 바라는 게 문제이고, 내가 내 삶의 페이스를 정상정으로
돌리지 않으면 안될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정 기복이 너무 크고....힘들어져서...
저를 컨트롤 하려고 금토일 3일간 집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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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이
19/07/29 01:31
수정 아이콘
음.. 힘내시기바랍니다. 저같으면 타이밍 잡아서 뽀뽀한번 기습적으로 한다음에 반응보고 손절이냐 고냐 결정할것같으네요. 요즘엔 이러면 안되려나요...
19/07/29 01:52
수정 아이콘
???
19/07/29 02:27
수정 아이콘
저기..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이거 범죄에요 깜짝 놀랐네요 ;;;
명란이
19/07/29 02:46
수정 아이콘
이게 깜짝 놀랄 정도의 범죈가요..
수차례만나서 썸정도는 탄게 확실한데;;
Sereno 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사악군
19/07/29 05:02
수정 아이콘
시절이 수상하여 범죄여부가 변덕에 달려있죠..
들깨수제비
19/07/29 10:55
수정 아이콘
전 30대 여성인데 상상만으로도 소름끼칩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서 자연스럽게 하는걸 뭐라하는 건 아니고요. 사귀지도 않으면서 혼자 기분에 취해서 기습적으로 하는 건 불쾌한게 당연합니다.
명란이
19/07/29 11:03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아싸라비아똥구멍
19/07/29 02:55
수정 아이콘
잘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요즘엔 큰일납니다... 애매하면 안 하는 게 낫습니다.
위대한캣츠비
19/07/29 12:47
수정 아이콘
제 나이를 고려한 표현이신듯한데.. 조언 고맙습니다
그런 상황이오면 스킨십으로 테스트를 해봐야할것 같아요
우왕쿠쿠
19/07/29 02:26
수정 아이콘
30대 후반이시라니 정신 차리시라고 냉정하고 잔인하게 말씀 드릴께요.


30대 후반이라면 결정을 해야 됩니다.
혼자서 그냥 살던가 빨리 여자를 만나던가

남자는 여자보다 유통기한이 조금 더 길기는 하지만 마지노선이 30대 입니다. 40 넘어가면 국내에서는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남들보다 돈을 더 잘 벌어도 어차피 40대는 다 잘법니다.
40대 평균 연봉이 4500인가 그럴껄요. 평균은 원래 하위가 짤라 먹고 상위가 올리는거 아시죠?

과거의 여자를 못 잊겠다구요? 평생 혼자 사실래요? 그러기 싫으니 고민이시겠죠

축하합니다. 감성보다 이성이 앞서야 되는 나이가 되셨습니다.

신중히 생각해 보세요. 나는 평생 혼자 살것인가? 아니면 함께 살고 싶은 것인가?
후자라면 앞에 있는 여성의 얼굴이 과거의 여성 얼굴로 오버랩이 되어 짜증이 나더라도 미친듯이 잘해주셔서
결혼이라는 골을 향해 가십시요. 어차피 몆년 더 있으면 과거의 여성은 기억에 사라지고 잔재만 남습니다.
우리는 그걸 알 나이가 넘었자나요?

지금 있는 여성에 대해서도 걱정이시라구요? 왜요?
결혼 전에 어떻게든 만남을 가져보고 싶은 수많은 여성 중 하나자나요!
그냥그냥 최선을 다해 만나시면서 또 딴 여자도 만나요
모든 여성들을 만날때 최선을 다하시다 느낌 좋은 분께 몰빵 하시면 됩니다.
고민거리가 아니자나요?

지금 님의 고민은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 뿐입니다.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서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40 넘어서 잘되는 사람 있다는 말을 들으시면 그냥 신경 끄십시요.
나는 로또 가 꽝이지만 어딘가에는 1등이 있는것과 다를게 없네요.
백년지기
19/07/29 10:15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30대 후반이면 이런 말 안해도 알거 다 압니다.
수년간 조언을 빙자한 비난을 주변 지인들한테 들어왔으니까요.

이분은 그냥 용기와 응원이 필요할 뿐입니다.
위대한캣츠비
19/07/29 12:45
수정 아이콘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것 같으니, 조바심에 페이스가 말리는것 같습니다.
팩트 담긴 충고 정말 고맙습니다.
2'o clock
19/07/29 03:05
수정 아이콘
위대한캣츠비님께 그 여자분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보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벌써 반년이나 하셨네요.
개인적으로 반년정도면 충분히 하실만큼 하셨고, 지치실 때가 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i) 명란이님 같은 방법은 아니더라도 그 분께 더 강한 돌직구를 날리시거나, (예컨대, 지금 난 한계 투구수에 도달했고, 풀 카운트이며, 이 공은 마지막 공이다. 볼이 되던 스트라이크가 되던)
ii) 자기 자신에게 언제까지만 이 사람의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다짐을 할 것 같습니다. 그 언제가 바로 지금일 수도 있고 한 두달 후가 될 수도 있고요. 단, 기한을 정하셨으면 합니다. 기한이 있는 기다림은 조금은 덜 힘들더라고요.
위대한캣츠비
19/07/29 12:43
수정 아이콘
전부터 조언 고맙습니다. 많이 지쳤습니다.
한계 투구 이야기 정말 번쩍번쩍 하네요 흐흐
말씀처럼 기한을 정하고 나서 강판하거나 승리투수가 되려고해요.
제발조용히하세요
19/07/29 07:42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른 거지만, 저는 3~4번 만나고 사귀지 못하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 여성분은 여성분대로 놔두시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사귀는게 아니니 도의적으로 잘못된 것도 아니잖아요.
위대한캣츠비
19/07/29 12: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적은 없었는데요,
특이한 성격이나 어장관리이거나 해서 늘어지는데다가,
망설임 크리까지 터져서...
사실 고백은 도전이아니라 확인이라고 하니까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대로 고백하면 끝난다는걸.
미트파게티
19/07/29 08:10
수정 아이콘
여성분에게 이미 글쓴분은 원오브뎀인거 같네요.
놓치긴 싫고 가지긴 더 싫은..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이 가네요..
위대한캣츠비
19/07/29 12:47
수정 아이콘
원오브뎀.
그나마 그중에선 좀 나은 뎀이려나요 흑흑
19/07/29 09:26
수정 아이콘
만나실때 돈이 아까우신가요? 시간이 아까우신가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없는사람셈치고 다른사람도 만나보고 그러세요. (여자분 연락올때 만나시고 심심할때 연락해보시고)
위대한캣츠비
19/07/29 12:48
수정 아이콘
돈이나 시간이 아깝진 않습니다.
맞습니다. 다른 분을 좀더 만나봐야 명확하게 제 결심이나 여러가지가 결정이 될것 같아요.
19/07/29 09:48
수정 아이콘
여자한텐 그냥 서울썸남아닌가요?
저도 38세입니다
위대한캣츠비
19/07/29 12:49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19/07/29 09:59
수정 아이콘
일단 자존감 회복이 먼저일거 같습니다. 저도 슬금슬금 30대가 점점 멀어져 가는느낌입니다만,

이때까지 여자친구는 쭈욱 있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친구들한테 이야기하는건 단 하나입니다.

[자신감만 있으면 어떻게든 연애할수있다.]

운동이나 다른것들을 통해서 자존감을 먼저 회복 하시는게 우선일거 같아요
위원장
19/07/29 10:08
수정 아이콘
많이 친한 여사친 정도로 포지셔닝 해두시고 일단 다른 분도 찾아보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거리가 가까운데 그정도라면 접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거리가 멀다고 하시니 좀 상황이 특수한거 같아 애매합니다.
위대한캣츠비
19/07/29 12:48
수정 아이콘
대부분 분들이 여사친 포지셔닝 말씀을 주시네요. 제가 너무 앞서 가고 조급해서 그런가봅니다.
나이도 그렇고 여러모로 을의 연애는 힘드네요. 조언 너무 고맙습니다!
CozyStar
19/07/29 10:53
수정 아이콘
산전수전 다 격어본 경험으로... 조심스레 댓글 달아봅니다

연락을 했는데 바빠서 답장을 못했다?
참고로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하물며 호감가는 사람이 연락하면 [화장실가는 그 짧은 시간에도 답장을 하거나 대꾸]를 합니다.

만약 연애에 성공했다고해도 위의 상황이 계속 발생할꺼고 그런일이 생길때마다 별의별 생각이 날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맘접고 다른 사람을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쉽지 않겠지만 마음을 좀 가볍게 가지던가요
만고의 진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래 잊혀집니다.
힘들면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세요 ^^
들깨수제비
19/07/29 1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여자분은 가끔 서로 시간 맞으면 보는 호감있는 여성으로 포지셔닝해두고 다른 분을 찾아보세요. 굳이 모 아니면 도 라는 식으로 끊어낼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가끔씩 만나서 놀면 재밌기도 하고 연락하며 설렘의 감정을 느끼는 것도 좋지 않나요? 그러다 다른 여자분이 더 마음에 들어와 사귀게 되면 그때 연락 끊어도 되죠.
그런데 제가 보기엔 그 여자분을 안사귀는게 캣츠비님에게 매우 다행인 상황입니다. 저렇게 바쁘면 남자친구를 사귀어도 연락이 잘 안되요. 적어도 캣츠비님이 원하는 만큼 연락이 안됩니다. 지금 썸녀인데도 이렇게 서운한데 여자친구가 이러면 더 속상하겠죠. 결혼까지 생각하는 나이라면 지금이라도 다른 여자를 만나야하나, 결혼하면 나아질까 이런 고민합니다. 결혼을 마음 먹어도 누가 직장을 이직해야하거나 그만둘지 고민하고요.
한마디로 이 여자분 만나면 걱정이 끊이질 않습니다. 지금 조바심 때문에 앞날을 예상못하고 지옥길로 들어서려는 것처럼 보여요. 지금처럼 가끔 만나는 여자 사람 정도의 포지셔닝이야 말로 캣츠비님에게 가장 좋은 상황입니다. 그러니 현재에 만족하시고 다른 여자분을 찾아보세요.
위대한캣츠비
19/07/29 13:36
수정 아이콘
가장 제가 하는 고민을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격려와 조언 감사합니다.
19/07/29 11:05
수정 아이콘
다들 주신 의견에 공감합니다. 현재 상황을 즐기세요 (여자분과의 관계 말고) 자신감에서 나와야지 안그러면 결국 을이 되어버리거든요.
어차피, 스스로에게 상대방을 한방에 쓰러트릴 뭔가가 없었다면 (그게 뭐가 되었건간에 말이에요) 홈그라운드로 끌어와서 진흙탕처럼 놀아야죠.
그 과정에서 스스로가 급하면 정말 죽도밥도 안됩니다. 스스로를, 자신감을, 자존감을 잃는게 30대 후반엔 젤 큰 손해인거 같아요. 힘내세요!
위대한캣츠비
19/07/29 18:07
수정 아이콘
격려 감사합니다.
즐기면서 한방 러시 준비해보고
아니면 새로 큐 돌려야겠습니다 흐흐
스토리북
19/07/29 1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른후반이시면 상대 여성분도 나이가 서른은 넘으시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린 나이도 아니고 반년간 다가간다 만다 하고 있으면 있던 마음도 사라질 것 같은데요.
게임도 어렸을 때는 시간 들이부어서 놀지만, 나이 좀 먹으면 빠르게 한 판 즐길 수 있는 거나 아예 방치형 게임 찾듯이
보통은 서른 넘어가서 하는 연애는 썸 단계를 대충 건너뛰죠.
막말로 서로 알 거 다 아는 나이인데 한 쪽만 두근두근 하고 있으면 상대편은 지루해요.
장거리 연애에 대한 솔루션 정도 준비해서 결정구 던지고 승패 가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자존감을 가장 박살내는 지름길이, 본인이 내심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일에 어영부영 매달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존감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걸 반복해서 회복시키는 건데, 승률이 낮은 게임만 하고 있으니 회복이 될 수가 없죠.
대역전포를 쏘든, 이닝종료하고 다음 이닝으로 넘어가든 여하간 빨리 마무리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위대한캣츠비
19/07/29 16:22
수정 아이콘
철이 덜들어서 그랬나봅니다. 아직 어렸을때의 연애 패턴을 하고 있었나봐요.
시대는 지냈는데 말이죠. 그점이 더 슬프게 합니다만.
그래도 말씀처럼 잘 마무리 해야죠.
역전포든,삼진아웃이던 힘차게 한 번 휘둘러야할 것 같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주셔서 고맙습니다.
19/07/29 11:48
수정 아이콘
다른 분 말씀을 좀 더 강하게 말하자면...
여자분은 작성자분을 썸이 아니라 서울에 있는 롯데월드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서울 올라오면 가끔 가서 놀 수도 있고, 자유이용권 끊을 생각도 있고, 재미도 있고, 좋아하지만
일반인이 롯데월드에서 살지는 않잖아요? 롯데월드가 연락하는 것도 이상하고, 어색하고 부담되고.
딱 그 정도?
그냥 데이트 메이트로 규정 확실히 짓고 같이 그 정도로만 놀거나 아님 다른 여자 찾아보세요.
위대한캣츠비
19/07/29 16:20
수정 아이콘
위에서 들은 한계 투구수 만큼이나......
팩트로 때려맞은것 같아요.
롯데월드 흑흑흑.......
좋은 말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위대한캣츠비
19/07/29 12:56
수정 아이콘
팩트 폭격을 엄청 맞고..... 정신이 번쩍 차리게되는 한 편, 진심으로 다들 너무 고맙습니다.
여러번 확인 비슷하게 물어봤습니다.
그분은 그렇게 불편하면,다른 곳 출장 왔다가 서울까지 저를 만나러 ktx 타고 3시간을 걸려 왔겠냐고.
그말에 쉽게 포기를 못했습니다.

어떻게 되었던 간에, 말씀 주신 대세를 따라 제가 좀더 자존감도 회복하고 마음에 크게 두지말고, 다른 분을 좀더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모아둔 돈도 있고.. 건실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데 어느새 을의 연애를 하는것 같아 참 씁쓸합니다.
많이 두드러 맞고 정신 차렸으니
많은 위로와 응원도 부탁드립니다! 흐흑
CozyStar
19/07/29 13:07
수정 아이콘
같이 힘내요 화이팅!!!
19/07/29 13:10
수정 아이콘
운이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행운을 기원합니다.
박서날다
19/07/29 13:17
수정 아이콘
어떻게 댓글을 달까 고민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얘기 남겨주셨네요. 개인적으로는 들깨수제비님이 말씀하신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식으로 사귀기 전까지는 상대분 얘기에 너무 의미 담아두지 마시구요. 화이팅입니다!
19/07/29 15:40
수정 아이콘
많이들 하는 이야기지만 일단 혼자서도 행복한 상태여야 합니다. 혼자 외로워서 하는 연애는 보통 상대를 지치고 힘들게 하더군요
위대한캣츠비
19/07/29 16:38
수정 아이콘
아크로마님 말씀에 깊이 공감이 갑니다.
내가 행복해져야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여기서 많은 팩트와 조언과 격려를 받고나니 많이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19/07/29 15:47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이 이미 좋은말씀을 해주셔서....

자신감 가지시고 앞으로 어떤 인연이 연결이되더라도 을의 입장에서 생각하지마세요

남자는 자신감입니다! 그게싫으면 떠나는 거에요 냅두세요

연예를 위해 자기자신을 변화를 주려고 시도할수는잇어도

을의입장에서 살필요는 절!대!없읍니다 세상에 여자 많습니다.

나이가찬다구요? 그나이대 여자들 참 많아요

어린여자 만날수도잇구요 자신감가지세요

요즘시대가 뭐 나이먹엇다고 다 아재라고 무시하는 시대는 아니지않습니까?흐흐
위대한캣츠비
19/07/29 18:05
수정 아이콘
자신감 빼면 시체였는데 흑흑
많이 깨닫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This-Plus
19/07/29 22:14
수정 아이콘
직장인 평균 이상 수입에 평범한 외모 + 서울 거주자면
40까지는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손절할 건 빠르게 손절하고...
연락 하나하나에 신경 쓰며 고뇌하고 얽메일 시간에
운동 등 외모쪽으로 자기관리 하는 게 낫습니다.

ps : (자주)읽씹하는 사람이랑은 뭐 하는 거 아닙니다-_-;
위대한캣츠비
19/07/30 00:26
수정 아이콘
디플님 조언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저를 가꾸는 시간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이렇게 댓글남겨 주셔서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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