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1/16 19:08:59
Name 유머게시판
Subject [질문] 공동주택 정화조 문제로 인한 책임 관련 질문입니다. 아휴 진짜..
안녕하세요! 정화조 배관이 뚫려 속은 시원하나 돈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세입자입니다.

개요는 이렇습니다.
우선 정화조로 넘어가는 배관 구조는
-------- 201 -- 202 -- 203
----------------------ㅣ
정화조 -- 101 -- 102 -- 103(제방)
대략 이런 식입니다.
약 5일전부터 변기가 뽀글뽀글 하다가 결국 막혀서
처음엔 아 그냥 변기가 막혔구나.. 싶어 뚫어뻥도 해보고~
주인집에서 와서 뚫어도 줘보고 하다가 안돼서 업자를 불렀는데
진단 해보니 배관이 막혔다고 하더라구요. 그 증거로 201호와 202호에서 물을 내렸을때
제 방 변기가 역류했거든요(변기를 드러낸 상태였습니다. 이것저것 해보기 위해)
결국 일도 못나가고 이래저래 고생하다가 오늘 고압세척 업자를 불러서 결국 뚫어냈습니다.

그리고 김치통 반통 분량의 깍두기, 총각김치 등이 역류해서 그걸 증거랍시고 모아서 사진도 찍어놨죠.
물론 저는 그런거 변기에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휴지나 담배는 좀 넣어도..

결국 비용이 40만원이 들었는데(드러낸 변기를 제가 다시 원상복구 하겠다고 해서 깎았습니다.)
이 비용 처리가 진짜 웃긴게..
현재 6세대중 4세대는 집주인 직접관리가 아니라 부동산 관리에요 또.
지난 5일간 부동산이랑 집주인이랑 서로 니네가 돈내라, 걷어서 내라 핑퐁질이었고..
다녀간 업자들은 이건 집주인이 내는거다 세입자가 하는게 아니다 공용배관이기때문에.. 이랬었고..
결국 부동산에서는 부동산에서 지불하고 공동 관리비를 청구하겠다 라고 말했다가
집주인한테 다시 연락해서 집주인이 그냥 각 세입자 별로 돈 걷어서 입금 해라 라고 했다며
집주인은 또 저한테 이걸 어떻게 하냐고 하소연하고..
진짜 골치가 아프네요.

부동산 관리세대 끼리 내면 또 10만원씩 걷어야하고..
부동산 관리세대가 아닌 집에선 돈 못낸다고 으름장 놓고 있고..

솔직히 저는 피해세대 아닌가요?
변기도 직접 원상복구 하기로 하고..(이거 한 15~20만원 하죠?)
일도 못나가(3일이면 50정도 찍습니다..)
역류하는거 맨날 치우고 자빠졌고..
지난 5일동안 피시방가서 일부러 겜 하면서 화장실 쓰고..
진짜 돈을 제가 받아도 션찮을 판에 주인집에서는 또 잘챙겨주고
와서 뚫어보려고 같이 노력해주시고 해서 피해보상금 달라고 말도 못하겠고..
부동산 관리인 누님도 집 깔끔하게 잘 해놓고 산다고 저를 너무 좋게 봐주셔서 나는 돈 안낸다고 말하는것도 좀 그렇고..

그냥 차라리 법적 분쟁 조정 같은걸 해서 저는 돈 한푼 안내고 (오히려 보상받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아무도 항의 못하게 꽝 도장찍고 넘어가버리고 싶은데..

휴 뭐 질문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저 얼마받아야해요? 누구한테 부탁해야해요? 라는 질문도 제가 느끼는 곤란함에 비해 너무 단편적이고..
그냥 하소연글이 되었네요.. 좋은 해결방안 알고 계시거나 이러한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1/17 10:29
수정 아이콘
원래는 집주인한테 받으시고 신경끄셔야죠. 집주인은 그 돈을 누구한테 받을지는 집주인이 고민하는게 정답 아닌가요.
세입자 입장에서 집주인한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1357 [질문] 국민은행 종암동 지점 건물은 왜 그렇게 크면서 다른 시설이 더 입주하지 않았나요? [4] 프라이드랜드217013 20/01/17 7013
141356 [질문] 헬스장에서 냄새나는 외국인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39] 개념은?7763 20/01/17 7763
141355 [질문] 라스트 오리진: 네오딤과 아르망 중에 뭐 골라야 할까요? [8] 타츠야3658 20/01/17 3658
141354 [질문] 조립컴퓨터 사려는데 허수아비컴퓨터 에서 사보신분 계신가요? [12] 휘안27848 20/01/17 27848
141353 [질문] 개인사업자 자동차 비용처리 질문 [5] 잠이오냐지금3792 20/01/17 3792
141352 [질문] 연말정산질문 [4] Cherish2589 20/01/17 2589
141351 [질문] 아내가 돌잔치를 대비하여 딸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라는 미션을 주었습니다. [26] 하나4335 20/01/17 4335
141349 [질문] 건대 김치찌개집 추천부탁드립니다 [4] 마제스티3948 20/01/17 3948
141348 [질문]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6] 귀여운호랑이4182 20/01/17 4182
141347 [질문] 글루타치온 추천해주세요 [3] cs3462 20/01/17 3462
141346 [질문] 아이패드 구매 질문입니다. [8] 돌만3002 20/01/17 3002
141345 [질문] 구글 원격 데스크톱 이용시 검은화면 질문입니다. 긍까4942 20/01/17 4942
141344 [질문]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야간과 주간 입장료 차이가 없나요? [4] 興盡悲來2509 20/01/17 2509
141342 [질문] 연말정산 의료비공제, 보험비 공제 [8] 어센틱3507 20/01/17 3507
141341 [질문] SSD가 사망하셨습니다. [20] 스위치 메이커5274 20/01/17 5274
141340 [질문] 두 제품의 편차는 얼마인가? 라는 질문 [5] possible3478 20/01/17 3478
141339 [질문] 부산 해운대 근처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with 18개월 아가) [6] cald3079 20/01/17 3079
141338 [질문] 여성가방 선물 도와주세요 [14] 헛스윙어4872 20/01/17 4872
141337 [질문] i7 8700k와 GTX 1060에 준하는 성능의 컴퓨터... [5] 설아4117 20/01/16 4117
141336 [질문] 이슬람 외국인 노동자들은 공장에서 단체 급식 어떻게 하나요? [11] VictoryFood4568 20/01/16 4568
141335 [질문]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7] kaerans7241 20/01/16 7241
141333 [질문] 전세 이사시 시설 원복의 기준 [11] Part.35451 20/01/16 5451
141332 [삭제예정] 호텔 델루나 vs 나의 아저씨 [34] 이것봐라7508 20/01/16 750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