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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8 13:33
막힌 시점에서 4.5시간 (요즘은 5시간으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내였으면 바로 색전제거술로 제거를 했을것이고, 이미 그 시간을 넘겼다고 판단되면 항응고제만 복용을 합니다.
아마 검사하자마자 바로 시술 들어가지 않았다면 이미 뚫는건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했을것이고, 약물로 혈류가 다시 회복되도록 하겠지만 소뇌의 손상받은 부분중 원기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겁니다. 한줄요약: 결론은 시술을 하지 않았다는 건 아마도 골든타임이 넘어갔을 거란 뜻이고, 예후는 손상정도에 따라 다를 겁니다.
24/02/18 13:54
손상된 소뇌 부분은 이미 죽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시술은 안했던 것 같고, mri만 찍고 약물치료로 넘어갔는데 그럼 의미가 없어서 그런거군요 근데 제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http://medipharmhealth.co.kr/mobile/article.html?no=83325 이런 기사를 보았는데, 뚫을 수 없으면 새로 혈관이 생성되도록 유도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결국 혈액이 공급이 되면 소뇌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요....ㅜㅜ
24/02/18 15:46
손가락을 계속 묶어두면 하얗게 질리다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점차 혈류공급을 못받은 부분부터 괴사, 즉 죽게 됩니다.
심지어 뇌는 산소공급에 매우 예민해서 일정시간 이상 산소공급을 받지 못하면 뒤늦게 혈류가 회복돼도 기능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저 기사도 골든타임 내이지만 혈관 뚫는 시술을 못하는 경우에 대처법에 대한 아이디어구요.
24/02/18 13:54
아마 요즘에 말을 잘못 하면 의사 선생님도 힘드신 부분이 있으니까, 서로 확실하게 하려고 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무섭네요ㅠㅠ
24/02/18 13:52
입원해계신거죠?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뚫을 시간이 지났거나 뚫어서 얻을 이득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서 일거예요. 궁금한만큼 충분히 물어보세요~
24/02/18 14:09
듣는이가 충분히 공손한 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저렇게 응대하였다면 제가 가서 멱살 잡고 싶네요.
그런데 경험상 인터넷에 일방적으로 올라온 글은 실제 상황과 영 다르더군요. 뭔가 여기에 쓰여 있지 않은 의사의 사정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4/02/18 14:12
저 정말로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썼습니다...물론 증명할 길이 없지만요 ㅠㅠ
근데 간호사님도 의사선생님들도 다 발언에 조심하셔야하니까 그런거겠죠 말꼬리 잡히면 힘드실테니ㅠㅠ
24/02/18 14:50
아마 다람쥐님 말대로 이미 골든타임이 지나서일텐데...
아버지께서 심장질환 앓은 적이 있으시거나 다른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으로 약 먹고 있는게 있으신가요?
24/02/18 14:53
다른건 다 정상인데 이번에 검사해보니 고지혈증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약은 따로 먹는거 없었고, 내일 심장관련해서 검사하신다고 하셨어요
24/02/18 14:57
아버님 연세가 어느정도 되시죠?
보통 이렇게 뇌경색 오신 분들은 심장혈관도 막힐 가능성 높아서 앞으로 관련 약은 평생 드셔야 할겁니다 뇌혈관시술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재활의학과에서 운동재활 진행하실텐데 초기 몇달이 앞으로의 예후에 중요하니까 재활 잘 받으세요 뻔한 이야기지만 앞으로 술담배는 절대 안되고요
24/02/18 15:00
아빠가 담배는 안하시고 음주는 즐겨하셨는데 이제 하지 말라고 하려고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재활은 3~6개월때 가장 중요하고 그게 넘어가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의사 선생님도 재활하는거 나중에 알려주신다고 하셨으니까 재활 열심히 도와드리려고요 아빠는 60년생입니다
24/02/18 15:06
연세는 상대적으로는 젊은 편인데... 아마 고지혈증이랑 음주가 문제였겠네요
약물은 재발 확률을 줄여준다고 봐야지 죽은 병변을 살려주는 건 아니라서... 뇌출혈은 아예 치료법이 달라져서 저렇게 이야기 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재활까지 생각하면 긴 싸움이시니까 마음 잘 추스리시고 혼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충분히 물어보세요
24/02/18 15:10
네, 뇌출혈과 뇌졸중은 엄연히 다르니까 그럴 수 있는데, 저는 그냥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차 물어봤다가 혼나서ㅠㅠ
소뇌 설명하시면서 세포가 죽었다고 표현하셔서 "그럼 소뇌에 죽은 뇌세포들은 다시 살아나기 어렵겠죠?" 하고 한 번 더 물었다가 "제가 아까 다 설명해드렸잖아요 하, 제가 다 설명 했는데?" 하셔가지고ㅠㅠㅜ 간호사님께는 아빠가 복용하는 약물 이름 알고 싶다고 했다가 혼나고ㅠㅠㅠ 그냥 무섭네요
24/02/18 15:38
교수인지 전공의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호사 포함 다들 의료진으로서 좋은 자질은 없는 것 같네요. 환자와 보호자는 설명을 충분히 받을 권리가 있고 의료진은 설명의 의무가 있으니
너무 저자세로 말씀하지 마시고 조금은 당당하게 요청해 보세요. 아픈게 죄는 아닙니다.
24/02/18 18:03
그죠 싸가지 없이 말하는 의사는 맞아야죠 나 참...지난번 정신과 선생님처럼 칼로 찌르자는 이야기도 나오겠습니다
텍스트'만' 봐서는 혼난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출혈이 있으면 치료가 완전히 달라지는지라
24/02/18 16:58
아마 진상 손님들도 있을테니까...요즘 말 잘 못해서 꼬투리 잡히면 힘들고 피곤하니까 방어적으로 나오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ㅠㅠ
의사선생님 욕을 하려고 그런건 아니고, 아빠의 소뇌가 조금이라도 회복될 방법을 찾고 싶어서 올린건데ㅠ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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