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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7 08:34
노르웨이의 숲과 비슷한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1q84 재미있게 보셨으면 태엽감는 새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태엽감는 새는 개인적으로 하루키 최고작이라 보고요.
24/04/17 09:04
하루키는 수필 쫙 긁어먹으면 사실 소설은 전부 읽을 필요가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후기 소설은 너무 상징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24/04/17 09:41
하루키는 재미로 읽는다기보다 그냥 글 읽는 느낌으로 보시는 게 좋아요. 글이 술술 잘 읽히고 비유가 재미있거든요. 내용은 후기작으로 갈수록 대동소이합니다. 맥주를 마시기 위해 수영을 하는, 골프 신발과 폴라셔츠를 좋아하고 요리와 청소를 잘 하는 무심하고 낭창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특별한 남자 한 명이 휘말리는 기묘하고 허무한 사건.
24/04/17 13:26
https://cdn.pgr21.com./freedom/43634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0년 전에 쓴 글이라 지금이랑은 좀 생각이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4/04/17 13:27
요런 것도 썼었네요.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한줄요약]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잘 모르는 여자와 같이 잔 이야기 - 1973년의 핀볼 : 쌍둥이와 같이 잔 이야기 - 양을 쫓는 모험 : 귀가 예쁜 여자와 같이 잤는데 그 여자가 사라진 이야기 -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밥을 많이 먹는 여자와 같이 잤는데 갑자기 일각수의 머리뼈가 빛난 이야기 - 노르웨이의 숲 : 같이 잔 여자가 자살하고 그녀를 추모하다가 중년 여자와 같이 잔 이야기 - 댄스 댄스 댄스 : 호텔 프론트 직원과 그녀의 직장에서 같이 잔 이야기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첫사랑과 같이 잤는데 그 여자가 떠난 이야기 - 태엽감는 새 : 같이 자긴 했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는 이야기 - 해변의 카프카 : 어머니와 같이 잤는데 웬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야기 - 애프터다크 : 진짜로 그냥 잠만 자는데 누가 지켜보고 있는 이야기 - 1Q84 : 암살자인 첫사랑과 결국 같이 자는 이야기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같이 잔 적도 없는데 남들이 같이 잤다면서 욕하는 이야기 그리고 피지알러를 위한 번외편, 스푸트니크의 연인 : 같이 못 잔 이야기.
24/04/17 15:12
굳이 다 읽어봐야될까 라는 생각이 들때까지 발매순으로 하나씩? 크크크
아니면 1~3줄로 요약된거 보고 흥미가는거 쓱 보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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