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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5/20 09:34:29
Name 칭찬합시다.
Subject [질문] (정치)민주당 지지자분들이 의장 선출에 분개하는 이유?
이번 국회의장에 추미애 의원을 누르고 우원식 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두고 몇몇 민주당 지지자분들이 분노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이유가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1. 추미애 의원이 우원식 의원보다 더 국회의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

2. 그리고 추미애 의원을 더 선호하는 것이 민주당 지지자분들의 다수의견인지, 강성지지층분들의 의견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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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이
24/05/20 09:41
수정 아이콘
명심인지는 모르겠고 탄핵정국 온다고 하면 탄핵의 여왕이라 더 적합하다는 인식일까요
유료도로당
24/05/20 09:44
수정 아이콘
민주당 강성지지층은 기본적으로 강력한 대여/대윤석열 투쟁을 원합니다. 현 정권을 거의 범죄집단에 가깝게 보기에 그들과 협의나 협상을 하는것은 싫어하고, 총선으로 얻게된 강력한 의회권력을 바탕으로 그들을 짓뭉개는것을 더 강하게 원하고요. 그러한 민심이 이번 국회의장 선거에서는 추미애쪽으로 몰린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추미애의 여성 팬덤도 나름 있고,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을 만들어보자는 열망도 일부 있었습니다)

의원 투표가 그러한 지지층 민심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그 방향성 자체에 대한 우려, 추미애 의원 개인에 대한 우려 둘다 있었던것으로 보이고요. 두번째 질문은 '그냥 민주당 지지자'라는것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달라질수있을것같습니다. 일단 강성지지층의 의견인것은 맞고,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추미애 지지세가 압도적으로 나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뭐 지금 여론조사 응답하는 사람이면 기본적으로 정치고관여층이라 강성이라고 할수도 있겠지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4/05/20 09:4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추미애 쪽이 윤정권을 맛깔나게 조질 거라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죠.
지난 국회에서 다수당이 되고도 별 힘을 못 썼다는 점도 있고...
덴드로븀
24/05/20 09:48
수정 아이콘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8012
[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차기 국회의장 적합도, 추미애 45.8%..압도적 1위 - 2024.05.01
특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10명 중 7~8명이 추 전 장관을 선호했다.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946
[여론조사꽃] 추미애, 22대 국회의장 선호도 압도적 1위..‘45.8%’ - 2024.04.29

1. 정부&여당을 강하게 압박해야할때도 여야합의를 외치며 전투력(?)을 강하게 보여주지 못한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반발심이 컸죠. 상대적으로 추미애 의원은 전투력으로 인정을 받다보니 민주당 지지자나 국민들에게 잘 싸울것같다 라는 평가가 높았던 편이구요.

2. 여론조사 결과가 100% 맞는건 아니지만 대충 민주당 지지자들이라고 할수있는 분들 기준으로는 추미애 의원이 압도적이었다고 봐야죠.
24/05/20 09:51
수정 아이콘
추미애 떨어지는거 보고 민주당도 최소한의 정신줄은 잡고 있구나 생각은 들었네요.
삼겹살이면됩니다
24/05/20 10:01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답변들을 보면 추미애가 잘 싸울 것 같다.. 그런 느낌인데,, 오히려 잘 싸우는 사람은 의장을 하면 안 되고 그냥 의원으로 있어야 할 텐데?
타카이
24/05/20 10:0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의장은 중립이어야하긴 하는데
하루빨리
24/05/20 1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장은 중립이여야 한다는건 국힘 전신당들이 다수당이였을땐 지켜지지 않았단 기억들을 민주당 강성지지자들인 3~40대층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죠. 국회의장에겐 직권상정이라는 국회의장이 행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하게 초법적 권한이자 정무적 판단으로 행할 수 있는 무기가 있는데, 국회 선진화법 이전엔 이 권한 행사로 인해 국회 본회의장이 국K-1 무대가 되곤 했거든요.

이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었어도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하거나 명분이(긴급한 사안이나 재난사항, 기타 등등)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명분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 국회선진화법 이후 국회의장들이 직권상정 하는걸 꺼려했고요. (최근 최상병 특검 통과때도 김진표 의장이 직권상정을 꺼려했었고, 직권상정하니 바로 국힘에선 항의 기자회견을 했죠.)

그래서 이 직권상정을 설렁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까지 가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선진화법 이전처럼 여당의 무기로 쓸만한 사람을 의장으로 뽑고 싶었던거죠. 여기에 추미애 의원이 그럴 인물로 강성지지층들은 판단했던거고요.
삼겹살이면됩니다
24/05/20 11:12
수정 아이콘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법안을 상정하기 위해서 추미애의 전투력이 필요했다고 판단했다면, 국회의장이 아니라 법사위원장에 밀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24/05/20 11:14
수정 아이콘
정치도 라이트 유저층이 훨씬 많기 때문에
거기까지 연관 짓진 못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김어준이 찍어줬다면 몰려갔을 가능성이 있을 듯 하네요.
삼겹살이면됩니다
24/05/20 13:10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이 맞는 듯 합니다.
국회의장이나 법사위, 입법 절차 등에 대해서 모르는 상태에서 지지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24/05/20 1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법사위원장은 직권상정만큼 강한 무기가 없어요. 법안 소관상임위랑 법사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먹었다 해도 절차 진행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결국 모든 법안이 본회의장을 통과해야 하니까 법사위보단 국회의장 자리가 더 중요하죠.

그리고 법사위원장으로 오는 법안 막는 깽판을 부릴거면 모를까 절차적으로 진행하는데 법사위원장은 아무나 앉혀도 됩니다. 반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은 국회선진화법이란 절차를 무시할 필요가 있고요. 역풍 맞을 각오로 국회의장은 중립이여야 한단 비판도 무시할 인물이여야만 하죠.
삼겹살이면됩니다
24/05/20 13:06
수정 아이콘
네? 뭔가 잘못 알고 계신데요.

법사위원장은 직권상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직권상정은 명분이 있어야 하지만, 그걸 무시하고 한다고 치고, 그래도 기일을 지정하고 기일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더 걸립니다.

일단, 당연히 법을 무시하거나(명분 없는 직권상정), 합의 배제를 전제한 시간 단축이라는 부분이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에서 당연하게 주장할 만한 일인가 싶지만, 설령 그렇더라고 하더라도 법사위원장이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국회의장보다 유용합니다.

법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법을 고치거나 없애도록 해야지(심지어 고치자는 의견에 반대를 하면서), 법을 무시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말은,, 글쎄요. 정상적인 국가에서 통용될 수 있는 발상은 아닐 겁니다. 아,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하더라고 해도 법사위원장 쪽이 더 손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24/05/20 1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법사위원장의 직권상정은 법사위원회 안건에 직권상정하는걸 말하는거고요. 이게 본회의 직권상정과 어찌 같나요;;;


 이해를 돕자면 21대 법사위에서 직권상정을 한 예는 양곡관리법 처리할때였습니다. 이때 농수산위에서 법사위가 양곡관리법 처리를 안해준다고 본회의 직회부 상정을 했고요. 통과 되서 30일 후에 본회의에 올라갈 예정이였는데, 당시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이걸 법사위 안건으로 직권상정해서 직회부 못하게 막은 예입니다.
https://namu.wiki/w/양곡관리법#s-3.1.2.3

 이렇듯 법사위원장의 직권상정은 상임위가 올리는 법안들 제때제때 처리하면 굳이 행사할 필요 없는 권한이고 오히러 위처럼 깽판 부릴때 쓰는 권한입니다. 법사위원장의 권력은 통과해서 생기는게 아니라 막아서 생기는거고요. 그런 막는 자리에 추미애 의원이 있을 필요가 없죠.
삼겹살이면됩니다
24/05/20 14:4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법사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되고, 다수가 의결하면 본회의에 회부 되는 것이, 다수당의 입장에서 다르다는 말씀이신가요?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법안의 오류 등을 확인하거나 토론 과정 등을 거치지 않는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은 떼어두더라도,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서 더 늦게,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혹은 그래야만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야 계류 되지 않고, 법사위에 안건으로 올라온 사항이 의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다수당이 의결을 막은 사안이 본회의에서 통과가 되지는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법사위원장은 계류 되고 있는 법안을 끌어올릴 수가 있습니다. 지연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다수당에 해당하는 사항이 아닙니다.

다수당은 법사위원장을 차지하는 것만으로, 정당한 절차를 밟아 법안을 올릴 수가 있는데, 국회의장이 일부러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면서 직권상정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의견은 존중하며, 저와는 생각이 다르시다고 말을 맺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5/20 14:56
수정 아이콘
음...문제는 6선이 맡기엔 상임위원장이...
삼겹살이면됩니다
24/05/20 16:17
수정 아이콘
그건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굳이 그런 걸 할 필요가 없지요.

전 단지 법을 만드는 곳에서, 그 곳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사람의 이유가, 법을 무시하기 위해서,, 라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법을 지키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법을 무시할 사람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24/05/20 10:10
수정 아이콘
그만큼 지지층의 극단화가 심각하다 정도로 보면 될거 같습니다. 국회를 대여투쟁 도구 정도로 보고 있는거죠.
타카이
24/05/20 10:4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대통령 국회 출석해서 존경하는 추미애 국회의장님 하는 꼴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있긴 했는데
은때까치
24/05/20 10:5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일 뿐이지만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라 해도 모든 국회의원들 이름이랑 업적 다 꿰고 있는 초 강성 지지층이 있고, 적당히 이슈들에만 동조하고 뉴스 정도만 보는 일반(?) 강성 지지층이 있을텐데, 아무래도 그 숫자는 강성 --- 일반인 쪽으로 갈수록 몇 배씩 많아질 것입니다. 1-10-100-1000.... 이런 식으로요.

그런 의미에서, 추미애 쪽으로 쏠린 여론조사는 아마 각 후보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추미애이다 보니 일반(?) 강성 지지층들이 그쪽으로 몰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여론은 그렇게까지 압도적이지 않았을 수 있다는거죠.
추미애가 안되서 분개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제 생각에는 몇 안되는 초 강성 지지자 + 추미애 지지자 층이 아닐까 싶구요,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적인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그냥 누가 되든 안에서 싸우지만 말고 잘 해라... 정도 생각이지 않을까 싶네요.
하루빨리
24/05/20 12:23
수정 아이콘
여론이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 표를 가지고 있는 당선인들 마음을 가져가야 하는데, 기자들 하는 이야기 들어보면 우원식 의원은 선거 캠프까지 꾸리면서 의원들 표 모았고, 추미애 의원은 따로 선거캠프 안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결선투표 없이 정해져서 큰 표차로 이겼다는 기사들이 떴는데 표차 자체는 9표인가 밖에 안났다고 합니다. 그냥 추미애 의원이 너무 안일했던거죠.
지구 최후의 밤
24/05/20 11:17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층과 국회의원이 뽑은 사람이 다르면 지지층에서 화가 날 수 있죠.
샤크어택
24/05/20 11:24
수정 아이콘
3년이 너무 길게 느껴지고 더이상 협치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겠죠. 우원식 의원 선출되자마자 민주당 지지층에선 '수박 다선 의원들'이 이재명 뜻도 거스르고 어찌했다 소리가 바로 나오고, 지민비조 해서 다행이다, 당원 탈퇴한다 댓글이 많던데, 이와 관련 변희재 씨 분석이 재밌더라고요. <이재명이 친명 아닌 추미애가 이후 대권주자가 될 것을 경계해 사실은 찍어 누른거다, 그게 아니었으면 그냥 바로 추대했겠지>라고요.
변희재 관련내용: https://www.youtube.com/watch?v=I4LCGziFzKo
하루빨리
24/05/20 12:33
수정 아이콘
변희재 말은 재미로만 들으세요. 기사에서 추대 이야기 나온다고 진짜 만장일치로 한명을 추대할 수 있을정도로 제1야당 사이즈가 작은것도 아니라서요. 추대 이야기 나온건 추미애 후보쪽으로 다른 국회의장 후보들이 교통정리 들어갔기 때문인거죠. 실제 이런 움직임이 있었단것 하나만으로, 또 이후 정청래 의원이 의장 선거에 대해 우원식 의원과 각 세우며 사과 하는것만 봐도, 찍어눌렀단 변희재 의견은 반박 가능합니다.

그냥 민주당 스펙트럼이 넓고, 당대표의 의중이란게, 국힘 당대표 뽑을때의 대통령처럼 무슨 룰 바꿔서 유승민 출마 막고, 대통령실이 움직여서 나경원 출마를 막는 식의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는다 정도로 정리하면 되죠.
앤서니 디노조
24/05/20 15:17
수정 아이콘
저는 총통님 이후로 이전보다 꽤나 짜게 식은 민주당쪽인데, 추가 어울리는 사람이냐를 떠나서 현재의 민평련 계파 자체를 의장님 모시던 추억팔이하고 최근엔 그냥 친목동호회지 별 아젠다는 없다 싶어 불호인 입장입니다. 우원식 을지로위원장 시절 이야기하는데 그게 벌써 몇년 전인데요…
빼사스
24/05/20 18:32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자들이 화가 난 건, 민주당 여론조사의 70% 이상이 추미애 지지였는데 국회의원들이 그 당원들의 신의를 져버리고 자기들 계파 정치를 했다는 거죠. 우원식이 잘할 거다 못할 거다가 아니라, 당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했다는 부분에서 성지링 나 있는 겁니다. 우원식은 지지율 5%도 못 받았던 후보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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