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07/07 03:05:04
Name SaiNT
Subject [질문] 도대체 차범근이라는 괴물은 어떻게 탄생한걸까요?
차범근의 커리어는

고려대학교 72-75
서울신탁은행 76
공군 76-78
프랑크푸르트 79-83
레버쿠젠 84-89

입니다. (다름슈타트 생략)


21세기에 해외 빅리그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거나 거둘걸로 예상되는 두 선수,
박지성도 일본 리그와 네덜란드 리그를 거쳐 맨유를 갔고,
손흥민도 국내 유소년팀과 함부르크 유소년팀을 거쳐 함부르크에 스카웃이 됩니다.

그리고 이 두 선수는 이미 한국이 월드컵도 수차례 나가고, 지도자나 지도 방법도 어느정도 발전한,
우리나라에 축구가 완전히 자리잡고 난 뒤에 나온 선수들이죠.

그런데 70년대 선수인 차범근이 잠시라도 유학을 갔다왔다는 기록도 찾을 수 없으니 순수 국내에서만 뛰었다고 가정하고,
프로경력도 전무한 상태에서 빅리그 직행은 물론이고 바로 레귤러로 뛰어서 맹활약을 펼쳤다는건
이미 고려대-공군을 거칠때부터 엄청난 완성형의 선수였고, 당시로는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을 몇 안되는 국제무대에서
괴물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되는데요, 도대체 차범근을 길러낸 코치는 누구였나요?

독일 나가기 직전에 공군에서 뛰었는데, 아무리 배려를 받는다고 해도 타 실업팀보다 훈련 여건이 좋았으리라고 생각되지도 않을뿐더러
설령 배려를 정말 많이 해줘서 모든 실업팀 중에 가장 여건이 좋았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척박했으리라 예상되는 그 시기에
어떻게 그렇게 괴물같은 선수가 되었는지 너무 놀랍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차붐의 독일 시절을 주로 얘기하지 독일 가기 전까지의 과정은 별로 얘기하지 않는거 같은데
이렇게 생각을 해보니 차범근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을지 가늠하기도 힘드네요.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에 김연아 박태환이 나온것보다 더 대단한 일인것 같습니다.

이게 쓰다보니 질문인지 찬양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독일 가기전에 차범근은 어떻게 훈련했고 좋은 선수로 성장했는지
혹은 다른 알려진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yangjyess
14/07/07 03:0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비판하고 무시하는 '종교의 힘'도 차붐에게는 큰 힘이 되었죠.
Arya Stark
14/07/07 03:08
수정 아이콘
구밀복검
14/07/07 03:32
수정 아이콘
뭐 냉정하게 말하자면 확률의 문제긴 하죠. 다만 굉장히 낮은 확률의 돌연변이였을 뿐...
덴나우
14/07/07 07:05
수정 아이콘
김연아에 대해 러시아 유명코치가 했던 얘기가있네요
어떻게 한국에서 김연아 같은 선수가 나왔느냐는 질문이었는데...
천재는 환경에 관계없이 나오는거죠 라고 답하더군요...
결론은 천재가 한국에 태어난겁니다
솔로9년차
14/07/07 12:5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신기한 건 김연아 쪽이 좀 더.
14/07/18 14:05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돌연변이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04385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26382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74189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07994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58436
178157 [질문] 제대혈 궁금합니다. [10] Yet390 24/10/07 390
178156 [질문] 왕십리에서 출발하여 드라이브하기 좋은 서울 근교 추천 부탁드립니다. [5] 710341 24/10/07 341
178155 [질문] 갤럭시 워치? 애플워치? 선택 고민됩니다. [10] 포커페쑤390 24/10/07 390
178154 [질문] 안과에서 난시가 어렵다고 합니다. 안경원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7] 어센틱552 24/10/07 552
178153 [질문]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수송(?)차량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할까요? [5] amalur684 24/10/07 684
178152 [질문] 조커2 잔인한 장면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4] 리니시아570 24/10/07 570
178151 [질문] 안경을 새로 맞췄는데, 두통이 생겼습니다. [2] 휴울499 24/10/07 499
178150 [질문] 유튜브 고화질로 고정 불가능한가요? [7] wook982227 24/10/06 2227
178149 [질문] 아파트 공유기 네트워크 관련 도움 부탁드립니다. [2] Gotetz1511 24/10/06 1511
178148 [질문] 내년 추석 비행기 대란 편도로 예약해야할까요? [1] LG의심장박용택2529 24/10/06 2529
178147 [질문] 노트북에서 구글 크롬 웹서핑이 너무 느리네요 [14] 된장까스2401 24/10/06 2401
178146 [삭제예정] 스마트 워치나 밴드 음악 재생 자체적으로 되는 가장 가벼운 제품 [6] ttyu5672773 24/10/06 2773
178145 [질문] 아이 손에 가시가 박혔는데 안아프게 빼는법 [9] AsuRa2895 24/10/06 2895
178144 [질문] 60대 남성 차량구매 조언 주세요 [6] 드문2974 24/10/05 2974
178143 [질문] 유럽 남자 혼여 질문입니다. 나라추천부탁드립니다. [15] 핸드레이크2524 24/10/05 2524
178142 [질문] 오디오, 미니컴포넌트 아시는 분 계시나요? [5] classic1450 24/10/05 1450
178141 [질문] 컴퓨터 cpu 쿨러 관련 질문입니다. [6] Helloween1205 24/10/05 1205
178140 [질문] 딩고뮤직 유투브에 킬링보이스는 음악 보정이 좀 들어가는건가요?? [8] 원스2169 24/10/05 21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