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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7 21:45
음... 제가 만약에 터키에 살고 있고, 마침 시간이 무지무지하게 비어 있는데, 웬 이상한 종교 단체에서 '터키는 전세계를 지배했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선조도 투르크인! 모아이섬의 석상도 투르크인이!' 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종교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동시 통역을 해주기까지 한다면 해 되는 것도 분명히 없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무슨 판타지 이야기를 하는가 싶어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들 것 같습니다. 흐흐;;;
15/09/07 21:55
뭐 사실 대한민국에서 '이스라엘 민족 짱짱맨 + 모든 인류/문명이 다 아담하와에게서 나왔음'이라는 취지의 창조과학류 근본주의 기독교가 나름의 입지를 가지기도 하고(약하게 보면 기독교 전체가 그런 구석이 있지만),
신천지/안상홍 증인회/통일교 등 국산 종교(+단순히 교주가 한국인인 걸 넘어서 한국을 성지화) 가 서구에도 자리를 잡기도 하는 걸 보면 크게 신기한 그림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속칭 '국뽕' 버프를 맞고 그 종교에 빠져들기 더 수월할 수도 있겠지만, 꼭 국뽕만이 모티베이션일 필요는 없고 그럴 수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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