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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9 12:01
자동차가 100km로 '등속'운동을 하는 경우라고 가정하면 바퀴를 돌려서 앞으로 가는게 아니라 앞으로 가기 때문에 바퀴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마찰력 때문에 약간씩 가속을 해줘야 하지만요. 이상황에서 트레일러 위에 올라가면 바퀴의 회전속도는 바로 줄어들고 두 차의 차이인 20km로 트레일러 위로 올라가게 되겠죠.
13/07/19 12:23
정말 잘 설명해주셨네요!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가속도지요. 요컨대 등속운동(=가속도0) 중이면 힘이 가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힘이 가해지지 않으니 글쓴분이 생각하신 것처럼 트레일러 안에서 상대속도 시속 100km로 부웅 날라가 트레일러를 박살내는 일은 없습니다. 반대로 액셀을 힘껏 밟아서 미칠듯이 가속중인 페라리라고 하면, 우려하신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13/07/19 12:46
비슷한 상황으로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경우는 무빙워크와 트레드밀이 있습니다. 사실 질문자의 생각이 아주 틀리지는 않는게 실제로 해 보면 약간의 흔들림 정도는 있지요. 질문하신 상황에서도 바퀴의 (회전)관성에 의해서 속도에 약간의 출렁임은 있지만 그보다 차의 관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잘 티가 안 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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