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남해군에서 출생[1]한 윤성빈은 유소년 축구 남해군 대표로 뽑히기도 했고,
초등학교 3학년 땐 육상 단거리·높이뛰기 종목 남해군 대표로 도민체전에 나가 1등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선 배드민턴부원으로 뛰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체육대학에 진학하겠다는 막연한 꿈만 갖고 있을 뿐이었지만
운동신경만큼은 남달랐다고 한다.
특히 점프로 농구
골대를 잡을 정도로 순발력이 일품이었다.
키가 177인데 농구골대 잡았다고
서전트 1m 넘게뛴다고
유년 시절 배운 배드민턴을 고등학교 때까지 잘 쳤는데, 이를 본 교사 한 분께서
윤성빈을
당시 신림고등학교 체육교사였던 김영태 서울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이사에게 소개하게 된다.
엘리트 농구 선수 출신인 김
교사는 윤성빈을 눈여겨봤고 윤성빈에게 “너 운동해볼래?”라고 넌지시 물은 뒤
자신이 담당한 체대 입시반으로 데려왔다.
제자리멀리뛰기,
팔굽혀펴기, 단거리 등 체대 입시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테스트한 김 교사는 크게 놀랐다고 한다.
신림고에 있는 15~20도
정도되는 언덕길에서 체대 입시반 학생들과 함께 윤성빈을 뛰게 했는데
다른 아이들이 윤성빈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한다.
또
농구장에서는 제자리에서 점프를 해서 골대를 잡는 것을 보고 다시 뛰어보라고 했는데
또 골대를 잡는 것을 보고는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김 교사는 윤성빈을 집중적으로 키우게 된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썰매의 개척자’ 강광배(44) 한국체대 교수를 만나 알고 지냈던
김 교사에게 강 교수는 지속적으로 "좋은
재목이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는데,
2012년 6월 국가대표 선발전 및 이사회가 열리던 날 이 부탁이 떠오른 김
교사는 강 교수에게 고등학생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이야기해서 당장 윤성빈에게 전화해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러냈다고 한다.#
영문도
모르고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나온 윤성빈은 도착하고 나서야 스켈레톤 대표 선발전임을 알게 되었으며,
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는 러닝화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급작스레 달리기 테스트를 시행받게 된다.
전체 인원 중 10위 정도를 기록했으나
뛰어난 순발력과 운동신경을 알아본 강 교수는 테스트가 끝난 뒤
윤성빈을 따로 불러 “잠시 남아있으라”고 전달한 뒤 국가대표
상비군에 포함시켰다.
당시 구체적인 꿈을 정하지 못하고 가정형편도 넉넉하지 않았던 윤성빈이었지만
강 교수의 제안에 썰매, 특히
이름도 생소한 스켈레톤으로 인생의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자신감이 생겼다.
윤성빈은 그렇게 강 교수에게 자신의 인생을
맡겨보기로 했다.#
한국체육대학에 합류하여 그해 가을까지 대학생 형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시작하였고,
강 교수는 주말에는 윤성빈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숙식을 함께하며 가르쳤다.#
스켈레톤
입문 3개월 만인 2016년 9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윤성빈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학생 형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 전에 합격하여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다.
당시부터 대학생 형들보다 스타트 기록이 1초 이상 빠를
정도로 탁월한 운동 능력을 뽐냈다.
국가대표 데뷔 후 첫 시즌인 2012-2013시즌에 7차 대회에서는 8위를 차지하며 입문 1년도 안된 고등학생 선수가
이 대회 톱10에 진입했다. 8~9차 대회에선 각각 5위, 4위에 오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시즌 전체 세계 랭킹은 70위를 기록하였다.
가능성을
확인한 윤성빈은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았다
그 결과 2013~2014시즌 아메리카컵 3~4차대회 동메달,
5차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며 메달권에 진입했고,
2013~2014시즌 대륙간컵 6차대회에선 금메달을 거머쥐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리고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2014~2015시즌 스켈레톤 월드컵 2차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드디어 월드컵
대회 메달을 획득하였다. #
이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https://namu.wiki/w/%EC%9C%A4%EC%84%B1%EB%B9%88(%EC%8A%A4%EC%BC%88%EB%A0%88%ED%86%A4)
어마무시한 점프력의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