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네 마네 말들이 많지만, 그것만큼 아니 그보다 더 치열한 리그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테르가 순항하면서 주도권을 잡고 밀란이 그걸 쫓아가는 모양새였는데 최근에 인테르가 2연무를 캐면서 연이어 승점을 드랍하는 바람에 이미 판세가 뒤집혔습니다. 까딱하면 우승이 문제가 아니라 4위권인 유벤투스와도 확 좁혀질 분위기. 사실 지금 인테르의 페이스가 루카쿠, 콘테 등 이런저런 격변기를 맞이한 것에 비하면 나쁘다고 평가할 수는 없지 않겠나 싶지만...

나폴리도 꾸준하게 따라 붙어서 우승 경쟁에 참전 중이고요. 유벤투스도 많이 따라붙긴 했지만 일단 우승 경쟁은 밀란, 나폴리, 인테르 이 3팀이 경합을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AC 밀란이 세리에 A를 마지막으로 우승한 시즌은 10-11 시즌. 그리고 나폴리는 89-90 시즌이니까 마라도나 시대 이후 우승이 없습니다. 여기는 예전에 사리 때 우승 못한게 참 아쉬웠죠. 이 둘 중 누구 하나라도 우승한다면 해당 연고지 팬들은 뒤집어질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살짝 페이스가 내려왔지만 인테르가 다시 뒤집을 가능성도 충분하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