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에 4월 19일에 스즈키 세이야의 분석 기사가 올라와 있길래 요약해봤습니다.
1. 낮은 스윙률
29.8%의 스윙률은 MLB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치(가장 낮은 건 최지만(!)과 스펜서 토켈슨으로 둘 다 29.1%)
특히 존 바깥의 공에 스윙한 비율은 8.4%로 MLB에서 최저. 2021년에 존 밖의 공 타격했을 때 타율이 0.149 장타율이 0.207이라는 걸 생각하면 존 밖의 공을 안 건드리는 건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2. 훌륭한 컨택 능력
스윙률은 낮지만 일단 스윙했을 때 헛스윙 비율은 20%로 리그 평균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또한 타구 속도는 93.4마일로 작년 기준 Top 10이고 올해 기준으로는 상위 12%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거기에다 이상적인 발사각을 가진 타구인 스윗스팟 컨택의 비율이 50%를 넘고 배럴 타구 비율도 30%에 달합니다.

결론: 볼은 안 휘두르고 일단 스윙하면 정타로 맞출 확률이 높으니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컵스 팬 입장에서 5/85 계약 보고 우려도 있었는데 몇 경기 안되지만 현재까지는 일본 트라웃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활약이네요. 세부 지표 쪽도 인상 깊은 부분이 많아서 갑자기 폭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