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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7 14:56
와이키키브라더스는 정말 씁쓸하고 울적하지만 쓴웃음이 나던 영화였죠.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드림즈의 무기력한 감독님으로 뵙게 되고.. 명복을 빕니다
22/05/27 23:42
저도 이얼 선생님 와이키키 브라더스 보고 스토브리그에서 다시 봤습니다. 2019년에 와이키키 브라더스, 작년에 스토브리그 봤는데 두 작품 시차가 18년이라 처음엔 미처 못 알아보고 나무위키에서 스토브리그 등장인물 문서 보다가 알게 되고 생각해 보니 맞다고 반가웠었죠. 2006~2009년 사생결단, 화려한 휴가, 인사동 스캔들에도 출연하셨다는데 비중 적은 배역이기도 하고 기억은 안 납니다. 19년 와이키키 브라더스, 21년 스토브리그로 좋은 작품, 엄청난 작품 완전 안성맞춤 제격인 주인공으로만 접하다 반년쯤 만에 이런 소식으로 접하니 참 허망하고 허전하고 섭섭하네요 정말. 저와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얘기와 명복 기원 댓글 고맙습니다.
22/05/28 01:11
전 아주 옛날 고등학생때.. 2002년인가? 그 때 딴지일보를 즐겨찾았는데 영화 리뷰로 재미있다고 평이 올라와서 혼자 비디오로 빌려서 보았습니다. 참 재미있었고.. 거기서도 이얼님은 침울하고 처진 페이스의 고달픈 음악인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훗날에 스토브리그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의 침울한 드림즈 감독님으로 나오길래, 오 역시 이 분은 이런 우울해보이는 역을 잘 연기하시는군. 이라고 느꼈죠. 그러다가 종영후에 잊고 살았는데, 병세로 가셨다니 충격입니다.
22/05/28 10:20
2002년이면 비디오 시절이었죠. 동네에 있던 '영화마을'이 생각나네요.
언제인가 와이키키 브라더스 영화 포스터 보고 그 시절 유행하던 저퀄리티 한국 코미디 영화일 거 같다는 직감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더 미래 언제인가는 명성 접하고 네이버 검색해보고 영화 평점 엄청나게 높은 거 알게 됐고, 그래도 일부러는 안 봤는데 2019년에 KBS1 '독립영화관' 프로그램에서 한국 영화 100년 특집으로 명작 열 편을 방영해 줬는데 그때 와이키키 브라더스도 방영해 줘서 보고 엄청 임팩트 있었죠 엄청난 엔딩 등.. 그러다 작년 가을쯤 케이블 CNTV 채널에서 스토브리그 방송해 줘서 드라마 명성 알았어서 1회부터 챙겨 보는데 야구 모자로 얼굴이 좀 가려져 있었고 와이키키 브라더스로부터 18년 세월이라 못 알아봤었죠. 전 2019년 말, 2021년 말 2년여 만에 본 것이지만,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보고 오랜 시간 지나 스토브리그에서 보게 됐다는 회원님 댓글 보고 딱 제 얘기라 공감됐습니다. 더 상세한 답글 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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