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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7 13:18
다른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미국에서 촬영 스케줄이 있다고 하는군요. 사실 배두나는 이 영화 말고도 다른 영화 한편이 칸의 비평가 부분에 출품했기 때문에 한번에 두 탕 뛸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22/05/27 13:48
데뷔 시즌부터 관심있게 본 여파인지 사실 뜨고 나서는 노래만 듣고 아이유 이쁜지 모르겠다 그랬는데
이번 칸 영상 보니까 되게 배우같이 이쁘네요. 외모가 성장형인거 같습니다. 성장기 끝난게 언젠데 아직 이뻐지는중이라니
22/05/27 13:31
영화가 여성-출산-낙태 문제를 필연적으로 스쳐지나가는데
고레에다가 페미들과 PC충들 답을 꽝꽝 정해놓은 대로 가지 않은거 같습니다. 만듬새 문제도 있겠지만 그냥 지들 원하는 말 안해줬다고 화난 느낌.. 항상 그들이 그랬듯이
22/05/27 13:36
고레에다 감독 영화가 원래 신파 없고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평양냉면같다는 느낌이 딱 맞는 표현이신것 같은데, 그래서 심심하다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고요.
22/05/27 14:41
제가 쓴 "되게 별로" 라는 표현 자체가 굉장히 강한 표현이네요.
제가 말하는 방식에서 부터 고레에다 감독 스타일이랑 안 맞는 티가 나는듯, 크크. 근데 그거랑 별개로 평냉도 사실 맛집이라고 해서 좀 각 잡고 몸과 마음과 상황을 준비해서 가면 그 슴슴함이 슴슴한대로 맛이 느껴지고 먹고 나오면 딱 깔끔하고 그런 즐거움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고레에다 감독 영화도 그럴 거 같은 느낌이 있긴 합니다. 근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경우에는 제가 그냥 별 생각 없이 컴퓨터 모니터로 가볍게 봐서... 약간 팝콘 무비 소비하듯이 그렇게 봤는데 그렇게 봐서 많이 심심하고 아쉬웠던 거 같네요. 바쁜 일상에 점심 먹으러 가서 국밥 먹는게 딱인 날에 평냉을 먹은 느낌이랄까... 고레에다 감독과 고레에다 감독이 만드는 영화가 어떤 느낌인지는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 흐흐.
22/05/27 13:57
고레에다 작품 몇개 봤었지만, 꿀잼이었던적은 없었던걸로. 잔잔하고 화면 떼깔 정겹고 그랬던기억.
우리나라가 일본과 공유하는 정서가 있고, 그걸 타협한느낌인데 고레에다 작품은 일본영화라서 장점이 있다고 봐요. 일본스러운 대사를 어떻게 한국식으로 만들었을까요. 흐흐
22/05/27 17:11
실제로 러브레터 이와이슌지가 중국에서 라스트레터라고 영화 찍었던게 있는데 배경은 중국에 연기자들도 중국인인데 일본식 감성과 일본식 대사가 전혀 융화가 안되어서 몰입이 안됐던 경험이 있습니다
22/05/27 15:48
너무나도 좋아하는 감독입니다만
봉준호도 그렇고 고레에다 히로카즈도 유독 외국 배우들이랑 한 작업물은 기대에 못 미치던 전적들이 있어서... 좀 불안한 느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예고편도 상당히 쎄하던데 부디 기우로 끝나면 좋겠네요.
22/05/27 15:56
영화라는 게 배우와 감독 외에도 많은 사람, 회사, 단체가 개입하니 외국에서 찍으면 단순히 언어 문제 외에도 이질적인 요소가 많을 거에요. 봉준호 감독도 처음 외국 배우와 작업할 때 이런 이야길 했었죠.
22/05/27 16:08
맞습니다. 큰 도전이죠.
한 가지 기대되는 부분은 이번 작품 스태프들 면면이 정말 한국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분들이더군요. 모쪼록 고레에다 팬들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22/05/30 20:02
개인적으로 꼽는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어느가족. 위에도 언급된 그래도 아버지그 된다보다는 위 세개가 더 잘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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