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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07:57
페네르바체 잔류보다는 그래도 몇 단계는 스텝업이고, 나폴리보다는 월드컵을 앞두고 안정적인 출전 가능성이 높은 팀이니 좋은 선택인 것 같네요.
22/07/15 08:23
요즘 유럽축구계에(20대 선수에게) 2년 계약이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4년이 기본이고, 대부분 5년, 돈 좀 투자한다 싶으면 6년 계약도 종종 나와요.
선수나 구단 둘 중 하나가 2년 계약하자 요구하면 그건 그냥 계약 안하겠다는 말이죠.
22/07/15 08:48
젊은 선수에게 3년 이하의 계약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이른바 유럽축구 이적시장 특유의 규정인 [보스만 룰] 의 영향이 큽니다. 잔여 계약기간이 6개월 이하인 선수는 소속팀의 의사와 관계없이 어떤 팀과도 이적료 없이 이적협상이 가능하게(FA상태) 해주는 규정이죠. 그래서 만약 3년 계약을 한다면 무조건 2년 정도만 활용하고 내다 팔거나 계약을 연장해야하기 때문에 구단에 너무 압박이 심해집니다. 스타드렌 같은 팀은 하위리그에서 젊은 유망주를 데려와서 잘 써먹고 또 빅리그에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3년 계약이면 구단에 2년 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크죠. 그래서 영입구단 입장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내고 선수를 데려온다면 3년 계약을 하기는 어렵고 최소 4년입니다.
22/07/15 08:57
4년 했다고 안 놓아주지도 않습니다 챔스를 간다면 좀 더 붙잡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계약서 뜯어보면 선수 측에서도 이적할 수 있을만한 조건을 이리저리 넣었을 겁니다
22/07/15 08:45
fa로 오는 30대 선수도 아니고
클럽 레코드 역대 4위로 사오는 20대 선수인데 구단이 미쳤다고 2-3년 단기계약을 할리가... 4년이면 평범한 계약입니다.
22/07/15 08:24
나폴리가 15m 이상 줄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네요. 김민재 선수 본인의 꿈이 epl진출이라 들었는데 프랑스에서 1, 2년 잘해서 눈에 띄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죠. 잘하길 빕니다.
22/07/15 08:40
(수정됨) 감독이 베이징 시절 감독인것도 나름 도움 되었을겁니다.
나폴리가면 서브로 쓰일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렌이면 무조건 주전일겁니다.
22/07/15 08:48
렌은 김민재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 이적료까지 바로 맞춰주고 단장까지 나서서 영입작전에 끼어든 반면, 나폴리는 서브로 생각하고 있다가 쿨리발리 이적하고 급하게 부려부랴 작업+ 그 와중에 이적료 밀당 시도해서 결국 렌이 승자가 된 것 같습니다
22/07/15 08:57
일단 페네르베체에서는 리그를 씹어먹은건 맞긴한데,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자체가 유럽에서도 20위 리그에 팀간 편차도 큰 편이라 정확한 평가가 좀 어렵죠. 프랑스 리그앙은 4대리그 바로 아랫급이고, 정상급 플레이어들도 다수 뛰고있으니 여기서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진정한 시금석이 될 것 같습니다.
22/07/15 11:59
20위 리그가 된 건 그냥 2019-20인가 2020-21 시즌 유럽 대항전을 망쳐서입니다.
원래는 10위~11위 정도의 리그예요.
22/07/15 09:05
구단 스카우터들이 터키리그 경기만 보고 판단하진 않았을겁니다. 국대 경기, ACL 등 다 보고 역대급 이적료를 지불할 만 한 선수다하고 결정 내렸겠지요.
22/07/15 09:34
주전경쟁이나 단계별 스텝업 생각하면 나폴리보다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리그앙가서 잘하면 금방 빅클럽 갈 기회 생길거에요.
22/07/15 09:42
렌이 단장이 직접찾아가고 바이아웃도 지르는등 김민재 원하는 행보를 많이 보였죠 나폴리는 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 였어서 페네르바체가 렌의 제의를 안받는게 이상했음
22/07/15 09:59
저도 이 댓글에 동의하는게 김민재가 마냥 어리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1~2년 뛰다가 빅리그로 점프하기엔 나쁜 나이는 아닌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건 꾸준한 선발출장이 가능하냐는 점이죠. 그런 면에서 오히려 나폴리보다 렌으로 가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22/07/15 11:04
저 나이대 선수를 저 이적료 지불하면서 단년은 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안나올거라 장담해드릴 수 있구요.
남은 계약기간따라 이적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오히려 5년이 아니라 4년도 렌이 양보한걸거에요. 추가로 렌은 좋은 제안 오면 보내줄 확률 높은 팀 이구요.
22/07/15 09:57
어차피 렌에서 또 증명하면 빅리그 콜도 올 수 있고, 렌이 또 빅리그 콜 오는데 무조건 not for sale 이러지는 않을 구단이죠. 그럴만한 자금력도 없구요. 렌에서는 일단 지금 퍼포먼스만으로도 코어 수비수로 쓰기 충분한데다 1~2년 뒤 정말 로또가 터지면 빅리그에 더 많은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다는 계산까지 하고 영입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바로 4대리그로 가서 주전 먹으면 대박이지만.. 무리하게 빅클럽 갔다가 출전 못하고 폼 떨어진 박주영같은 예도 있으니 무조건 4대리그 빅클럽 고집하는게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게다가 박주영은 지금 렌이 소속된 프랑스리그에서 무려 몇시즌간 팀의 코어로 활약했던 선수였는데도 그랬죠.
22/07/15 10:14
유럽 5대 리그 상위권 팀이 단장 나서서 클럽 레코드로 모셔오고 감독도 코드가 맞아서 붙박이 주전 확정인데 이렇게 이상적인 상황이 있나 싶네요.
중앙 무대에서 빛을 보이면 충분히 더 큰 물도 노려볼 수 있을겁니다.
22/07/15 10:55
여러 조건상 적응 어려움 겪어도 꾸준히 기회줄 팀이라 너무 좋은 이적입니다. 현 소속팀이랑 계약할때 바이아웃 너무 높게 잡았는데도 질러주는 팀이면 가야죠.
22/07/15 11:07
어차피 잘 할 선수면 결국 빅리그 좋은 팀 가게 되어 있죠. 애초에 중국 리그 간 것부터가 스텝업에 지장을 줬고 그걸 뛰어넘어 금방 빅리그 갈 정도의 실력까지는 아닌 거죠. 그런 실력인데 못 알아본 거라면 결국 가게 되어 있고요. 부상 같은 변수만 뺀다면요.
22/07/15 11:59
제 성향이기도 한데(예전 위닝할 때도 일단 네덜란드 리그 같은데서 시작하고 단계 단계 밟아가는 걸 좋아했던...)
중국-튀르키예-프랑스-??라는 빌드업이 참 보기 좋네요. 성실하고 피지컬이 되는 선수이니 나중에 꼭 흥민이랑 같이 뛰기를...
22/07/15 13:10
1~2년 늦은 정도지 이 정도면 충분히 정석의 테크를 밟는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갈 때마다 주전 보장이라는 훌륭한)
더 잘 될것 같습니다. 한국인 중앙수비수로는 제일 높은 수준의 팀에서 주전 뛰어보는 선수가 될 거 같아요.
22/07/15 13:09
예전에 여러 분들이 올려주신 대로 렌이 셀링클럽이라면,
어차피 1~2년 부상 안 당하고 잘 뛰게 해서 최소 25~30M 이상으로 팔자가 목표일 거 같은데 다들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렌의 레전드 김민재를 바라지는 않을 테니까요 크크크크
22/07/15 13:51
뭐 당장 카마빙가가 스타드렌에서 레알 갔으니 여기서 충분히 잘하면 빅리그 상위권 팀으로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자기를 증명하고 있으니 렌 가서도 성공하길. 연대기여금으로 전북도 조금 받겠네요. 좋다 민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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