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대건설 대 인삼공사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늘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꾸역꾸역 수비로 버티고 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이 부상으로 3세트 후반 빠지는 악재가 터지면서
3대2로 현대건설이 인삼공사를 잡았습니다.
역시 1위팀은 다르다를 보여주는 현대건설입니다.
팀전체적으로 연승에 대한 부담이 없을수가 없으니 아무래도 컨디션 사이클이 한번쯤 떨어질때가 됐는데 그날이 오늘이었죠.
팀의 주포인 야스민이 공격성공률이 20%중후반까지 떨어졌다가 36%정도까지 끌어올렸지만 전반적으로 나쁜 컨디션이었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때려주면서 30득점을 올리고 양효진이 19득점, 황민경이 14득점을 올리면서
야스민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어려웠던 경기를 잡아냅니다.
그리고 고예림의 공격력이 부족할때 나타나는 정지윤!! 진짜 정지윤을 조커카드로 쓰는 현건이다보니 오늘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가서
결국 잡아냅니다.
또 이런 뒷심의 바탕엔 코트 여기저기서 나타나면서 수비를 해주는 김연견 리베로의 수비가 진짜 대박입니다.
인삼공사는 오늘 경기를 잡았어야 하는데 못잡고 승점 1점만 따낸게 너무 아쉽습니다.
하...엘리자벳의 허리부상만 아니었어도 드디어 현대건설을 잡나 했는데...
이부분에서 현건엔 정지윤이 있어서 야스민의 공백을 메꿨는데 인삼공사엔 정지윤이 없으니 결국 엘리자벳의 공백을 메꾸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이소영, 염혜선이 좀 아쉬웠습니다...
5세트에서 더 힘내줘야하는 이소영은 공격범실...염혜선은 리스브가 안좋아도 최대한 좋게 토스를 올려야 하는데 그부분에서 뭔가 아쉬우니
이소영 공격은 막히거나 아웃으로 이어지고...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없으니 확실하게 때려줄 선수가 없는데 과연 엘리자벳의 허리부상이 어느정도인지가 최대의 문제로 부상하네요.

이상 배알못이 본 오늘의 경기였습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