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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1 21:53
너무 멋진 인터뷰여서 소개해보려 했는데, 벌써 올라왔네요. 하핫
굳이 아이돌 산업에 대한 얘기가 아니여도, 영화, 게임 계 등등 어디서든 통용될 수 있는 내용들이라 많은 분들이 시간이 되실 때 천천히 음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3/01/21 22:12
민희진은 본인이 기획한 그룹의 런칭 및 성공 뿐만 아니라 설리의 안타까운 케이스도 지근거리에서 겪었던 사람이죠.
앞으로도 여러 층위에서, 다양한 방향에서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내 주기를 기대합니다.
23/01/21 22:17
인터뷰 보고 나니 sm 에서 민희진이 하이브에게 요구했던 ‘창작과 운영 자율성에 간섭이 없는’ 전권을 줬다면 어떤 결과물이 나왔을지 진짜 궁금하네요 크크
23/01/21 22:19
멋있어요. 자신이 추구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확신이 느껴집니다. 특히나 주목했던 대목은 아직 뉴진스 멤버들을 아티스트들로 보지 않고 배워나가야할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는 부분인데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입니다. 다만 그렇다면 아주 치밀하게 기획된 초기 몇 앨범 이후에는 그럼 민희진 기획자에게서 벗어난다는 뜻일까요? 그 부분이 궁금하네요. 또 제가 요즘 걸그룹 음악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요즘 같이 협업과 곡을 여러 사람이 쪼개서 쓰는 작곡환경에서 메이킹만큼 셀렉팅도 중요하다는 거죠. 민희진 대표가 듣는 귀가 정말 뛰어난 거 같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신경쓰는 범위를 보면 사실상 민희진 본인이 아티스트라고 봐도 무방한 거 같아요. 컨셉, 기획, 안무, 곡까지 손이 안닿은 곳이 없습니다. 거의 영화감독이 아닌가 싶어요. 뉴진스라는 하나의 작품(?)을 만든.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23/01/21 23:25
박진영도 소속 아이돌들한테 2집까지는 그냥 시키는대로 하라고만 하고 의견 안들어준다는 얘기를 했다고 하던데 좀 비슷한 맥락같네요. 어느정도 짬밥이 차고 나이를 먹으면 이제 민희진의 색깔만이 아니라 본인들의 색깔이 묻어나오는 결과물들을 들고 나올텐데 그때부터는 아티스트라고 볼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광의로 따지면 퍼포머도 아티스트긴 합니다만..)
23/01/21 22:46
예전에는 민희진 대표에 대해 'fx는 sm빨이지 곡을 쓰는 것도 아닌데 뭐가 대단하다고 솔직히 거품인거 아니냐' 했는데 뉴진스라는 결과물을 보니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정말 능력있고 대단하신분 맞습니다 크크크크
23/01/21 22:58
나는 기준 없는 개인의 모호한 트집을 비판으로 오인할 만큼 어리숙하지 않다. 어떤 이유에서건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밉보였을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비판’에 대한 정의까지 짚지 않아도 온당한 비판인지 아닌지는 충분히 각자 깨달을 수 있다.
캬..
23/01/21 23:25
Sm시절 민희진 대표의 최고 작품이라는 fx 핑크테잎 앨범에 대해 평론가들은 ‘대형 기획사만이 해낼 수 있는 정교한 결과물, 케이팝 블록버스터’ 라는 말을 했었거든요. 위 인터뷰를 보니 평단에서는 민희진 대표의 역량을 과소평가했던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이브나 르세라핌은 과거 세대의 아이돌을 계승하면서 더 발전시켰다는 느낌이 있는데, 뉴진스는 이전과는 아예 새로운 느낌이라 정말 세대가 바뀐것이 실감이 가는게 있어요.
23/01/21 23:34
아티스트라는 표현에 대해 제가 생각했던 것과 같아서 신기하네요.
포토카드 언급도 나왔는데, 음반표지는 멤버별로 있는 거 보면, 이건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23/01/22 00:10
포토카드는 랜덤이고 음반표지는 사기 전에 볼 수가 있어요. 차라리 위버스 버전은 여전히 A/B/C 버전 랜덤 아니냐고 지적하면 모를까요.
23/01/22 13:01
저도 포토카드에서 웃었네요
앨범버전별로 포카는 다주는데 그 앨범버전이 랜덤인건 왜 숨기는지... 그리고 구매처마다 미공포에 럭키드로우까지 다해놓고 남들이 쓰는상술 안쓰는척은 참 크크 이런것까지 민희진답다고 하면 민희진 올려치기려나 싶지만 인터뷰마저 민희진스럽네요
23/01/22 00:31
솔직히 누가 신우석에게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맡기겠다는 발상을 하나? 아마 가장 동떨어져 있는 두개의 퍼즐일 거다. [마치 ‘아스날’과 ‘우승’ 같다.]
예?? 크크 되겠는데요?
23/01/22 02:23
결과론 맞죠.
2개월만에 정산했으니 결과론적으로 현시점 최고의 폼입니다. 인터뷰 저렇게 해도 아무 상관 없고 이후로 1개월만에 정산 안나오는 이상 이 산업에서 계속해서 회자될 것 같습니다만. 그냥 대단하다 인정하고 이기면 되는데 딱히 경쟁자도 아니고 제 3자로 즐기기만 하면 되는 사람들이 인정 자체를 안하는 심리는 뭘까요? 뭘 어떻게 더 보여줘야 이런 사람들의 높은 잣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선생님을 만족시킬려면 빌보드 1위가 필요합니까?
23/01/22 06:20
누가 들으면 뉴진스가, 민희진이 기획하고 손을 댄 첫 그룹인줄 알겠네요.
사실 위 인터뷰들은 대부분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고, SM에 있었을 때 그리고 뉴진스 데뷔 전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 하던 이야기들과 일맥상통 합니다. 승자 입장에서의 인터뷰이니 골 넣고 셀레브레이션 하는 것처럼 보이실 수 있겠지만, 일단 어떤 방식으로건 성공을 해놓고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예쁘게 포장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대중문화 프로듀서 한명을 위인처럼 떠받드는 건 경계해야겠지만, 이미 이루어 놓은 성과까지 폄훼할 필요는 없죠.
23/01/22 01:20
개인적으로는 인터뷰 별로네요. 본인은 뭔가 다른 선구자의 길을 가는것처럼 포장하지만 지금 뉴진스의 행보나 민희진의 기획력이 과연 기존 아이돌의 틀에서 얼마나 다른가? 생각해보면 딱히 이정도 근자감을 내보일만한 차이가 있나 싶거든요.
23/01/22 04:39
자유로운 아이돌을 표방하지만 현실은 민희진 설계 아래 모든 게 짜여진 각본.
뉴진스는 좋아하는데 민희진은 좀 별로네요. 뉴진스 캐릭터처럼 담백하게 갑시다. 이제 뉴진스 디렉팅한지 6개월인데 무슨 서태지라도 된 듯이.
23/01/22 10:17
위의 부정적인 댓글에 대하여 이미 인터뷰에서 발언을 했네요.
“ 일반적으로 어떤 일이 잘되면 사람들은 그 일이 왜 잘되었는지 결과를 놓고 거꾸로 과정을 분석하고 추정하기 좋아한다. 그렇지만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한정적 경험을 토대로 분석하고 추론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23/01/22 19:02
대중예술은 결국 숫자로 말하는 거니 민희진은 이미 쇼앤프루브를 수도 없이 했죠
거기에다 일에 있어서 자신의 확실한 주관이 있는 게 솔직히 인간적으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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