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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7 23:58
얘들 진짜 너무 이뻐진듯. 전 이전컴백까진 하니가 제일 이쁘다고 봤었는데 하니는 그대로인데 크크 다른 멤버들이 너무 비주얼이 올랐어요.
23/07/28 22:43
원테이크 샷을 촬영해주는 방송사가 두 군데 있죠. KBS와 SBS. 그중 SBS 쪽 촬영 감독님의 실력과 센스가 더 좋다는 말씀을 몇 번 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렇게 얘기하는 가장 큰 근거는 대부분 광각 렌즈로 반샷 이하의 거리에서 촬영하시기 때문입니다. 움직임이 빠른 안무의 경우, 가까이 붙을수록 오로지 카메라에 잡히는 움직임만으로 시계가 좁혀지는데요. 온 신경을 움직임 따라가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외워야만, 움직임만 외우는 데에 그치지 않고 타이밍까지 익혀야만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습니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면서 움직임을 따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잘못 움직이는 순간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잘 기억나지 않을 때는 뒤로 빠지는 식으로 대처하긴 합니다만. 특히 뉴진스 곡이 다른 아이돌의 안무에 비해 파트 변화가 과하게 심해서 이걸 외우는 게 쉽지 않은데, 이 감독님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본 바로는 두 분이 계셨던 것 같은데 지금도 같은 분들이신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의 일에 굉장한 열정과 애정을 갖고 계시는 게 영상만으로도 느껴집니다. ETA 영상에 대한 리뷰입니다. 00:23~24 다니엘 파트. 손 동작에 디테일 주신 부분. 당연한 것 같아도 레퍼런스가 없는 상태에서 '떠올려서' 움직임을 잡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센스 차원의 영역이고 너무 좋았습니다. 00:41~44 다니엘 파트. 줌인으로 땡긴 부분. 빠른 움직임의 원테이크 촬영을 짐벌로 쫓아 다니면서 줌인/줌아웃을 주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촬영에 소니 FX3를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AF 정확도가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한 번 어긋나면 다 어긋나기 때문에 테스트를 해보신 느낌이기도 합니다. 01:53~58 해린 파트~다니엘 파트. 이 부분은 움직임을 놓치신 것 같습니다. (99% 확실) 횡으로 팔로우해야 하는 부분이라 한 번 움직임을 놓치니까 전체 멤버 움직임 살펴보고 다니엘 파트 중반부터 따라붙은 것 같아요. 02:10~13 다니엘 파트. 하니 파트 후 순간 다음 파트가 기억나지 않아서 뒤로 빠진 상황으로 보입니다. 뒤로 빠지면 차분히 상황을 살필 수 있어서 다음 파트를 찾아갈 수 있거든요. 바로 다니엘에게 들어가지 않고 센터로 들어가가다 다니엘 쪽으로 핸들을 꺾는 걸 보니 이것도 99% 확실. 공교롭게 모두 다니엘 파트와 연결되어 있네요. 원테이크 영상 촬영을 좋아하는 입장이라 SBS 영상들은 움직임에 감정이 이입되어 보게 되는데, 흠을 잡으려는 것보다 딱 보이는 부분만 조금 적어봤습니다. 대처가 매끄럽고 좋았다는 얘기까지. 서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리허설 한 번만 하고 본 촬영 바로 들어가는 것으로 아는데, 거기에 반샷 위주의 프레이밍까지 겹쳐 촬영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만 다시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디테일한 움직임이 많은 뉴진스 안무에서 이렇게 정확하게 잡아내신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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