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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7 21:24
아 좀... 적당히 했으면... 재밌게 본 대중작품(애니화 까지 됐으면 충분히 대중적이라고 생각함) 추천도 맘대로 못하나요
23/11/27 21:32
이게 재밌는게, 덱스가 메이드 인 어비스 추천했다고 '사상검증'을 하던 그 성별이, 이번에 뿌리 스튜디오에서 터진 일에 대해서는 '사상검증하지 마라' 라고 한단 말이지요. 좀 일관성 있게 해 줬으면...
23/11/28 10:31
그 말씀은 메갈손에 대한 비토가 혐오표현에 대한 비토가 아니라 페미니즘에 대한 비토란 건가요? 아니 뭐 사실은 페미니즘에 대한 비토라고 할 것 같으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형식상으로는 엄연히 혐오표현에 대한 비토니까요. 본문 사건도 형식상으로는 딱히 뭐 사상검증인가 싶지만요. 사상검증? 무슨 사상을 검증하고 있다는 건지 싶죠. 검열적이긴 하지만요. 아 레디컬 페미니즘의 혐오성에 대한 비토도 극단주의 사상에 대한 검열이라는 측면에서는 사상검증이긴 하겠네요.
23/11/28 13:06
그럼 그건 '뿌리 스튜디오 사상검증하는 쪽도 비슷하다'가 아니라 '해당 사건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존재한다'가 되겠죠. 무엇이 맞는지는 판단을 보류하는 말씀이시고요. 첫댓에서는 사상검증 맞다는 식으로 평가를 하셔놓고 말입니다. 혐오표현에 대한 정당한 비토인가 아니면 흔한 손표현에 대한 사상검증인가. 어느 의견이든 낼 수야 있는데 판단을 하실 건지 보류를 하실 건지 하나만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23/11/28 13:44
그러니까, 결국 모순은 아니죠. 각자가 내가 하는 건 혐오 표현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고 남이 하는 건 억지로 트집잡는 거라고 하는 거니까요.
23/11/28 13:53
그 말씀은 혐오표현에 대한 정당한 비토는 존재하지 않고 모든 게 다 그냥 입장차이일 뿐이라는 말씀이시죠. 아니면 혐오표현에 대한 정당한 비토는 이견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는 것인지. 그런 말씀이시면 이번 사건도 그냥 판단을 하신 거겠네요. 근거는 그냥 상반된 의견이 크게 존재한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상반된 의견이 크게 존재하면 무조건 혐오표현에 대한 비토라고 할 수 없겠군요. 그냥 입장차이일 뿐이겠군요. 그리고 그건 전부 사상검증일 뿐이겠구요.
23/11/28 14:08
https://cdn.pgr21.com./freedom/99844
그럼 이런 사건도 마찬가지겠군요. 물론 미국적 맥락에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지 몰리도요. 국내적으로는 이견이 크게 있었으니까요. 다만 국내적 맥락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미국에 유통되다 보니 차질을 빚고 비즈니스적으로 좌초되었을 뿐이고. 해당 작품이 혐오적이라는 국내의 모든 비판들은 정당한 비토가 아니라 사상검증이었겠습니다. 그렇게 모든 걸 입장에 따른 각자의 자기정당화와 선전선동전으로 환원할 것 같으면, 사실 저는 고개를 끄덕이는 편이긴 하지만요.
23/11/28 14:19
kien 님// 그 방법론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사상검증이고 위 사례는 정당한 비토인가요. 어떤 방법론에 의해 그렇게 되는지 자세히 설명이나 해주시죠.
23/11/28 14:26
kien 님// 아 물론 이번 사례의 경우에는 해당 심볼의 혐오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그게 정말 그런 의도로 제작되었는가 하는 문제가 있어서 층위가 다를 순 있죠. 그럼 다른 예를 들어들일까요? 가령 챔피언스리그에서 니그로라고 했던 건은요?
23/11/28 14:30
kien// 검증이 안 되면 사상검증이란 거 아닙니까 결국. 이번 사건은 검증이 안 되고 각자의 입장차이만 있으니까 결국 사상검증 놀음이나 마찬가지란 거고요. 그럼 제가 링크해드린 사건은 방법론적으로 검증이 되나요? 어떻게 검증이 됐는지 설명이나 해주시죠.
또 예컨대 이런 사건은요? https://cdn.pgr21.com./spoent/55513
23/11/28 14:30
실제상황입니다 님// 이 경우는 굳이 따지면 불교 만자에 가까운 경우죠. 여초에서는 블리츠 만해는 유대인 혐오가 아니다라는 식의 주장이고, 남초는 맥락상 보면 뜬금없이 하켄크로츠가 들어가니 유대인 혐오다 라는 거고요.
23/11/28 14:32
kien 님// 네 그런데 문제는 그 사용자가 유대인 혐오적인 사상을 드러냈고. 그걸 은근슬쩍 계속 해주겠다고 한 거니까요. 그걸 빼먹으시면 안 되죠.
23/11/28 14:34
kien 님// kien님께서 사상검증이라면서요. kien님께서 말씀하신 그 방법론적 수단으로 혐오라는 게 검증이 안 되면 결국 각자의 입장차이에 따른 사상검증 놀음이란 소리 아니십니까.
23/11/28 14:42
kien 님// 그분 평소의 언행이 있으니까요. 그분이 지시하신 페미니즘을 혐오적인 수단들을 동원해 마지않는 것, 즉 래디컬로 추정하기에 무방하니까요.
23/11/28 14:49
kien 님// 말씀하신 하켄크로츠로 예시하면, 은근슬쩍 독일 추종 계속 해주겠다 해놓고서 만자라고 우기는 꼴이죠. 평소에는 반유대주의랑 나치즘적인 언행을 해놓고서요.
23/11/28 15:00
kien 님// 피지알 이등시민류 발언들도 혐오적인 게 많죠. 특정 성별을 피착취자 내지 피해자로 다른 성별을 착취자 내지 가해자로 일반화시키는 것들이요. 단순히 차별받는 점을 얘기한 게 아니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범주화하고 도식화하면서 수혜의 우열과 가해의 방향성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독일인은 억울하게 대우 받는다는 얘기를 유대인이랑 엮어서 한 거죠 kien님께서 예시하신 하켄크로츠로 다시 예를 들면.
23/11/28 15:18
kien 님// 그런 근본주의적인 범주화와 도식화들을 하고 있는 이상 래디컬이라고 평가받아 무방합니다. 그 반대편에는 무수한 과격한 반페미니스트들, 말하자면 래디컬 반페미가 있는 게 사실이구요.
23/11/27 21:40
메이드 인 어비스가 일본이 아니라 중국에서 만든 애니였으면 여초에서 욕을 안먹었을텐데....작가는 왜 중국에서 태어나려는 노력을 안했는가!
23/11/27 21:54
근데...어릴때 보던 순정만화만 생각해도....익스큐즈할만 할텐데...
제가 보던 만화만 봐도 지금 불편하려면 겁나 불편해 할 수 있어질텐데... 너버스비너스, feel so good 같은 류가 최애만화였는데...
23/11/27 22:52
국내 OTT에서도 방영하던데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진짜 그렇게 흉악한 애니라면, 그런 거 서비스하는 OTT업체부터 때려 잡아야지..
23/11/28 00:59
더이상 만화나 게임이 애들이나 하는 B급 문화라고 하기엔 산업적 규모와 문화의 확장성과 연계성이 무시 못할 만큼 큰데...
기반은 여전히 어리고 약한 듯 싶네요. 이런 문제들로 흔들리는 거 보면...
23/11/28 04:14
여초 커뮤에서 화풀이 대상으로 연예인에 악플 단거가지고
무슨 아직 만화 산업이 아직 마이너하다는 이런 결론이 나옵니까 연예인들이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하면 가식이라고 그냥 지들 화풀이 대상으로 이유 붙여서 까는 곳인데 영화를 보던,소설을 보던 어차피 깠어요. 그리고 저기는 남자 여럿이 여자 하나에 들러붙는 여성향 야설 웹툰, BL 만화 등등 그 누구보다 주소비층인데
23/11/28 09:38
그런 이야기가 아닌데요
만화가 마이너 하단 내용도 없고 되려 이제 규모가 커진거에 비해 이슈가 미성숙하고 그런 이슈가 업종을 흔들고 있다는 거죠. 저기 어디에 마이너 하다는 이야기가 있나요
23/11/28 17:29
전혀 다르죠. 영화의 주제 자체가 다른데요. 올드보이의 주제는 근친이 아니지만 82년생 김지영은 여성의 힘듦을 표현하는데요.
이건 오히려 아이유 로리타 논란이랑 비슷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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