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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6 15:07
잠시 검색을 해보니 득점권 타율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23년도 kbo은 0.07 차이가 있네요. 크게는 20년도는 0.13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네요.
시즌중에 득타율 가지고 평가하는건 타석수가 적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3/12/26 15:09
득타갭이 큰 선수들에 대해 분석된 것이 있을까요? 심리적인 것 빼고요...
강한 내야 타구를 많이 보내는 편인데, 주자가 있으면 수비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안타 확률이 올라간다거나.. 포크볼에 약한데 주자가 있으면 아무래도 투수들이 떨어지는 공을 적게 구사할 것 같고요.
23/12/26 15:46
잘치기 위한 여러 능력중 주자가 있을때 생기는 변수에 대한 해석능력.
즉, 피지컬 말고 뇌지컬이 유독 좋은 타자 아닐까요? 소위 게스히터 성향이 높은 선수가 더 잘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야구 안봐서..
23/12/26 15:18
투수의 투구폼이 달라지고 주자라는 외부요소도 생기고 사실 개인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충분하죠.
애초에 리그타율보다 리그득타율이 보통 더 높아요...투수가 불리한 환경이 되기 때문에. 그걸 더 잘 이용하는 선수가 없다고 볼순없겠죠. 클러치니 하는 관점으로 보면 인비져블썸띵이지만, 좌완사이드암을 상대하기 우타가 낫다는 얘기는 그냥 통계적인 얘기일뿐인거니까요. 좌우놀이처럼 이론적으로 딱 이거다 싶게 얘기하기 힘들뿐이지... 박민우는 5000타석가까이 먹고 대충계산때린거지만 득타율이 아직도 0.35가 넘는군요..타율은 0.32 한때는 0.37도 넘어가고 그랬는데 최근 몇년 비교적 부진하면서 좀 좁혀지긴 했습니다만.
23/12/26 22:22
의미가 없을 수 없는게, 기본 타율과 득점권 타율 해석의 요소에 차이가 좀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득타율이 요소가 더 많다고 봅니다.
기본 타율 - 기본 타격 능력(정확도+파워+기술) 득점권 타율 - 기본 타격 능력이 기반이지만 수비 위치 파악+작전 수행+투수의 구종 및 투구 위치 패턴 변화+셋포지션 적응까지 포함 기본 정확도가 떨어지더라도 셋포지션에 좀 더 타이밍이 잘 맞는다거나 브레이킹볼에 약한데 폭투의 위험성 때문에 종변화구 구사율이 떨어진다거나 등등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아요. 미국처럼 '어차피 넘기지 않으면 의미없으니까 의미없다' 수준이 아니면 충분히 해석 가능한 지표입니다.
23/12/26 17:45
아마 현수는 주자 있으면 수비위치변경에 한계가 있어서 같은 2땅을 쳐도 잡을 확률이 낮아져서 아닐까....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크크
23/12/27 13:06
김현수도 시프트가 많이 걸리는 타자다 보니 상대적으로 짧은 타구가 많아진 현 상황에선 주자 있는 상황이 더 유리하긴 하겠죠.
예전처럼 장타성 타구가 많이 나온다면야 애초에 득점권 타율 같은건 문제가 아닌 선수고...
23/12/26 16:10
오재일은 득타율도 득타율이지만 클러치 갈수록 심합니다...
War은 -0.06인데 wpa가 1이 넘고 팀내 3위입니다(...) 내년에 꼭 반등좀...
23/12/26 20:23
우리 관종은 찐 클러치에만 반응하는 놈이라 그럴 수도... 오히려 순수(?) 지표는 김민혁이 더 높지않을까 하는, 순잔히 제 체감도르가 있네요. 흐흐
23/12/27 01:15
과거엔 득점권 타율은 장기적으로 가면 타율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긴 했지만 최근 수비쉬프트나 기타 여러가지 요소의 변화가 따르면서 (즉 상황이 달라지는 요소가 현대에 더 커짐) 꼭 그렇지 않다는 경향인지라 그거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죠. 이젠 무조건 득점권 타율 의미 없다 라는것 보다 왜 득점권에서의 타격이 더 좋아지는 선수들이 늘어가는가 (보통은 수비쉬프트의 적용 미적용 영향이 사례들이라지만...) 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
커쇼의 "포스트시즌은 경기수가 부족해서 그렇지 정규시즌만큼 치루게 되면 비슷하게 좋아질 것이다" (...) 라는 세이버메트릭스의 예측을 철저히 부셔버리는 사례가 나오면서 과거엔 결국 평균에 수렴할것이다에서 상황별로 다른 모습을 구하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득점권에서의 상황도 최근엔 연구대상입니다.
23/12/26 23:08
https://namu.wiki/w/BABIP
이미 babip 은 투수는 약 30% 타자는 그보다 더.. 선수의 능력이 기여할 수 있다고 인정 받았네요. 그중 재밌는 대목은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 (혹은 타자) 의 babip 은 플라이볼 유형의 선수보다 높을 것이다.. (뜬공이 수비하기 쉽고 아웃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라는 이야기네요. 이것만 봐도 만약 누군가 클러치에는 홈런스윙 대신 땅볼타자로 변신한다면 득타율이 더 높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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