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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20:24
비교 대상이 내년 우승 경쟁자로 꼽히는 KT나 기아 같은 경우로 보면,
결국 부상선수들의 대체가 어려워서 올해 우승이나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웠다고 보는데, 그 점에서 본다면 엘지가 선수빨이 있긴 하쥬. 감독의 중요성이 낮고, 단장과 선수풀 구성이 중요하다 보는거는 전형적인 현대 야구의 트렌드가 맞긴 한데 단기전은 흠... 류지현이라면 코시 2차전 퀵후크를 할 수 있었을까요? 어쨌든 비슷한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류지현은 결단을 못내렸고, 염경엽은 결단을 내렸죠. 단장과 선수풀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단기전은 감독의 능력이 다른 때보단 올라간다 봅니다. ... 그리고 별개로 인터뷰 한번에 박용택 엄청 까더라구요. 해봤자 다른 의견일 뿐인데 왜이렇게 과민 반응하는지.. 역시 경기가 없으니 떡밥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하하
23/12/29 23:32
웃긴게 저 얘기 뒤에 자기도 단기전은 언더독이 뒤집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해요 정작 바로 작년에 그 단기전을 못해서 실패한 감독을 두둔하며 단기전은 언더독이 이길수도 있지만 올해는 감독이 한게 없다는 얘기는 너무 앞뒤가 안맞아서 이걸 단순 다른 의견으로 취급하기는 어려워서 그런거라고 봐요
게다가 이게 그냥 원론적인 얘기를 한다기보다 암만봐도 자기사람과 아닌사람에 대한 차이로 보이니 말을 안얹기가 힘든
23/12/30 00:38
류지현이 박용택과 절친하고 염경엽과는 안 친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죠.. 염경엽과도 꽤 오래 한팀에 있었습니다
그냥 박용택 본인이 저렇게 생각하는 거죠
23/12/30 01:02
친하고 안친하고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뒤에 김현수 얘기까지 같이 이어서 보면 내부에 자기랑 계속 같이 있던 사람과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을 구별해서 후자를 인정하기 싫어하는것 같은 모습이라 하는 얘기입니다
23/12/29 20:52
감독의 역할과 영향력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고 따라서 감독에 대한 평가는 경기외적으로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결과(성적)로 하는게 타당하죠 선수단 구성이 누가 봐도 우승권이다? 설사 그렇다 해도 그 선수단으로 변수 없이 우승하는 것도 감독 능력입니다 어차피 1등 위는 없습니다 저건 다른 게 아니라 틀린 의견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무례하기도 하구요
23/12/29 20:55
이건 그런거죠. 전체적인 지분을 따지면 당연히 차명석의 오랜 리빌딩으로
우승전력을 이미 꾸려놓은게 지분이 크다고 할 수 있겠죠. 근데 이 팀의 전력이 올해가 되어서야 드디어 우승권 전력이 된건가요? 아니잖아요. 물이 가득차 있었어도 한방울이 더 떨어지기전엔 넘치지 않는건데 그걸 염경엽이 해낸거죠. 류지현은 그 한방울조차 못했구요. 물론 이건 비유가 그런거고 한방울은 아니죠. 올 시즌 전에 신민재 주전 2루수로 우승한다고 생각한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크크크
23/12/29 21:02
억까 하자면 박용택 선수는 작년까지 선수로 뛰지 않았던가요?
올해는 선수가 잘해서 우승했고 작년에는 선수가 못해서 우승못한거라면 결국 제 얼굴의 침 뱉기 아닌가? 작년이나 재작년에도 플옵에서 가능성이 있었고 심지어 정규시즌에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회도 있었던거 같은데 다 말아 먹고 밑에서 시작하고 광탈한 기억이 남는데 말입니다.
23/12/29 21:05
94우승 때 처음 야구보고 유격수의 매력을 준 당시 유지현
데뷔 준우승 이후 암흑기 다 지켜보고 고생한 박용택 두 분 모두 너무 팬이었고 좋아하는데 염감 선임되고 욕도 하고 믿음도 안갔지만 결국 올해 염감 아니었으면 우승 못했을 수도 있다고 보는 입장에서 저 발언은 비난은 잠깐이지만 기록은 영원하다급으로 욕 싸먹어도 할 말 없다고 봅니다
23/12/29 21:08
솔직히 류지현 얘기만 안 했으면 그냥 시즌 중 LG팬들이 했던 얘기랑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인데
거기에 류지현을 끼얹어서 ;;
23/12/29 23:18
솔직히 전경기 직관했는데 3차전 오지환 에러로 역전 당할 때랑 박병호한테 홈런 맞아 또 역전 당할 때보다 2차전 최원태 시구때가 제일 절망적이었습니다 크크크
23/12/29 21:53
류지현이였으면 신민재 2루수, 이정용 선발 썼을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류지현 연임에 찬성도 했고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우승한건 염감이죠
23/12/29 21:54
코시에서 운(?)이 따랐다고는 하지만 그 운이 따라준 것도 능력이죠.
거의 비슷한 선수단으로 업셋당한 감독과 어쨋든 우승한 감독 비교는... 염감이 시즌 중에 욕을 많이 먹었지만 다른 팀 감독을 생각한다면 양호했던 겁니다. 그러니 통합우승을 한거죠. 우승의 가장 큰 지분은 선수단이계지만 그렇다고 감독의 지분이 낮다고 할 수 없죠. 엔트리, 라인업을 최종 결정하고 경기 중에 많은 작전들이 감독의 능력에 따른 거니까요.
23/12/29 23:01
그냥 차단만 샤라웃하지 사족을 붙여서는...
염감 아니어도 올해 우승했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류지현이었으면 올해 우승 못했습니다. 실제로 팀스탯도 작년이 더 나았죠. 작년 ssg이 자연재해 아니었냐고요? 그런 소리하려면 적어도 코시에서 지고나서 해야죠.
23/12/29 23:09
우승하고 시상식 보면서 극도로 우울해질 정도로 마음이 떨어지더라 세레모니까지 보고싶진 않아서 그냥 나왔다
선수들과 같은 마음으로 즐겁지는 않더라 우승관련해서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건 지나치게 솔직하다 싶은데 여기까지는 그래도 이건 사람 마음이라면 그럴수 있다고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그다음에 류지현 감독한테는 당연히 기회를 더 줬어야 한다며 이번 우승은 코칭스태프가 뭘 하고 염경엽감독이 뭘하고 한게 아니라 그냥 선수가 좋아서 한거다? 김용달 코치나 자기가 도움받은 은사들한테 한참 고맙다는 얘기를 한 후에 나온 얘기가 저거라 더 이해가 안갔어요 그리고 오늘 올라온거에선 김현수가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지만 그거 다른 선배들이 했던거랑 똑같은거고 결과가 좋으니까 그렇게 얘기되는거지 현수가 와서 팀이 바뀌고 한게 아니다 이러는데 이 형은 아무래도 자기가 있던 시절에 우승못한게 한이 남았고 적어도 자기랑 같이 야구했던 류지현 이병규가 남아있던 작년까지는 엘지우승을 응원했는데 이사람들 빠지자마자 우승을하니 그닥 좋지도 않고 배아프고 그래서 여기에 공헌한 염경엽 김현수 등은 인정하기 싫다 이런거 같더군요 차라리 그냥 배아프고 질투난다 이렇게만 했으면 솔직해서 인간적이다라고 했을텐데 뭔가에 통달한 사람처럼 하는 말이 저러니까 그냥 좀 싫더라고요 이번기회에 확실히 야구선수 박용택과 은퇴이후의 박용택은 분리해서 보게되는
23/12/29 23:44
박용택 선수 좋아하지만 이번엔 실수 같습니다. 뭐 사람이니까 언제나 실수는 하는 법이니까요. 저도 무수히 많이 실수 하는 걸 요.
하지만 팬들이 이 정도로 반대 의견을 낸다면 박용택 선수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여태껏 봐왔던 박용택 선수니까요.
23/12/29 23:52
올시즌 염경엽은 과감하고도 유연한 선수기용으로 박수받을만한 시즌을 보냈다고 봅니다.
신민재, 박명근, 유영찬 이 선수들 류지현이였으면 절대 안썼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프런트가 하는건 기본인데 그래도 선수쓰는건 감독입니다.
23/12/30 00:22
짤만 보고 뭐 저런소릴 해? 라고 생각했는데,
가만 다시 생각해보니 이정도로 솔직하게 인터뷰 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재밌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전 욕안하고 그냥 재미있게 볼래요 용택이형 홧팅 크크크
23/12/30 00:26
그렇죠... 워낙 좁은 야구판이다 보니 다들 감싸기 바쁜 게 인지상정인데, 고려대 선배에 엘지 시절 코치-선수로 오랫동안 한솥밥 먹은 염감독 상대로 솔직하게(?) 인터뷰하는 것도 나름 새롭네요 크크
23/12/30 01:34
올해 류지현 감독이었으면 시즌초반처럼 오지환부상 고우석 부상 정우영 이정용 이민호 김윤식 부진했을때 위기대처 못해서 정규리그 우승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민재는 올시즌처럼 활약 못하고 그자리에 정주현이 들어갔을꺼 같네요
23/12/30 01:56
뭔가 마음에 안 드는 내부 사정을 알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럴 때는 시원하게 다 말하지 못할 거면 그냥 아예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만 어설프게 얘기하면 듣는 사람이 납득 못할 얘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23/12/30 06:10
저는 류지현이 했어도 올해는 우승할 전력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때문에 우승했다는 야구에서는 쓸 수가 없는 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3/12/30 06:37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랑 비슷해서
'김현수보단 차명석이 팀의 체질을 바꾼게 크다' '류지현의 정규시즌 운영이 좋아서 한 시즌 정도는 더 기회를 받을수 있을줄 알았다' '우승했을때 솔직히 너무 부러워서 온전히 축하해주지 못 했다.' 이 정도만 했으면 이렇게 논란이 되지 않았을 것 같은데, 뒤에 붙인 말들이 약간 모순되고 술을 먹으며 진행된 인터뷰라 그런지 지나치게 솔직해서 쓸데없는 말을 좀 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KS 우승을 먹은건 염경엽 감독의 공이 크다.'라는 말만 뒤에 왔으면 그게 팩트이기도 하고, 논란될 일도 앖을텐데 왜 그랬어요 형...ㅠ
23/12/30 06:43
어디서 사온 선수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좋은 선수들을 만들어내고 좋은 선수들이 잘 뛸 수 있도록 도와 우승까지 함께 일궈낸 사람들이 프런트와 스태프입니다. 애초에 분리하기가 쉽지 않은 대상을 분리해서 한쪽을 폄하하는 것은 편협하고 치우진 개인 감정을 보여줄 뿐이죠. 그냥 술주정 정도로 받아들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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