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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통산 605경기 출전, 역대 프로축구 통산 출전 2위에 빛나는 골키퍼 김영광이 선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성남 FC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선수 생활 연장을 놓고 기로에 놓였는데, 결국 마지막이 되었네요.
1부에서 405경기, 2부에서 200경기를 각각 소화하며, 706경기에 나선 김병지의 기록을 위협할 유일한 선수였는데 아쉽게도 기록 갱신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오래 뛴만큼 경력도 대단히 긴 선수입니다.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입단 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2007년 22억의 이적료로 울산 현대로 이적한 뒤 2013년까지 뛰었습니다.
이후 김승규에게 주전을 내주며 경남에서 한 시즌 임대를 거쳤고, 2015년부터는 신생 팀 서울 이랜드 FC의 골문을 지키며 2019년까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2020년부터는 성남 FC에서 활약하며, 다시 한번 1부 무대에서 뛰며 스스로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팬들에게 살갑게 대하고 팬서비스 좋기로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직관 가서 사인 거부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고, 인스타그램에서 태그만 해도 찾아와서 감사하다고 덧글 달고 가는 선수...
정말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지켜봐 온 선수인데, 필드를 떠난다니 새삼 아쉽네요.
앞으로의 인생 2막도 늘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