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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18 12:50:25
Name 매번같은
Link #1 기사
Subject [스포츠] [KBO] 부산 기장군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KT 위즈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82&aid=0001100699

숨은 이야기가 있다. 기장 캠프는 사실 선수단이 구단에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이동에 따른 피로도 증가, 시차 적응, 기후 등 여러 조건이 고려됐다.

---

시차 극복. 이동에 따른 피로감. 미국으로 가면 직항 없음 등등 여러 이유를 대긴 했지만
KT 롤스터가 월광포화 맞을뻔한걸 본 LCK팬으로서는 새로운 대표가 야구단에도 허리띠 졸라맬 것을 요구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KT가 매번 가던 미국으로 스프링캠프를 가면 시간 낭비가 있긴 합니다.
요즘 1차 캠프가 1달을 넘지 않는게 일반적인데
경유를 통해서 미국 훈련지까지 오고가는 이동 시간, 현지에서 혹은 다시 돌아와서 시차에 적응하는 시간 생각하면
한달도 안되는 시간 중 4-5일을 낭비하는건 사실입니다.

다만...스프링캠프, 특히나 2월에 열릴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따뜻한 기온인데...
그 낭비가 아까웠다면 시차가 거의 차이 안나는 오키나와, 괌, 사이판 같은 대안도 충분하죠.
멀어보이지만 두산이 종종 가는 호주 시드니도 시간 낭비 적습니다.
밤 비행기 타고가고, 시차 적응 필요 없고 날씨 좋고 등등.

그래도 계속 한국에 있으면 연습경기 상대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는지 2월 말, 3월 중에 있을 2차 캠프는 오키나와에서 연다고 하네요.

코로나 시국도 아닌데 국내에서 스프링캠프 지내는게 효율이 어떨지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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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량역천
24/01/18 12:55
수정 아이콘
괜히 해외전훈 가는게 아니죠... 돈 없으면 그냥 1차부터 오키나와를 가지

코로나 시절에 한국에서 다들 스캠 돌았었고 시즌초에 경기력이 확실히 안좋긴 하더군요
매번같은
24/01/18 12:59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선견지명 대단했죠.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 오래 전에 장기계약 해놓고, 시설 리모델링도 직접 하고...이러다보니 스프링캠프 장소 구할 때 전혀 고민이 없는. 다른 팀들은 오키나와 가고 싶어도 일본 프로팀이 우선이다보니 1차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못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마키의신화
24/01/18 17:0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선견지명이 뛰어난 팀이 홍준학은 그렇게 안고가니..
manbolot
24/01/18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차 오키나와는 국내팀까지 돌아올 자리가 없을거에요
괌은 롯데가 한번 갔다가 호되게 당해서 잘 안가는거 같고요.
작년에 3/4가 비와서 동네 체육관에서 운동했다던데요 뭐..

찾아보니 올해도 롯데는 괌으로 가는거 같은데 흠
24/01/18 13:01
수정 아이콘
오키나와나 괌 대만, 호주도 가지 않는거 보면
그냥 돈 아끼는거 같은데...

요즘 kt사정 안좋나요???
파쿠만사
24/01/18 14:44
수정 아이콘
이번에 부임한 사장이 들리는 말로는 구조조정 전문가 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KT 협렵업체들 계약 종료되는 곳도 꽤 많고 직원감축도 꽤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체크카드
24/01/18 13:04
수정 아이콘
수원삼성이 국내스캠문제 이야기 다 했던거 같은데 이걸 또 하는팀이 나오네요. 연습경기를 아마추어팀 하고만 해야한다는데
매번같은
24/01/18 13: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2차 캠프를 오키나와로 가는거겠죠. 돈 아낄려고 국내에서 쭈욱 하고 싶은데 그러면 3월 초중순까지 2군팀, 대학팀, 독립리그팀 정도하고만 연습경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 3월 초중순 되면 다른 팀도 한국 돌아와서 경기가 잡히긴 할텐데 10~15일 정도의 시간을 그냥 보내야하다보니...
24/01/18 13:12
수정 아이콘
KT의 경우엔 예산 문제가 없지 않겠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전지훈련은 시설이 좋은 것을 제외하면 예전처럼 매력적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미국으로 캠프를 가서 거기서 마무리가 가능하다면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연습경기 문제 때문에 2차는 오키나와로 사실상 반강제 되어 있다보니
거리에 시간에 피로도까지 손해보는 게 많아져서 예전만큼 이득이 크지 않아 보이거든요.
매번같은
24/01/18 13:15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선수들 12월, 1월 비활동 기간이 없다보니 1월 되자마자 외국 가서 2달 넘게 스프링캠프 돌렸죠. 그럴 때는 시차적응, 이동시간 등이 큰 문제가 안되었는데 이제는 길게 가봤자 2월 초부터 3월 초중순까지 1달 조금 넘는 기간이다보니 그 시간마저도 아까워진 상황. 미국 매력이 많이 없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가면 미국 팀이랑 연습경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요.
24/01/18 13:27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얘기인데 선수단은 미국 갈때 이코노미 탈지 비즈니스 탈지 궁금하네요.
비즈니스와 퍼클 못 타본 입장에서 비즈니스 타고 가면 그래도 컨디션 보전은 잘될거 같은데 크크
24/01/18 13:3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잘자고 적응 잘해도 저정도로 날라다니면 몇일은 까먹어야... 시차문제도 있고요
매번같은
24/01/18 14:05
수정 아이콘
감독 코치 일부 짬되는 선수는 비지니스, 나머지는 이코노미일겁니다. 인원이 꽤 많이 이동하더군요. 선수만 40~50명 사이. 코치진은 10여명 정도. 게다가 매니저들도 따라가고. 전체를 다 비지니스 태우고 싶어도 돈이 문제가 아닐듯 크크.
24/01/18 15:15
수정 아이콘
기본은 이코노미고, 신체 조건 등 기타 사항에 따라 일부 비즈니스가 제공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4/01/18 13:42
수정 아이콘
일본이라는 좋은 곳이 있는데 국내로 끝나면 좀 아쉬운 느낌이 많네요
서린언니
24/01/18 13:50
수정 아이콘
두산이 옛날에 츠쿠미 간거 생각나네요.
시골마을이라 행정기관, 동네사람들 전부 나와서 환영해줬다고
매번같은
24/01/18 14:10
수정 아이콘
츠쿠미가 어딘지 살펴보니 벳부 아래. 오이타 아래 남큐슈 어촌마을이군요. 올해도 두산 2차 스프링캠프는 츠쿠미는 아니지만 근처의 미야자키로 갑니다. 코로나 전에는 자주 갔는데 코로나 시국 이후 처음 가네요.
방과후티타임
24/01/18 13:55
수정 아이콘
1차 캠프가 끌어올리는 단계라면 개인적으로는 국내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최종적으로는 실제 연습경기를 해야하니 모여야 겠지만....괜히 해외나가서 어린선수들 신내는 것보다는...크크
탑클라우드
24/01/18 14:15
수정 아이콘
차라리 동남아에 트레이닝센터 하나 건설하는 것도...
24/01/18 15:33
수정 아이콘
이만수형님 애쓰시는 라오스에 하나 센터 건설하는것도 괜찮겠군요.
매번같은
24/01/18 16:32
수정 아이콘
기온 좋고 날씨 좋고 환경이야 좋겠지만 야구단 스프링캠프 가면 야구장 하나 달랑 있는 곳으로 가는게 아니라 야구장 3-4면 정도에 실내연습장도 있어야 하고 요구되는 환경이 좀 많더군요. 동남아쪽으로 가려면 그런 시설을 처음부터 만들어야 할 가능성이. 게다가 자체 훈련과 청백전만 할 수 있지 타팀과 연습경기는 아예 못한다고 봐야 함. 호주, 오키나와, 미국 등 전지훈련장이 2월에도 타팀과 연습경기 하기가 좋죠.
24/01/18 17:06
수정 아이콘
KBO 차원에서 10개 구단 공동으로 만들고 다 같이 간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면 만들어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1차 캠프를 미국으로 가더라도 애리조나를 가야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지 플로리다로 가면 미국팀 섭외 못 하면 경기를 못 해요.
2차 캠프로 대부분 팀들이 오키나와를 가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를 가야 다른 팀들과 연습경기 하기 쉽거든요.
몰?루?
24/01/18 14:16
수정 아이콘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나온게 현실화 되었군요...
Chasingthegoals
24/01/18 14:31
수정 아이콘
코시국 때 이미 이뤘는데, 코로나 이후 국내 스캠은 처음이긴 합니다.
몰?루?
24/01/18 15:14
수정 아이콘
코시국 생각은 했는데 그건 너무 특수 상황이라 제외하고 생각했습니다 크크크
Judith Hopps
24/01/18 14:22
수정 아이콘
야구계의 전통적인 포장이죠.
자청했다로 시작되는...

보통 특타를 선수가 먼저 자청했다. 또는 투수가 등판을 자청했다 내지는 불펜대기도 불사한다고 먼저 요청했다.
(물론 그 때 그 투수는 통증주사 맞으면서 야구했다는 후일담이..)
자주 쓰입니다만 선수단이 스캠을 국내에서 치르길 자청했다는 변주는 좀 신선하네요. 이것도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
은퇴한 선수 입에서 원래 진실이 나오겠죠. 사실 그때부터 좀 구단 지원이 미지근했다..정도로
24/01/18 15:20
수정 아이콘
오늘 특타 스케쥴 있는데 요새 방망이 안 맞지 않아? -> 그럼 할게요 : 특타 자청
너 연투인데 혹시 내일 던질 수 있겠니? -> 예 : 등판 자청
외국 캠프는 구단 사정상 지원이 잘 안 될 것 같고 국내라면 그래도 원하는거 맞춰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 그럼 그러죠 : 국내 캠프 자청
애기찌와
24/01/18 14:33
수정 아이콘
어 야구 잘 모르지만 이거 스토브리그에서 본거 같은데
진아린롱
24/01/18 14:37
수정 아이콘
정관장 하나 빨고 시작하던거 기억나네요 크크
동년배
24/01/18 14:51
수정 아이콘
작년 아리조나 캠프가 기후가 안좋긴 했습니다만 대만도 아니고 2월 기장은 좀..
24/01/18 15:31
수정 아이콘
저도 wbc 망한거엔 아리조나 지분도 꽤 크다고 생각해서 아리조나 안가는건 이해합니다만...
2월 기장은 좀... (2)
24/01/18 16:07
수정 아이콘
아껴서 고영표를 잡을수 있을까
씨네94
24/01/18 16:09
수정 아이콘
스토브리그는 찐이다
24/01/18 16:47
수정 아이콘
애리조나가 문제면 시차가 거의 없는 괌이나 호주같은 대안도 있죠.
매번같은
24/01/18 16:58
수정 아이콘
호주 시드니는 밤 비행기 타고 현지에 아침 도착이더군요. 시차도 없어서 보통 도착일 오후부터 바로 훈련 시작.
14년째도피중
24/01/18 21:1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먼저..." 또 시작이네. 또 시작이야.
KT팬입니다. 안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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