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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1 05:03
기간에 대한 얘기도 있더군요. 벤투는 다음 월드컵까지 보장을 원했는데, 축협에서 이번 아시안컵까지만 보장하는 걸로 딜 넣어서 파토난 거라고..
24/01/31 20:13
외국인감독이 국내 압력에서 벗어나 선수선발하고 소신껐 할수있다는건 장점인데 또 뒤를 봐주는 자기를 선임한 윗선이 날라가면 끈떨어진거라 운신이어려워지죠 외국인감독도 축협 정치질에서 자유로운건 아닙니다 김판곤 나간시점에서 벤투는 연장해도 지원을 받고 일한다는 확신이없었고 그래서 월드컵전에감독연장을 논의했죠 근데 1플러스3이라는 계약이 왔으니 받을수가없었다고 봐야합니다
24/01/31 05:12
우선 2018 월드컵 기간 동안의 무책임한 행정 때문에 정몽규는 급한대로 축협의 황태자였지만 여론이 워낙 나빠써 버리다시피 했던 홍명보를 전무로 불러들이면서 여론 전환을 노렸습니다.
문제는 홍명보가 생각보다 전무로써 멀쩡히 수완을 발휘했던게 문제였습니다. 정말 비주류였던 홍콩 대표팀 감독 김판곤을 기술위원장으로 파격 선임하고, 벤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없던 투명함을 보이니 한국축구는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갔지만 이게 정몽규에게는 그닥이었죠. 사실상 축협회장 이외에는 본인 기업 부실 운영은 물론, 사촌형인 정몽준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외교력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와중에 홍명보는 선수&감독의 입장에서 철저히 FM스러운 행정가의 모습을 보이면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다보니 눈엣가시였던거죠. 이게 감독이라면 본인이 회장으로서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행정가로써 홍명보가 능력을 발휘하면 결국엔 자신의 자리를 가장 위협할 존재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야지를 놓게되죠. 2020년 일본이 무리하게 추진한 한일전(0:3)을 빌미로 홍명보는 사퇴하게 만들고, 김판곤 역시 가장 후원자였던 홍명보가 떠나니 말레이시아 감독으로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사실상 히딩크 이후로는 실패만 거듭한 이용수를 다시 데려오죠. 벤투가 이때 정말 엄청 흔들렸고, 실제로 이 즈음 유달리 선수출신 방송인들(김병지/안정환/이천수) 및 박문성&서형욱 등등 유명 해설가들이 벤투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 여론을 경질 분위기로 몰고 갔지만, 벤투호에 몸담았었고, 유럽생활에 잔뼈 굵은 이청용/기성용/구자철이 대놓고 선배들을 저격하며 벤투를 옹호하면서 결국 수월하게 최종예선을 클리어하며 월드컵까지 가게되었죠. 이때 벤투가 엄청 학을 뗀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수 이후 제대로 서포트 받지 못하게 된 벤투는 가뜩이나 협회를 머뜩찮게 생각했는데 추가 계약 제안 조차 다음 월드컵이 아닌 이번 아시안컵까지로 제안해오니 받을 이유가 없었던 겁니다. 즉, 무능한 리더가 아랫사람(?)이 잘나가는 꼬라지는 보지 못하겠으니 사실상 계약할 마음이 없었던 거죠. 벤투가 괜히 계약종료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한게 아니거든요.
24/01/31 10:11
벤투호가 성공했지만 그것에 기여한 벤투, 김판곤, 홍명보는 모두 축협에 없는 게 아이러니하네요
반대로 클린스만은 VIP의 총아를 받는 사람이라 세금 회피, 나몰라라 출국, 기자회견 삭제까지 여러 기행을 벌여도 아무도 견제 못하는 실정이죠
24/01/31 05:35
클럽 감독도 아니고 국대 감독은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아시안컵 끝날때까지는 클린스만에 대해 비난은 안하려고요 축협이 욕먹어야 될걸 클린스만이 욕먹는 부분도 있고요
24/01/31 09:30
전세계 축구 감독중 연봉 2위에 해당하고,
3위 펩이 333억이라하니 국대 감독이 저 연봉이라는건 가성비는 안나올 것 같긴하네요.
24/01/31 07:58
심지어 사우디 승부차기 차례가 남았는데 말이죠
다 끝나고 그냥가면 열받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조금 이해는 하겠는데 골키퍼가 막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냥 보지도 않고 가는건 자기 팀에 대한 믿음이 업다는걸 인증한게 아닌가 싶은데요
24/01/31 08:37
보통의 감독들은 승부차기에서 졌어도 가서 자기 팀 선수들 위로하는데 말이죠
당장 타지키스탄한태 승부차기에서 진 벤투감독하고 비교가 확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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