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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8 22:43
단기전의 경우 기세나 상황에 따라 역배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월드컵예선과 같은 홈앤어웨이 장기레이스에서 월드컵 못 갈 전력은 아니라고 봅니다 조2위 못해도 최종 예선에선 올라갈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본선이죠
24/02/08 23:19
우리 감독이 상식선에서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겠지만, 월드컵 지역예선은 상대할 팀과 일정이 오래전부터 정해져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할 시간이 충분한데 과연 현 감독 체제 하에서 그 충분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오늘 귀국기자회견에서도 마지막 인터뷰 질문이 감독의 향후 일정이었는데 다음 주에 집에 가서 좀 쉰 후에 유럽 가서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등 유럽파 보러 갈거고 내 업무에는 돌아다니는 일(traveling)이 많으니까 너희들이 여기에 익숙해져라 라고 했죠. 아니 여태까지 유럽파 데리고 대회 치러놓고 왜 또 유럽파를 점검하러 가나요... 2차예선 상대가 태국, (폼 떨어진) 중국 정도라 다행이지 3차예선 가서도 계속 이런 스타일 유지할 게 뻔한데 감독 교체 안하면 정말 어려울 겁니다.
24/02/08 23:27
이번 아시안컵 참패가 있긴하지만 기본 선수들의 클래스가 말씀하시는 우려보다 높다고 봅니다,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우리나라 홈 어드밴티지까지 고려하면 아시아 8국가 안에 한국이 없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24/02/08 23:32
아시안컵의 결과보다도 그 후 감독의 태도가 변함없는 것을 보면 어차피 이런 감독과는 본선에 진출하더라도 같이 가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2차예선때 빨리 감독 교체를 해야 걱정이 덜 할텐데 그놈의 위약금 때문에 이것도 쉽진 않겠지요. 그리고 홈경기가 절반이라는 점은 당연히 장점이지만 단기대회와는 달리 상대팀은 우리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비하고 나올 것인 반면 우리 감독은 아무런 생각이 없기 때문에 홈경기라고 과연 대단히 좋은 경기력이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24/02/08 23:32
사실 아시아예선은 연장이 없고 90분에 끝나는거 감안하면 이번 아시안컵 성적은 1승 4무 1패입니다 이 성적이 그대로 아시아예선에서 나온다면 차라리 단기끝장승부가 나을정도입니다
24/02/08 22:47
솔직히 48개 팀으로 늘어난 순간 감독은 누굴 앉혀도 본선 못 가는 일은 없다봐야죠.
구조상 한국축구는 월드컵 진출 한번이라도 실패하는 순간 박살나지만 반대로 우리가 뭐 매번 16강 가는 팀도 아니고 결국 본선만 가면 4년마다 월드컵 특수로 들어오는 스폰서는 차이 없는거고 그런 상황에서 어짜피 본선은 그냥 보장 수준이다? 축협도 이거 아니까 정몽규가 그런 말도 안되는 낙하산 꽂고 배짱부리면서 드러누울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썰대로 아시안컵 8강 이하 성적이면 계약해지 가능했던게 사실이라면 더더욱 확실하죠. 아시안컵에서도 도저히 실드 불가능한 성적 나오면 꼬리짜르는거고 아니면 그냥 대충 a매치때 약팀 불러와서 줘패는걸로 민심 관리하면서 월드컵만 가면 된다 이게 계획이었다고 봅니다. 다만 4강 가고도 도저히 수습이 안될만큼 못 할줄을 몰랐던거죠.
24/02/08 22:52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놓고 본다면, 3포트 팀들까지는 한국 대표팀이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겠네요. 4포트 이하 팀들 가운데서도 바레인, 레바논, 요르단(...) 같은 팀들은 이번 대회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줬고요. 말씀하신대로 오랜만에 피말리는 아시아 지역예선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4/02/08 23:24
사실 원정에서 비기고 안좋을때도... 홈에선 이겼고... 이번대회는 카타르라 거의 전경기 원정 이라는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서 보다는 확실히 나을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안심할정도냐 그건 아니고 똥줄타긴 할것같아요
24/02/09 10:02
카타르 아시안컵이 원정경기였다고 치부하기에는 냉정하게 짚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원래 중동 원정이 어려웠던 이유는 더운 기후와 심판의 편파판정, 그리고 일방적인 응원 문제였는데, 이번 대회는 겨울에 진행되었으로 일단 기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판의 편파판정 문제도 이번 대회를 보면 느낄 수 있었지만 전혀 그런게 없었습니다. 심판의 성향에 따른 차이가 있을 뿐이지 VAR 도입 등으로 판정의 정확도는 매우 높아졌죠. 그러면 남은 하나는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뿐인데, 호주, 말레이시아는 어차피 우리와 같은 입장이니까 이야기 할 필요도 없고, 바레인, 요르단, 사우디전에서 관중의 일방적인 중동팀 응원이 있었냐 하면 전혀 아닙니다. 경기 하일라이트라도 다시 돌려보면서 관중석을 잘 보세요. 경기장에 태극기가 많이보이나 상대팀 국기가 많이보이나. 그리고 카타르가 친이란 성향이라 사우디와의 국가관계가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단교상태도 오래 지속되었죠. 사우디와의 16강전도 보면 녹색옷 입은 사우디 관중은 사우디 골대쪽에 조금 있는게 거의 다였습니다. 경기장에 온 카타르 국적의 관중들은 오히려 유럽빅리그 스타인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때문에 한국을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았을 겁니다. 같은 아랍이니까 서로 응원하겠지라고 단정하면 곤란합니다. 실제 관중석 분위기도 그랬구요. 그래서 원정탓은 별 의미가 없는 대회였습니다.
24/02/08 23:06
당연히 나갈거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뭐 언제는 요르단한테 유효슈팅 0개 때리고 2대떡으로 지고 떨어질거라고 생각했었나요...
24/02/08 23:21
그래도 홈경기 원정경기 차이는 있으니까 갈 확률이 높을텐데(사실상 전 경기를 원정 에서 한거나 다름없음 특히 말레이시아 호주전 빼고는 상대는 홈팀 이라고봐야함)
대표적으로 14년 월드컵 예선이나 이런경우 보면 레바논 우즈백 원정가서 비기고 뭐 그랬으니... 다른 감독이였으면 99% 정도라고 할텐데 클린스만 그대로가면 60% 정도로 봅니다.
24/02/08 23:33
과거를 생각하면 안되죠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는 단 1승을 거뒀고 경기력으로 아무런 비젼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대로면 간당간당하고 뭔가 제대로된 준비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24/02/09 00:24
4.5면 진지하게 고민했을지도...32강 체체되고 본선 진출은 걱정안하고 살았는데 8.5장 되고 걱정도 할 수 있는건가를 시전한 클린스만 대단하네요
마침 이번에 진출하면 꿈의 10 연속인데 축구는 감독놀음이라는 명언을 다시 새기게 하네요 펩이 돈쓰는 강팀만 가는게 아니라 펩이니까 믿고 돈쓴다가 정답이듯이요 (바르사에서는 심지어 돈도 안썼죠 보드진이 던져준 라탄이 형 정도 빼면)
24/02/09 00:30
현 시점에서 요르단이 3차예선에 진출하기만 한다면 최소 4시드는 확정적입니다
중국은 4시드 가능성이 있긴 한데 어쨌든 지금은 5시드입니다 저번 글에도 적었지만 플옵은 갈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플옵으로 내려갔을때의 손해가 크고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깔끔하게 본선 직행을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죠
24/02/09 00:44
우리나라 - 2포트 아무 나라 - 3포트 이라크 or 우즈벡 - 4포트 오만 or 바레인 - 5포트 요르단 or 시리아 - 6포트 레바논 or 쿠웨이트
이 정도 조 편성이면 피꺼솟 월드컵 예선전 될 거 같네요. 우리의 친구 경우의 수를 일찍 보게 될수도
24/02/09 04:25
요르단이 같은 조 걸리면 쎄하긴 하겠네요. 티켓이 늘어난 만큼 못 갈 일은 없다고 봅니다만 일말의 불안감을 만들어 내는 클린스만의 존재감도 대단하네요.
24/02/09 09:25
사람들이 잘 인식 못하는것 중 하나가 아시안컵 필드골 0라는 겁니다. 경기력으로는 전부 진거고 해외파들이 개인기로 이걸 버텨낸거 뿐입니다. 손흥민 은퇴하고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차출 어려운 상황이면 저기 올라온 18팀에게 전부 ‘질‘ 가능성이 있는 경기력입니다. 탈락 고민 안할 수 없다고 봅니다.
24/02/09 13:50
우리가 아시안컵을 죽쑨 거지, 월드컵 예선은 대략 40년 정도 탈락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시아 티켓이 2배 가까이 늘었다는 걸 감안하면 우리나라가 월드컵을 못나갈 가능성은 거의 0라 봐야 합니다. 요르단한테 털린 건 개인적으로 체력 저하가 아주 컸다고 보는데 월드컵 예선은 A매치 데이에 최대 2~3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라 체력이 갈릴 일이 없습니다. 아시안컵이랑은 다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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