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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20 23:52:26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워즈 트윗
Subject [스포츠] [NBA/MIN] 마이크 콘리 재계약
https://twitter.com/wojespn/status/1759640286165106838?s=20

미네소타의 마이크 콘리가 2년 21m에 재계약 맺었습니다.
감상은 두 줄로 요약 가능합니다.

재계약 감사 압도적 감사
뭐 1년 21m이 아니라 2년 21m? 더 감사 더 압도적 감사

사실 미네소타는 여기서 코어급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이미 로스터에 큰 변화를 줄 수 없는 상황이고-콘리 계약으로 차기 시즌 11명에 186m-콘리는 그 와중에 팀에서 거의 유일하다싶은 뇌 역할을 해주는 선수였던데가 콘리의 나이는 분명 우려될만 하지만 반대급부로 준수한 핸들러들이 금값이 되고 있는 세상에 연평균 11m도 채 안 되는 계약이 나름 시사하는 바가 있지 싶습니다.

올해 샐캡 비워두고 영코어들 성장에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베테랑 핸들러를 찾던 팀이 몇 팀 있었는데 시장에 나가보지도 않고 재계약을 한걸 보면 미네소타의 전력에 대한 콘리의 평가가 꽤 높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팀 역사에 보기 드문 컨퍼런스 선두 경쟁 중임에도 가끔 뒷목 잡게하는 경기력으로 쌓은 불신을 어느 정도 해소하며 다가올 플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볼만 하다는 신호 아닌가?라고 회로를 돌리게 해주는 계약입니다.

미네소타는 내년부터 타운스의 슈맥, 앤트의 맥스, 제이든의 연평균 25m짜리 연장 계약이 시작되서 콘리가 연평균 20m급 계약을 맺으면 사실상 집토끼들 잡는건 꿈꾸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콘리가 2년 21m짜리를 맺었기에 데드라인때 데려오는 몬테 모리스와 2년 풀미드 계약이 끝나는 슬로모를 어쩌면 둘 다 잡을지도 모른다는 회로도 돌릴 수 있게 되었고요.

물론 다음시즌 세컨 에이프런이 190m 정도로 예상 되기에 둘 중 하나만 잡아도 사치세를 좀 빡세게 내야하겠지만 구단 운영권 다 인수 받는 첫해에 KG 영구결번 행사도 해야하는 시즌이니깐 올해 플레이오프서 컨파까지만 가면 둘 다 잡으며 기분 좋게 낼 수 있게 만들지도 모르죠.
결론은 플레이오프를 잘 해야합니다. 앤트가 가넷이 못했던 세번만에 1라운드를 뚫으며 미네소타의 새로운 네오에 등극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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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1 04:44
수정 아이콘
멤피스 돌아와서 한두시즌 뛰어주고 은퇴하길 바랬는데..

부상자들 다 돌아오면 내년에 상위시드 전력이긴 하나 주전센터가 공석이라 아무래도 미네소타 남는게 우승에는 좀 더 가깝다고 판단했나 보군요..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번이 마지막 계약일것 같은 불길함이..
무적LG오지환
24/02/21 13:1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1년도 아닌 2년 연장이라 그럴 가능성이 큰데 하지만 멤피스도, 본인도 원한다면 멤피스에 돌아가서 마무리할 가능성이 아예 다 사라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02/21 08:02
수정 아이콘
너무 혜자급 계약이네요 그만큼 미네소타 생활에 만족했나봅니다
예전같은 득점폭발력은 없지만 중요순간에 3점넣어주는것도 쏠쏠하고 말도안되는 ATR에 리더역할까지 크크
모범적인 베테랑의 모습이네요
무적LG오지환
24/02/21 13:16
수정 아이콘
콘리가 클러치 3점 꽂아서 원투펀치 쌍 욕 먹을 위기에서 구해준게 이번시즌만 몇번인지 모릅니다 크크크
24/02/21 09:03
수정 아이콘
몇일 전에 봤던거 같은데 멤피스와 팀버울브즈 모두 콘리와 함께 할 때 프차 최고 승률을 올렸다고 하더라구요.
다수의 팀들이 핸들러 문제로 골몰하고 있는 요즘 같은 때에 콘리 같은 자원을 이가격에 잡는다는건 정말 나이스 무브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텍스 레벨 넘을까봐 벌벌 떠는 팀 상황을 매번 보다 보니 세컨 에이프런을 상정하는 것 자체도 너무 부럽습니다..
무적LG오지환
24/02/21 13:17
수정 아이콘
사실 미네소타는 세컨 에이프런 넘기지 않으려면 아예 리셋밖에 없는 상황인데다 구단주가 완전 교체되는 타이밍이 팀 역사상 최고의 시즌에 도전하고있는 성적이 다 아다리가 맞아 그렇지 원래 여기도 마찬가지였죠 크크

당장 위긴스 맥스 줘놓고 사치세 내기 싫어서 버틀러한테 맥스 못 줘 위긴스도 못 팔아! 해서 버틀러가 깽판치게 한게 기억이 생생한걸요 크크크
24/02/21 09:25
수정 아이콘
수비가 안 되는 선수도 아니고, 기록적으로도 여전히 10득점 6어시스트는 올려줄 수 있는 선수고,
무엇보다 팀 내에서 제대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봤는데 비교적 낮은 금액에 연장 계약을 했네요.
선수 역시 우승 한 번 노려볼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 같구요.
무적LG오지환
24/02/21 13:18
수정 아이콘
콘형의 기대에 모질이 놈들이 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헤세드83
24/02/21 09:29
수정 아이콘
오지환 님때문에 미네소타 우승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요키치 백돼지만 어떻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무적LG오지환
24/02/21 13:19
수정 아이콘
사실 같은 컨퍼런스서 가장 무서운 팀은 뉴올입니다.
종종 빅맨 셋을 코트에 올려놓고 요키치만 만나면 자기 혼자만의 라이벌 의식에 불타오르는 붕어도 있고...
밀로세비치
24/02/21 09:58
수정 아이콘
미네소타의 뇌를담당하고있는 콘리옹 !! 혜자계약으로 남아주셨군요 말씀하신대로 올시즌 컨파까지만 가줘도 내년에 타운스도 지킬수있는 명분이 있을것같은데......
무적LG오지환
24/02/21 13:20
수정 아이콘
뭐 타운스까지 지키는건 일단 다음 시즌꺼지는 할겁니다.
문제는 몬모랑 슬로모 둘 중 하나라도 킵할 수 있느냐였는데 콘리의 재계약이 싸게 된 덕분에 둘 다 킵할 가능성도 생겼다는게 제일 좋습니다.
밀로세비치
24/02/21 14:29
수정 아이콘
아그렇군요 사치세 미네에서 절대 안내줄거라 생각하고 타운스트레이드를 기정 사실로 생각했거든요 올해도 적기지만 내년도 이대로면 기대가 많이되네요
무적LG오지환
24/02/21 20:14
수정 아이콘
어차피 타운스 샐러리 온전히 덜려면 언더캡팀에 트레이드헤야하는데 이번 데드라인때 만기 카드 껴서 안 바꾼 이상 사치세는 내겠다는 뜻이나 다름없었죠.
온전히 덜어도 나머지 자리 다 미니멈으로 채워야 피할 수 있었고요.
도뿔이
24/02/21 11:30
수정 아이콘
콘리가 이렇게까지 베테랑으로 리그에 족적을 남길진 커리어 초창기엔 생각도 못했네요.
4픽으로 뽑힐때도 당시 압도적 1픽이었던 오든(...)빨 아니냐란 소리도 들었었고(둘이 오랜 팀동료였죠) 커리어 초창기엔 다른 젊은 팀동료들에게 가려져 무색무취란 소리도 들었는데 원래 좋았던 수비와 약점으로 지적받던 슈팅과 리딩 능력을 발전시켜서 이젠 베테랑 포인트가드의 정석같은 선수가 되었네요
무적LG오지환
24/02/21 13:21
수정 아이콘
오든빨 소리 들을만 했죠.
콘리의 재능과 별개로 오든의 존재감이 그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대단했으니 말이죠.
경기 외적으로도 배울게 많은 베테랑이 말년을 여기서 보내기로 한 결정은 울브스의 주축들에게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행운을 제대로 낚아채는 모질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Gorgeous
24/02/21 17:04
수정 아이콘
핸들러가 금값인 시장에서 콘리에게 2년 40밀도 핸들러 급하면 그럴수 있지 싶은데 2년 21밀은 너무 혜자네요. 콘리도 미네소타가 마음에 드나봅니다.
무적LG오지환
24/02/21 20:15
수정 아이콘
진짜 1년 25m 2년 35~40m은 줘야지 싶었는데 그저 감사합니다 콘형 소리밖에 안 나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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