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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7 16:55
일정자체는 안겹치는데 저 u23 아컵 난이도가 상당해보여서.. 해외파 선수들도 못쓰구요. 근데 저걸 뚫어만 내면 아마 정식 A대표팀까지 각을 보긴할듯합니다. 늦어도 5월초에 정식 선임하겠다는데 저 u23 아컵이 딱 5월초에 끝나더군요. 올림픽은 A매치랑 일정상으로는 겹치지는 않고.
24/02/27 16:58
뚫어내면 두마리 다 잡는건데 태국전 두경기 다 잡더라도 U23 아시안컵 조지면 난리가 나는거라서.. 솔직히 말해 1경기쯤 져도 되는 태국전 2경기에 중요한 대회 앞둔 U23 감독 끌어다 쓸거란 생각은 못했습니다.
24/02/27 17:06
이거 누구의 책임 소재에 있는지에 따라 이번 올림픽 망하면 정몽규-정해성-황선홍 책임론이 크게 불거져야 합니다
역시나 선배빨로 홍명보 찍어내리기를 꾸미던 정몽규-정해성의 의중이라는 게 느껴지고요 중동에서 U23 3월 평가전이 있어서 황선홍 기존 사단은 전부 남고 딸랑 황선홍만 오는 게 무슨 촌극인가요 차라리 P급 라이센스 있는 정해성 니가 총대라도 매지 선배가 돼서 책임지기는 싫고 후배 황선홍을 총알받이로 세우네요 괜히 축구 팬들이나 전문가들이 단순히 박항서가 호감이라 지지했던 게 아닌데 말입니다
24/02/27 17:06
이전에도 U-23 감독이 A대표 팀 겸임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고, 물리적으로 일정이 빡빡하긴 하지만 U-23 대표팀은 계속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선임은 아니긴 한데 완전 겸임도 아니고 임시 감독을 굳이 U-23 대회 앞두고 선임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막말로 월드컵 예선이 중요하긴 하지만 상대와 일정 상 야인이든, 코치든, 축구협회 임원들 중 한 명이든 누군가 맡아서 해도 큰 무리는 없을거라 보거든요.
24/02/27 17:08
다른 나라봐도 올대랑 국대랑 겸임이 이상한건 아닌데 올대가 국대보다 중요한 시기에 무슨 올대 감독을 끌어다가 임시감독을... 기사 말대로 애초에 후보에 있으면 안됩니다. 1순위라 먼저 연락했는데 감독이 수락했어요 이런 소리 할게 아님
24/02/27 17:24
https://twitter.com/Mori0416/status/1762381172271964304
김현민 기자 ["토요일에 흐름이 조금 바뀌나 싶었는데 누구 하나의 트롤링 때문에 또 다시 이렇게 되는구나"] 전력강화위원들은 그렇게 황선홍을 선호하지 않았고 정몽규나 정해성의 의지로 결정이 바뀐 거 같습니다 역시나 클린스만 시즌2네요
24/02/27 19:45
아주 상식 밖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근데 황선홍 감독 개인에게 부담이 너~~~~무 크네요. 두마리토끼 잡으려다 둘중에 하나라도 진다 빠그라지면 그분 커리어는 어쩐가요. 리스크가 너무 큰 결정같아요. 그분 전술적인 문제는 차치하더라도요. 단 두경기니까
24/02/27 20:26
가뜩이나 여자 핸드볼빼고 단체구기종목 다 올림픽 본선 못가고 하나 남은게 남자축구인데 만에 하나 축구도 못간다?.
그럼 정몽규회장도 더는 못 버티죠
24/02/28 00:36
허정무, 핌 베어벡 등 U23 겸임사례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보통은 A대표팀이 감독 경질되고 다음 감독 선임까지 임시방편으로 쓰는 경우가 많죠.
그게 아니라면, 이전 월드컵 같은 큰 대회에서 노장 위주로 대표팀이 구성되어 세대교체가 필요할 경우, 선수들의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U23까지 같이 겸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가 이렇게 많이 합니다. 지금은 전자의 경우겠죠. 문제는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겁니다. 황선홍은 U23 감독이고, U23 아시안컵이 4월에 열리는데, 한국, 일본, 중국, UAE이라는 죽음의 조에 걸렸는데다가,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파리 올림픽은 못갑니다. 문제는, 올림픽이 FIFA 주관대회가 아닌지라, 유럽파나 해외파 차출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즉, 황선홍 감독은 이 대회에 남은 축구 인생을 모두 건 셈인데, 여기서 임시지만 국대 감독을 맡은 거는, 모든 게 잘됐을 상황,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 선전, 아시안컵 3위 이내 입상으로 파리 올림픽 진출, 파리 올림픽 8강 이상으로 국대 감독 직행]] 황선홍-정몽규의 지나친 행회 시나리오죠. 문제는, 지금 대회가 열릴 곳은 카타르고, 특히 중동팀들의 전력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당장 8강 상대가 호주 아니면 홈 팀 카타르죠. 거기에 U23 레벨에서는 아시아 깡패 수준인 우즈벡, 요르단, 사우디도 굉장한 난적입니다. 여기에 황선홍 감독은 FC서울 사퇴 이후 커리어가 계속 내리막인데다, 2년 전 열렸던 U23 아시안컵에서는 이강인-홍현석 등을 데리고 8강에서 일본에 0:3 대 참패를 했습니다. 물론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지는 않은 대회인데, 명장병 걸린 스쿼드 운용으로 환장할 경기력을 보여줬죠. 그나마 작년에 있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우즈벡을 제외하면 우리와 상대가 되는 팀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우리는 모을 수 있는 최강 전력을 모았고, 와일드카드까지 써가며 말 그대로 '극강의 선수 빨'로 우승했던 거지, 황선홍 감독의 탁월한 전술적 능력으로 우승한게 아닙니다. 즉, 감독 역량을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대회가 아니었어요. (솔직히 클린스만이 이 팀을 맡았어도 우승했을 겁니다. 문제는 축협이 아시안컵을 아시안 게임 난이도 쯤으로 생각했으니 이 사달이 난거지만요) 태국도 아시안 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3차전은 선수빨로 극복이 가능하겠지만, 태국 홈에서 열리는 4차전은 저들의 텃새 및 떡잔디 같은 것을 극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공산이 큽니다. 어찌되었건 질 확률은 적어 보입니다. 다만 앞서 서술했듯, 올림픽이 문제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마의 9수에 걸리지 않을지가 심히 걱정됩니다. 2년 전 대회가 너무 최악이었거든요. 거기에 임시지만 국대 겸임?? 글쎄요...
24/02/28 05:47
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목표였고 그걸 한국축구 역사상 가장 압도적으로 해냈죠. 한국만 아시아게임에 진심이다? 원래 그랬죠 토너먼트 대회에서 8골씩 넣으면서 이기는데 대체 어떤 다른 전술을 썼어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24/02/28 10:13
아시안 게임은 역대 가장 잘했습니다. 결과가 그러니까요.
다만 아시안게임 축구는 해가 갈수록 참가팀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중이고, 특히 작년 아겜 같은 경우 대다수의 출전 팀들이 2군 이하를 보냈는데, 그 이유가 아겜 조별예선 직전에 이번에 열릴 U23 아시안컵 1차예선이 진행됐고, 많은 팀들이 여기에 전념했죠. 실제로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U23 아시안컵 보다, 참가신청만 하면 대회 출전이 가능한 아겜은 최근 몇 년 간 수준이 많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가장 경계했던 우즈벡 조차 1.5군이 나왔고, 대다수의 참가국들은 2군, 심지어 일본은 U21이 나왔습니다. 와일드카드도 안썼죠.(중국은 홈 팀인지라 사활을 걸었으나 얘들은 축구 실력이 애초에 별로구요.) 황선홍의 U23 대표팀 경기력을 비판하는 근거로 2년 전 열린 U23 아시안컵의 재앙같았던 경기력, 그리고 우리 역시 참가했던, 아겜 직전 창원에서 열렸던, U23 아시안컵 1차 예전의 졸전 때문입니다. 물론 당면과제는 당시 아겜이었지만, 황선홍의 최종 목표는 올림픽이고, 이번 아시안컵에 참여할 대표팀의 경기력은 당시에도 매우 나빴죠. 카타르가 개최국임에도 예선에 참여해서 우리를 2:0로 때려잡았는데, 만약 카타르가 대회 개최국이 아니었다면, 조 2위 순위에서 밀려서 1차예선에서 나락갈 뻔 했습니다. 이렇게 올림픽 모드로 집중해도 모자를만한 상황에 아무리 임시지만 올대의 마지막 평가전인 3월 평가전 대신 국대 2연전이라뇨? 축협이 미친건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이걸 받은 황선홍도 개인적 욕심으로 본인의 목표를 그르칠 것 같아 걱정되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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