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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8 00:06:55
Name 오만과나태
Subject [기타] 아르헨전 후반 센트럴팍을 좌지성으로 바꾸었다면 어땠을까요?
선발 라인업은 정석적으로 공감이 되는 라인업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염기훈, 오범석선수가 질책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중원에서 박지성선수를 프리롤로 두기 위해서,
오른쪽 공격과, 전방에서의 수비를 맡길 염기훈 선수의 투입은 적절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신장보다는 개인기에 중점인 아르헨선수들을 막기위한 오범석의 투입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공격의 핵인 박지성선수가 중앙에서 수비에 부담을 느끼면서,
공격을 거의 신경 못썼다고 생각합니다.

전반 라인업은 이해가 되나, 아르헨티나가 우리를 잘 분석하고 나왔다는 생각이듭니다.
아르헨의 적절한 속도변환과 끈끈한 면때문에, 우리가 말렸고, 전술변화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후반에 우리는 기성용 -> 김남일의 교체를 하였는데, 이것은 큰 전술적인 변화보다,
수비와 볼배급을 강화하는 심리적인 교체라고 봅니다.

전반전에 문제를 자각했다면,
염기훈 -> 김남일로 중원수비를 강화하고,
오범석 -> 차두리로 피지컬적인 측면을 강화한 후에,

박지성선수를 왼쪽, 이청용선수를 오른쪽에 두는 전술이라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애매했던 염기훈의 오른쪽 공격을 왼쪽의 박지성으로 돌리고,
공격과 수비에 모두 치우쳐서 과부하가 걸린 박지성의 부담을 덜어주고,
기성용의 킥력도 그대로 둔 채 변화를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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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쉽도잡는
10/06/18 00:08
수정 아이콘
후반에 박지성 선수 왼쪽 맡지 않았나요?
사실 박지성 선수는 해결사 타입이 아니라서 역시 중앙에서 키플레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
염기훈 선수가 과연 기대에 부응할지...
SCVgoodtogosir
10/06/18 00:12
수정 아이콘
후반엔 중앙의 염기훈, 왼쪽의 박지성이었죠.
오만과나태
10/06/18 00:13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군요...; 허정무감독 인터뷰 보니 후반에 2탑을 썼다고 되어있는데 그러면 2탑이 누구였던 거죠?
10/06/18 00:15
수정 아이콘
오늘 박지성 선수 클로킹 모드.... 거의 안보이더군요 흑흑
10/06/18 00:15
수정 아이콘
사실 박지성 선수도 1:1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서 오늘도 왼쪽 사이드에서 1:1 몇번 했는데 다 막히더군요.
어쨌건 허정무 감독의 위기관리능력은 최악임이 오늘 다시 증명되네요.
바나나 셜록셜
10/06/18 00:16
수정 아이콘
이동국-염기훈 아닌가요?
잔다르크
10/06/18 00:23
수정 아이콘
염 빼고 동국선수를 위에 중앙에 박주영 왼쪽에 박지성선수가 가길 원했건만...
Korea_Republic
10/06/18 00:35
수정 아이콘
2006년도때의 이천수 선수가 참 그럽더군요. 끈끈한 투지와 왕성한 활동량에 나름 날카로운 킥력도 있고...... 이천수 선수가 그때의 폼을 계속 유지했었더라면......
맥핑키
10/06/18 00:37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 정말 잘하고 좋아하는 선수이긴 합니다만...
오늘 단 한 차례도 돌파에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사실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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