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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5 07:59:20
Name 클레멘타인
Subject [기타] 아무래도 일레발은 일본이 아닌 우리가 친 것 같습니다.
일본이 덴마크마저 3:1로 격파하며 우리보다 좋은 2승1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월드컵 전 까지만 해도 모두의 웃음거리였던 일본이 말이죠.

오카다의 4강 발언과, 10:0발언을 보며 일레발은 죄악이다, 너희들은 무조건 광탈이다라는 얘기를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력은 수준급에 좋은 결과까지 냈습니다. (개인적으론 경기 참 재미없게 한다고 느꼈습니다만, 뭐 결과가 나오니까요.)

솔직히 짜증은 났지만 인정할 수 밖에없더군요.

어제까지의 경기력을 보고 수비는 일본이 우리보다 몇수 위라고 생각했으니까요. 10백 수비라 할지라도, 스포츠는 결과가 모든걸 말해주지 않습니까.

우리는 적어도 일본에 뒤지는 성적은 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번 설레발은 우리가 쳤네요.... 일본 무조건 떨어진다면서요...

이번에도 느낀건 일레발은 죄악이다 라는 것.

정 반대의 의미가 됐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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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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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공감합니다...
하루키
10/06/25 12:2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쳤던 설레발 다맞아들어가고 있죠-_- 진짜 무슨신이 도와주는건지...
10/06/25 13:25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 전에는 오대영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히딩크 감독이 생각나는군요 근데 경기력이 갑자기 평가전때랑 확 달라진건 사실입니다. 솔직히 평가전때 일본 보고서 일본 바로 탈락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 셨을 것 같네요
파일롯토
10/06/25 14:00
수정 아이콘
아.. 일본 4강가나요... 전 말의힘을믿습니다
10/06/25 14:08
수정 아이콘
이것으로 조별 예선에서 자신과의 싸움들에서 살아남은 동아시아의 라이벌이 누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느냐의 대결이 되겠네요.

분명 한국 대표팀의 16강은 나쁘지 않은 성적이고,

개인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한국의 선전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일본 팀이 좋은 성적 내는 것에 대해 괜찮게 생각하고 있었고

한국이 석패만해도 "잘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우루과이 전에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일본은 조별 예선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성공해서

파라과이를 꺾는 이변이 발생하고 우리나라는 그냥 16강에서 떨어진다면 많이 씁쓸하게 생각 할 것이기 때문에

단 한 번만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서 8강까지 가길 간절히 바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내일 우루과이를 꺾고(!) 8강에 진출해서 "이번 월드컵을 일본보다 좋은 성적으로 끝낼 것 같다."라고

기분 좋게 있는데, 일본도 파라과이를 꺾고 8강에 진출한다면 그 때는 정말 영혼의 라이벌이라고 표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0/06/25 14:08
수정 아이콘
2002년 때 우리나라 처럼.. 최전방 부터 죽자살자 압박 하는 모습이 16강 갈만한 자격이 보이더군요..
JKPlanet
10/06/25 15:02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댓글에 덴마크가 이긴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저로써는 상당히 뻘줌해 지네요...
이것저것 필요없이 일본이 잘했다는 말밖에는.....
일본 다시봤습니다. 부끄럽네요...
제시카와치토
10/06/25 15:34
수정 아이콘
덴마크가 아무리 그래도.. 유럽에서 강팀에 속하면 강팀에 속했지 절대 약팀은 아닌데.. 3:1이라니..
참.. 오늘 새벽에 엔도가 두번째 골 넣는거 보고 충격먹고 그냥 잤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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