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4/06/18 10:11:03
Name Tenri
Subject [기타] 가볍게 러시아 vs 대한민국 리뷰 적어봅니다
그냥 월드컵 게시판은 한산한 듯 싶어서요;;...

- 전반

시작부터 무리한 공격가담을 자제하고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시작했는데, 사실 여기에서 걱정되던게 무의미한 중앙공격만 하다 고립되는거 아닌가 였습니다. 근데 박주영, 손흥민, 이청용 가지고 어떻게 공격이 되네요? 오늘 경기 최대의 미스테리였지만 아무튼 뭐 된다니까 고마운거죠. 특히 수비수 달고 들어가는데도 제 할 거 어떻게든 다 하는 손흥민이 대단해 보이더라요.

다만 이렇게 전선을 길게 늘이다보니 중원에서 받는 압박이 심해졌는데, 그러다보니 다소 모험적인 플레이들도 많이 보였고, 그 과정에서 핵심 선수들이 경고도 2장을 받았다는게 아쉽더군요. 그래도 한국영이 특히 칭찬을 많이 받는데, 개인적으로도 MOM 뽑으라면 기성용, 한국영 둘 중에 하나를 주고 싶더군요.

전반 중반 이후부터인가 러시아가 슬슬 끌어올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헌데 그렇게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중에 정작 자신들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 상황이 나와버립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두 번째 미스테리입니다. 굳이 이유를 찾아보자면 벨기에-알제리 전에 어떤 분 댓글에서 봤던건데 파편적으로 모이는 일정을 소화하는 것과 작정하고 한 달동안 모여서 준비하는 본선에서의 수비 조직력이 같지 않다보니 예선에서의 공격력이 과장되었던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후반시작과 득점

다만 후반 초반에는 어느정도 공격이 맞아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다만 그만큼 한국도 끌어올리면서 (상대적으로) 공격 대 공격 흐름이 나왔는데, 러시아가 이런건 예상 못했는지 측면 후방이나 중원에 계속 빈 공간을 보이면서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나마 전방 공격수만은 잘 틀어막아 중거리 슛만 두어차례 허용하게 되었지만요. 결국 박주영은 후반 10분에 아웃...이근호는 잘 넣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박주영은 뭐...패스하죠.

러시아는 공격성향이 강한 자고예프를 넣었는데, 여기에서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달리 무승부를 원하지 않는다는걸 명백하게 보여주었고, 그러다보니 다소의 초조함도 보이더군요.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양 측면을 노렸는데, 특히 윤석영 쪽을 많이 노리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윤석영은...뭐 나름 최선은 다했다 정도로 말하렵니다. 여튼 이렇게 어영부영 공격하고 막고 하는 사이에 체력 한계가 오는 70분이 되기도 전에 엄청난 변수가 터져버립니다.

아킨페프는 이전에도 중거리 슛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걸로 보아 브라주카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듯 합니다. 뭐 우리 입장에서는 선물이었죠. 러시아는 이기고자 하는 경기에서 지게 생겼으니 위험을 감수하고 공격에 나섭니다. 지르코프를 빼고 케르자코프를 넣었는데 앞서 자고예프를 넣었다는걸 생각하면 뒤집겠다 달려든 셈이고요.

- 실점과 경기 후반

자연히 중원에서도 막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할 즈음 우리에게도 변수가 나와버렸습니다. 홍정호의 부상 교체인데, 뭐 실점 상황은 불운인 것도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싶으면서도 결국 중원에서 압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돌파를 허용한 것에서 시작되었다는걸 생각하면 뭔가 좀 꼬였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는 경기 종료까지 이어지는걸로 보아 홍정호의 부상이 길어지면 남은 두 경기가 더 어려워질지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수비가 좋은 팀이라 하기는 어려우니...

후반 30분 이후부터 서로 체력의 한계가 왔던데, 이 상황에서는 가장 잘하는걸 하기 마련이고 그 상황에서 가장 잘하는 건 현상유지더군요. 지친 손흥민을 김보경으로 교체하는 정도...반면 러시아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밀고 올라오더군요. 여기서 그 뒤를 노릴만한 교체카드를 쓰지 못했다는게 아쉽습니다. 홍정호의 부상이 아니었다면 누가 들어왔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솔직히 누가 와서 휘저어줄지 잘 생각나진 않더라요.

아무튼 이후 러시아가 쥐고 흔들기는 했지만, 러시아도 체력 문제 때문인지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보이더군요. 결국 딱히 위협이랄것도 없이 경기 끝. 뭐...결론적으로, 러시아가 못했다느니 뭐니해도 오늘 딱히 못했다 할만한 부분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이 조가 원래 꿀조였다는건 새삼스러울 것도 없잖아요.

- 그래서 누굴 깔건데?

의외의 모습들이 많았는데, 매일같이 욕먹던 박주영이나 정성룡, 수비수 등이 오늘은 어느정도 정신줄을 잡고 했습니다. 솔직히 후반 10분만에 나온 선수 잘했다 하긴 어렵지만, 다들 사고날거라고 생각하던 곳에서 일단 사고는 안 났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요즘 우리나라 국대에서 원톱은 누굴 넣든 여기서 대동소이하고 박주영은 거기에 더해 사고칠 줄 알았지만, 오늘은 그냥 대동소이 정도에 들어갔다라고 생각하렵니다.

어느정도 기대를 가졌던 선수 중에 개인적으로 아쉬운 선수를 꼽자면 구자철입니다. 열심히 뛴 것에 비해 소득이 너무 없었다고 할까요. 어쨌든 공격을 풀어가줘야 할 선수다보니...손흥민은 MOM인가 까지는 의문이지만 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전반에 손흥민이 그렇게 뛰어주지 않았다면 우리나라 공격이 러시아에 얼마 위협이나 되었을지 말이죠.

알제리 전은 솔직히 걱정되는게 사실입니다. 벨기에와의 경기를 보면 작정하고 막겠다고 하면 수비가 되고, 공격하겠다고 나서면 날카로움을 가지고 있더군요. 알제리 전은 러시아 전과 달리 우리나라가 이기겠다고 생각하는 경기니 러시아가 겪을 초조함을 우리가 겪게 되겠죠. 벨기에의 메르텐스처럼 국면을 바꿔줄 교체자원의 존재가 필요할 듯 싶은데 그것도 없고 오히려 당장 수비에 구멍이 나게 생겼으니...

어쨌든, 비판의 칼날은 알제리 전 결과를 보고 정해져야 할 듯 싶습니다. 운이 좋든 뭐든 오늘 경기는 소기의 목적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엑스밴드
14/06/18 10:17
수정 아이콘
벨기에 알제리 전을 보니 알제리가 생각보다 잘 하더라구요, 물론 펠라이니한테 얻어 맞고 졌지만요.
이 게임 홍명보 감독이 보면 김신욱을 선발로 내보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러시아 전은 뭐 운좋게 넣고 운없이 먹고 -_-; 그나마 승점 챙겨서 다행입니다.
14/06/18 10:21
수정 아이콘
만일 알제리가 벨기에전 때처럼 나온다면 김신욱이 괜찮을거 같은데 알제리도 노리는게 있을테니...
개인기량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의외로 이쪽이 더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티슈
14/06/18 10:19
수정 아이콘
일단 주요 선수들이 심판 골카에 생각 이상으로 많이 맞은거랑..홍정호 부상이 좀 아프네요.
알제리가 우리랑 할때도 벨기에전에 보여줬던 축구를 할것인가 아니면 플랜B가 있을수도 있고...
14/06/18 10:25
수정 아이콘
알제리 전도 알제리 전이지만 벨기에랑 할때도 홍정호가 없다면 어떡할지 고민이 좀 되더라요. 황석호는 영 믿음이 안 가서리...
광개토태왕
14/06/18 10:20
수정 아이콘
오늘 러시아전 생각보다 굉장히 잘했습니다.
전반전을 0 대 0 으로 마친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하구요.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대로 이근호 선수가 교체 투입되어서 행운의 선취골을 뽑아낼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쉽게 동점골을 내줘서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다만 4년전 남아공월드컵 보다는 공격루트가 너무 단순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알제리전때는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표팀을 믿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었네요.
14/06/18 10:28
수정 아이콘
손흥민이 팔팔할 동안에는 벨기에와도 해볼만할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가 살짝 들긴 하더라요.
다만 확실히 공격하는걸보면 결국 우리나라는 다득점을 노리기보다는 이렇게 우연이든 뭐든 이렇게 한 방 넣는 축구를 해야할 듯 싶습니다.
wish buRn
14/06/18 10:24
수정 아이콘
홍명보감독.. 복장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러시아골키퍼가 그런 알까기를 할 줄이야..
14/06/18 10:29
수정 아이콘
대회 전 러시아의 자리에 알제리가 들어간 것 뿐일지도 모르지만요, 하하...
14/06/18 11:59
수정 아이콘
저는 박주영이 천운이 따르는 선수라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홍감독이 천운이 따르는거 같습니다. 흐흐
XellOsisM
14/06/18 10:36
수정 아이콘
수비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불안한 부분도 보였습니다.
사이드나 중앙에서 들어가는 선수보고 주는 패스나 원투로 끌고 들어올때 꽤나 고생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헤딩or슛을 하게 만든 상황도 좋진 않았어요. (너무 박한가요)
제대로 메이드 하지 못하게 해야 되는데 경합 하지 못한 상황이 보였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도 기성용-한국영이 4백 앞에서 잘 해주네요.

공격은 음... 솔직히 별로였어요. 이건 해외축구 보고 눈높이가 너무 올라간 탓이기도 합니다.
빌드업부터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축구를 원하지만 패턴이 너무 단조로웠습니다.
그나마 후반 중반 이후에는 좀 더 풀린 모습이긴 한데 아직도 멀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언제쯤이면 멋있는 공격패턴을 볼수 있을까요. ㅠㅠ

오늘처럼만 하면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는 할수 있다고 봅니다.
기대치가 없어서 그냥 무덤덤하게 봤습니다. 월드컵 경기면 뭔가 가슴에서 올라오는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네요.
14/06/18 10:40
수정 아이콘
수비는 항상 한 박자 늦게 움직이더라요. 결국 어떻게 막아내니 잘했다며 넘어가게 되는건 국대경기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공격은 창의적으로 움직이기보다 항상 정해진 틀을 수행하려고 한달까요...그래서 잘해도 잘한거 같지 않고...
저도 공격보다는 수비에 초점을 맞춰서 경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언제 수비를 잘했냐만은요...
XellOsisM
14/06/18 10:56
수정 아이콘
공격은 아쉬운거 얘기하면 끝도 없을것 같네요. 이게 다 해외축구 때문이야. 눈높이만 높아졌어요.
K리그도 몇몇 팀은 진짜 좋은 공격작업하는데 왜 국대만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WHY?!
정해진 전술때문에 자물쇠를 채워놓은건가?
빅리그 뛰는 선수들도 많으니까 그냥 소속팀에서 하듯이 풀어놓으면 좀 더 잘하려나요.
단지날드
14/06/18 11:04
수정 아이콘
수비는 2002년때 참 잘했죠 크크 무려 12년전 으어...
단지날드
14/06/18 10:38
수정 아이콘
국대 축구 평가전은 하나도 안보고 봤는데 평가전 결과들에 대해서???가 떠오르는 경기력이었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훨신 잘하던데요 크크
14/06/18 10:41
수정 아이콘
맨날 뭐에 홀린듯이 헤메던 친구들이 오늘은 왠일인지 다 집중하더라요...
싸구려신사
14/06/18 10:39
수정 아이콘
전반전은 최고였다고 보여집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 두어차례 결정적인찬스... 오히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이렇게 체력이 고갈될지 몰랐죠
14/06/18 10:43
수정 아이콘
딱 손흥민 팔팔하게 돌아다닐 동안에는요...그와 반대되는 의미에서 별로였던게 김보경이었고요...
싸구려신사
14/06/18 10:45
수정 아이콘
저도 김보경은 별로였습니다. 그나저나 손흥민이 그리 빨리 방전될줄이야...ㅜㅜ
난나무가될꺼야
14/06/18 10:42
수정 아이콘
기대치를 확 낮춰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하던데요?
러시아보다 오히려 우리팀이 컨디션이 아직 안 올라와보였네요 이청용이나 손흥민이나 전체적으로 디테일이 아쉽더군요 한국영이랑 기성용은 컨디션 좋아보였고 김영권 홍정호도 전반전에 슈팅 몇 번 허용안했고 정성룡도 생각보다 잘 막아주더군요

아쉬운건 구자철.. 공격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인데 공격시에 좀 겉도는 느낌 그냥 손흥민 이청용 둘이 공격하는 느낌을 받았네요
14/06/18 10: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무 2패 생각했는데, 이것보다는 잘할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들더라요...
공격에서는 확실히 손흥민, 이청용 말고 다른 카드가 하나 필요해보이는데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네요...흠냐...
난나무가될꺼야
14/06/18 11:21
수정 아이콘
박주영 오늘하는거보니 저렇게 쓸거면 차라리 김신욱 썼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이용 크로스도 활용해볼만 할텐데..
크리슈나
14/06/18 11:06
수정 아이콘
제 사견으로 MOM은 한국영...생각보다 훨씬 중원 개싸움에 능하더군요...
기성용이 수비부담을 덜고 공배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수비조직력이 많이 올라왔더군요.
개인적으로 1무 2패(러시아 무, 나머지 2패) 생각했었는데...잘하면 좀 더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도 홍정호의 부상정도에 달린 거겠지만요.

공격은 뭐...손흥민이 긴장을 더 풀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딱히 대안도 없고...어차피 화려한 공격력을 기대한 것은 아니니...
14/06/18 16:28
수정 아이콘
수비가 러시아전 만큼만 해주고, 손흥민이 조금만 침착하게 하면 알제리전에서 대박을 한 번 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체념토스
14/06/18 11:07
수정 아이콘
전 사실 김보경 자리에다가 김신욱 넣었으면 어떨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극후반에는 긴 크로스가 주를 이루는데 (체력적인 문제와 시간의 압박) 박주영이 나가고 사실상 볼 헤딩 경합해서 잡아줄 선수가 없었습니다.
공간을 뛸수 있는 이근호 나왔겠다. 러시아에겐 부담스러웠을거라 생각하는데.. 어쩃든

김보경 선수 움직임이 너무 아쉬웠고 극후반전 롱볼이 나가는데 하나도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니 아쉬웠습니다.
크리슈나
14/06/18 11:22
수정 아이콘
아마도 러시아가 후반에 라인을 더 끌어올릴 거라고 생각해서 카운터카드로 김보경을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러시아도 첫 경기라 그런지 라인을 끌어올리기 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했고,
그러다보니 김보경이 딱히 할 일이;;;
근데 이걸 또 뒤집어 생각해보면 한국이 발빠른 카운터카드를 내니까 러시아도 안정적으로 갈 수 밖에 없도록 강제한 것도 있고;;;

김신욱을 냈으면 물론 롱볼은 더 딸 수 있었겠지만, 러시아도 배후가 털릴 부담은 없으니까 라인을 더 올렸을 겁니다...
그럼 또 결과가 어땠을지 모르니까요;;;
14/06/18 16:30
수정 아이콘
뭐랄까...김보경 넣고 하는거보면 결국 비기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 아니었을까 싶네요. 아마 알제리전에서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김신욱을 쓰지 않을까 싶은...뭐 김신욱 선발 가능성도 있지만요...
14/06/18 11:08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결과 봤을때 최초 3무를 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레이몬드
14/06/18 12:01
수정 아이콘
벨기에 2승 1무
대한민국 3무
알제리 2무 1패
러시아 2무 1패

크크크
14/06/18 16:32
수정 아이콘
그럴 경우...벨기에 2승 1무, 러시아 1승 1무 1패, 한국 3무, 알제리 1무 2패로 탈락이긴 하겠네요 크크
블랙엔젤
14/06/18 12:07
수정 아이콘
그 동안 경기 결과만 듣고 pgr 불판에서 대충 댓글들로만 경기를 보다(?)보니 너무 기대감이 낮아 있었나 싶네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놀랬습니다
오늘 경기 전반전은 잘 못보고 후반전만 봤는데 전반전 내용은 불판으로만 보니 우리나라가 못하는 와중에
러시아도 같이 못하더라는 내용이 많았던거 같은데 후반전을 직접보니
우리나라가 잘 했던 부분이 분명히 많았던거 같습니다
14/06/18 16: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3국 경기였다면 그리 재밌진 않았던 경기지만...
역시 자국 경기에다 직전 평가전 결과를 알고 있다보니 확실히 의외로 잘한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
싸구려신사
14/06/18 12:15
수정 아이콘
우리가 벨기에를 마지막에 상대새서 좋은만큼 러시아가 알제리를 마지막에 상대해서 좋은점이 있다는 생각이 얼핏드네요.(물론 벨기에 2승, 알제리2패 시)
간단히 알제리와 비겨서 알제리에 희망을 줌과동시에 1위확보된 벨기에에 이기는게 이득일까요? 크크크크
14/06/18 16:36
수정 아이콘
알제리만 이긴다면 16강이 아주 꿈만은 아닐것도 같은데 설레발은 죄악이다보니...실제로 알제리가 첫 경기는 더 잘했고요...
14/06/18 12:22
수정 아이콘
손흥민 잘했지만 슈팅이 아.... ㅠ 마무으리가 너무...
14/06/18 16:37
수정 아이콘
손흥민 영점만 잡힌다면 우리나라는 엄청난 무기를 손에 넣는건데 말이죠...흠냐...
14/06/18 12:27
수정 아이콘
골장면을 리뷰해보면 러시아 선수들의 실수로 보이네요. 카펠로감독 성향상 0대0 상황이고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데 수비숫자를 3명을 둘리가 없는데 한국이 역습시 러시아 선수들의 수비숫자는 단3명..
이근호가 역습서 패스연결을 못하고 시간을 끌어서 잠시 화났지만 중거리슛 이후 운좋게 골로 연결이 됫네요..
우리가 먹힌 골은 하염없이 뚫리는 왼쪽라인과 클리어링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14/06/18 16:41
수정 아이콘
그렇죠. 들어가서 망정이지 공격 전개 자체는 답답했던, 크크크...
그래도 러시아가 생각외로 좀 안 뛴다는 느낌도 있고 한국을 얕잡아보다가 일격을 먹은 것도 있어보이고 그러네요.
14/06/18 12:34
수정 아이콘
처참한 평가전의 경기력으로 사실 썩 기대하지도 않았고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라고 경솔하게 생각했는데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자잘한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잘 싸웠다고 생각이 드네요 특히 한국영 선수가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남은 알제리 벨기에 전도 잘 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14/06/18 16: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본선가니까 다들 정신줄 잡고 경기하는게 다행이더라요. 특히 수비가 이렇게만 해준다면 좋겠는데 과연 이게 1경기 반짝일지 오래갈지...
Korea_Republic
14/06/18 22: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평가전은 그저 평가전일뿐인거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343 [기타] 한 왕조가 몰락하는가? [37] Neandertal5631 14/06/18 5631
2338 댓글잠금 [기타] 오늘 비겼으니 16강은 이제 사요나라군요. [57] 캡슐유산균6410 14/06/18 6410
2336 [기타] 한국의 아자르 이청용 [20] 꽃보다할배5062 14/06/18 5062
2334 [기타] 그런데 러시아 전력은 생각보다 별로 아니었나요?... [21] Neandertal4489 14/06/18 4489
2331 [기타] [하이라이스] 러시아 Vs 대한민국 / 벨기에 Vs 알제리 / 브라질 Vs 멕시코 [2] k`3353 14/06/18 3353
2330 [기타] 러시아전 후기 - 한국 공격진 성적표 [13] 최종병기캐리어4644 14/06/18 4644
2329 [기타] 월드컵 기간동안 인터넷 게시판은 좀 자제해서 들어가야겠네요. [64] 원시제4968 14/06/18 4968
2328 [기타] 러시아전 주절주절... 오즈s3460 14/06/18 3460
2326 [기타] 내일 새벽 밤 꼬박 세우실 분들 많을 듯 하네요 [4] 파이란4362 14/06/18 4362
2325 [기타] 가볍게 러시아 vs 대한민국 리뷰 적어봅니다 [40] Tenri4751 14/06/18 4751
2324 [기타] 한국 경기 후 차두리 트윗 [9] 타나토노트5873 14/06/18 5873
2321 [기타] 현재 육군 트위터 [7] 타나토노트5221 14/06/18 5221
2316 [기타] [스포츠] KBS 해설진들의 한국 : 러시아 예상 [66] V25348 14/06/17 5348
2314 [기타] 진심으로 한국이 패배하기를 바란다는 것에 대하여... [38] 닉부이치치4582 14/06/17 4582
2313 [기타] 내일 아침 대한민국 vs 러시아 결과 예상해보기 [66] 4122 14/06/17 4122
2312 [기타] 독일 라인업을 소개하는 차두리 [17] 타나토노트5526 14/06/17 5526
2304 [기타] 연속경기 無 무승부 기록 종료 [6] 3761 14/06/17 3761
2303 [기타] [하이라이스] 독 일 Vs 포르투갈 / 가나 Vs 미국. [2] k`3323 14/06/17 3323
2300 [기타] 다음 국가들의 공통점은? [13] ds09044178 14/06/17 4178
2293 [기타] - [51] 삭제됨4060 14/06/16 4060
2291 [기타] [하이라이스] 아르헨티나 Vs 보스니아 k`3249 14/06/16 3249
2288 [기타] 월드컵 연속경기 無 무승부 신기록 [20] 4497 14/06/16 4497
2287 [기타] [하이라이스] 프랑스 Vs 온두라스 / 스위스 Vs 에콰도르 k`3300 14/06/16 33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