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2/06/26 11:25:49
Name 겜중독
Subject [기타] 졌어도 실력차보다는 체격차, 체력차로 진 거라 억울하진 않네요.
체격이 독일이 훨씬 더 크죠. 장신들...
다리 뻗어서 패스되는 공 뺏고
프리킥이나 센터링도 그 장신들한테 걸리고
도저히 여태까지 우리나라가 해 오던 측면공격이
너무 자주 차단당하더군요.
중앙 돌파 쪽의 전략도 생각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경기 도중에 공격 루트 보니까 두 팀 다 측면 집중이던데.

체력은 뭐 어쩔 수 없죠.
연장전 두 번 뛰었으니 어쩌겠어요?
그러나 설기현이 너무 늦게 투입된 게 아쉽네요.
설기현의 빈 자리가 너무 컸던 것 같아서.

확실히 독일의 역습시 센터링에 이은 슛은 정확하네요.
세트플레이 잘 하는 팀답게 정확하게 센터링 나오고.
유상철, 홍명보 선수가 그 상황에서 잘 대처했더라도 하는 아쉬움만 그저 남는군요.
체격, 체력에서 열세임에도 비등한 경기를 펼쳤기에 더더욱 아쉽고요.

허전함을 달래면서 3, 4위전을 봐야 하긴 할 것 같은데
대구에서 하니까 대규모 붉은 악마를 또 보긴 하겠네요.
요코하마에서 했으면 소규모만 보일테지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극동 아시아권의 체격으로 스포츠를 잘 한다는것 자체가 백인이나 흑인들보다 몇배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선수들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악착같은 수비로 상대 세트 플레이시 너무도 잘해주었습니다만 한번의 실수가 역시 크긴크군요
brecht1005
02/06/26 12:55
수정 아이콘
'체력+체격+정신력+기술력+전략+.........=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실력이 달려서 졌겠죠.

광화문 앞의 80만명의 군중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흥은 별로 없지만, 떨어지지 않는 발을 겨우, 간신히 내딛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과 머리 하나 더 붙어있는 독일 선수들과 몸싸움하겠다고 별로 남아 있지도 않을 힘으로 부딪혀 가는 모습은 저의 삶의 자세를 돌아보게 합니다. 어쨌든 그토록 사력을 다해 싸운 선수들의 앞날에 계속해서 영광이 있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8 [기타] 준결승에서 독일이 보여준 자세 [2] 끝까지가보자2680 02/06/26 2680
343 [기타] [re] 준결승에서 독일이 보여준 자세 kid2597 02/06/27 2597
337 [기타] 월드컵후 중국과의 관계 [1] 끝까지가보자2238 02/06/26 2238
356 [기타] [re] 월드컵후 중국과의 관계 히바이3593 02/06/28 3593
336 [기타] 우린 축구 초강국이다... [1] 띠~★2086 02/06/26 2086
335 [기타] (펌)당신에게 죄송합니다. 김상일2237 02/06/26 2237
334 [기타] 끝은 또다른 시작임을........... estrolls2168 02/06/26 2168
333 [기타] 졌어도 실력차보다는 체격차, 체력차로 진 거라 억울하진 않네요. [2] 겜중독4056 02/06/26 4056
332 [기타] 독일전 상암구장 관전 후기 Juliana Icy2056 02/06/26 2056
331 [기타] [건의] 감히 제안합니다. [1] kid2289 02/06/26 2289
330 [기타] 꿈을 이루자 Jennya2004 02/06/26 2004
329 [기타] 아마 전 축구공을 안고 죽을 겁니다. T@eJoN1999 02/06/26 1999
328 [기타] 으흠.. 우리 나라 국가대표 [2] 김요한1932 02/06/26 1932
327 [기타] 두리야.. 천수야.. 지성아.. 그리고, 태욱아.. kid2290 02/06/26 2290
326 [기타] [잡담] 지긴 졌나보군요.. ㅠ,.ㅠ kid2127 02/06/26 2127
325 [기타] 펠레.. 정말 무서운 인간입니다.. 이도근2225 02/06/26 2225
324 [기타] [잡담] 인심 한번 씁시다. ^^* [4] Apatheia2288 02/06/26 2288
323 [기타] 빛나는 불꽃 letina1917 02/06/26 1917
322 [기타] 마법의 가을.. nodelay2072 02/06/26 2072
321 [기타] 독일에 있는 제친구가 쓴 글입니다. 주경원2470 02/06/26 2470
320 [기타] 4강에 올랐기에 기뻐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톰 샤~워1930 02/06/26 1930
319 [기타] 히딩크 감독에게 선물을~ Rokestra3363 02/06/26 3363
318 [기타] 패배주의자들이나 심판매수설을 외치는 사람들도..... 흠....3288 02/06/26 328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