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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2 02:21
저는 사츠키의 편이었어서
늘 딸기 100%이야기에서는 소외되더군요.... ......... 사츠키처럼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면서도 주인공을 향한 일편단심의 마음을 지닌 여자 좋은데...
12/07/22 02:23
그렇죠. 그런데 사츠키-마나카 관계를 나중에는 그저 분량 채우기로만 때우는거보고 참 아쉽더군요. 좀 만 더 잘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큰 캐릭터입니다.
12/07/22 02:23
추억의 만화네요.
전 고딩때는 단순한 음란만화인줄 알고 빌리기 두려워 꺼리다가 군대 일병휴가 나와서 빌려봤는데 완결 3권남겨놓고 다시 복귀하는 바람에 후유증으로 두근거려서 한 보름은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그..그래서 누구랑 된거야!!) 이 만화를 봤던 녀석들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했었죠. 니가 주인공이면 어떤 여자를 선택할꺼냐.. 진짜 만화가는 누구하나 놓칠수 없게끔 다들 매력적으로 그려놔서 .. 정말 황현희의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를 시전했죠. (지금 고르라면.. 사츠키.. 왜냐면.. 다들 아시잖아요..)
12/07/22 02:27
딸기 100% 진짜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중간에 너무 질질 끄는감이 있어서 좀 그렇긴했지만 완결은 맘에 들었습니다.
I'S(아이즈)도 생각이 나네요 . 갑자기 보고싶네..
12/07/22 02:32
딸기 100% 이후로 하렘물적인 구성으로 가는 인기만화들을 보면, 그래도 딸기 100%가 로맨스로서의 최후의 무언가는 사수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것보다는 첫사랑 한정을 더 좋아하지만 이건 인기가 없…….
12/07/22 02:38
딸기 100%가 판매량으론 아이즈와 함께 역대 러브코미디물 1,2위라고 알고있고 점프에선 그 장르론 가장 단행본이 많이 나온 만화였다더군요. 판매량 인기로봐도 러브 코미디는 딸기 100%가 마지막이 아니었나는 생각도 들구요. 딸기100%로 이후 첫사랑 한정,아네도킷을 내놓았지만 전부 조기 완결이었죠. 점프에서 인기투표를 하는데 순위가 계속해서 안좋으면 그렇게 된다더군요. 아네도킷은 오래 그릴예정이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쉽네요. 딸기 100%가 역대급 작품이니 그만한 작품 다시 쓰는게 쉽진 않겠죠.
12/07/22 02:46
딸기 100% 이후로 러브코메디가 좀 단순함(+노출)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간게 있다보니……아네 도킷은 그런 흐름을 반영하려다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렸다고 보고요. 개인적으로 첫사랑 한정의 실패를 참 아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2/07/22 02:34
아직도 좋아하는 캐릭터 이름까지 외고있는..
니시노 츠카사 ! 인터넷에 검색해봣는데.. 친위대라고 카페도있고 인원도 의외로 많아서 깜놀! 가끔 보곤하는데. 항상 보고나면. 기분이 야시꾸리해져서.. 며칠동안 우울합니다 ;
12/07/22 20:02
음..굉장히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아니 오히려 과거의 일이라서 밝히기가 민망하지만...
다음카페에 딸기100% 및 니시노 츠카사 캐릭터의 팬카페(말씀하신 츠카사친위대-_-;;;)가 있었는데, 제가 거기 회원이었습니다. 아니 여전히 회원은 유지중..(무려 우수회원-_-;;;) 카페 자체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4년전쯤에 이미 거의 죽었습니다. (군대 다녀오면서 카페를 통해 교류했던 분들과도 전부 연락이 끊겼는데 이건 좀 아쉽네요.) 가입했을 당시가 제 인생에서 가장 만화를 열심히 읽었으며 머리와 마음이 판타지로 가득했던 질풍노도의 중3때였는데, 이 만화가 참...불을 질러줬죠. 크크크크
12/07/22 02:37
비운의 주인공토죠아야 ㅜㅜ
저 고등학교때 반 전체가 이거 돌려보고 각자 츠카사빠 아야빠 사츠키빠 소수의 유이빠로 나뉘어 장난으로 티격태격 했던게 생각나네요 크크
12/07/22 02:43
잊고 있었던 만화인데 언젠가 통째로 빌려서 정주행해봐야겠네요. 니시노 츠카사!(2)
러브인러브도 다시 보고 싶네요. 제일 좋아하는 여자캐릭터인데.. 나루세가와 나루~
12/07/22 02:47
저도 딸기100%보고 후유증에 비슷한 작품봤었는데 그중 파스텔도 상당히 좋아했었습니다만 생각보다 인기가 그리 많지는 않은 작품이더군요. 완결도 안났구요.
12/07/22 02:47
츠카사가 승리한 이유는 츠카사 인기가 가장 많아서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사실 원래 메인 히로인은 무조건 아야였죠. 딸기 팬티(....), 두 사람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 점집에서의 커플번호 등등 츠카사는 주인공이랑 연관된게 전혀 없어요. 단지 맨 처음 고백한 상대라는것 뿐 (그것도 실수로) 뭐 아야가 됬다면 너무 진부하게 돌아간다고 까였을지도 몰랐겠지만 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결말을 보고싶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사츠키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성격도 그렇고 다른 이유는...뭐 아시잖아요 -_-
12/07/22 03:24
저중 누구를 지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사츠키가 제일 불쌍했습니다. 이른바....올인이었는데-_-....(뭐 고자천국인 소년지에서 몸으로 승부하면 gg죠) 파산했죠. 뭐 매인도 서브도 아닌 서드라는 포지션상...상당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캐릭이기는 했습니다만..
여담이지만 사츠키류의 적극적 여성이 결국 주인공을 차지하는 하렘물은 시끌별녀석정도 뿐이거 같습니다.
12/07/22 05:27
딸백은 처음 읽을땐 츠카사
두번째 읽을땐 아야 가 진리 아닌가요?! 본지 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한데 아야랑 츠카사 순서가 다를순 있지만, 저도 두번보고 저 말이 맞아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12/07/22 05:51
제 친구가 일본 만화 엄청 관심 있었는데 그때 막 CD 주면서 이거 보라고
엄청 재밌다고 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일본만화가 이거 였는데 진짜 재밌었습니다. 전 니시노 츠카사 처음부터 끝까지 좋아했었습니다. 크크
12/07/22 08:18
따지고 보면 사츠키가 제일 불쌍한듯 하네요
가장 열정적이고 과감하게 대쉬를 해댔는데도 갈등 상황에 제대로 껴보지도 못하고 안습 심지어 아슬아슬한 수위의 육탄 돌격이 몇 번이나 있었는데도 예수부처 저리가라할 정도의 이성을 가진 남자 주인공이라서.. 그리고 만화 후반부에 이름은 까먹었는데 엄청 소심해서 자기 표현 제대로 못 하는 여캐러는 뭐하러 나왔는지도 잘 모르겠네요-_- 히로인급도 아니고 주변캐릭도 아닌 그냥 애매한 포지션이었죠
12/07/22 09:04
어릴 때는 아야팬임에도 불구하고 츠카사와 이어진 것에 대해 지지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야와 마나카는 정신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마나카는 아야를 선택하더라도 그로 인해 잃는 것들이 있으니 다르지 않았겠지만 아야의 경우는 엔딩에서의 모습도 그렇고 성장했다는 것이 느껴졌거든요. 물론 그와 별개로 제 정신은 데미지를 읿었지만...; 나이먹어서 보는 딸기 100%는 그저 마나카 이놈 정말 나쁜 놈이네라는 생각이 크크...
12/07/22 10:08
점프만화가 대부분 그렇듯이
스토리가 작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결국 인기있는 캐릭터와 연결되어버렸죠. 보통 인기있는 캐릭터가 히로인이라 별 문제가 없었지만 이 만화는 아야보다 츠카사가 인기기 많았던게 문제라면 문제였죠. 크크 연애물이지만 큰 틀은 히로인이 한명씩 나타나고 인기에 따라 탈락하는 점프식 배틀물이였달까.....
12/07/22 13:41
딸기100% 에서 제가 주목한 점은 니시노츠카사 라는 캐릭터의 설정입니다.
아야와 사츠키는 여타 만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캐릭터 입니다만 츠카사는 그 사이에서 미묘하게 위치하고 있어서 어찌보면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여겨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츠카사 같은 여자가 좋다 라고 하면 그런 여성이 현실에 존재하냐? 라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만 연애 좀 해보신 분들은 츠카사 같은 여자친구를 많이 사귀어 보셨을 겁니다. (...) 작가도 언급을 했지만 츠카사의 캐릭터 설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고 실제로 등장시키고 나서도 얼마동안 제대로 성격을 정립시키질 못했었는데 오히려 그 점이 스토리가 진행되어가면서 츠카사의 신비한 매력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결말도 의외라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런 의외가 오히려 여운으로 많이 작용하는 듯 합니다. 찾아보면 그런 작품들 꽤 있었죠. 마크로스(사랑 기억하십니까), 초속5cm, 겨울이야기 같은 것들이죠.
12/07/22 17:10
이 글을 보고 난 후 하루를 투자해서 다 봐버렸습니다.
리뷰를 짧게나마 써보고는 싶은데 아직 정리가 제대로 안 된 느낌도 들고 긴 글을 쓸 여유도 없어 아쉽네요. 아.... 책임지세요. 제 일요일 ㅠㅠ
12/07/23 05:35
하하 본의아니게 죄송합니다. 짧게라도 괜찮으니 글을 써주세요. 거창한 리뷰도 아니고 소감정도면 충분한데요 뭘. 애시당초 이 글을 적은 이유도 더 많은 회원분들의 생각을 알고싶어서였으니 저로썬 더할나위없는 기쁨입니다.
12/07/22 20:10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이 만화에서 니시노 츠카사라는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다른 분께서도 언급했지만 러브히나 이후에 대부분의 러브 코미디/하렘물에서 등장하는 여성 히로인들은 공식화 되어버린 포지션을 따랐는데, 츠카사의 특징은 어디로 집어넣기가 참 애매한 캐릭터였죠. 그런 점이 다음의 대표 딸기100% 팬카페도 니시노 츠카사의 이름을 내걸 정도로 큰 매력으로 작용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그 때 제가 짧은 숏커트의 매력에 미쳐있던 것도 한 몫...이게 약 7-8년전이네요. 그리고 한 3년전에, 군대가기 직전에 다시 보니 사츠키가 그렇게 불쌍할 수가 없더군요. ㅠ_ㅠ
12/07/22 21:41
이 글을 보고 난 후 하루를 투자해서 다 봐버렸습니다 (2)
아오.. 내휴일이 이렇게...ㅠㅜ 댓글중에, '처음 읽을땐 츠카사 두번읽으면 아야'라는 댓글이 있는데.. ... 정확히 맞네요
12/07/23 05:33
'처음 읽을땐 츠카사 두번읽으면 아야' 라더니 정말 저도 그랬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학생땐 퀸카에 명성이 자자하고 활발한 츠카사가 좋았다지만 다시 읽을때는 왜 아야같이 꿈도 같고 운명적인 여자에 끌리는지...
12/07/23 15:08
이 만화를 중학생때 처음 읽었는데..
처음엔 사츠키, 두번짼 아야.. 츠카사는 뭔가 안끌리더군요.. 지금도 아야, 사츠키가 츠카사보다 더 좋습니다 크크 아야 - 사츠키 포지션이 소극적인 성격과 적극적인 성격의 극이라면 츠카사는 중간쯤인데..그게 마음에 안들었어요. 셋중에 가장 완벽한 느낌? 사츠키의 적극적인건 중학교때 소극적인 저의 성격과 비교해서 참 좋았고, 아야와의 그 운명적인 만남..이건 상상속에서만 나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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