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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18 20:47:07
Name 4시쯤의노을
Subject 여자의 마음을 얻는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저는 25살의 모쏠입니다. 최근에 소개팅을 했는데 두번다 보기좋게 실패했습니다. 그전까지 저는 저의 외모때문에 제가 여자를 사귀지 못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일수도 있겠지만 최근 두번의 소개팅을 통해서 외모말고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여자와 만날때 기본적인 에티켓. 예를들면 길을 걸을때 제가 차도쪽에서 걷는다던지 하는등의 기본적인 매너(이것도 전에는 몰랐던 부분입니다.)그리고 편안함을 주는 대화법, 카톡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스킨쉽의 타이밍등 제가 모르는것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이런것들을 익힐려면 결국엔 경험 밖에 없는 것인가요? 다른 루트는 없나요?이번에 받은 내상이 생각보다 커서 이제는 제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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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멘붕
13/03/18 20:51
수정 아이콘
3년전 자게 글인데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게 하트 투 하트가 아니라 언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이뤄지기 때문에 암만 이빨이니 말빨이니 해도 그걸 전달받는 대상에게는 진심으로 느껴지기 마련이죠. 그 매개체를 얼마나 잘 사용하냐에 따라서 같은 의미라도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마련인데 이 글은 그 매개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줄 수 있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제시해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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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page=1&divpage=4&sn=on&ss=off&sc=off&keyword=부기나이트&no=19956
라리사리켈메v
13/03/18 20:52
수정 아이콘
연애라는게 1+1=2 와 같이 명확한게 아닙니다.
오로지 상황에 대한 선택만이 존재하는 겁니다.

기본적인 매너나 에티켓이야 글로 배울 수 있지만,
화술 대화법 같은 것은 그 당시 상황이나 말하면서 짓는 표정, 손 동작까지 이건 글로 배울 수 있는 것의 성격이 아니거든요.
많이 겪어보고, 많이 사귀어 보고, 많은 시행착오를 행해봐야 늘어요.

만약 진짜 간단한 조언이라도 얻고 싶다면,
상황 제시가 필요합니다.
알카즈네
13/03/18 21:06
수정 아이콘
연애는 무슨 픽업아티스트도 아니고 특별한 요령이나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다면 괜히 연애관련 글의 이상한 스킬들보고 따라하지 마시고
허풍이 아닌 적당한 자신감과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이 사람은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마음가짐을 버리시고 몇 번 실패했다고 주눅들지 마세요.
본인과 맞는 사람, 인연과 기회는 언제든 또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적당한 자신감과 진실한 태도, 이 두 가지면 매력 어필하기 충분해요.
애패는 엄마
13/03/18 21: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다양한 여자들을 보면서 다양한 실험(행동이나 모습, 발언등)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실례가 되는 걸 하면 안되지만 상대방을 자세히 관찰하고 내 자신을 점검해보면 내 자신에게 어울리면서 상대방에게 먹히는 게 뭔지 알 수 있죠.
피자21
13/03/18 21:57
수정 아이콘
길을걸을때 차도쪽에 걷는다든지..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물론 당연히 알아두면 좋은 얘기긴 하지만.
저도 알카즈네님과 같은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이 사람은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마음가짐을 버리세요.
여유가 생명입니다. 내가 잘보여야 하는데.. 이런 조급함이 아니라.. 어디 이사람 괜찮은지 볼까 하는 여유를 가지고 소개팅 나가는거죠.
올인하는건 사람을 좀 알고나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구국의영웅오세훈
13/03/19 01:04
수정 아이콘
연애가 뭐 대단한게 아니고 인간과의 커뮤케이션입니다.
답을 구하려는걸 보니 모솔인게 이해가 갑니다..

평생 실패해가며 경험쌓는게 대인관곕니다
피지컬보단 멘탈
13/03/19 02:54
수정 아이콘
자신감하나면 끝

실패를 두려워하지않는자신감
치코리타
13/03/19 08:25
수정 아이콘
음.. 굳이 모든것을 딱 들어맞게 세팅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자들 차도로 걷게하든 말든 크게 신경쓰는 거 같진 않아요. 일단 저는 그렇구요.

제일 좋은건 편안한 느낌? 대화도 그냥 욕만 안하고 친구랑 하듯이 하세요. 말씀 하시는데 자신 없다면 잘 들어주세요. 그냥 듣기만 하는게 아니라 마치 내가 유재석이 됐다고 생각하고 중간중간 추임새에 질문에 가벼운 농담조의 말을 던져보세요.

면접 보러 가는게 아니라, 새로 들어온 동아리 후배 만나러 간다는 느낌으로?!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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