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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9 00:06:45
Name 가슴이아프다
Subject 라면(?) 먹으러 가는 질문입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bug&page=1&divpage=30&no=163502

여기에서 언급했다시피 컴퓨터를 대신 구입해주기로 약속하고 오늘 회원님들 도움받아 이제 구입만 누르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가 짝사랑하는 그녀와 카톡을 했습니다.

나 : 컴터 견적 다 맞췄어 구매버튼만 누르면 돼~
그녀 : 와 벌써요? LTE랑 친구세요?
나 : 크크크 머래 가격은 60만정도면 될거 같아.
그녀 :  오옹 그렇게 싸게 돼요? 제가 알아본 메이커 110만정도 하던데
나: 니가 알아본 메이커 사양보다 이게 더 나아...
그녀 : 와 고마워요 오빠 뭐먹고싶어요? 랍~~스타 급 빼고 제가 다 사드릴게용 크크크
나 : 음 .......... 생각좀 해봐야겠는데 크크 이런기회 흔치 않은데
그녀 : 오빠 술 좋아하니까 술도 좋구요.
나 : 술 술술......술술 좋지크크크크크크크크
그녀 : 콜!
나 : 근데 너 윈도우는 설치할줄알아?
그녀 : 아뇨~ 모르는데
나 : 허 그거 조립이라서 설치 안되가지고 올텐데.
그녀 : 술 받고..................... 밥 콜?
나 : 나야 좋지 그리어려운것도 아닌데 크크크
그녀 : 당신을 저의 AS기사로 임명합미다 크크
그녀 : 근데 그거 내일주문하면 언제쯤 와요? 담주 목요일날 과제제출해야되는데 수요일날까지는 오려나...
나 : 내일 신청하면 보통 월요일날 올꺼야 아주 빠르면 토요일?
그녀 : 그럼 !!!! 월요일날 와서 설치좀 해줘요
         목요일날 제출하는게 조별과제라서 빨리 마무리해야되서요!!
나 : 응 월욜일날 이나 늦어도 화요일날까지는 올테니까 그때 시간비워놓을게
근데 수업이 둘다 밤에 끝나서 6시이후로~
그녀 : 저도 수업때문에 낮에는 안돼요 크크 그럼 그때 저희집에서 밥먹어요 저 요리 짱잘해요.
나 : 요리는 너보다 내가 더 잘..........할
그녀 : 먹기 싫음 마세요 안줘..
나 : 아냐 먹자!
그녀 : 메뉴 선택권은 나한테 있는거로~ 오빠한테는 없는거로..


뭐 이렇게 내용주고 받고 뻥..지게 윈도우 설치해주러갔다가 저녁 얻어먹기로 했네요..
솔직히 많이 뻥지네요.. 이런 상황을 예상 못했는데....
그 여자아이가 저를 진짜 진짜 편하게 생각하나봅니다...
대하는것도 편하게 대하고.. 나이차이가 꽤 나는대로 말이죠.. 8살차이에...
이제 대학교 새내기예요...

아무튼...................... 중요한 질문은.........
솔직히 말하면 이나이동안 살면서 여자혼자 있는집에 처음 갑니다.
네... 그여자아이 자취합니다..
남의집 처음 가는거라서 뭐라도 사들고 가는건가 싶다가도 ...
뭐 집들이도 아닌데 그런걸 왜 사가나 하면서도....


그리고 둘째질문은..............................
음 그집에 가서 윈도우 설치를 해주고 밥을 얻어먹는 과정에서...
제가 점수를 많이 딸수 있는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떤식으로도 점수를 좀 따고 싶은데..;;
그냥 좀더 가아워지고 싶어요 그 여자아이는 저를 편하게 생각하고 있는거 같은데
뭐랄까 아무래도 욕심내서 좀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싶어요

세번째는.....
굉장히 어색할거 같은데요............
어색함을 풀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할거 같은데 뻘쭘해서 크크

네번째는
윈도우설치하고 밥다먹고 뭐하나요?
안녕 할거 다했으니 난 간다~ 하기에는 뭔가 좀 아쉽고 왠지 그 공간에 둘이 있으면 완전 뻘쭘한 상황이 올거 같고.
그아이가 야구를 정말 광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라 화요일날 오면 야구같이보면 딱 좋을거 같은데 월요일날 오면 야구도 안하는날이라..

할게 없어서 맘에도 없이 나 약속있어서 먼저 가볼께~ 하고 나올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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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9 00:08
수정 아이콘
<그녀는 손수 음식을 만들어주었지>가 떠오르네요
13/03/29 00:08
수정 아이콘
나이 먹고 나선 여자 혼자 있는 집에 가본적이라곤 과외할때 뿐이어서 조언은 못해드리고..
가슴이아프다
13/03/29 13:1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답변 감사해요!!
Darwin4078
13/03/29 00:15
수정 아이콘
밥먹고 술한잔 하셔야죠. 나머지는 알아서..-0-;
가슴이아프다
13/03/29 13:17
수정 아이콘
역시 수..술이좋겠죠!!!
13/03/29 00:25
수정 아이콘
윈도우도 설치하고 뭐 .. 그외에 곰플이나 각종 유틸리티 깔아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인터넷들어가서 기사 훑어보면서 이야기 이어가고 뭐 취미같은것도 물어보고..
가슴이아프다
13/03/29 13:17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
저글링아빠
13/03/29 00:55
수정 아이콘
아.. 아까 거시기 거신 분 계셨는데...

1. 견적은 ODD 필요한지 꼭 물어보시고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도 물론)
돈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면 하드 1테라, 램 8G 순서로 업글해서 해주세요.. 더 여유있으면 i3 3220 cpu로..

2. 님이 도와주러 가는건데 사가긴 뭘 사가나요. -_-;;

하지만!! 저런 상황에서 저라면 과감하게 엥간한 여자애표 가정요리랑 다 어울리면서도 부담없는 맥주 사가서 같이 마십니다.
와인이 더 좋지만 요리가 뭔지 모르고 잔과 오프너는 갖춰져 있는지 서로 와인에 대한 소양은 어느정도인지 여튼 복잡하고, 받아들이기에 부담스럽기도 하니까요..
충분히 사세요.. 330ml 기준 10병(캔) 내외 정도..분위기 타서 술 달리다 중간에 술 떨어지는 것처럼 김새는 것 없으니까..
수입맥주로요.. 요리랑 취향을 모르니 한 세가지 이상 스타일로 섞어서 사심 더 좋고요.. 그래봐야 한 3만원 안팎이겠죠.
대신 바로 드시려면 차게 해가셔야 합니다.. 뭐 아니라도 냉장고에 넣고 컴터 만지작거리면 되긴 하겠네요..

여자애가 술 많다고 놀라면 "오빠 술 좋아하는 거 알자녀? 요리가 뭔질 몰라 이것저것 사왔음." 이러고 드시기 시작하심 되죠.
혹시 남으면 선물이라고 남기고 오시고.. 설마 모양 빠지게 주섬주섬 챙겨오시진 않겠죵..

3. 정 자신 없어서 야구 같이 보실거면 월요일에 일이 생겼다고 화요일 저녁에 해준다고 하시면 되죠.
아쉬우면 자기가 조립하든가.. 어차피 님이 해주는 거 뭐가 문제인G?
게다가 목요일 숙제는 원래 수요일에 하는겁니다?

4. 미션은 다음 약속을 잡고 오시는 겁니다. 야구라도 보여달라고 하시든.. 오늘 내가 술샀으니 술은 니가 담에 두배로 사라고 하시든..
여튼 다~ 필요 없고 잼나게 요리에 술 곁들여 먹고 마시고 떠든 후 다음 약속만 잡으면 그날 하실 건 다 하신겁니다.
이부분은 Love&Hate님 강의를 참고하시고.. 크크..

잘 되시면 피쟐에 피자 한 판 쏘시는 겁니다? 크크
가슴이아프다
13/03/29 13:16
수정 아이콘
으으으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도움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 잘되기만한다면야 그깟 피자...ㅠㅠ
아라리
13/03/29 10:43
수정 아이콘
뭐.. 말할필요도 없이 중요한 거 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도 한번쯤 더 생각해보세요~
실내면 체취 특히 발냄새같은 거 신경쓰는 정도요
가슴이아프다
13/03/29 13:16
수정 아이콘
으아 냄새난다고 생각하니 !!! 가기전 점검 해야겠네요 크크
에위니아
13/03/29 14:49
수정 아이콘
윈도설치 수십번을 해주고 밥도 수십번을 얻어먹었지만 그런 일은 우리에게 있을 수가 없...
꼭 라면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예전 여자친구네 집 처음 놀러갔을때 지갑 던져주고 니가 먹고싶은 거 사오라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하는말이 뭐 이딴 남자가 다 있었냐 싶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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