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탁구장을 찾아 헤매이다 끝내 못찾아서 동생의 제안으로 스크린 골프를 처음 쳐봤어요.

5분쯤 연습(어찌나 맞추기가 힘들던지... 어릴때 골프 연습장에서 몇 번 쳐봤는데 골프채의 길이가 제각각 이어서인지 제대로 맞질 않더라고요.)하고 start~!!!

9홀을 쳤는데 전 당연히 대망.
동생은 제가 보기에는 꽤 잘 치는 것 처럼 보이던데 평균 110타 정도 나온대요. 그 날은 컨디션이 좋았는지 18홀 기준100타 정도.

전 당연히 더블파를 연발하며... 퍼팅 까지 한 번만 가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중...또 집중 했으나...ㅠ.ㅠ 7홀에서야 처음으로 퍼팅을 할 수 있었지만 더블파. 8홀에는 퍼팅 성공으로 더블파를 1타 차로 면하고, 마지막 9홀에는 운 좋게도 보기를 기록했네요.

처음 가서 그 정도 치면 꽤 소질이 있는 편이라는 말에 신났었는데 친구한테 첨으로 스크린 골프를 쳐봤다며 문자를 보내고 통화를 했는데 동생이 110타 정도 치는데 얼마나 쳐야 되냐고 묻자 110타면 굉장히 못치는 거라고.;; 친구는 8x타 정도 친다고 하더군요.

1. 제가 보기엔 동생 정도만 쳐도(거의 가운데로 날아가더라고요. 제가 생짜 초보라 그런지 신기하던데...^^;;) 굉장히 잘 치는 것 같던데 에버리지로 100타 정도 치려면 보통 얼마나 연습을 해야 하나요?

2. 90타 안쪽으로 치려면 보통의 재능으로 어느 정도 걸릴까요?

3. 네이버 검색을 하다 보니 중년으로 보이는 분들(네 분 정도?)이 골프연습장에 2~3달 정도 다니고 스크린 골프를 처음 쳐봤을 때 100~130타 정도 나오던데 몇 달을 다니고도 그정도 치는 거면 원래 골프 타수가 잘 늘지 않는 건가요, 그분들이 못치는 건가요?

4. 가끔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직장인들(한 달에 서너번 정도) 기준으로 대개 몇 타 정도 치나요?

5. 제 첫 경험(?)에서 9홀에만 보기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가 채의 길이가 들쭉날쭉해서 그냥 마지막홀은 하나만 가지고 쳐야겠다고 잘 맞는 하이브리드로만 쳐서 그런 것 같은데 하이브리드로만 쳐버릇한다면 실력이 잘 안늘까요?

앞으로도 거의 갈 일이 없을 것 같긴 한데.. 혹시나 재미들려서 배우고 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질문 드려봤어요. 유경험자 분들의 다양한 말씀 기다릴게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