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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8 00:21
9발업, 9드론레어후발업, 9오버풀발업, 9오버풀레어후발업
써주기면 1승 감사요 하는 극상성빌드입니다. 저글링 꾸준히 뽑고 가스 꾸준히 캐면서 뮤탈까지 넘어가면 서로 1가스, 1해처리 상태이기 때문에 선해처리의 가스량을 감당해낼 수 없을 뿐더러, 선해처리가 아니라 선가스아닌가요 음음.
10/02/18 15:11
음 괜찮은거 같은데 조금 가난하네요
오버풀보다는 부유한편인데 기존 선가스에 비해 뮤탈 최적화가 힘든거 같아서... 초반압박용 레어 발업이 동시에 되서 괜찮아보이는데 링이좀 늦게 나오긴하네요
10/02/18 16:33
siach님// 가난하다고 보면 가난하고, 부유하다고 보면 부유하지요.
1해처리류와 비교한다면 9드론에 비해 드론이 2기, 9오버풀에비해 드론이 1기 많은 상태가 레어 때까지 쭉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부유하고(미네랄캐는 드론 7기와 9기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2해처리류와 비교한다면 한없이 가난한 빌드입니다. 저글링 타이밍 역시 저글링이 6기가 한번에 나오는 것이 아닌, 2기씩 튀어나온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저글링이 8마리가 되는 시점부터는 9오버풀보다 약간 느린 정도입니다. 발업이 굉장히 빨라서 충분히 압박이 가능한 타이밍이지요. 좋게 보면 레어도 빠르고 저글링도 빠르고 발업도 빠르고 이것저것 다 빠른 빌드이고, 나쁘게 보면 저글링에 치중하는 것도 아니고 뮤탈한타이밍에 치중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빌드입니다. 참고로 어제 두 경기 연속으로 사용된 이 빌드에 대한 한상봉 선수의 인터뷰의 일부분입니다. "... (배)병우형이 한 빌드가 어떤 빌드를 상대로든 맞춰갈 수 있는 빌드이기 떄문에 ... "
10/02/25 12:18
초록불님// 글쎄요.. 12풀 레어 후 본진트윈이란 빌드는 본적이 없어서요....
말씀하신 빌드가 선발업 후 레어라면 위의 12풀 대응과 마찬가지로 대응하시면 될 거 같구요, 12풀 하면서 발업 없이 레어를 가는 빌드라면 저글링으로 지키고 위험해보이면 성큰 1개 지으면서 본진에서 뮤탈띄우면 될 거 같네요. 뮤탈은 공격적으로 써서는 안되구요. 성큰을 짓지 않고 수비에 성공했다면 뮤탈 찍으면서 본진에 해처리도 하나 더 펼 수 있구요. 상대가 가스를 다 소비한 타이밍에 러쉬를 올 텐데, 상대가 선가스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1햇vs2햇의 구도이지만 본진에서 뮤탈로 수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막으면 상대도 1가스기 때문에 선가스를 한 본인이 매우 유리해지겠죠.
10/02/26 12:58
courts님// 답변 감사합니다. 요새 이빌드를 주빌드로 애용하는데 성공률이 매우 높아서 감사하네요.
프로게이머 분들이 요즘에 많이 쓰시는 것도 눈에 보이고요.
10/03/03 14:50
12풀 앞에 비등비등하다, 12앞에 조금앞서거나 비슷하다는말은 잘 와닿지않네요.
우선 선가스빌드자체가 본진플레이를 잡아먹기위한 빌드고, 앞마당먹는 빌드상대로는 밀리는것이 사실입니다(상황에따라 조금씩 다르긴합니다만..) 앞마당먹은상대가 원서치로 선가스한 내 본진을 볼경우 쌩큐를 외치죠. 단능같이 러쉬거리가 좀 멀다면 9오버풀(드론10기) 선레어-발업 빌드로도 12앞마당먹은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기가 쉽지않은데 드론11기에 링이 살짝 늦게나오는 님의 선가스빌드는 더욱더 피해를 못입힐 가능성이 큽니다(선레어임에도 불구하고 발업이 좀 빠르다는것이 변수라면 변수지요) 심지어 9오버풀 발업(드론10기)을 하더라도 12앞마당을 한 상대에게 피해를 일정량 줘도 엄청난 라바수차이에의해 밀리는 게 보통입니다(아웃사이더등 제외). 9오버풀발업을 할바에 9풀발업(드론9기)을 해서 앞마당날려버리는게 낫지요. 12풀앞이면 더욱 피해입히기 쉽지않을테구요.... 장점이 맞춰갈수있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레어가 빠름에도 발업역시 빨라서 링수가 다소적어도 앞마당저그에게 선발업 강요한다는점, 이를 통해 두번째해처리를 본진에 늘리는 기존의 선가스빌드와 달리 앞마당에 지으면서 어떻게든 앞마당먹은 상대에게 반전을 꾀해볼수 있다는점이죠. 프로게이머레벨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소수링난입으로 드론피해를입히고 상대가 드론펌프질전환을 하냐 안하냐를 철저하게 확인한뒤 최대한 빨리 앞마당을 먹어야하는데 손스타가 정말 뛰어나지않은 이상 쉽지는 않을것같네요.
10/03/03 14:55
초록불 //
12풀레어타면서 본진트윈은 별로 좋지않아요. 저저전뿐만 아니라 여타종족전에서 중요한 빌드싸움의 원칙이 '칼자루를 상대에게 쥐어주면서 내가 그 칼을 잘 막아내면 이기는 상황을 만든다'라는 건데 일단 본진플레이기때문에 상대의 앞마당플레이에대해 칼자루가 억지로 손에쥐어지게되고 라바수 및 테크모두 비슷한데 해처리위치만 다른거라 녹슨칼을 쥐게된 꼴이나 마찬가지죠. 본진플레이상대로 상대에게 억지로 칼을 쥐어주는게 12풀앞 12앞의 유리한점인데요(9풀 대 12앞처럼 탈탈털릴수도 있죠). 12풀을 하면서 본진플레이를한다면 그런것도 없어져버리게되고 가스차이는 엄청나서 뮤탈쌈가면 지게되고그렇죠. 그나마 좀 쓰이는게 12본진트윈하고 상대가 정찰을 못한틈에 발업링으로 쓸어버리는 빌드가 있긴 있습니다.
10/03/04 12:57
피지알뉴비님// 선가스빌드가 본진플레이를 잡아먹기 위한 빌드라는 피지알뉴비님의 말씀은 맞습니다.
'앞마당먹은상대가 원서치로 선가스한 내 본진을 볼경우 쌩큐를 외치죠'라는 말 또한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정석적인 선가스를 상대할 경우의 이야기일 뿐이지, 위 가난한 선가스 빌드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죠. 위의 가난한 선가스 빌드가 앞마당 먹은 저그를 상대할 때 있어서 기존의 선가스 빌드와 가장 큰 차이는 빠른 레어 타이밍입니다.(물론 발업도 빠르지만, 더 중요한 건 레어의 타이밍입니다.) 정석 선가스와 vs 12풀앞 빌드의 전형적인 경기양상은 12풀앞을 한 저그가 스파이어를 올리면서 앞마당 가스도 올려서 상대가 본진가스를 다 소비한 타이밍에 러쉬를 올 때, 앞마당에서 채취한 가스를 바탕으로 이를 막아내고 승리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가난한 선가스 빌드를 상대로 12풀 앞마당을 한 저그는 스포어 없이 뮤탈을 막아낼 타이밍이 나오지 않습니다. 정석 선가스에 비해 드론을 2기 덜 뽑은 만큼 스포닝 타이밍, 레어 타이밍, 스파이어 타이밍이 빨라지게 되고, 3뮤탈이 상대 본진에 도착하는 타이밍에 상대 스파이어가 완성됩니다. 바로 스콜지를 찍어준다 해도 스콜지가 나올 동안 본진드론이 탈탈 털리죠. 따라서 12풀앞은 스포어를 지으면서 수비를 해야 하고, 이에 들어가는 미네랄을 감당하기 위해 앞마당 가스 채취는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뮤탈 뜨자마자 앞마당을 따라가는 선가스 저그가 2가스 역시 비슷한 타이밍에 확보하게 되고, 계속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방송경기 최초는 김윤환 vs 문성진 선수였네요. 피지알뉴비님이 지적하신 12풀 앞마당 빌드를 문성진 선수가 시전하였고, 가난한 선가스 빌드를 한 김윤환 선수가 한 번의 위험한 타이밍도 없이 승리하였습니다. 이 빌드는 저글링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는다면 12풀 앞마당 빌드에는 밀릴 이유가 없는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10/03/06 00:32
courts //
그 경기를 이긴 김윤환 선수의 승자인터뷰를 보시면 김윤환선수가 상황이 불리했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문성진 선수의 저글링 운용미스로 김윤환이 쉽게 경기를 잡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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