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5/05 14:50:16
Name KissTheRain
Subject 이번 고1학생들의 내신 강화에 대한 생각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별별 정말 듣도 보도 못한 과외가 판치고 친구들의 공책을 찢어가는
등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내신 강화란 기사를 보는 순간부터 아주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 라는 사람들이 사교육비를 가장 증가시키는 방법을 들고 나왔다고
밖엔 생각이 안되더군요.심하게 말하자면 기사 보는순간 '또라이냐?' 이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건 몰라도 내신을 정말 잘받기 위해 여러 과목의 과외나 학원이 판칠꺼라는 생각엔 다들 동의하실 겁니다.
사교육은 사교육비대로 늘어나고 또 한가지 큰 논쟁이 되고 있는 것.친구들의 공책을 찢어가는 등등 다른 사람의 점수 까지 방해하는 현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토론이 벌어지는 여러곳을 다녀봣는데요 전반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은
70~80%이상은 지금 현재 고1학생들의 말들을 투정으로 밖에 안보시고 또한 심지어는
인성 교육이 제대로 안되서 저러는군.인성교육을 강화시키자! 라는 제가 생각하긴
참 황당한 의견까지 내놓으시더군요.

고1학생들의 말이 투정으로 보이십니까?

고1내신이 전체 내신의 50%를 반영한다는점.고1때 친구들을 사귀며 열심히 뛰어놀아야 될 아이들이 공부에만 매여있으며 친구들과의 우정이 아닌 경쟁심리를 만들어냅니다.
고등학교 떄 벌써부터 이러면 그들이 사회를 나가면? 생각만 해도 끔찍해 지는군요.
물론 회사입장에선 좋을지도 모르겟습니다만 참 삭막한 사회가 연상이됩니다.

전 고등학교떄 1학년때 아이들과의 추억도 가장 많이 만들고 동아리 활동 학교 축제등 고등학교를 다니며 가장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고1애들한테는 그런 추억을 남길 여지꺼리는 거의 없다고 보여지는군요.

그리고 3년 내내 시험을 한번이라도 망치거나 시험 당시 아프기만해도 그것을 되돌린 순 없습니다.이게 얼마나 불편한 건지 그냥 간단히 생각을 해도 아실텐데요? 전처럼
고2 ~고3때 정신차려서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갔다.이런 얘기 이젠 절대 못보겠 군요.
그리고 시험떄 한번이라도 실수 하시거나 아프신적 없으십니까?(없으면 정말 천운이시겠군요.).현재 고1들은 아프거나 실수하기라도 하면 절대 돌이킬 수 없습니다.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열심히 한다고 해도요.수능 한번으로 인생을 결정하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
란 말은 수능 세대에서 계속 나왔던 얘기죠.그러나 저들은 고등학교 3년 내내 12번의
시험을 한번이라도 놓치면 끝입니다.수능은 재수라도 할수 있죠.저들은 없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그런데 그들을 억지로 완벽이란 존재로 몰아갑니다.
고3내내 한번이라도 놀아선 안되고 잠시간의 방황기간도 절대 용서 없습니다.
고2떄 잠시간의 방황기간을 겪으면서 내신이 떨어질떄로 떨어져 봤던 제 입장에선
참씁슬하군요.

그리고 재수란 없습니다.수능 때 영어를 밀려써서(인생 살면서 밀려써본적이 없는데 수능때 너무 긴장을 해서 인생 살면서 처음 밀려써봤습니다) 평소 모의고사 나오던것 보다
70점이 떨이져서 재수를 했던 저에게는 참 가혹하군요.고3내내 내신과 고3떄의 수능점수로는 제가 현재 다니는 있는 대학교를 지원했으면 '정신나간놈'이 소리 듣기 딱이네요.

또한 고1들한테 머라고 말씀하시던 분들 보면 '우리는 어땠고..우리는 어떗으며 우리 하던 떄에 비하면 지금 너네는 실력도 엄청 없는편이고 우리는 안힘들었냐 투정 부리지
마라'라는 의견을 참 많이봅니다.

간단히 비교해드리죠.6 25때와 우리나라 어렵게 사신 부모님들이 어린 학생들보고
'우리 떈 어쩃고 우리떈 어쩃어 그러니 너네 투정 부리는거 아니다'이러는거랑 하등 틀릴게 없다고 봅니다.

실력이 많이 떨어졌다고요? 저도 그 의견엔 동의하는 편입니다만 그 학년에게는
그 학년의 상황이 있는 겁니다.서로 다른 생활 배경을 가지고 있으시면서 무조건 자기때랑 비교하면서 너넨 쉬운거다 라고 하는게 참 황당하더군요.
사람은 자기가 경험하는 배경에서 자신의 어렵고 등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많이 쉬워졌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긴 수학은 정말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영어하고 언어는 어려워졌죠.간단히 비교하자면 81년생 수능보셨던 분들과
86년생 수능보셨던 분들 점수를 비교해보죠.

86년 생 수능 언어 100점 수리 100점 사.과탐 100점 외국어 100점
81년 생        언어   80점 수리 150점 사.과탐 100점 외국어 60점

정도로 비교해드리고 싶네요.언어는 계속 어려워지는 추세였죠.7차수능은 좀 쉽게 나왔습니다만.영어는 6차 마지막에서 1년 사이 7차넘어가는데 1.5배는 어려워지더군요.
제가 수능공부하면서 한 80년대 생들 수능문제까진 다 풀어봤습니다만
언어하고 외국어는 정말 쉽다고 밖엔 생각이 안듭니다.사.과탐은 비슷.수학은 무지 어려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군요.

실력도 제가 보긴 80~89년생정도에는 내려갈 수록 수리 능력이 떨어지고 언어.외국어 능력은 업 이정도로 말씀드리고 싶군요.

간혹 70년대 분 학력고사 보신 분들까지 말하시는 걸보는데 10년이상 차이가 나는데
비교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진 제 생각이었습니다.간단히 정리하자면 85년생 6차와 7차 수능 과정을 다 겪어본 재수해서 대학들어간 제가 보는 입장은 현재 고1학생들은 충분히 힘들며 그런 힘들다고 나오는 불평을 투정으로 보는 분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바로위 고2학생들만 해도 1년차밖에 안되는데 불평 없습니다.1년차인데 그리 사고방식이나 그런게 다를까요?정책의 차이 밖에 안됩니다.

고1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심은 어떨까요?자신의 그 입장에서 말이죠.
무조건 자신이 다녔을떈 어떗고 하시지 말고 (제가 보긴 자신의 입장만 보는 편협한 사고 방식이라고 밖엔 안드는군요) 현재 정책을 잘 알아보시고(정책도 잘 모르시면서 무조건 모라 그러시는분들도 보입니다) 자신이 고1이라고 한번 생각해보시죠.

토론을 하고자 이 글을 올렸지만 글 쓴걸 보니 순전히 제의견만 적어놨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말을 들어볼수록 생각을 더 확장해 나갈수 있고 배울점도 많으니까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만 싸우는 공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싸우는 공간이 된다면 제가 스스로
이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5월 5월 모처럼의 휴일인데 다들 즐겁게 보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ongjolim
05/05/05 14:59
수정 아이콘
현재의 고2학생들도 불쌍하죠;; 1학년때 내신 신경 안썻으면 수능볼 기회는 1번이죠;; 재수하면 그다음 부턴 수능에 내신들어가니;; 쩝;; 제가볼때 정부는 뇌가 없습니다
셋쇼마루사마
05/05/05 15:01
수정 아이콘
글쓴님 말씀 동감합니다. 서로의 경쟁은 문제가 되죠.
"내신 50%" 분명 작지않고 고등학생에게 많은 고민거리를 준다는 거 압니다.
다만 저도 내신+수능(퍼센티지는 그때가 낮은거 같네요)세대이기 때문에( 10여년 전에는 그랬습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만....
무조건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날 거다라고 예측할 필요는 없다는거죠.
저희 세대에서는 오히려 급작스럽게 생겨난 수능때문에 괴로워하고 암울해했습니다.
어차피 변경되는 "어떤 법칙"은 모든 이에게 적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칙의 변경"에 대해 "촛불집회"까지 하는건 이해할 수 없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입장이고, 반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런 법칙의 변경을 종용하는 "사회 시스템"은 바뀌였으면하네요.
hyun5280
05/05/05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우리도 당했는데 너네들은 왜 그리 투정이냐?'
라고 하시는분이 의외로 많더군요.
그러식으로 생각하면 사회가 발전이되지 않고 제자리걸음만 합니다.
우리가 나쁜것을 경험했으면 우리 다음 세대에는 그것을 경험하지 않도
록 발전시켜 나가는것이 다음 세대에게 전 세대가 할수 있는 것이 아닐
까 하고 생각합니다.
전 이번 89세대들의 집단 항의는 우리가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는것이기에 너무 자랑스러워 보입니다.
우리는 계속 당하면서도 참기만 하지 않았습니까.? 위에서 하라는대로만
했고 그들이 말하는것이 진리인지 알고 따라오지 않았습니까.? 그로인해
남은 것은 성적지상주의, 학벌지상주의 말고 남은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경쟁' 이것은 남을 밟고 올라가자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발전해 나가자는
겁니다.
유독 한국에서는 경쟁이라는 것이 남을 밟고 올라가야 이루어지는것으
여겨지는것 같으며 이것이 사회생활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청소년들이
다니고 있는 초중고 까지 영역을 넓혀나가는데 전 동의할수 없습니다.
학교가 무엇입니까. 대학가는 곳입니까? 공부만하는곳입니까.?
학교는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을 길러내는곳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규교육과정이라고 말하는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학교가 내신등급제를 도입하여 학생들을 서열화 하려한다
고 봅니다. 왜 한국에서는 공부만 해야합니까.? 공부외에는 다른 길은
없는겁니까.?
학교는 학원이 아닙니다. 대학생 양성소, 엘리트양성소, 획일화된 공부
기계양성소, 도 아니라 인간이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위해 사회성을
배우고 인성을 배우는 곳입니다.
학교가 날이 갈수록 학원화 되어가고 오로지 대학가기위한 하나의 과정
으로 변모해 갈수록 한국 의 미래는 어두워진다고 봅니다.
노벨상 한국에는 받은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노벨평화상은 논외라고 봅
니다.
그토록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세계사에 획을 그을만한 인재가
나오지 않는군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보지 않습니까.?
한국 사회는 전체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한국 사회가 입지 말아야 할
옷을 너무 겹겹히 입고 있습니다. 일일이 열거하면 이글의 논거에서 벗
어나기에 각설하고 변하지 않는 사회,인간,나라는 발전할수 없습니다.
이대로 한국교육이 여전히 대학을 중요시하고 오로지 성적만 공부만 보
며 획일화된 정책으로 일관한다면 한국은 현상태를 유지할수는 있어도
선진국이 절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05/05/05 15:11
수정 아이콘
빨리 6월달에 대학별 전형발표가 나왔으면 하는군요...(현재 고1로서)
FreeComet
05/05/05 16:43
수정 아이콘
오히려 좋을수도 있습니다. 재수생이 확 줄어들테니까요. 그리고 내신시험볼때 단한번의 실수도 용납한된다 어쩐다 하지만 어차피 그건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조건입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학교마다 학생들의 수준차이가 상당한데 그것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05/05/05 17:15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떤 입시정책이 나와야 모두가 만족을 할까요?
비꼬우는게 아니고 정말로 궁금합니다.
물론 지금 교육부의 정책은 최선의 선택이 아닌것 같긴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냥 대학 자율에 완전히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대학별로 본고사가 부활하겠죠...
(그럼 또 고등학생들 반발하겠죠)

그리고 현재의 한국의 교육계가 이지경이 된건 교육부만의 탓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고질적인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겠지요...
05/05/05 17:20
수정 아이콘
절대평가로 해서 좋은건 뭐가 있죠? 다들 점수 80점 100점 받는 것이 시험입니까? 0점부터 100점까지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절대평가로 하면 선생님들이 그렇게 못내죠. 다들 점수 좋게 받으면 결국 대학 본고사가 부활합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워크초짜
05/05/05 17:29
수정 아이콘
수능을 12번 치는 것이군요..
05/05/05 17:30
수정 아이콘
저도 어떤 정책이 나와야 될지 감이 안잡힙니다..
10년넘게 학교다니면서 공부한걸 한번의 수능으로 결정됬던 전 정책도 맞지도 않고..그렇다고 수능의 비중을 줄여 내신의 비중을 높이니 또 이렇게 되고...

-_-;;..내신등급제..어떻게 보면 좋은것 같지만 학교마다 시험난이도가
다르니 대학에서도 학생들 성적을 못믿고..

거참...고등학교 시험을 통일해서 내신을 매겨야하나? ㅡ.ㅡ;;
05/05/05 17:37
수정 아이콘
아마 이런식이라면 사교육비는 더증가할겁니다.. 내신 논술 구술면접 수능 을 위한 과외 학원이 쏟아져가고 있고 .. 예전에 수능만을 위한 교육비의 몇배가 더 지출될게 뻔합니다.. 이미 실행되고있습니다.. 사교육비는 줄일려면 좀더 현실적이고 피부에 와닿는걸 내놓아야지 책상앞에서 생각해서 그냥 얼렁뚱땅 내놓는 이런 솔직히 수준이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도는 어서 폐지되어야하고 처음부터 다시 구축해야한다고 봅니다.. 제 주변에도 고1부터 벌써 골머리를 썩히고 저기 학원 과외 문을 두드리고 있고 하지못하는 학생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교육부만 욕합니다. 대학과 교육관계자 모두는 각성하고 처음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등급이 정해진다고해서 재수생이 주는건 절대로아닙니다!!! 1등급간에 싸움 2등급간의 싸움은 계속 되기때문에 아마 고등학교4학년 가속화를 더욱 필요하게 느끼게 하게 되겠지요..
05/05/05 17: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현재 가장 바람직한 입시 방법이 무엇인지가 토론의 요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교 내신이 대학 입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여야 합니다. 현재 제도의 단점만 끄집어 내서 비난하지말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는 대안도 제시했으면 좋겠네요. 내신이 50프로는 들어가야 하고 학교별 등급제도 국가시험을 통해서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공부는 해야하는 것이고 평가도 받아야하죠.
차선생
05/05/05 17:47
수정 아이콘
가치관의 문제 같은데요.
12번 중에 한번 망치면 끝장이다.
정말 그런가요?

예전에 수능 한번으로 볼 때 그랬죠,
운나빠서 3년내내 공부잘하다가
그 날 아프면 어쩌냐구.

오히려 시험 12번이 모두 반영되면
위험 분산입니다.
한번 잘 못 보더라도, 나머지 11번에서 충분히 만회 가능합니다.

그리고,
꼭 이번에 내신이 유별나게 들어가는 것처럼 난리인데..
원래 내신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도 내신 비중 적다고, 시험때 공부덜하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12번 다 잘치란 말입니까?"
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논거이며,
적어도 이 부분만은 투정으로 느껴집니다.
안티테란
05/05/05 17:56
수정 아이콘
교육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육을 통해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고 그들이 한국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 교육자들의 임무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시민단체와 평등주의에 사로잡힌 공무원들의 행동 방향은 이러한 방향과 거리가 매우 멉니다. 이것은 교육계만의 현실은 아닐테지요. 의도한 바는 아닐테지만 그들은 기득권 층과 양질의 교육을 받는 사람에게 패널티를 주어 그들의 능력을 저하시키려하고 있습니다.
내신? 기존 체제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석백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교의 경우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많은 학교, 혹은 정원이 80명 이하인 학교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매우 큰 패널티를 받아오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시도때도 없는 요새 표현으로 "닥치고 평등주의" 가 불러오는 폐해는 이 정권하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만 갈 것입니다.

전 수능을 여러번 쳐서 올해 대학교에 들어왔고 그렇기에 이곳에서 탁상공론만 하고 실제 현실을 바라보지 못한 분들보다 더 우리 교육계의 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부작용들은 시작에 불과할 것입니다.
05/05/05 18:05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실수로 리플을 지워버렸습니다 OTL;;;

음, 네 알겠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사교육비 줄이는 정책이 성공할 가능성은 정말 낮습니다....;;;;
안티테란
05/05/05 18:08
수정 아이콘
BlueSkai// 저도 지우겠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이는 정책은 여태까지 해 온 시도들을 보면 가능성이 낮아보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현 교육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분들이 정책을 담당한다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05/05/05 18:08
수정 아이콘
차선생님//지금도 내신 들어가는 거 맞습니다...... 다만, 실질반영비율이 낮아서 지금은 내신이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닙니다.....(정시에서 말이죠 ;;)


그렇기 때문에, 내신을 조금 못쳐도 수능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이고, 수능을 못쳐도 재수라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떤지요? 물론, 지금 고1들이 투정부리는 걸로 보일수도 있지만 말이죠, 사교육비 줄이겠다던 정부가 되려 사교육비를 늘려버리는 정책을 해버린 건 정말 미스입니다..... 내신의 변별력을 높여버리면서 내신 자체도 꽤나 어려워졌습니다...... (고2인데도 불구하고, 후배들때문에 되려 스플래쉬 데미지 입고 있습니다 ㅠ_ㅠ)
05/05/05 18:09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그렇겠지요..... 일선 교육현장에 있는 선생님이나 학부모들, 더 나아가서는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도 어느정도 아니,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5/05 18: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여담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토요일에 광화문에서 민주적으로 하겠다는 집회에 교육부가 참가저지를 위해서 하는 행동들.......... 정말 쓴 웃음이 나오더군요...... 교육부에 폭탄테러(;;)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그것도 평화적으로 하겠다는데 왜들 난리인지...... 월요일날, 서울시내 고등학교에선 집회 나간 애들 불러놓고, 각목으로 엉덩이 불나게 할까봐 겁부터 나는군요..... -_-
세리비
05/05/05 18:28
수정 아이콘
아이씨 썼다가 다 날라갔다. 으...

사실관계부터 정리해 봅시다. 본문에 나와있는 많은 주장들을 제하면 그 근거는 단 하나
"고1내신의 반영율이 50%이다." 입니다.
도대체 이런 터무니 없는 말이 어디서 나왔습니까?

고교 내신비율은 각 대학별로 다르지만 대개 40~50% 내외입니다. 그리고 각 학년의 반영율은 수시1의 경우 고1과 고2가 40:60, 나머지 수시2, 특차, 정시의 경우 고1,고2,고3의 내신을 각각 20:30:50으로 반영합니다.

뭐 고1내신을 50% 반영한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니 50:30:20으로 반영한다더군요. 고1보다 고2의 내신반영율이 더 높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신 실질반영율을 보면, 수능이 시작된 이후로 내신 실질반영율은 10~15%를 유지 했습니다. 그 것이 01년 절대평가제 시행을 기점으로 떨어져, 최근 2005년에는 8%를 반영했습니다. 이 것은 당연히 내신 반영율이 높은 모 대학을 기준으로 본 것으로 수능의 비중을 큰 다른 대학들을 보면 내신 반영율이 3%도 채 못되는 곳도 많습니다. 상대평가제를 시행한다면 당연히 대학측에서도 반영율을 올릴 것이 분명하지만 그 비율은 결코 15% 정도, 결코 20%를 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고1내신의 실질반영율은 3%, 중간고사는 0.75%이하 입니다. "중간고사 한번 망치면 대학을 포기해야 한다 ."라는 건 또 무슨 말인지..? 중간고사 망치든 말든 논술, 면접 잘하는 것이 훨씬 비주 높습니다. 그리고 수능의 경우도 2008년도에는 수업내용에서 50%이상 나오도록(현행은 20% 안팎) 조정되기 때문에 수능의 부담도 한결 줄어들죠.

교육정책이 변화하면 항상 저항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96년 종생부 때도 그랬고, 99년 절대평가제 도입 때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불안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어디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학생,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던 점도 있지만, 실제로 이번 상대평가제 도입이 분명히 사교육을 줄일 만한 요소를 갖추었음에도 오히려 학원수강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은 바탕으로 볼 때, 현재 사태의 원인은 학생이 교사를 믿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 훨씬 큽니다. 학원수강하면 각 학교별 내신전략이라도 준비해 준답니까?

그리고 위에 댓글을 보면서 하나 떠오른 건데. 지금 고1촛불 시위를 이끌고 있는 학생이 **외고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거두절미하고 그 불만의 원인은 이거죠. "동일계열 특별전형에도 불구하고 특목고 학생은 의대, 법대를 더 이상 가지 못한다. 그래서 불만이다." 입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학급내 행태의 원인은 수능 한탕 줄여보려고 내신비중 강화만을 강조한 교육부에도 있지만, 스스로 불안, 불만을 증폭시키는 학생들도 그 책임을 면치 못합니다. 학생들은 상대평가제를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지 모르겠군요. 단지 중간고사가 어려워 졌기 때문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셋쇼마루사마
05/05/05 18:41
수정 아이콘
세리비//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이가 나인지라 관심밖의 일이라서 이렇게 정확한 내용은 모르고 있었네요.
『 Slayers 』
05/05/05 19:04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고교 평준화가 아닌..
대학교 평준화는.. 어떨까요 -ㅅ-;; ( 이건 제 생각일 뿐입니다 -_-)

세리비 / 그건 학교마다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_-; 고3은 수능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간 비율을 줄이고 1~2학년의 내신 비율을 올린다고 저희학교는 한거 같습니다 ( 40:60:20 이였나.. 하여간 3학년때는 10~20사이.. )
세리비
05/05/05 19:20
수정 아이콘
고1내신이 50% 된다는 이야기는 7차때부터 나왔죠. 하지만 실제로 2004, 2005대입에서 거의 대부분의 대학이 그대로 2:3:5를 사용했습니다. 이번에도 바뀔 것이라 보기는 어렵죠. 왜냐하면 1학년 내신의 비중을 두게 되면 중학교 선행학습을 인정하게 되는 꼴이라 교육부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거죠.
인세인
05/05/05 20:34
수정 아이콘
세리비님 정보 감사합니다.
Fanatic[Jin]
05/05/05 21:03
수정 아이콘
이번에 교생실습을 다녀왔고 장학사님이 오셔서 좋은 연설 해주셨는데 이 문제에 대한 얘기도 해주셨습니다. 정책은 자신들이 결정하는게 아니지면 잘된것 같지는 않다고...그리고 지금 분위기상 아마도 대학에서는 내신을 그렇게 많이 반영하지는 않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어짜피 9등급으로 나뉘어지는데 한등급당 차이를 적게 두어서 거의 변화가 없을거라고 하시던데...뭐 정책을 결정하시는분의 말은 아니지만 제 생각에도 내신의 영향은 예전과 별로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뜨레이유
05/05/05 21:47
수정 아이콘
관료들만 없어지면 된다고 보는데요.
재경부 없어지면 경제 살아나고
국민연금공단 없어지면 국민연금문제 해결되고
교육부만 아무일 안하고 있으면 교육 저절로 정상화 되리라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지
05/05/05 22:5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아무리 시스템을 완벽하게 만들어도
피튀기는 경쟁에 사교육은 어쩔 수 없죠
맹목적으로 좋은 대학만 가려고 하니
i.n.v.u.
05/05/06 00:38
수정 아이콘
83년생도 엄청난 피해자입니다.
수능난이도조절실패, 특차 사라짐, 등급제 실시
이해찬 1세대였죠.
신예ⓣerran
05/05/06 00:42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결정적으로 우리가 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만드는.. 친구들과의 우정, 학창시절의 추억 등등등..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그런 재밌는 여담들을 많이 들을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이라고 못할리는 없지만 평일에는 거의 인문계 학생들은 대부분 야자까지하고 밤 9시가 넘어서 집에들어오는 형편에 그런일을 찾아보기란 정말 힘들겠네요.
그런 소중한것들도 포기하고 부담감에 공부를 해야한다는게 안타깝네요
1학년 내신비율이 50% 이던 아니던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어쩄든 준비는 더더욱 하려고 할것이고 그러면 몇달 앞서서 선행학습 하고 하면은 '방학'이라고 하는 잠시나마 공부에서 떠나 쉬어야 할 시간을 하고 싶던 싫던 공부를 할수밖에 없겠죠.
그러면 본래의 방학이라는뜻이 무색해지겠죠.
게다가 여자들은 모르지만 이렇게 열심히 해놓고 고3을 졸업한 후에는 당장 2~4년 안에는 일반적으로 군대를 갔다 올테고. 그 2년동안 머리를 썩힌다는것은.. 공부한걸 다 허사로 돌려보내자는건지..

제가 생각할때는 교육이라는것을 단지'공부'에 두지말고 다른 쪽으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특기나 취미활동을 할수있는 시간을 더 늘려주는게..
(물론 이런다고 바뀔 우리나라 교육이 아니지만 말입니다.)
율리우스 카이
05/05/06 08:59
수정 아이콘
내신위주와 고등학교에서의 과외활동으로 가는 수시전형, 수능과 내신, 논술, 면접 등의 균형이 필요한 정시전형, 수능 위주의 특차전형 이렇게 3개로 나누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나요? ㅇㅇ;;
또 하나의 즐거
05/05/06 10:25
수정 아이콘
전 96학번 입니다만... 저희때는 내신을 50% 이상 반영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 이상 반영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런 저희가 내신이 왜 그리 많이 반영되느냐고 불만을 토로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신중에 50%나 반영이 되는 고 3때의 경우에도...
저희는 노트도 잘 빌려주고 같이 공부하고 했었건만...
왜 지금의 고교생들은 노트도 안 빌려준다느니 그러는 걸까요...
저희가 순박한 것인가요.. 아니면 지금 세상이 각박해 진 것일까요...
진리탐구자
05/05/06 12:48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로는 학교에서의 평소 성적과 행적을 가지고 대학을 갈 수 있게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만....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이 원론도 '개소리'로 바꾸어 놓는군요.
보우야 하루미
05/05/06 13:20
수정 아이콘
평소에 궁금한게 있었는데
내신반영할때 학교간의 실력차는 어떻게 구별하는지요???
특목고를 제외하더라도 아직 비평준화 지역이 많기 때문에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사이에도 수준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데
그 실력차는 어떤 방식으로 인정되나요???

전 차라리 고3때 수능을 3번정도 치뤄서
평균을 낸 다음 그 평균으로 점수를 내거나
아니면 그 3번중에 제일 잘나온 점수로 응시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 합니다....
한번의 시험기회로 날릴 일은 없으니...........
또 그에따른 문제도 생기겠지만.....
『 Slayers 』
05/05/06 14:50
수정 아이콘
보우야 하루미치 // 바로 그점이 문제가 되는거죠 -_-;;
학교사이의 수준차이는 감안 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미크로
05/05/06 19: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교육비 절감은 사회에서 바뀌어야 하는 것 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신예님 말처럼 학창시절의 추억들은 다사라지고 밤늦게까지 학원에가서 공부하고 방학 아닌 방학을 보내지 않습니까 아예 학교마다 기숙사를 만들어서 기숙사 생활을 한다면 비용은 아주 많이 들겠지만 절감 될 수도 있고; 이미 지어진 학교에서 근처 아파트를 빌리던가; 그래서 그곳에서 생활 하는 겁니다; 여하튼 이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나라보자
05/05/06 20:20
수정 아이콘
분명. 자꾸 바뀌는 입시제도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잘못됬습니다;; 어쨋든 상대평가입니다.
이게 친구를 없앤다구요?? 그럼, 상대평가인 대학엔 왜 가려고 하나요;;
핑곕니다. 수능이 12번이라구요?
1번 보고 실수로 10점 나가는것보단 좋지 않나요?
한쪽측면반 보는건 분명 잘못이 있습니다;;

머..그래도 일단;; 교육부 ㅆㅂㄹㅁ
영혼의 귀천
05/05/06 21:11
수정 아이콘
저 98학번입니다만.....지금보다 야자 훨씬 오랜시간동안, 더 통제적으로 했구요 방학때 방학식 다음날과 개학식 전날 한 2~3일 쉬고 다 학교 나갔습니다.
그렇게 공부해도 학창시절의 추억은 제 마음속 깊이 남아있습니다.
비교하지 말라고는 해도.... 저희때 내신 비율이 지금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았고(특차의 경우에는 순수 내신과 수능만으로 학교 들어갔습니다.) 공부 더 많이 했으면 많이 했지 적게 하지 않았고, 더 통제적이었으면 통제적이지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지금 고1들.. 많이 힘들겁니다.
이전 학년과 평가제도가 바뀌었으니까 당황스러울거라고는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의 의지력 자체가 예전보다 약해진 것만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05/05/06 21:12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가 가장 올바르다고 봅니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죠

고등학교 내신자체 시험... 이걸로 수준을 매긴다는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절반넘게 수받는학교가 전국에 절반이니까요..

내신보다는 수능위주가 차라리 사교육비를 생각할떄 나은거 같네요.

학교간의 차이는 무슨수로 극복할거며..

고1의 반발..

학부모들의 경제적반란...(이제 내신 논술 면접까지 학원 과외해야죠.. 좀더 앞서가기위해)

이 안을 낸 사람이 과연 제대로 생각이나 해봤는지 의심스럽네요
미츠하시
05/05/07 07:05
수정 아이콘
고1때 몇%를 반영하니 고2때 몇%를 반영하니...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끼리 경쟁상대로 인식하고 공책을 찢고 빌려주지도 않고 .... 라는 건 사실아닙니까?
제일 걱정스러운건 고2 떄는 그 경쟁이 더 심해질것이며 고3은 말 할 필요도 없을겁니다.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런 사고가 벌써부터 일어난다면 고2때 고3때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정말 두렵네요...
그리고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견습마도사
05/05/07 10:06
수정 아이콘
학교간의 차이는 무시해야죠..그만큼 좋은 학생들과 공부하는 데에 대한 메리트가 있으니깐요.
예전에도 그렇게 적용했구요
학교 줄세워서 거기에 대한 +를 주려고 하면 더 큰 문제만 야기될 뿐입니다.
불이익이 있다고 해도 감수해야죠..
참고로 저도 90년대 학번이구요 특목고출신이라 내신에 엄청난 불이익을 받았습니다.
견습마도사
05/05/07 10: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학별로 자체 적인 변별력의 소위 본고사를 준비중인데요
지금 제도의 변별력이 너무떨어져서 소위 본고사의 부활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어느쪽이 더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국영수중심의 본고사는 3불원칙에 들어가 시행하지 못하고
해도 논술,심층면접 혹은 상식을 묻는 기상천외한 학교마다 다른 방식으로
도입될텐데..사교육비 덩어리로 보이지 않으십니까..
그야말로 본인 힘으로 우리나라 공교육만 받고는 힘들겠죠.
과연 변별력없는 시험을 계속하여 본고사를 부활시키는것이 학생입장에서 부담이 덜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부족한 인성교육과 부도덕한 사회풍조덕에
하나의 계기로 본성을 드러내는 학생들을 보고
인성교육의 중요점을 드러내는 것 또한 무엇이 틀리다고 생각하십니까
무조건 기회 제공을 한 교육부가 문제란 말입니까..
그 사람이 도덕적인 것은 그 사람의 품성이고 그 사람의 부도덕한 행동은 나랏님의 탓이란 말입니까.
아니면 다같이 인성교육과 개인적인 도덕성이 부족한데 교육부가 안건드린 세대에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 건드린 세대에서 일어나니
안건드리고 놔두면 이럴일 없을꺼니 건드린 사람이 책임지라는 겁니까..

변별력있는 제도의 대안을 제시하고 이것이 이번 시행되는 제도 보다
낫다 라며 토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네요.
분명히 이전 제도를 고수하는한 본고사는 부활됩니다.
이미 움직이고 있지요.
영웅's물량
05/05/07 12:23
수정 아이콘
세리비/ 참고로 이제 대학가는거는 특목고 학생이 다소 유리해진듯 싶네요... 어제 서울대에서 정원의 33%를 특목고 학생으로 체운다고 나왔는데요... 좀있으면 고대 연대도 분명히 따라할거구요... 점점 인문계 학생들은 죽어나갑니다....
착한밥팅z
05/05/07 14:07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신문기사에 인용된 어느 교사의 글이 떠오르는군요.
수능을 12번 친다는 소리들이 있는데 시험한번당 10과목이라 생각했을때 120과목이니 그중 하나를 0점 맞아도 1/120 이기때문에 나머지 119과목으로 만회가 가능 하다는 글이었습니다.
장난 하자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수험생이 몇명입니까. 그중에서 1/120이 무시할만한 수치입니까? 어이가 없더군요.
전 선생님들이 내신등급제를 지지한다는 것 부터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은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 해야 되는 것은 아닌가요?
그리고 한가지. 저는 비 평준화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만.(고1은 아닙니다. 고2입니다)
교육부에서 내신 부풀리기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학년전체에서 수의 비율 15% 라고 정해져 내려왔다고 하더군요.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은 서로 구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사실 저희 학교가 지역에선 명문에 속하기 때문에 저희들에겐 불리합니다.
같은지역에 수준이 낮은 학교랑 비교한다면 저희 학교에서 평어를 미정도 받는 애들이 그런 학교가면 수 가볍게 받아내죠.
'수의 비율 15%'라는 방침을 지키기 위해 내신문제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모릅니다.
그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학교전체에서 과목당 수는 15%라고 정해놓는다는건..
교육부 인사들의 지능지수를 의심케 합니다.
물론 '비평준화 지역은 그런제제를 가하지 않는다.' 라고 하면 또 비평준화 지역에서의 내신부풀리기가 문제가 되겠죠.
그럼 또 평준화 지역에서의 불만이 나올 것이구요.
제 생각은 평준화 지역에는 지금과 같은 제제를 가하고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학교에 따라 그 비율을 조정하는것 입니다.
물론 이 방법도 학교마다 불만이 있을수 있겠지요.

이야기가 다른 길로 샛군요.
사실 모두를 만족시킬수 있는 제도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개개인의 이해관계가 다르니까요.
다만,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족시킬수 있는 제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영혼의 귀천
05/05/07 19:49
수정 아이콘
착한밥팅z님..... 그 이전에는 1/120의 확률이 아니라 수능 단 한판에 결정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것보단 훨씬 나은 기회 아닙니까?
05/05/07 21:14
수정 아이콘
수능이 과연 한판에 결정되는 것입니까?
자신의 인생을 걸고 공부한 몇년의 결과물 입니다.
학생을 등급으로 나눠버리는것은
신분제를 부활시키는 것과 뭐가 다른 말이겠습니까?
05/05/07 21:21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에서 1주일에 7시간씩 영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학년 모의고사 평균은 30점대입니다
5등급 이하라는 이야기지요
학생들이 공부를 안하는 것도 사실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학생들에게만 문제가 있는게 아닙니다.
교육제도가 바뀌는것을 따라오지 못하는..
정경유착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일부 교사들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brownsugar322
05/05/07 23:40
수정 아이콘
/지애님, 태클같지만 정경유착은 정치권력과 경제권력간의 유착을 말하는거고(어휘선택의 어색함이..;;)

저는 고1들이 내신에 엄청나게 부담받는 상황에서
수능도 봐야하고, 서울대서말하는 서술형 본고사라는
삼중고에 빠지는게..

고1들 너무 불쌍합니다..ㅜㅠ
3만년조이기만3
05/05/08 02:53
수정 아이콘
뇌가 존재하지 않는 교육부 탁상공론자들이 백날 사교육비 절감 정책을 내놓아봐야 헛빵입니다. 실질적인 사교육비 절감 방안은 사교육비 지출의 근원인 '대학교의 평준화'입니다. 절대'고등학교 평준화'가 아닌 '대학교 평준화'란 말입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대학교 평준화를 시도하는것 보다는, 한강다리에서 투신하는게 훨씬 빠를지도 모르겠지만, 유럽의 일례로써 평준화된 대학교때문에 학생들은 고등학교때는 큰 어려움없이 대학교에 들어갔지만, 대학교에서 졸업하기 위해 피터지도록 공부하는 이런모습이 정상적인 교육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급진주의적 발상일는지 모르나, 근본적인 대책이 서지 않는이상은 결국 주먹구구식의 대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나른한 오후
05/05/08 10:52
수정 아이콘
내신 위주로 보는 걸 1번에서 12번으로 기회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군요. 지금 현실파악을 못하십니까?
행복한 하루
05/05/08 13:15
수정 아이콘
1.실력이 떨어졌다?
이거 절대 동의 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국영수 잘하고 그런 거면 당연히
그럴 거라 생각하지만 학력고사와 수능을 봤던 저로서는 동의 할 수 없네요. 교과서와 문학 8종의 시를 다외고 그 시가 뭔지도 모르고 시인, 경향, 이딴게 국어 실력이라면 당연하겠죠. 요즘 애들 공부하는 거 보면 엤날 보다 훨 낫습니다. 논술도 마찬가지구요. 책도 더 많이 읽고 부분적이지만..정석과 성문을 달달 외웠던 세대에는 그럴지 모르지만 감히 그렇지 않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2. 내신 강화.
솔직히 이거는 양날의 검이겠죠. 특목고는 당연히 불리하겠지만 일반고는 어쩌면 유리할 수도 있겠죠.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혜택은 더 볼것이고. 어자피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현재의 구조에서는 과외가 성행할 것이고 이른바 좋은 대학을 선호하고 정원수는 제한되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과거 수능을 두번 볼때가 있었으나 난이도 조절 실패로 문제가 된 적도 있고..문제점을 보완해 가는 방법에서 그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느 1학년의 내신을 대폭 줄이고.. 고학년으로 갈 수록 내신 강화의 퍼센트를 올리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내신이 실지로 반영되는 비율이 적다고 말씀하시는 분을 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실지로 경쟁하는 사람은 같은 레벨에서 경쟁합니다. 같은 레벨에서는 0.5점차이로 대학이 결정되죠. 저희때는 생일로 결정되 기도 했습니다. 늦게 태어난 사람이 합격하기도 했다는..

91학번은어려웠던 학력고사와 아이엠플를 격었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전 91학번은 아니구요 더 나중입니다.)
준비중
05/05/09 01:05
수정 아이콘
고1때 놀고 2,3 때 잘해서 대학가는게 무슨 신화나 훌륭한 일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내신은 언제나 들어갔습니다. 오히려 학교교육을 충실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투정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준비중
05/05/09 01:07
수정 아이콘
나른한 오후/ 현실파악이라니 말이 지나치군요.
반론 근거도 없이 현실파악이 안됬다는 둥 , 도대체 어떻게 파악해야 현실파악? 참..
말코비치
05/05/09 01:41
수정 아이콘
님들.. 험담에 가까운 '악플'은 자제효.
말코비치
05/05/09 01:43
수정 아이콘
내신 문제는 정말 '근본적' 해결 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심한 경쟁을 막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실업자가 늘어나기 때문이겠지만, 일단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goding들 피납니다. 우리들 고등학교때 떠올려보시면 될겁니다. 좋은 대학 가기 위한 경쟁을 멈추기 위해서 대학평준화 혹은 그에 준하는 근본적 대책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s. 토론은 되도록 memo를 통해..
연합한국
05/05/09 03:01
수정 아이콘
저그, 프토, 테란 모두의 밸런스를 맞추는 맵은 상당히 만들기 힘들죠.

국민맵 로템에선 프토가 죽어나가는게 사실이며
차시즌에 쓰이고 있는 발키리는 테란대 저그의 밸런스가
극악을 달리고 있고(누구는 환상적 5:5라고는 말해도...-_-;;)
레퀴엠에선 프토로스의 초반 저그의 대한 압박이 극을 달려주고
패러독스에서의 저그는 정말 암울하고
남자이야기같은경우는 극악의 테란맵이라 불리며
(생각해보니 테란은 왤케 쎄-_-)
루나는 저그맵이라고도 불리며
알케미스트는 자리에 따라(운) 승부가 결정되는일도 허다하고..

지금으로선 밸런스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맵은 존재하지가 않는 상황이죠.
(누가 모든맵은 환상적 5:5 라고 우깁니다만..-_-;)
그런맵은 언제나 나올까요...

[헛소리]
05/05/09 15:54
수정 아이콘
스타할때도 매일 맵밸런스.종족밸런스 불만하는것보다
차라리 그럴시간에 게임한판이라도 하는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듯이.

이기적인 생각이겠지만.
제가 만약 지금의 고1이였다면
여기와서 글쓰고있느니
영어단어 한개라도 더 외우겠습니다..
한심이
05/05/09 17:43
수정 아이콘
대학의 평준화는 절대반대입니다.
고등학생 학력의 초초초초초초초저하가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학 평준화가 아니고서도 대학교에서 공부하게 만드는 방법은 충분히 있습니다.
sAdteRraN
05/05/09 18:25
수정 아이콘
고1들이 왜불쌍하죠?
성적에? 똑같은 환경에서 공부하는데
하류애들이나 철못드는애들이
그런소리하지 어느 제도에서나 1등은
다음사람보다 열시미하는사람이 나오는법입니다
방법은 남들보다 열씨미 그거말고 더있습니까?
경쟁에서 이길라면 남보다 뛰어나야댈뿐입니다
3년동안 꾸준이 열씨미하면 못할것도없다고봅니다
꼭 못하는사람들이 안하고서
말이많거나 나중에한다고 설치는사람들이죠
지금부터 고1입니다 꾸준이하시면 문제없습니다
크루세이더
05/05/09 23:38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사실이죠.
아마 왠만한 대학생들은 고등학생때만큼 열심히 공부하지는 못할 겁니다.
쓸데없지 잡다한 것을 배우기도 하구요.
근데 사교육비 문제는 근본적으로는 경쟁때문이고 과다한 교육열때문이죠.
여기서 경쟁을 없앨 수는 없겠죠?
그렇다고 교육열을 없앨까요?
현재로서는 어떠한 정책이 나오더라도 사교육비를 막을 수 없습니다.
The_Stylish
05/05/10 09:42
수정 아이콘
사교육비를 줄인다는게 정부의 정책중 하나 아니었나?거참 쯧쯧..
05/05/10 18:26
수정 아이콘
한참 고1시기에 혼란을 겪거나 1학기가 지나서야 겨우 학교에 적응 하는
친구들이나 선후배님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

긍정적인 사고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파이팅
NeVeRDiEDrOnE
05/05/10 22:06
수정 아이콘
한심이// 고등학생 학력의 저하는 당연한 일이지만 의문점은 바로 그 영향성에 있습니다.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세계 최고의 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나이의 성장에 그렇게 많은 양의 학력이 중요하냔 것이죠. 선진국들의 고등학력이 낮은 것은 결코 학력을 경시해서가 아니고 그 나이에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대학 평준화와 대학 학력은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습니다. 대학을 평준화시키고 고등학생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대학생들에게 더 전문적이고 높은 학력을 요구할 때 비로소 지금보다 대학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죠.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니 대학 평준화를 시키지 않고도 공부를 강제할 수 있는건 당연하지만 그 강제된 학력이 인격적 성숙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허상입니다.
말코비치
05/05/10 22:18
수정 아이콘
대학 평준화와 고등학생 실력 저하는 별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고등학교 평준화가 중학생 실력 저하와 상관관계가 없듯이 말입니다. 실제로 대학 평준화를 하고 있는 나라들을 보시면 알 겁니다.
다만, 이 사회의 근본적인 불평등 때문에, 평준화 대학교 사이에 있는 '비평준화 대학교'들이 명문대로 떠오를 것입니다. 너도나도 거기 들어가기 위해 발버둥 치겠지요. 지금 고등학교 평준화 사이에 있는 외고, 자립형 사립고에 들어가려고 다들 애쓰는 것 처럼 말입니다..
진짜 학교 간판으로 사람 차별하는 학연, 지연 이런거 다 없어져야 합니다.
근본적이고 따끔한 해결책 말고는 이 나라의 학생들은 영원히 고통받습니다
커트코베인
05/05/11 06:13
수정 아이콘
뭐 약간 빗나간 말이긴 하지만서도...대학평준화는 불가능하다고 봐요.
뭐 아주 오랜 시간 후에는 가능할지 몰라도...
05/05/11 07:52
수정 아이콘
옛적 조선시대에도 과거시험에 부정도 있었고 특별 과외도 있었다고 합니다.
사교육은 대입이 어떤 형태로 바뀌더라도 절대 없어질 수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각 대학의 입학방식을 자율에 맡기는게 가장 낫다고 봅니다.
각 회사, 기업의 직원선발을 노동부에서 일괄적으로 정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대학은 의무교육이 아니죠. 국립대는 몰라도 사립대는 어느정도 자율에 맡기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전 봅니다만...
반대가 많겠죠. -_-;
돌턴타도
05/05/11 14:44
수정 아이콘
모두 잘못알고 계시는데요...
공책 찢고 그런건 정말 공부잘하는..외고나 과학고 같은 애들이나하는거에요. 어차피 실력대로 나오는건데..저희 학교는 그런일 절대 없구요..친구들 끼리도 물어보면 다 가르쳐 주는데...
오히려 공부좀 한다고 설립목적과는 다르게 과고나 외고 들어가서 다 판검사하는 것 보단 나은거 같은데요...
05/05/11 22:25
수정 아이콘
돌턴타도/제가 아는 학교만 해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돌턴타도님은 과고나 외고와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보통학교와 다를 것 하나도 없습니다.
덧. 돌턴타도님은 성적이 엄청 좋으신가봐요?-_- 실력대로 나와서 좋아하는 걸 보니.
05/05/12 03:28
수정 아이콘
차선생님 말에 공감
더 불쌍한건 7차 첫세대랑 지금 고2애들이지
지금 고2애들 재수가 많이 힘들죠
7차 첫세대... 아마 중학교 처음 들어갔을때 공부 못하는 학년이라는소리 제일 많이 들었을거 같네요 전 지금도 계속 열린교육인줄 알았는데 딱 우리 한번하고 끝났다더군요
수능 한방보다는 12번봐서 1번 망쳐도 나머지로 만회할수 있는 그런게 차라리 더 좋은거 같은데
그리고 지금 고1애들보면 자기들이 이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그런생각을 가지고있는듯 한데 그 전에 학교 다닌사람들은 지금 고1보다 공부를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듯
영웅's물량
05/05/12 22:07
수정 아이콘
kkj3k/// 12번봐서 1번 망쳐도 나머지로 만회할수있다는 생각을 역으로 생각해보셨나요?
1학년 내신반영 비율 50%입니다.. 시험 하나하나가 중요한데 한번 망쳐버린다는거는 벌써 다른학생들에게 뒤쳐진다는 강박관념에 빠져버리게 하죠...
그래서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저는 개인적으로 싫어함)까지 선택하게 되는것이고요...
그리고 그 전에 학교다닌분들이 지금 고1보다 공부를 더했으면 더했지 덜했다는 말은 약간은 수긍이 안가네요...
이 문제와는 약간 무관합니다만....
고1 시험을 딱 봐서 난이도를 비교해봐도 차이가 엄청납니다...
그냥 언어영역 문제만 작년것과 비교해봐도 충분히 아실듯 싶군요...
그만큼 학생들은 죽어나갑니다...
제 의견은 차라리 수능을 2번 본 후에 그중에서 잘 본 성적을 가지고 수능점수로 인정하는것이 더 좋을듯 싶네요...
이거 하나는 확실히 해두고 싶습니다..

수능에 많은 것을 걸었던 몇년전 교육정책이
지금의 교육정책보다는 많은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다는것을...
영웅's물량
05/05/12 22:25
수정 아이콘
letina////아.... 참고로 수 우 미 양 가로... 평가를 해서 학교에서 '수'를 받은 학생수가 어느정도를 넘어가면 교육부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도 시험을 쉽게는 안냈죠 ^^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평균 75점인가? 넘어가면 교육부에서 나옵니다...
시험은 점점 더 어려워 질수 밖에 없지않나요?
선생님들은 평균 60정도에 맞추려고 하는데...
05/05/13 14:09
수정 아이콘
근데 확실한건..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별로 영향 안받는 다는 것이겠죠.
제가 다닐때도 내신.. 항상 잘하던 애들이 잘했고.. 꾸준히 노력하는 애들이 잘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대학가서도 공부 잘합니다. 습관이 잡혀있거든요..
전 차라리 내신강화를 해서.. 대학 올사람만 오고 아닌 사람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학에 놀러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_- 졸업하기 쉬워서 그런가..
05/05/13 14:13
수정 아이콘
이건..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인것 같아요...
공부는 하기 싫어도.. 인문계는 가고싶어 하고..
역시나 공부는 안하면서.. 4년제 대학은 들어가고 싶어하고..
기술자들을 인정안해주는 분위기에다가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저는 공부하기 싫은 동생들에게 차라리 보일러 관리 기술 배워서.. 호주로 가라고 말합니다. (물론 우스갯 소리로)
거기는 보일러 기능공이 적어서 연봉이 1억이 넘는다더군요;;
05/05/13 18:01
수정 아이콘
70년대 학력고사까지 갈거없이,
90년대 중반에는
9등급 상대 내신+수능+본고사(국영수과) 보고 대학 들어왔습니다.

내신이 다시 상대등급제로 바뀌었고
대신 수능과 본고사 비중이 줄거나 없어진 것인데

지금 고1학생들은 그것마저도 힘들다고 하는거같은데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것인지요?

어떤 것을 제안하고 있으십니까?
05/05/14 00:23
수정 아이콘
그냥 수능+내신(08이전제도) 1/3 내신위주(08이후제도) 1/3 내신+심층면접or논술 1/3 뽑으면 딱될꺼같은데-_-;
05/05/14 19:29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말은 지금 고1 학생들이 마치 자기들이 우리나라 교육사상 최대의 희생양인듯생각하며 가장 우울한 사람인양 행동하는게 맘에 안든다는 말입니다.
가을의 남자
05/05/15 03:37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고1은 많은 부분에서 교육실험의 대상이 된게 사실입니다. 우울할수도있겠죠. 하지만, 문제가 심각할정도는 아니라고생각합니다. 내신이 들어가지만 등급간격차는 별로없어서 그 차이가 커봐야 10점일거라 생각하구요. 보통의 내신반영하는 시험에서 내신등급이 가지는 의미는 시험에서 한문제 더맞지뭐 하는 정도에 지나지않습니다. 물론 상위권학생들은 그 한문제가 말그대로 문제가 되지만요. 지금 고1들은 평균적인 공부시간이 많이 없어서 생기는 것일수도 ...중학교때부터 공부이외에 뭔가 다른것을 하는게 당연시되서(봉사활동, 수행평가, 특별활동등) 공부시간의 절대량은 줄어든것도 상대적으로 힘들게 느끼는 요인인것 같습니다. 뭐 이해가 안되는건 당연하겠죠. 공부량에있어서 확실한 차이를보임에도 불평들을 쏟아내고있으니..근데 우리들이 공부할때도 그랬어요. 힘들다구...
데네브
05/05/15 21:54
수정 아이콘
저는 89년생들의 불만을 투정으로만 받아들이는 어른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 교육체제를 정확히 알지도 못한채 불만만 터뜨리는 현 고1과 그들의 부모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내신등급제라도 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를 데려가는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으니까요.
수능 192일 남은 고3으로서-_- 답답해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현 고1이나 고2, 3이나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적인 교육제도란 있을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불만을 터뜨릴꺼구요.)
배홀똑이
05/05/16 21:48
수정 아이콘
그냥 한심해서 그냥 얘기... 세상이 잘못 가도 한참 잘못간다. 한국서 공부 더럽게 못해서 소위 말하는 도피 유학생중 하나 입니다. 그치만 한국교육이 제게는 맞지 않았던 건지 영국이 아님 쉬운 하여튼 지금은 그럭저럭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석사 과정도 마쳐 갑니다.. 어째든 여기서 느낀 점이라고는 울나라 고등들 공부 더럽게 안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자발적 공부입니다. 목적은 제쳐두고 하여튼 공부입니다. 중국이나 대만 학생들 보면 무서울 정도 입니다. 항상 우리가 듣던 10대때 조금 부지런 하면 평생이 편하다를 무진장 실천 입니다. 그냥 하는 말이고 문제는 정부의 정책이 너무 인기위주 입니다. 누군가 나서서 이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듯 . 어차피 대통령도 인터넷으로 여론 몰이에 성공했으니 뭐.... 돈없는건이 문제죠.. 참고로 강남의 고등학생들은 40퍼센트만 국내대학 진학을 한답니다..
AquaMArin
05/07/02 23:51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건 내신이 50%던 30%던 잘 하던 애들은 잘 하고 중간에서 놀던 애들 투정이죠 그리고 지금 고2는 고1내신강화땜시 재수도 못합니다 어디 재수 해서 대학 가겠어요? 밑에서 그렇게 치고 올라오는데?
zxbestexam
05/07/03 21:50
수정 아이콘
저도 현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인 공교육 정상화는 못하고 껍데기만,
그것도 모순점이 산재해있는 교육정책 바꾸기는 교육에 질을
오히려 떨어트리기만 한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13 본진자원에 변화를 주는것은 정말 위험한 일일까요? [14] 허클베리핀6881 05/07/01 6881
1112 더블넥서스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37] 라구요8742 05/06/29 8742
1111 여러분과 함께 토론하고 싶습니다. [유닛을 바라보는 시각 = 스카우트] [53] 마음속의빛6967 05/06/26 6967
1110 반질럿에 의한 게임 양상의 변화 - 상상의 나래를~ ^^ [48] ArcanumToss7881 05/06/25 7881
1107 파이터 포럼의 스포일러 기사에 대한 논의 [21] 두림백돌이8690 05/06/17 8690
1106 비스폰서팀 후원금 모금에 대한 논의 [24] [NC]...TesTER7631 05/06/14 7631
1104 [의견수렴]네티즌들의 힘을 모아 프로게임단 창단이 가능할까요? [12] [NC]...TesTER6185 05/06/13 6185
1103 개똥녀의 공개는 인권침해인가? [18] 술 취한 오늘밤6537 05/06/13 6537
1100 바람직한 비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30] 날아와머리위5061 05/06/10 5061
1098 게임은 다 E-Sport 인가? [71] homy7416 05/06/08 7416
1097 신인 선수들의 닉 네임을 지어 주었으면 합니다. [41] 토스희망봉사8775 05/06/04 8775
1096 !판타지드래프트! -당신은 1라운드 1번픽!- (종료) [63] 마음의손잡이8004 05/06/02 8004
1095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복제... 어떻게 보시나요? [55] 미주랑9659 05/06/01 9659
1093 게시물에서 규제되어야 할 채팅용어와 그 정도는? [38] Karen6166 05/05/27 6166
1091 pgr에 정팅이 필요할까요? [11] spin5369 05/05/24 5369
1089 야구월드컵 한국의 예상성적은? [86] 김테란10020 05/05/20 10020
1087 토스, 정석류로 대테란전 11분 200 가능한가? [90] ArcanumToss24908 05/05/15 24908
1086 웃찾사의 파문에 대해서... [128] 테란유저26707 05/05/12 26707
1083 이번 고1학생들의 내신 강화에 대한 생각입니다. [79] KissTheRain7825 05/05/05 7825
1082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안 [49] 낭만토스6023 05/05/04 6023
1081 우주배 패자조 결과를 예상해보아요,,(@.@) [31] 녹차토토7979 05/05/03 7979
1079 2005 리그 스타 크레프트 밸런스 패치의 필요성에 대하여 [72] 토스희망봉사8474 05/05/02 8474
1076 팀단위 리그의 통합건에 대해서. [16] My name is J6737 05/04/24 67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