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05 22:10:54
Name 탄야
Subject 상,하위권 총전적 분석을 마치며
지금 와보니까 상위권 프로게이머에 대한 분석글은 있는데 하위권 프로게이머에 대한 분석글이 지워졌더군요.
보니까 최악의 프로게이머로서 선정된것에 대해 해당사자 프로게이머의 반발이 큰것 같군요.

그러나 제가 분석을 마치며 분명히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최악의 프로게이머 분석에 대한 제 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해주셨고, 제 글의 의도를 많이 이해하시는것 같아 먼저 이 자리를 빌어 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기에 PGR21은 다른 곳보다 매니아가 많아서 그런지 리플을 보면서 수준높은 사람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프로게이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성원은 반듯이 필요합니다.
저도 게임계의 발전을 바라기 때문에 지금까지 몇년간 프로게이머나 게임방송, 해설자들에게 칭찬만 하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제가 상위권 프로게이머들의 분석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미사여구를 동원해 극강이다 신의수준이다 무조건 이긴다고 봐도 된다는등 가능한 모든 칭찬은 다 동원했습니다.

이런 글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이고,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하위권 프로게이머에 대한 분석에 대해서는 용납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김동준선수가 리플단것을 보니 성적분석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시고 억울하신듯하며 화를 내셨는데 저는 그것에는 절대 동의해 드릴수 없습니다.

제가 분석을 마치며 느낀것은 제가 해설자로서도 좋아하는 김동준선수와 김대기선수의 형편없는 수준의 승률을 보고 화가 나기도 하더군요.

더구나 오르기는 커녕 시간이 갈수록 현격히 떨어져가는 승률을 보고도 성적으로 평가를 받는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 도저히 다른 프로게이머와 동등한 수준의 칭찬을 해드릴 수 없었고, 또한 이런 분석조차 없어 쉬쉬하고 넘어가는것 같아 따끔한 일침을 주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습니다.

다른 선수는 몰라도 김동준선수와 김대기선수에게만은 해설자로서는 훌륭할지 몰라도 현재 프로게이머로서의 실력을 봤을때 의심하면서까지 혹독한 비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절대 해설자라고해서 성적이 나쁜것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습니다.

김동수선수는 해설자 생활을 하면서도 온게임넷이라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현재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가 테란의 황제라는 칭호를 받으며 저그에 대한 총승률이 74%를 넘고 있습니다.
이런 경이적인 승률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때문입니까?
임요환선수는 1.07시절 당시 극강이였던 저그를 맞아 배럭이 지어지기전에 몰려오는 저글링, 럴커에 한순간 몰살되는 마린부대들, 기지가 초토화되고 사방에서 불타오르는 배럭들, 항상 이런것에 맞써 패배를 하더라도 며칠간 밤을 세워가며 패배에 대한 해법을 끝내 해결하고야 말았습니다.
이런 피눈물나는 노력의 댓가로 높은 승률을 올리고 팬들에게 황제라는 호칭을 받게 된것이지 절대 임요환선수 자신이 잘나서 잘하는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설령 임요환선수를 싫어하는 프로게이머라 할지라도 임요환선수의 노력과 실력을 폄하하거나 무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에 반해 프로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상당량의 경기를 치르고도 10,20%대의 승률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단순히 운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그러면 프로게이머로서의 능력자체가 없는 것일까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것은 10,20%대의 승률은 연습량이 현격히 적다는것입니다.

프로라는 이름을 가졌다면 프로스포츠,프로게이머,프로바둑기사들을 통틀어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승률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승률이 나왔다면 당연히 연패기록 갱신이라던지하며 신문이나 방송에 대서특필되며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올시즌 프로농구에서 우승한 동양은 저번시즌까지만 하더라도 20연패이니 하며 각종 하위권기록을 연일 갱신하며 대서특필되었습니다.

물론 해당사자들에게는 기사가 안나가길 바랬을것이고 창피한 일이였겠죠.

그러나 그러한 혹독한 시련이 있었기에 올시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것입니다.

메이저리그의 김병현선수가 세계최정상급의 특급투수들도 순간방심하면 만루홈런을 두들겨맞는 메이져리그의 강타자들을 맞아 올시즌 0점대의 믿을수 없는 방어율을 기록하며 블론세이브하나없이 7세이브를 거두고 있습니다.
더욱이 놀라운것은 타자들이 득점권상황에 있는 상황이나 안타하나면 역전이 가능한 만루상황에 등판해서도 전혀 떨지않고 마구를 뿌려대고 있다는 점이죠.
기자들이 어떻게 이럴수 있냐고 놀라워하며 인터뷰를 하자 김병현이 이렇게 말했죠.

"저번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끝내기홈런을 연달아 맞을때를 생각하면 더이상 그보다 최악인 상황이 있을수 없다고 생각되니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해질 수 있다."

김병현선수는 저번시즌에 애리조나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일등공신입니다.
그러나 한시즌의 빛나는 기록이 단순히 월드시리즈 2경기의 패배로 인해 미국언론기자들에게 어린애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습니다.
아직 나이 어린선수에게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였고, 그렇기에 한국에 돌아와서도 언론기자들을 피해 두문분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프링캠프를 하며 누구보다 참담한 시련을 겪었기에 혹독하고도 피나는 연습을 했고, 그렇게 때문에 현재와같은 경이적인 기록을 내고 있는것입니다.

저는 군을 제대한지 몇년되었지만 신병시절에 영화 JSA에 나오는 실제 JSA에서 한달가량 훈련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미국들도 함께 근무하고 있지만 미국식의 혹독한 훈련방식을 겪어보니 정말 인간이 버티기 힘든정도의 훈련량이더군요.
소수정예부대인 JSA의 실생활에 대해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달정도면 어떤 사람이라도 180도 다른사람으로 변화시킬만큼 대단한 곳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실제로 겪어보니 미국군대가 현재 세계최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알 수 있겠더군요.
미군이 세계최강인 이유는 최첨단의 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느 나라군대보다 더 가혹하고 규율있는 훈련량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JSA에서의 한달정도의 훈련을 마친후 일반 한국군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한국군부대중에서는 나름대로 힘들다고 유명한 부대였죠.
그러나 제가 느낀것은 힘들다고하는 부대수준이 미군이나 JSA부대와 비교해 볼때 완전히 당나라수준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훈련을 받고오니 왠만큼 힘들다는 부대가 한순간에 어린애 장난수준이 되버리고 만것이죠.

프로세계에서 황제의 칭호를 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농구황제 마이클조단, 축구황제 펠레, 카레이서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 골프황제 우즈,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그리고 테란의 황제 임요환까지.

이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들 혹독한 시련을 거쳤으며 그것을 극복하고 다른 사람보다 한수,두수 위의 월등한 기량으로 최정상을 차지했다는 겁니다.

물론 선천적으로도 남들보다는 뛰어났을 수도 있지만, 개개인이 잘나서가 아니라 자신의 현재기량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자기발전을 위해 남들보다 피땀흘려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프로라는 직책을 가진사람이 몇년간 상당수의 경기를 펼쳤는데도 불구하고 승률이 10,20%대가 나올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질낮은 프로게이머의 양산은 피땀흘려 노력하는 프로게이머들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고, 현재 싹트기 시작한 프로게임계를 공멸의 길로 몰아넣을 수 있는 치명적인 것입니다.

일례로 여성프로게이머들의 연습부족으로 인한 수준낮은 게임의 속출로 인해 팬들의 외면을 받았고 현재 여성프로리그의 아주 극소수만 열리고 있습니다.

여성프로게이머의 형편없는 수준을 보고 칭찬만 해야 할까요?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지않는 많은 여성프로게이머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없었기에 그렇지않았던 선수들과 함께 결국 공멸해 버리고 만것입니다.

수준이하의 플레이는 분명 연습부족에 의한 것이며, 이것에 대한 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로서 승률이 낮은것에 대한 질책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면 프로게이머로서의 명함을 집어 던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악의 프로게이머로 선정된 프로게이머중에서 송병석선수와 김환중선수의 자책 리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격려의 리플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보란듯이 성적으로서 평가를 뒤엎어주길 바랍니다.

최악과 최상에 동시에 선정된 선수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테란의 조정현선수나 서지훈선수 저그의 봉준구선수 프로토스의 손승완선수와 전태규선수와 그외에도 몇선수들이 동시에 선정되었더군요.
그것은 그 선수들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동준선수는 제 글의 분석에 대해 지적하시며 화를 내셨는데 프로게이머는 냉정하게 성적으로 평가를 받는것이니 분석자료를 보자면, 김동준 선수의 모든 경기에 대한 총전적은 111전 41승 70패에 승률 36.9%이며, 랜덤으로 테란이 걸린 경기까지 포함해 테란전적은 19승 40패 승률 32.2%입니다.
더구나 올해들어 총성적은 5승 15패 25%입니다. 문제는 갈수록 성적이 형편없이 곤두박칠 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프로의 이름을 건 사람의 승률이 25%가 나오고, 100경기 이상을 치룬 선수의 총전적이 1/3수준밖에 안되냐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전에 5할정도 유지하던 승률이 시간이 갈수록 형편없는 수준의 플레이로 다 까먹고 있다는겁니다.

김동준선수가 해설하고 있는 겜비씨 프로그램을 잘보고 있는 애청자이지만 프로게이머로서 이정도의 비판조차 감당하실 수 없다면 프로게이머로서의 길을 포기하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정도의 비판은 제가 앞에 언급했던 많은 사람들과 비교해볼 때 새발의 피도 안되는 수준이며, 또한 이보다 더 정밀한 분석을 통해 더욱 혹독한 비판을 받는다해도 프로라는 이름을 가진이상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근거없는 무조건적인 비판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엄연한 총전적을 가지고 분석을 한것에 대해 비판이 가해진다고 화만 내지 마시고 냉철히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을하시고 왜 다른 프로게이머들에 비해 뒤쳐지는지 아셨으면 하는군요.

김동수선수 또한 제 분석 글에 리플을 달아 주셨는데 오히려 제 개인이 쓴 분석글이라 몇몇분들이 폄하하고 영향력이 적어질것을 우려하시고, 해당사자들이 새겨들을까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글쓴것에 대한 용기를 높이 사더군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제 글의 취지에 대해 공감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최악이라는것에 선정된 몇몇 프로게이머의 반발이 있었다고 삭제하고 쉬쉬하고 덮어두는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최상의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에게는 당연히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야 마땅하지만 남들이 따놓은 과실을 편안히 따먹으려는 소수의 일부 사람들까지 꼭같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프로게이머가 청소년들사이에 가장 되고 싶어하는 선망의 직업이 되고 이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데 프로의 세계는 비정할만큼 냉혹하며, 승패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직접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도 앞으로도 팬들에게 최상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피땀흘려 노력하는 선수들에게는 아낌없는 칭찬을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프로로서의 자세를 망각한 사람에게는 가혹한 비판을 서슴없이 할것입니다.

설령 몇몇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더라고 게임을 사랑하는 매니아의 한사람으로서 남자프로게이머들이 여성프로게이머급으로 전략해 몰락해 버리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으며, 겨우 이 정도의 비판을 이겨낼 용기조차 없는 나약한 사람이라면 프로게이머를 일찌감치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냉철한 비판없이 수준낮은 프로게이머의 양산은 그렇지 않는 선수들까지 공멸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것이며, 프로는 본인의 성적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만약 이정도의 비판에 자빠질 나약한 프로게이머라면 그냥 프로게이머를 포기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글의 취지에 공감하시고 제글의 의도를 이해하신 많은 분들(김동수선수를 포함해서)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황제의 칭호라는 화려함 뒤에는 남모르는 좌절과 피땀어린 노력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빛나고 값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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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제
02/05/08 13:10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전혀 인신공격으로 보이지 않던데요... 최고가 있으면 최악도 있는겁니다... 그걸 인신공격이라고 하면 안되죠... 표현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씀하신다면 몰라도 인신공격은 아니었다라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표현도 아주 적절하더군요... "프로"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항즐이
02/05/05 22:15
수정 아이콘
글의 성격상 자유게시판으로 옮겨 드립니다.
에이취알
02/05/05 22:28
수정 아이콘
게임이란 즐거운일을 하는것 그앞에 프로가 붙는다는것은 즐거운일을 하는 직업 이 돼겠죠.. 프로게이머는 즐거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고 선수입니다.
그런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들에서 승패를 떠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있기때문에 저는 프로게이머들을 좋아합니다. 더욱이 프로게이머들은 그래야 겠지요..
승패가 물론 중요합니다만.. 경기의 승패만 보여지는 데이타로 인해서 프로게이머들의 '역량'을 점수매김한다는것 자체가 잘못된것같군요..
현제 스타크레프트를 하는 프로게이머들은 물론 피나는 노력으로.. 연습으로 대회에 나가고 또 승부를 겨룹니다
진정 이들을 위한다면 결과만 보고 말을 할것이아니라 그 경기 자체를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동준선수라든지.. 김대기선수는 자기만의 뚜렷한 색갈들을 지니고 계신 프로게이머들이죠..
이기기 위한 색갈이라기보다는 게임 자체를 즐길줄아는 색갈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들의 경기를 '아 재미없다'라고 말할사람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들의 경기가 잼있습니다. 그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이 더 기쁨을 가지려면 이기는 기쁨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죠//프로게이머로서..^^
과일파이
02/05/05 22:33
수정 아이콘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계속 승률이 안좋다면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도 생각을;;; 놀면서 돈벌생각으로 프로게이머하는 건 아니잖아요.
강정-_-
02/05/05 22:34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듯;;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괜찮을거 가튼데;
에이취알
02/05/0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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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 = 승률 나뻐지고 = 선수로써의 역량도 떨어진다.
라는 말인가요?? 무슨법칙인지??
rivera42
02/05/05 22:45
수정 아이콘
프로게임계를 그저 "게임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겨뤄보는 마당"이라 생각한다면 탄야님의 글이 지나친것이겠지요. 그러나 여타 다른 프로종목들과 동일선상에 놓는다면 그다지 지나친것은 아니었다 여겨지는데요. 젤 일상적인 예로 야구를 든다면 해설자들이 공중파 방송에서 "저 투수는 저공가지고는 1군에 남기 힘들겠는데요"라던지 "저 정도 스윙으로는 어림도 없죠" 라고 흔히들 멘트를 합니다. 또한 방송,신문 할것없이 고액의 연봉자들이나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신인이 별반 활약을 못하면 "먹튀"라는 표현도 쓰지요. 그런 표현을 쓴다해서 해설에서 짤린다던지, 펜을 놓는 기자는 한명도 못봤습니다. 그리고 선수들도 그런 표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지않죠. 실력을 키워서 그런소리가 안나오게 만드려 하지요. 아직 초기단계인 프로게임계에 십수년의 역사를 가진 다른 프로종목의 깊이를 바라는것은 무리인가요?
에이취알
02/05/05 22:50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죠.. 프로게임계와 다른 프로종목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프로게이머들 같은경우에는 실력차가 그리 심하지 않고. 무조건 승패로 좌우되지요.. 그리고 모두 개인경기구요 .. 야구같은거야 팀을 주축으로한 경기 아닙니까? 야구같은 경기야 승패를 기록한 데이타 같은 걸로도 '역량'을 시험할수있겠지만.. 프로게임계는 다르다는거죠.. 탁구경기같은거에서.. 다른선수 못한다구
'저 선수는 선수로써의 역량이 의심스럽군요' 이런말 하는거보셨습니까?..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차가 얼마나 난다고..
분명 그런 말들은 심하디 심하고 또 자제해야할말입니다.
무슨 애기들 싸움에서나 볼수있는 인심공격같은 말이구요..
과일파이
02/05/05 22:51
수정 아이콘
아니요. 어떻게 그런 등식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과일파이
02/05/05 22:56
수정 아이콘
코멘트가 밀렸군요;;
stargazer
02/05/05 22:56
수정 아이콘
계속 사람들이 항의하는 것은 글의 취지보다는 표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이 글에서도 "남들이 따놓은 과실을 편안히 따먹으려는 소수의 일부 사람들까지 꼭같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보는 이에 따라서 모욕이라고 느낄만큼 너무나 자극적인 표현이 아닌가요. 님의 의도가 쇼크를 줘서 선수가 마음을 잘 다지게 되었으면 한다라는 것일지라도 그것이 과연 효과적인 방법일지는 생각해볼 문제 -_-;;;그러고 보니 글이 삭제된 다음에 글쓴 사람의 변이 이렇게 올라왔으니...모양새가 좀 그러네요...요즘에 게시판을 보면 욕설이 아닌 이상은 문제성있는 글들도 한참 그냥 내버려 두시다가 리플글들이 계속 이어지면 삭제하고는 하시는데...일찍 삭제를 하면 몰라도 볼 사람 다 본 상태에서 굳이 삭제할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위의 에이취알님 말중에 좀 이상한 건 팀 경기는 역량을 시험할 수 있지만 개인경기는 아니다라는 말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오히려 개인경기에서 역량이 잘드러나지 않나요?-_-; 게이머들의 실력이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는 것에는 동감...또 단지 승패만을 보고 역량을 따질 수 없는 문제 이기도 하구요...엄청나게 멋진경기 보여주고도 질 수도 있는 문제이니까요.
에이취알
02/05/05 22:58
수정 아이콘
제말이 놀면서 돈버는 프로게이머 라는 말이 나올 글이였습니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제 글의 뜻은 그런 식의 비방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기는 커녕 의욕상실에 더 힘을 줄꺼같다는 말입니다. 그런글을 보고 선수들이 과연 힘이나서 '아 한번 제대로해서 승률 높여버려야지'이런선수가 있겠습니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ㅡㅡ 자꾸 다른쪽으로 흘리지마세요..
에이취알
02/05/05 23:01
수정 아이콘
stargazer 님 제말은 데이타로 본 '역량'입니다.
데이타는 말그데로 데이타일 뿐이죠..승패가 적힌..
일방적으로 지든..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든간에..
야구같은거야 점수로 표현이 가능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에선 아니라고 보는데요..
분명 탄야님은 데이타로만 분석한것이 아닙니까
제말은 그것이 잘못되었고,또 표현상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죠
02/05/05 23:01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0^) 그러고보니 최고의 플겜머에서는 너무 칭찬했다고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던 거 같군요.
과일파이
02/05/05 23:06
수정 아이콘
팀주축 플레이도 개인 능력 평가 다 받습니다. 야구만 보더라도 각각의 세분화된 데이터가 많아 팀 성적과는 상관없이 능력 평가가 어느정도 가능하구요. 물론 못하면 선수로써의 역량이 의심스럽다는 말도 듣습니다. 물론 중계나 일반 기사로는 안하겠지만요.
에이취알
02/05/05 23:08
수정 아이콘
아 화납니다 솔직히 "선수로서의 역량이 궁금할정도다"
라는언급은 제상식아래선 인심공격입니다..
이제와서 '다 너를 위해 한말이다 자 한번 뒤돌아 생각해보고 반성하고 열심히 해봐라'
이런식으로 글을남기면 기분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과일파일님 님말씀대로 '어느정도'까지만 가능한겁니다 '선수의 역량'을 논할정도로 데이타로써 판단할순 없는겁니다..
rivera42
02/05/05 23:09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분명히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차이는 마이클 조던과 클라이드 드렉슬러, 내지는 도미니크 윌킨스정도의 차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야구에서도 방어율은 낮지만 승리가 별로 없는 투수는 같은방어율에 더 많은 승리의 기록을 가진투수보다 저평가 되는것도 사실이구요
항즐이
02/05/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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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몇 가지를 지적드리겠습니다. 탄야님.

1. 대응이 너무 늦으셨군요. -_-; 누차 제가 코멘트를 드려서 대답해 주시기를 바랬는데요. -_-;;

2.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말을 아십니까? 설령 님의 의도가 그러하지 않았더라도, 선수 당사자들은 "인신공격, 매도" 등의 피해의식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가 아닌 누구를 대상으로 하건, 그 당사자가 "피해의식"을 짙게 가지게 된다면 저는 삭제하려고 합니다.

3. 2에 이어서, 탄야님의 원래 의도는 전혀 성공되지 못했습니다.
지적받은 프로게이머들은 탄야님의 글에 대해서 "의미없음, 신경쓰지 말아야 할것"으로 생각하거나 "너무 화가나서 참을수 없음. 부당함"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인의식이 성숙한 형태를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연예인들이 자신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는 태도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_-;;

탄야님의 원래 의도를 알고 있기에,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는 의도가 성공할수 있도록 표현을 좀 순화해 주셨으면 ㅠ_ㅠ.
과일파이
02/05/05 23:12
수정 아이콘
에이취알님-_- 놀면서 돈 벌 생각..어쩌고는 상징적인 말일뿐입니다-_- 왜 프로게이머가 되었는지. 즐길뿐이라면 왜 프로게이머가 되었는지. 즐기는 거라면 왜 승부를 거는지, 왜 분해하고 왜 눈물을 흘리며 왜 좌절하고 왜 다시 노력해서 도전하는지 묻고싶습니다. 즐긴다고는 말하지만 그래놓고 자꾸 져버리면 결국 그 자신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보십쇼. 정말 즐기고 있나요?
에이취알
02/05/05 23:14
수정 아이콘
후.. 답답합니다. 자 탄야님은 PGR21.com에 있는 데이타를 보고 작성하신것이라 스스로 말씀하셨죠.
그 경기들의 데이타는 전부 승/패 로만 기록되어있죠
자.. 이제 다시 생각해보세요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과일파이
02/05/05 23:14
수정 아이콘
그럼 객관적인 역량이란 무엇인가요?
궁금플토
02/05/05 23:15
수정 아이콘
음..멘트를 안달수가 없군요.. ㅡ..ㅡ; (피지알폐인;;)
탄야님의 글의 취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물론 글의 표현에 과격하신 점이 있다는데는 부인할수가 없지만요. pgr21에 올라온 글은 많게는 천명이상이 보는데, 한가지류의 생각만이 나온다는게 말이 안돼는거겠죠.. 자신의 관점과 다르다고.. 전혀 근거없는, 말도안됀다는식으로 매도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갠적인 바람은 좀더 pgr21이 대범해졌으면 하는 바람이구요..
twilight
02/05/05 23:15
수정 아이콘
지옥같은 이틀이었습니다.... 이런말 우스울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존경하는 pgr 분들과 애정이 가는 게이머분들의 입장을 알면서도, 또한 탄야님 글의 표현들에 저역시 괴로웠음에도 굳이 탄야님 글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던 것은,
사실에 근거한 비판은 혹독하더라도 그 사실만은 한번쯤 되새겨볼만 하다는 믿음에서였습니다.
오늘까지 많은 분들과 이글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과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까지 얘기를 나눠본 후 내린 제 결론은 또 조금 틀립니다
기본적인 믿음에 변화는 없으나, 그글에 언급된 게이머들이 그글을 받아들일만한 입장에 있는지를 고려해 보자는것.
만약 아직 앉지도 못하는 아기에게 걸으라고 하는것이라면 그말은 허공에 날리는 먼지만도 못한 것입니다. 즉 아직 게이머로서의 입지도 채 다지지 못한 이들이 목마르던 칭찬보다는 비판을 먼저 들어야 하는것.. 그것으로 인해 그들이 얻을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울러, 게임계의 현실에 대한 제 인식에 아직 모자람이 많은것 같아 앞으로는 좀더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프로게이머가 될건 아닙니다만. --;
에이취알
02/05/0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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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입니다만은 프로게이머들의 객관적인 역량은
그 게임자체의 깊이와 재미에서 찾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승/패의 데이타만으로는 찾을수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수의 역량이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될지라도
제 상식에선 '선수로써의 역량이 의심된다'라는 말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즐긴다고 말해놓고 자꾸 져버리면' 이기면 되겠죠..
즐기면서 이기면 되겠죠.. 무엇이 문제입니까
제가 모든 프로게이머가 즐기고있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만.. (과일파일님)
에이취알
02/05/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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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덭붙이자면 탄야님의 글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전부 그 글자체에 불만이 잇는것이 아니라 표현에 문제를 삼고있는겁니다.
비판으로 선수들이 더욱더 성숙한 플레이로 거듭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비방글에는 상처만 남을뿐입니다
선수를 위한 비판글이 아니라고 판단되고 아무리 봐도 그렇게 판단됩니다..
칭찬만 하자는 말은 아니다는걸 잘 아시잖습니까
궁금플토
02/05/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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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ㅡㅡ;; 이러다간 끝도 없을거 같네요..
다 이러는것도 프로게이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으면 이런상황이 나오지도 않았겠죠..
02/05/0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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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김대기선수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김대기님은 프로게이머는 무조건 이기는 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군요.
김대기님의 생각이 틀렸다고 할 수 없지 않습니까?
무조건 이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저는 이기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법한 장면을 보여주는 김대기선수의 경기를 보며
참 재미있어 했거든요.
그리고 그 글에 언급된 게이머들의 연습량이 부족하다는데 확신하십니까?
김동준님은 같은 팀원들과 상당히 많은 연습을 하시는 걸로 아는데요.
같은 팀에 연습벌레로 소문난 최인규선수도 있고, 김정민님이
지오팀에 들어가기 전에 연습 상대가 없어서 늘 곤란했는데
그 때 연습을 해줬던 게이머가 김동준, 이재훈선수라고 하더군요.
슬럼프라는게 무조건 져서 슬럼프는 아닌거겠죠.
본경기만 들어가면 뭔가 안 풀리고 평소 잘 되던 컨트롤도 안 되고,
심지어는 다 이긴 게임을 정전되는 바람에 놓쳐버리고 다시 하고
(예전에 동준님 카페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실제로 있었다구요)
눈에 보이는 승패만으로 그 선수의 역량을 가늠하고 폄하할 수 있는건가요?
NorthWind
02/05/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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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게시판이나 그곳의 분위기라는 것이 있겠죠... 또한 사람인 이상 100%객관적일수는 없을겁니다.

한 게시판에 자주 오시는분들은 생각하는 것들이 비슷해지기 마련이고 어떤때는 그로인해 생각이 다른 사람이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자신의 지인이나 주위의 사람들의 모임에 공격적인 말에는 또한 공격적인 대꾸가 오가는 것이 많이 봤습니다.

이번에 올라오는 수많은 코멘트를 보면서 여러곳에 같은 글을 쓰셨을 탄야님이 이곳에서 많은 비난을 받으신다는 것에 또한번 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결국은 글이 삭제되었군요. 피해자 우선의 원칙이 적용된 것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라는 말 앞에 붙는 프로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지... 공인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로서의 대응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일파이
02/05/0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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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결국 객관적인 역량을 알기 위해선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봐야겠네요. 그렇다면 정말 승패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겠구요.. 아, 즐기면서 이긴다면야 문제없지요. 저또한 모든 프로게이머가 즐기고 있으므로 그렇다라고 말한 건 아니구요. 정작 문제는 정말로 그렇게 즐기면서 이기면 될까 쉽게 말할 수 있냐는 거고 실제로 그렇게 많이 이겼는지도 알고 싶은 것이죠.
궁금플토
02/05/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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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겠네요..
삭제된 마당에 글올리셔서.. 집중포화맞으시는거 같아서..좀 보기..그렇습니다.. 좀 일찍 오셔서..글만 순화시켰어도..이런지는 않을꺼 같은데.. 생각보다 파장이 넘 커지는거 같습니다.. 운영자님들이 어떠한 방식이든 조취를 취하셔야 될듯 싶습니다. ㅠ.ㅠ
02/05/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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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라는 말.
겉으로 보기엔 참 화려하고 말만 하기엔 참 쉽지요.
프로정신, 좋습니다.
프로가 왜 프로입니까?
돈을 받으니까 프로죠. 물질적 이익과 혜택이 있어야 프로란 말입니다.
지금의 프로게이머들 중에서 제대로 된 물질적 혜택 받고
게임하는 선수들이 몇이나 되나요?
메이저리그라는 온게임넷이나 겜비씨 결승전을 보러가도
우리는 공짜로 보지 않습니까? 돈 한 푼 안 내고 본단 말입니다.
rivera42
02/05/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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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수들은 상금을 받죠. 돈을 받지않고 관람을 허용하건 안하는것은 주최자의 판단이지요. 무료입장을 해서 이익을 보지 못하는곳은 주최자이지 선수가 아니죠
02/05/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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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네요. 몇개 되지도 않는 리그.
그 중에 우승이나 준우승해서 상금 받는 게이머가 몇명쯤이나 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과일파이
02/05/0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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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받는 선수가 얼마나 되리라 생각하시나요???
Dark당~
02/05/0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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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한푼 안내는건 아닐텐데요... 물론 충분하진 않더라도 관객이 있어서 광고수익도 있을수 있구요.. 물론 그것이 충분한 이윤으로 연결되는지는 전 내부사정을 모르기에 잘 모르긴 해도, 당장의 수익이 있거나 아니면 일정기간내에 수익을 바라보기에 관람료등이 없어도 진행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김대기님이 잠깐 언급이 되어서 저도 한가지 덧붙이면, 전 김대기님처럼 승부보다 재미있게 보여주는 경기 좋아 합니다.. 어쩌면 승률보다 잼있는 경기를 더 선호 할지도 모릅니다(임테란 광팬인데 제가 좋아하는 이유.. 지금은 무조건-_- 좋지만, 첨엔 아마도 2가지 였던거 같슴다.. 잼있게 보여주는 경기가 그 첫째.. 그리고 그의 승률..).. 그렇다면 윗분의 글은 그냥 승률에 대한 글이고, 난 그 것보다는 가치를 다른데에다 둔다.. 뭐 그러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 나 또한 승률에 가치를 둔다면, 그 숭률 올리는데 치중하면 되는 것이구요..

뭐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표현에 상처받은 분들이 많은거 같아 저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그 글 자체가 문제 있듯이 몰아붙여지는건, 좀 아닌거 같기에 한자 보탭니다..
에이취알
02/05/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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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 글 자체에 문제있듯 몰아붙였습니까?
누구지 (-- )( --)/ ..
G G 입니다
02/05/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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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김동준 선수의 댓글을 읽었습니다..많이 상처받으신 것 같더군요..
좀 엉뚱한 얘기인 것 같지만, 만약 그 글이 pgr21이 아닌 다른 사이트에 올라와 있었더라도 김동준

선수가 그토록 분노를 표현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사실 itv나 겜큐, 온게임넷 게시판을 보면 프로게이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난무하지만, 여기에 반응을 보이는 게이머는 거의 없습니다..
pgr21은 프로게임계의 모든 구성 요소들이 다 모여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공간인 것 같습니다

..팬, 해설자, PD, 선수들이 한데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죠..이런 점에서

실질적으로 prg21은 더 이상 개인 사이트의 의미를 넘어서게 된 것 같습니다...pgr21이야말로 '

공적'인 공간이 되어 버렸지요...제 생각엔 이런 이유로 김동준 선수가 더 큰 분노를 느낀 것은 아닌가 합니다..
전 탄야님 글을 매우 흥미있게 읽었습니다만, 결국은 여기 pgr21에는 '맞지 않는' 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이는 prg21의 장점이면서 또한 단점인 부분입니다..하지만 이런 공간이 드물다는 이유에서 prg21의 독특함은 계속 유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pgr21이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을 겜큐가 맡아줬으면 합니다...겜큐가 다시 활성화되길 목 놓아 기다리며...
Dark당~
02/05/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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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난 동준님 댓글을 못봤을까나... -_- 왜 안보이쥐...?
강동현
02/05/0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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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이트에 올라와도 댓글을 달지 않는건 '무시' 혹은 '포기' 라고 생각합니다. 겜큐나 기타싸이트에는 분명
무분별한 비판 또는욕까지 해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객관적이 아닐수도 있지만 분명 있다고봅니다.)PGR이 다른것은 그런글을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PGR에서 그런글이 지지 받고'관리' 받지 안았기 때문에 댓글까지 남기신거겠죠.
전 솔직히 동준님 팬입니다.
까페에서 동준님은 원래 이곳에 댓글을 달지 않으시려고 했습니다.달았을때의 반발이나 모 여러가지 사정...^^; 때문이었죠.
까페 글보신분은 알겠지만 동준님은 그글을 읽고 잠도 오지않을것같은 프로게이머가 된이후에 최악의 주말이 될것같은 기분을 그글을 읽고 느끼셧다고 쓰셧습니다.
위의글들의 의견에 많이 나와있지만...
프로게이머가 되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입상경력 같은것이 계산되죠.
그건은 바둑이나 여타 다른스포츠도 마찬가지죠(가능성만으로 되는경우도 있지만요!)어떤분이 프로바둑에서도
20-30%의 승률을 기록하는사람이 없다고 하셧는데
한때 바둑기사까지 꿈꿨었던(잘두는 것은아니고 한떄였지만요!)저로서는 이해할수 없네요.
바둑기사중에는 심지어 한해동안 1회전 한번 못통과 하는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많은 대회에 참가까지 하면서요 운동선수 중에서도 야구의 예를 들면 2군에서 올라와서 안타하나도 못치는선수도있고 겨우 1경기 출장에 도루 한개실패하고 내려가는선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선수한테 칭찬을 하는것은 말이 안되고 해설자나 언론은 그런 그선수에대해 비판적인 결론을 내릴수도 있습니다만..
그런선수가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른채 기록만가지고 연습을안한다 나태하다는 결론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게임 그리고 게이머라고 해서 그사람들만 즐기는것은 아닙니다.
야구 축구 농구 혹은 어떤 일이던 돈보다 재미 혹은 애정 떄문에 하는사람도 있습니다.
돈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지는 당연히 저도모릅니다.
그러나 돈도 생기면서 자기가 진정 사랑하는 일도 한다는 그런생각은 많이들가지고 있죠.
일전에 김동준 선수는 까페에서 이제 나도 공격적인 플레이만 하지 않겟다는 다짐조의 글도 쓰셧죠.
분명 프로로서 책임도 느끼고 팬들과 자신의 게임을 보시는분들이 재미도 추구하지만 이기는 모습을 보구 싶다 라는것을 의식하신거죠.(이 사건보다 앞일이었습니다)
아...사람은 모두 틀리다지만 자신의 잘하는것에 대한 칭찬에대해서 신으로 여겨지는것은 대부분 기뻐하고.
자신이 잘 해내지 못하는거에 대해서 충고조의 글이 아닌 원색적(거의 그렇게들느낍니다 당사자 혹은 팬 혹은 상당수의 3자들까지도)인 비판을 듣는게 좋을리 없겠죠.
아니 아주 싫겠죠.
항즐이 님꼐서도 말씀하신대로 수많은 글들에 대한 늦은 대응도 한몫했다고 보고요.
아 잡설이 길어져서 죄송...ㅠ.ㅠ
초보저그
02/05/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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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은 문제가 있지만 글 자체의 취지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서 팬이 많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승패가 실력이지요. 스타는 기본적으로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게임. 게임아이 1000점 안되는 사람이 1200점 되는 사람에게 "내가 재미있게 게임을 하려고 해서 이렇지 사실은 실력이 있어. 나랑 게임하면 재미있을거야"한다고 붙어주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pgr21의 데이터는 실력 가늠해주고 반성을 할 수 있는 주춧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pgr21의 전적수집과 통계, 랭킹내기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말하시겠습니까. 승패와 실력이 관계없다고 한다면. 그리고 스타 우리가 공짜로 보는 것 아닙니다. 지겨울 만큼 잭필드 면바지 광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 매스미디어에서 광고 봐주는 것이 곧 돈 내는 것입니다. 아니면 TV나 라디오, 신문, 여성지(원가 이하죠) 등 공짜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02/05/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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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선수의 글은 읽지못해지만 마음이 상한상태에서 글을 올리신것 같군요...생각보다 승률이 낮기는 하지만 님이 플게머로서 자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 크게 마음쓰지 마시고 좋은 경기보여주기 바람니다. 초창기시절 래더 연승기록과 소수유닛컨트롤능력(프리챌배인가?에서 정글스토리에서 테란저그전에서 보여준 메딕으로 히드라진로막기)과 공격적인 스타일의 게임운영등 님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02/05/0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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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 님.. 최고의 프로게이머 글과 최악의 프로게이머 글의 표현방법이 서로 같다고 보시나요? 최악의 프로게이머글은 제가 볼때는 엄연한 인신공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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