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29 00:35:34
Name 천승
Subject 박정길 선수에 대해..
많은 분들이 프로토스의 가을의 전설이 이어질지에 대한

것이 관심사 이시더군요..저는 이번에 여수 대회에 다녀온

한 x 입니다..이번에 박정길 선수가 우승 하신거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지난 전자랜드 배 와 이번 여수시장배를 우승 함으로써

사실상 박정길 선수는 아마추어급에서는 자타가 공인 하는 극강인데요..

저는 조심스럽게 내년 가을의 전설을 이선수가 혹여..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점쳐 봅니다..사실 이 선수의 대한 느낌은

그전에는 "그저 잘한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이번에 여수 시장대회에서 16강전과 8강전..경기를 뒤에서

구경 하고나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16강전은 사실상의 결승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하셧는데요..

나도현 선수와 로템에서의 경기엿습니다..나도현 12시 박정길 2시

테란에게 잇어서 굉장히 좋은 위치엿습니다만..나도현 선수의 어이없는 플래이로

박정길 선수가 예상 외로 쉽게 게임을 따냈습니다..나도현 선수는 제기억에

32강에서 꽤 오랜시간 게임을 하고 어렵게 올라온걸로 기억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도현 선수가 실수로 시즈모드업을 않한 실수를 범햇다는군요)

그렇지만..위기를 넘기고 나서 위치가 좋은 만큼 방어에 약간은 신경을 더 썻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엇습니다(박정길 선수가 질럽 드랍으로 입구 탱크를 치우고 입구 돌파

에 성공하면서 게임을 가져 갓습니다) 필자는 박정길 선수 뒤에서 게임을 보앗기 때문에

나도현 선수의 상황을 잘 모르는 상태 엿으나 입구가 뚫렷을때에는 커맨드 센터가

70%이상 완성된 걸로 기억 합니다..커맨드를 좀 늦게 가져가고 벌쳐를 조금더 뽑고

탱크를 한기더 뽑앗다면..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수 대회에서 16강에 올라온 플토 유저는 박정길 선수 하나엿고 8강전은 저그와의

라이벌리 엿기 때문에 모두가 박정길 선수의 암울을 예시 햇습니다..(주변에 코리아팀

한빛팀 등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지켜 보앗습니다.) 8강 상대는 정경호라는 저그 유저

엿는데..16강에서 모팀의 저그 유저를 꺽고 올라오신 분이엇습니다..(누구라고는 밝히지

는 않겟습니다.)  정경호 11시 박정길 1시..결승전 경기를 보시면 아시겟지만..조용성 선수

가 로템에서 초반 하드코어에 GG를 치신것을 보실텐데요...초반에 그런장면이 라이벌리

에서도 나왓습니다..다행히 변태중인것이 성큰 이엇기에 막앗습니다만..저그는 앞마당도

못 먹은 상태에..러커 확보 이후 저글링으로 플토의 본진 난입을 시도 햇으나..아콘 으로

변신중인 유닛을 부고 별다른 성과를 못 올린 관계로 플토와 앞마당을 거의 비슷한

시간에 먹은 걸로 기억 합니다..(필자의 생각으로는 러커와 저글링으로 앞마당쪽 캐넌

뚫기를 시도 햇음 하는 아쉬움이 잇엇습니다..) 필자의 눈에는 저그 유저의 실수가 잇엇

습니다만.. 그 실수를 유도하는 것은 박정길 선수의 플래이 라고 생각 햇습니다..

견제 타이밍과 러쉬 타이밍을 정말 잘 맞추더군요..게임 내내 정경호 선수는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보엿고 자꾸 말린 다는 생각이 들엇던 걸로 보엿습니다..게임을 거의

끝날때 쯤에는..거의 포기한 듯한..모습이 보엿습니다(히드라 컨트럴을 전혀 안해줘서

스톰에 녹더군요..) 말하고 싶은것은..상대방이 스스로 말리게 하는 박정길 선수의

플래이가 너무 조앗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이게임 역시 박정길 선수 뒤에서

보느라 저그의 상황을 제대로 알수는 없엇습니다..)

현재..프로게이머중 플토를 하는 유저중에 저그전 테란전을 모두 잘하는 선수는

몇 안됩니다..박정길 선수는..저그전 테란전을 모두 잘하는 선수로서 내년에

가을의 전설을 이을만한 선수로서 부족함이 없는거 같습니다..(실제로 중계를 하던

해설진에서도 대회운만 따르면 본선에서 사고칠 선수라고 했습니다..)

pgr의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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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질럿
03/07/29 00:47
수정 아이콘
로템에서 저그도 엉청 잘 잡는 프로토스라고 해서 로템에서 저그 상대로 하는 것을 유심히 봤는데요.(리플레이로) 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1. 특출한 플레이가 전혀(적어도 제가 본 리플레이 3개에서는) 없었습니다. 빌드도 평범했구요. 강력한 하드코어를 구사한 것도 아니었구요.

2. 앞마당 그럭저럭 먹고 병력도 그럭저럭 뽑고, 저그와 싸워주고...어영구영하다가 보니 어느 사이에 저그가 확 밀려버리더군요. 보다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보통 특별한 플레이가 없었는데 어영구영 이기는 경우는 대개 맵이 유리한 경우일 텐데, 로템이 절대로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맵은 아닐테고..참 신기하더라구요. 참으로 평범한 플레이를 한 거 같은데, 어느 사이에 이겨버리는...플레이를 봤습니다.(제가 본 리플레이는 박정길 카페에 본인이 올려둔 것중에서 로템에서 저그 상대한 리플)
피투니
03/07/29 01:39
수정 아이콘
저도 최고로 기대되는 준프로. 박정길 선수. 그리고 역시 준프로던가요;; 박성준 선수. 둘다 POS 팀 소속이죠. 심하게 기대되는 두 선수입니다..
희미렴
03/07/29 03:13
수정 아이콘
저도 참 많은 기대가 되고, 관심깊게 보고 있는 플토 선수입니다. ^^
그건 그렇고, 쌍ㅅ발음이 많이 빠져있네요. 수정바랍니다.
플토매냐
03/07/29 08:4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챌린지에서 떨어지셨지만 강민의 시대의 뒤를 이을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걸출한 플토신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박정길 선수 딱 걸렸습니다.
내년에 가을에 전설을 기대하며...
03/07/29 09:17
수정 아이콘
이번 여수대회에서 또하나의 대박은 박지호 선수입니다. 미친듯한 손놀림은 분명 테란의 그것이지 프토유저의 그게 아닙니다-_-; 단지 손만빠르다면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예선에서 어느 저그유저와의 게임이 있었습니다.맵은 짐레이너스...상대 저그는 10시 박지호 선수는 6시였습니다.상대 저그분이 3cm 러커 드랍을 시도하셨더군요.본진 옆에 있던 캐논 1개와 프로브로 러커 한기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로보틱스는 아예없고 러커 한기 무사히 개스 근처에 가서 버로우 됩니다.박지호 선수의 운영이 빛난것은 이때부터 였습니다.로보틱스를 올리면서 프로브 한기를 내세워 러커의 공격을 유도한뒤 일부 프로브를 어시밀쪽으로 보내 개스를 캐오더군요-_-; 그러면서 동시에 발업된 질럿과 드래군으로 상대의 앞마당쪽에 엄청난 견제...결국 상대는 러커 드랍을 해놓고도 드론을 제대로 뽑지 못하고 박지호 선수의 견제에 말려 12시 멀티를 하는정도에 그칩니다.결국 옵저버를 생산해 본진내의 러커를 제거하는 박지호 선수...이후에 상대 저그분이 앞마당 언덕러커에 뮤탈리스크 견제에 기습 가디언까지 시도하지만 어느새 두개의 멀티를 가져간 박지호 선수의 어마어마한 물량과 사이오닉 난사에 12시와 본진 앞마당이 밀려버립니다. 6시 개스 멀티는 저글링과 가디언으로 미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4시쪽에 추가 확장중인 박지호 선수...
결국 저그 유저분은 gg를 치시더군요.
솔직히 3cm러커 드랍이 떨어졌을때 끝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8기 가량의 발업질럿과 드래군 한기로 시간을 벌면서 개스를 모아 러커를 잡아내는 플레이...마치 예전에 김동수 선수와 박찬문 선수와의 경기에서 러커를 잡아낼때의 느낌이 들더군요.테란상대로도 잘하는것 같고 프토에게도 유망주들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03/07/29 09:59
수정 아이콘
16강에 올라온 프로토스는 2명이있었죠 박정길선수와 이름은 기억할수없지만 한명의 프로토스유저가 더있었습니다
뭉실~*
03/07/29 16:11
수정 아이콘
충대 4대토스중 한분이 뜨는군요...^-^ 테라토,주니토,잔인토,사심토...모두 잘되시길 바랍니다...
acekiller
03/07/29 18:47
수정 아이콘
박정길 선수 대 저그전에서 상당히 탄탄한 플레이를 하는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정말 기대됩니다.
선풍기저그
03/07/29 18:53
수정 아이콘
플토신예는 MBC게임에서 자주 탄생하는듯 하네요.....
박정석선수도 종족최강전에서 대저그전 연승행진으로 떳고..
박정길선수도 팀리그에서 떳고.. 박지호선수도 그렇고..
다 박씨들이네....
필요없어™
03/07/29 20:18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는 베르트랑선수 상대로 엄청난 물량을 퍼부으며 이겼었죠..;
03/07/30 00:12
수정 아이콘
박지혼 선수도 좋은 선수라 생각 합니다..베르트랑 선수와의 경기에서
굉장힌 탄탄한 모습을 보여 주엇죠 하지만 게임 내내 업그레이드는 공1
업 박에 되지 않아 베르트랑 특유의 처절 모드로 갓엇다면 유닛이 순식간에 녹아 버리는 사태가 생겻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햇습니다 또한 유리한 상황에서 멀티가 좀 늦어서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잇다는 생각도 햇구요 물론 필자의 소견 입니다만...박지혼 선수 분명 엄청난 선수 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좀더 다듬어야 할 선수라고 생각 되는군요 특히나 베르트랑 선수와의 게임을 끝내고 빨갛게 얼굴이 상기 됫을때는 마인트 컨트럴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앗고 그것은 곧 게임 내에서 약간 말렷을때 당황하여 게임을 그르치게 될 가능성이 생깁니다..박지호선수는 좀더 다듬어야 할것 같앗습니당 물론 필자의 소견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03/07/30 00:12
수정 아이콘
ㅡㅡ;;; 자꾸 오타가 나는군요 ;; 죄송 합니다
Starry night
03/07/30 01:45
수정 아이콘
~토, ~토 하니까 무슨 흙이름 같네요...^^
저도 박정길 선수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지호 선수도요~ 프로토스 만셉니다...
프로토스가 사계절의 전설을 만들면 좋을텐데...-_-;;
ArtOfToss
03/07/30 13:18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는 예전에 코카콜라배때 물량으로 뜨지 않았나요? 그리고 프로토스 유저들은 박씨가 많네요. 박정석, 박정길, 박용욱, 박지호, 박성훈, 박동욱 이렇게요.
동동주♡사랑
03/07/30 20:16
수정 아이콘
저도 박정길 선수 매우 주목하는 중입니다.. 갈고 다듬으면.. 프로토스의 전설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거라고 생각되네요
03/07/30 20:54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는 종족 최강자 전에서 저그를 3연속으로 3:0으로 깬 것으로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었죠..
03/07/30 20:54
수정 아이콘
박정길 선수도 그 때의 박정석 선수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투게이트에 의한 압박이 능하다는 것도 공통점이죠..
03/08/01 00:45
수정 아이콘
저는 전자랜드배 4강과 결승경기 봤는데. 진짜 잘합니다. 박정길선수.

하는거 보니까 완전 대박 낼꺼 같던데. 아직 본선진출은 못하더만요.. --;
이동익
03/08/01 12:32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와 더불어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죠.^^;
최연성선수는 온게임넷프로리그에서
박정길선수는 MBC프로리그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니까요.
허재옥
03/08/01 12:40
수정 아이콘
박정길선수 겜비시 POS 대 한빛 팀리그에서 정재호선수랑 경기 하는거 보고 경기내내 입이 벌어져서 안다물어졌다는~~ 박정길선수는 거의 저그상대로 투게이트더군여 투게이트로 꼭 저그에게 피해를 주더군여 김동수선수이상으로 투게이트 질럿러쉬 잘하더군여
03/08/13 22:04
수정 아이콘
박정길선수의 여수시장배 결승전 tv로 재방 봤습니댜.
아직 어린데도 침착하게 잘 하더군요. 내년 쯤에 정말 두각을 나타낼 것 같습니다. 외모도 잘 생겨서 스타성이 있어 보이구요.
플토에 이런 특출한 신인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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