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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0 00:01
민주당 비주류+새누리당 비주류를 통합한 제 3의 신당 창당 예상해봅니다.손학규 씨야 민주당에 백년 있어도 결국 새누리당 출신이라는 한계 때문에 민주당 고정 지지층에서 배타시될수 밖에 없는 인물이라 제 3당은 매력적인 선택이 될수 있죠.
12/11/30 00:03
좀 긍정적인 해석을 해보면 손 전 고문이 민통당 내의 원로인 만큼, 문후보가 안후보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손 전 고문을 특사로 보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12/11/30 00:06
사실 손학규가 딱 그 포지션이긴 하죠. 새누리 출신이지만 그쪽도 아니고 민주당 왔지만 이쪽도 아니고.. 요즘 정세균 트윗도 그렇고 손학규도 그렇고 당 후보 도와주는 게 좋네요.. 단일화 전에 흔들던 무리들만 보다가 도와주는 사람들을 보니깐 참 고맙고.. (원래 당연한건데..-_-;;)
문재인-안철수-손학규면 선거 유세 드림팀이네요.. 어딜 가든 환영받을 듯.. 민주당 입장에서는 안철수의 행보가 불안불안하긴 할 겁니다만 지금은 뭐 가릴 처지가 아니죠. 이기고 나서 당이 쪼개지든 뭉개지든 어쨌든 이기고 봐야 되는 싸움이니까요.
12/11/30 00:12
이 말씀대로 된다면 좋네요. 손학규씨는 개인적으로는 2인자 형으로 보는데, 만약 이번에 순수하게 도와준다면 문후보를 도와준다면 얻는게 꽤 많을 거 같습니다. 그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우리나라 정치판이 승복의 형태가 생각보다 드물기 때문에... 본인의 정치인생에 나쁠거 없다 생각해요. 안철수 씨가 어떻게 나오냐는 좀 별개지만, 손학규씨는 같은 당이니만큼 문후보를 적극 지원하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즉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씨를 만난거라면 아주 좋을거 같습니다.
12/11/30 00:10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캠프측이나 문재인 캠프측이나 등판시기나 지원방식 공약등에서 상당부분 조율이 진행되고 있을거 같은데요. 3일날 안철수 캠프 해단식 한다니 그때보면 알겠죠.
12/11/30 00:12
기사 대로의 지지라면
조금은 예상의 범주내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들이 예상이라면서 기사를 쓰는데 제 기억에는 프레스바이플이라는 곳의 기사가 안 후보 사퇴가 2일이 지나기도 전에 안후보가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쓴 것이 기억나네요 제안도 아닌 맡을 것이라는 패기는 잘 기억해 둬야지 라고 생각합니다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의 이후 행적에 대한 기사는 누군가가 정치적으로 원하는 바를 투영하고 있습니다. 그 투영자가 민주당이 될 때도 있고 새누리당이 될 때도 있는 것으로 보이죠
12/11/30 00:16
손학규씨 경선 지고 안나올때만 하더라도 더이상 정치에 뜻이 없을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판단했네요.
대선에서 지든 이기든 개헌과 맞물려서 정계가 엄청나게 요동칠거 같습니다. 그나마 이기면 민주당이 남아있을거 같은데 지면 왠지 이름이 바뀔거같은 예감이.... (전 민주당이라는 이름이 참 좋거든요. '민주'라는 두 글자가 가진 힘을 믿기 때문에...)
12/11/30 00:20
대선 끝나고 신당 창당 준비를 할 수는 있겠지만 국회의원 선거도 한참 남았고...-_- 적어도 대선 전에 신당 창당같은 길을 가지는 않을 거라 예상합니다. 이번에는 안철수씨는 문후보 손을 들어줄거라 생각하구요.
12/11/30 00:30
다들 좋게 보시는 군요...
저는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의 안후보의 행보는 정상적이고 직관적인 범주로는 보이지는 않는군요... 정상적이라면 문후보쪽 캠프 인사와 즉 이인영이나 박영선 등과 먼저 조율을 하는 것이 정도라 보이는데 왜 손학규라는 경선불복 이미지가 있는 사람과 먼저 접촉을 하는지 좀 의아스럽습니다. 손학규가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상당히 의아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시점에 이정도의 역할을 수행할 사람이 왜 그동안 잠수를 탔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PGR에 가입해서 처음 썼던 글이 손학규에 관한 글이었고 저는 그의 오랜 지지자입니다만.. 경선과정과 불복하고 잠적하는 모습에서 상당한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이제 진짜 문후보와 안후보의 주도하에 손학규 전대표를 메신저로 쓰는 것이라면 좀 놀랍습니다.
12/11/30 00:38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군요.
뭘하든 대선후보인 문재인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자꾸 뒤로 접촉하는 모양새군요. 단일화과정에서도 김한길, 황주홍 같은 류와 뒤로 접촉하는 모양새더니 여전히 그런 모양새를 연출... 하긴 민통당 당내경선에서 손학규가 내세웠던 친노퇴진론과 단일화과정의 안철수의 정치쇄신 내용이 일치하긴 합니다. 손학규, 김한길 부류보다는 차라리 이해찬, 박지원이 더 믿음직하네요.
12/11/30 00:38
저도 선거 끝날때까지 지켜보겠습니다.
할 말은 있지만 지금은 그런말 할때가 아니고, 앞으로 20일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확신할 수 없으니요. 단 하나 할 말이 있다면, 당시 문재인 쪽이 아무리 열받았어도 '최후통첩'을 받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12/11/30 00:43
흠...
손학규와의 접촉이 대선 이후를 생각한 계파 꾸리기의 일환일지(손학규와 안철수는 포지션이 비슷하기도 하고, 탈당 경력으로 사실상 대권 후보 가능성이 사라진 손학규가 자기 계파의 미래를 위해 접촉할 가능성이 있죠.), 아니면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내 불만을 억누르면서 박원순 지원에 전념한 손학규가 다시 한번 중재자로 나선 것일지 흥미롭군요.
12/11/30 02:16
손학규 '계파' 를 이야기하곤 하지만, 사실상 계파는 붕괴되었죠. 애초에 당내 입지가 약한 사람이기도 했고.
출정식때 손학규가 전면에 나선 걸 생각하면 안철수 설득 쪽으로 보입니다. 안철수가 손학규의 중개로 문재인을 돕고, 그게 승리의 큰 요소가 된다면 대선 이후 당내에서의 입지를 다시 재구축할 수 있으니. 탈당과 신당창당은 힘들어 보입니다. 한번 옮긴 것을 가지고(그나마도 손학규는 김영삼 따라 저쪽 간거죠.) 철새니 뭐니 하는 딱지가 붙었는데, 다시 당을 나선다면 이인제보다 저평가받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재기해야죠. 개인적으로 손학규측이 가장 나았다고 보았기 때문에 손학규 지지자였네 하는 핑게 대 가면서 이런저런 어그로 유발글이 뜨는게 몹시 불쾌했는데, 손학규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그사람들 어떤 태도를 취할지 참 볼만하겠네요.
12/11/30 03:15
이제 모든건 문재인 후보에게 달려있죠. 안철수는 이미 모든걸 문재인후보에게 넘긴상황이니깐요. 그런데 여전히 안철수에게 모든게 달려있다고 생각하시는분이 많은것 같네요. 그분은 이번 대선에서는 할만큼 한것같네요. 더 바라지말고 스스로 국민들을 설득시켜야겠죠.
12/11/30 09:42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께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만약에 반대 상황이라면 어떻겠는지? 문후보가 일방적인 사퇴를 하고 안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었을 경우 민주당과 문후보가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전혀 도우와주지 않고 뜨뜨 미지근하게 가만히 있을 경우 민주당과 문후보에게도 아무말 안할수 있습니까? 더군다나 객관적으로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약간이나마 더 무리수를 둔 쪽은 안후보쪽입니다. 한쪽은 개까이듯 까일께 뻔한데 왜 안후보에게는 문후보의 적극적 지지를 주문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뭘 할만큼 했다는 것인지, 참 궁금하군요.. 정권교체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단일화를 했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손을 맞잡고 조금만 더 아름답게 끚맺음을 했다면 어땠을까요?
12/11/30 10:42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승자독식의 정치 제도를 그대로 가져간다면' 단일화란 본질적으로 야합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어의 뉘앙스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뿐이지 가장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바를 왜곡시키겠다는 의지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문후보가 결선투표제 도입 등 승자독식의 정치 구조를 개편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면 아무리 아름다운 단일화를 하더라도 결국 권력을 가져가는 건 문 후보지 '문+안'이 아닙니다. 이미 그 단일화의 결과들을 역사적으로 충분히 확인했구요. 설사 안후보가 훨씬 더 심각한 잘못을 저지르고 아웃되었다 하더라도 모든 책임은 문재인이 져야지 안캠에 물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지지자들이나 훈수꾼들이야 아쉬운 마음에, 혹은 구경꾼으로서 한마디씩 할 수 있겠지만 문캠에서도 안철수만 바라보고 있다는 건 능력 없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의 행보는 그가 스스로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고려되어야지 문캠의 이해 기반에 좌지우지될 이유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뭔가 역할을 해준다면 민주당 입장에선 감사해야 할 일이고 구경꾼 입장에선 안이 뭘 얻어갈까를 따져볼 만한 일이 될 뿐 '이제서야!' 라는 말을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승자 독식의 현 정치 제도' 하에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철수가 어떤 식으로든 자기가 뱉은 말은 지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문 캠프의 입장과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고려되어야 할 일이죠. 문캠의 '대통합 국민 연대'를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사실 뻔한 전략입니다만 '문재인'은 뭔가 다를 거란 기대도 있습니다.
12/11/30 09:07
이제는 야권의 유력정치인이 된 안철수인만큼 역시 야권의 유력정치인인 손학규와 언젠가는 만나야만 했습니다.
경선 과정이나 단일화 과정이라면 오해의 여지가 있으니까 만날 수 없었지만 지금 타이밍은 서로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서로의 역할에 대해 모색할 수 있는 자리인것 같습니다.
12/11/30 10:33
12/3 해단식 까지는 믿어보렵니다. 안철수씨는 이전부터 정권 교체보다 정치 혁신을 우선시하는 분이었으니 우리 예상과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요. 저는 안철수씨 지지자가 아닙니다만 , 그래도 그 분의 선택은 그 분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2/11/30 12:52
손학규씨가 27일에 캠프에 합류해서 본격적인 문재인 지원유세에 나선 걸 보면 문재인 지지자들의 기우로 보이네요.
손학규씨가 이제 와서 뒤통수를 칠 인물은 아니죠. 누가 뭐라고해도 07년 대선 참패, 08년 총선 패배 이후 침몰해가던 민주당을 여기까지 끌어온 것도 손학규고, 다들 고사하던 분당을 선거에 뛰어들어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당의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서울시장 승리를 만들어내고, 그 좋은 분위기에서 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기득권을 내던지고 친노건 시민사회세력이건 어떤 제한도 없이 받아들였던 게 손학규죠. 그 결과 힘들게 죽 쒀놨더니 이박연대와 문후보가 과실을 다 따가는 결과로 이어졌고, 그 쪽 지지자들에겐 땡깡의 아이콘-_- 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게 손학규씨의 현 상황이긴 하지만 뒤통수를 칠 인물로까지 보는 건 좀 아닌 거 같군요. 차라리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그렇게 얘기하면 모를까. 문 후보 지지자들이 인간 문재인을 믿는 것처럼, 저 역시 손학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신뢰가 있습니다.
12/11/30 13:38
민주당 경선에서 손학규씨가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던 1인인데 진짜 저도 눈물이 나네요 ㅠㅠㅠ 진짜 한것에 비해서 너무 인정을 못받는 정치인인거 같습니다
12/11/30 14:00
그것과는 별개로 손학규는 모양새라도 신경 좀 썼으면 좋겠네요.
안철수, 김한길, 황주홍같은 전례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저런 행태를 걱정하는 국민과 공당의 위치를 생각해서라도 안철수나 손학규나 신중하게 행동했으면 합니다. 비밀회동이 필요하다 손 치더라도 문재인을 만나고 안철수를 만나는 형식이라도 갖추든지 하는...
12/11/30 14:11
문재인과는 지난달에 진작 만나서 오찬회동하면서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었죠.
뭐 사람 만나러 갈 때마다 문재인을 먼저 만나고 가야 하는 건 아닐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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