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하겠다는 의향은 2030에서 조금 내려가는 경향이 있네요.
지난 조사와 비교해보면 보수층은 결집, 문재인 후보를 지원해줄 층은 결집하지 못했다가 정답 같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의사만 나온다면 분위기가 바뀝니다.
2030이 가장 크게 변하구요. 50대까지도 일부 변화가 감지됩니다.
지역으로 보자면 역시 수도권이 가장 크게 변합니다.
직업으로 보면 화이트칼라와 학생층의 변화가 엄청납니다.
안철수 전 후보 사퇴 전후의 모습을 본다면 일단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은 52.3%정도만이 문재인 후보로 이동했습니다.
물론 선거운동 적극 지원하면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 중 64%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는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 중 어느 정도가 문재인 후보로 가느냐에 따른 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령대로 보자면 2030은 60% 가까이, 40대는 50%가 문재인 후보 지지로 갔으며, 50대, 60대는 박근혜 후보로의 이동도 많습니다.
그건 지지정당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본다면, 지지정당 없음에서 부동층이 40%를 차지하는 것만 봐도
이 당시에는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이 전혀 문재인 후보로 이동하지 않았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선유력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시에는 문재인 후보가 따라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안철수 전 후보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 되겠죠.
후보별 역량 기대감인데요.
부동층을 대상으로 본다면 정치쇄신과 남북관계, 민생복지는 문재인 후보, 경제살리기는 박근혜 후보네요.
정당지지도는 지난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에 대해서는 실패했다는 입장이 많은데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의 실패했다 입장이 많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적극적, 어느 정도 이렇게 두 가지 경향이 높은데요.
문재인 후보 지지층에서는 적극적이 높았지만,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에서는 두 경향이 비슷했습니다.
심지어 지원하지 말자도 27%나 나왔는데 뭐 이쪽은 박근혜 후보로 이동했다고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에 대한 질문에는 비슷했는데 지지후보 없음에서는 공감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참여정부 실세론에 대해서도 지지후보 없음에서는 공감하는 의견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대선 변수에 대해서는 정책-안 전 후보의 행보-TV토론 순이었는데요.
기존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에서는 안 전 후보 행보-정책-TV토론 순이었으며
현재 문재인 후보 지지층에서는 안 전 후보 행보-TV토론-정책 순이었습니다.
역시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은 후보 행보 다음으로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 안철수 전 후보가 어느 정도의 지원 의사를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움직임 자체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하게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움직이려면 결국 TV토론 이후의 정책제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거운동 1라운드는 끝났고, 이제는 2라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결국 후보들의 역량에 따라 지금의 추세는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