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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4 08:52:15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손학규는 선택이 아쉽네요
김종인이 손학규에게 지원 요청을 했을때 손학규가 이를 받아들였다면

정말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혜택을 누릴뻔 했습니다.


일주일정만 수도권에서 지원 유세했다면 이번 수도권 대승의 공은 상당부분 손학규가 가져가게 되었을것이고

정말 화려하게 다시 정계에 부활할수 있었을겁니다.

망하기 일보직전인 더민주를 다시금 되살린 1등공신으로 말이죠.
수도권 후보들과 같이 다니며 지원유세를 하는 사진들이 국민들에게 확실히 각인이 되었을 겁니다/


무엇보다 손학규가 나왔으면 수도권의 손학규 vs 호남의 문재인이 되었을텐데
문재인은 호남에서 딱히 이렇다할 성과를 못냈기에 수도권에서 대승을 거두는데 이바지한 손학규가 더욱더 부각이 되고
대선경쟁에서 문재인을 확실히 제칠수 있었을텐데


결국 계속 칩거를 선택하면서 다 의미없게 되었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4853638&select=sct&query=%EA%B9%80%ED%98%84%EC%A0%95&user=&reply=

◇ 김현정> 어젯밤은 좀 편히 주무셨어요?

◆ 김종인> 너무 잠을 잘 잤어요. 한 12시 전에 들어가서 잘 잤어요.

◇ 김현정> 아니, 저한테 70석 얘기하셨잖아요. 완전히 틀리신 거예요.

◆ 김종인> 그러게 선거기간 동안은 이렇게 엄살을 이렇게 피워야 하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엄살 피신 것이었습니까?

◆ 김종인> 엄살 좀 핀거죠.

◇ 김현정> 그러면 이 정도 의석 수를 속으로는 내심 생각하고 계셨던 거예요?

◆ 김종인> 뭐, 제가 생각하기에 107석을 넘지 못하면 제가 모든 걸 물리치고 떠날 거라고 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는 한 110석쯤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예상보다 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를 보면 김종인도 대놓고 엄살을 핀거고 나름 수도권에서 더민주가 선전할걸 알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손학규보고 밥상에 숟가락 좀 올리라고 부른거 같은데... 손학규가 밥 떠먹기를 거부해서...

문재인은 나름 다행인게 손학규가 등판했다면 수도권 승리의 공이 상당부분 손학규에게 갔을텐데 손학규가 칩거를 하는 바람에 숨통이 틔였네요. 수도권 승리의 공은 문재인도 만만치 않다라는 말이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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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08:54
수정 아이콘
좀 아쉽죠. 이기면 좋고 져도 손해볼것 없는 장사였는데 패배가 확실하다고 봤는지 너무 신중했던것 같네요.
16/04/14 08:54
수정 아이콘
손학규는 정계 복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나이트해머
16/04/14 08:56
수정 아이콘
역시 손학규는 그놈의 타이밍감각이 최악입니다.
이렇게 복귀기회를 놓치네요. 여기까지가 한계인듯...
16/04/14 08:58
수정 아이콘
손학규 고문은 은퇴한다고 천명했으니 이런말 하는게 조금은 실례가 되긴 합니다만....
만약 복귀하려 했다고 가정하면 타이밍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결과가 이렇게 나올거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겠죠. 솔직히 지금 선거결과를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세종머앟괴꺼솟
16/04/14 08:59
수정 아이콘
그냥 답답 크크 이건 기회라고 딱 느낌이 왔는데.. 진짜 은퇴했다니 존중은 합니다만
애패는 엄마
16/04/14 09:23
수정 아이콘
진짜 손학규는 다 좋은데 타이밍이.
근데 뭐 예상하긴 어려우긴 했죠. 근데 그걸 또 예상해야 되는건데.
공허진
16/04/14 08:57
수정 아이콘
시골에 사는 자연인일 뿐이지요
청소부하이에나
16/04/14 08:58
수정 아이콘
주판 두드리다가 놓쳤거나
정말 복귀 생각이 없거나 둘중 하나겠죠.
하심군
16/04/14 09:01
수정 아이콘
지금 나와도 숟가락 얹는다는 소리 들을 건 뻔 할 것 같아서...역사에 만약은 없으니 손학규선생의 판단이 딱히 틀린 것 같지도 않습니다.
영원한초보
16/04/14 09:05
수정 아이콘
손학규 숟가락 좀 얹어도 되는데요
저녁이 있는 삶은 문재인도 좀 빌려쓰자고 한거고
경제 정책쪽도 김종인이랑 잘 맞을 것 같기도 하고요.
당권 도전 해볼 수도 있고 김종인이 본인 세력 키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손학규 밀어줄 수도 있고요.
하심군
16/04/14 09:08
수정 아이콘
숟가락 얹으라고 숟가락을 척 얹어버리면 그것도 보기가 안좋고 무엇보다 국민의 당 안에도 손학규계가 있었으니까요.
유애나
16/04/14 09:02
수정 아이콘
이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겠죠. 솔직히 여기있는 그 누구도 예상 못했잖아요.
만약 손학규가 김종인대표 의견 받아들였다면 김종인한테 선거용으로 이용만 당하고 책임만 나눠가진다고 욕했을껄요? 크크
임시닉네임
16/04/14 09:03
수정 아이콘
손학규는 더민주 망하고 구원투수만 생각했을겁니다
그냥 지원유세하고 이러면 총선성공해도 기존 지도부가 여전히 건재하게 되고
손학규는 그냥 당내 중진중 하나의 역할밖에 못해요
손학규가 원하는건 그 이상이니까 당연히 지원유세하면서 적당히 당내중진역할엔 관심이 없는겁니다.
손학규가 노리는건 정세균 역할이 아니라 문재인 역할일텐데 그럴려면 지금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비공개
16/04/14 09:04
수정 아이콘
이제 아파트로 이사가시면 될 것같아요...
그러지말자
16/04/14 09:07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선 명백하게 아쉽지만 정치는 또 모르니까요. 문재인vs안철수가 박빙싸움으로 간다면 양쪽에 다 발걸쳐둔 손학규가 캐스팅보트를 쥘 수도 있습니다. JP처럼 1%로도 반띵 딜을 걸수도 있지요. 다만 야권이 망조들었을때에 비해 본인 몸값이 크게 줄어든 만큼 조바심을 견디기는 힘들겠지만 말이죠.
때가 올때까지 기다리는게 답입니다. 때를 만들 동력은 없잖아요. 손학규가..
아스미타
16/04/14 09:11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 항상 아쉽죠.
지지자분들은 정말 아쉬워할듯
손예진
16/04/14 09:11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 늦은건지.. 아니면 정말로 이제는 진짜 은퇴했으니 정치판에 관심이 없는건지..
어찌되었든 최고의 기회를 자기발로 차버린 셈이 되었네요. 아쉽지만 어쩔수없지요.
마티치
16/04/14 09:15
수정 아이콘
만약 나왔다고 하더라도 개표 결과 나오고부터는 숟가락 얹으려 나왔냐는 소리도 듣고 그랬을테니까요.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최선은 아니지만요.
서연아빠
16/04/14 09:19
수정 아이콘
진짜로 은퇴하신듯
16/04/14 09:20
수정 아이콘
아니요 설마요.
김종인 문재인 그리고 그 다음에야 손학규에게 공이 조금이나마 돌아갈까한 수준이죠
수호르
16/04/14 09:2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며칠 전 댓글로 손학규씨가 등판해서 지원유세 하는게 결코 손해가 아니라고 했던건데..
더민주가 망해도 본전이고, 성공하면 그 과실을 따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
이렇게 되면 이제 대선까지는 이런저런한 이벤트가 전무하기 때문에 손학규씨가 이름을 보이며 나설 기회 자체가 올련지..
중간에 무슨 이벤트가 있어야지 나서던지 말던지 하지.. -0-
이번 대선 지나면 손학규씨는 이제 더이상 대선 도전은 물건너 간다고 봅니다..
16/04/14 09: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번 총선 때 복귀 안해서 의아했습니다.
더민주가 패배해도 책임을 돌릴 수 있고 승리하면 득만 있는 상황으로 어떤 결과가 되던 자신에게는 득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저같은 사람은 모르는 다른 배경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16/04/14 09:26
수정 아이콘
주작하시다가 사과없이 은근슬쩍 돌아와 글 남기시네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대단하시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6/04/14 09:26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상승세로 내부조사에서 40석 예상나오니까 안철수가 수도권 단일화 안 해준다고 꼬장부리다 칩거에 들어간 김한길이 호남 유세에 나섰던 걸 보면..
손학규는 셋 중 하나죠.
일반적인 피지알러들처럼 판세를 완전히 오판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타이밍을 잡는 감각을 잃어버렸거나,
그것도 아니면 진정한 의미에서 정계에서 온전히 은퇴해버린 것..
16/04/14 09:32
수정 아이콘
이건 너무 결과론적인 얘기네요..
당장 총선 일주일전엔가? 에도 손학규얘기 나왔는데 압도적인 의견이 지금 유세 나오면 손학규 정치인생 완전 끝난다는거였는데.. pgr에서 본것 같은데요.
16/04/14 09:34
수정 아이콘
은퇴하신 분 자꾸 수면에 올려서 이러니저러니 하는게 안타깝네요. 어차피 어떻게하든 욕먹을거예요. 대권욕에 사로잡힌 인간으로 낙인찍혀서.

손학규 입장에선 야권분열로 인해 자기따르고 아끼던 사람들 양당으로 다 갈라져버렸죠. 제대로 지지하기도 안하기도 뭐하고 대놓고 결정하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더민주 지지자입장에서야 안철수당은 나쁜놈들이었지만 손학규한테는 다 야권일뿐이죠. 간본다 잰다 다 본인들 위주의 시각이라 보네요. 설사 신중한다해도 그게 무슨 큰 문제라고 맨날 손학규가지고 훈수두는지 모르겠네요. 기회가 있으면 올것이고 아니라면 그냥 지나간 인물되는거죠.
김밥옆구리에서삐져나온단무지
16/04/14 09:4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혹시 몰라 글을 캡쳐해봅니다.
arq.Gstar
16/04/14 10:0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안나온것 보면...
진짜로 은퇴하셨거나, 손학규쪽 예상이 많이 틀렸거나..;
이진아
16/04/14 10:40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손학규씨에게만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16/04/14 11: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런글 정말 걱정해서 쓰시는게 맞는지요. 전에손학규가 해당행위했다고 쓰시곤 나중에 슬쩍 지우신걸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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