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듣다가 김어준이 이 얘기를 하길래 "그러고 보니 정말 그러네"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에 벌어지는 KBS의 대선후보토론은 사상 처음으로 "스탠딩" 토론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후보들이 각자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난 후로는 형식에 제약없이 난상토론을 벌인다고 하는데 후보들이 잠시 앉을 수 있는 보조의자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과연 누가 제일 처음으로 보조의자에 착석할 것인가?"하는 점이지요. 이번 후보토론 이전에 룰과 관련해서 문재인 후보의 "건강, 체력"문제가 제기가 되었습니다. 문후보 측에서는 히말라야 트래킹 얘기를 하면서 이를 일축했었지요...하지만 김어준 말에 따르면 이미 이런 프레임이 짜여져 버려서 오늘 토론 중에 가장 먼저 보조의자에 착석하는 후보가 제일 "저질 체력"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다는 거지요...--;;

그냥 농담으로 웃어 넘기기에는 실제로 후보들 사이에 이걸 놓고 기싸움이 벌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진지하게 듭니다...
과연 누가 제일 먼저 의자에 앉을 것인가?...아니면 5인이 공히 꿋꿋하게 서서 토론회를 마칠 것인가?...
오늘 한 번 눈여겨 볼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