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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 01:09
1. 여야는 정무위원회에서 여당쪽 금융소비자보호법과 야당쪽 인터넷은행법을 트레이드로 통과시키기로 합의
2. 원래 인터넷은행법을 먼저 처리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을 나중에 처리하는 순서였지만 회의장 와보니 둘 순서 바뀌어 있음 3. 금융소비자보호법을 통과시키고 난 뒤 인터넷 은행법 차례가 되자 갑자기 반대 토론에 나서기 시작 4. 결국 투표 결과 여당쪽 대거 반대로 인터넷 은행법이 부결됨 5. 합의 파기에 분노한 야당 대거 이탈
20/03/06 09:12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370522
문 의장은 "진행 순서는 법사위와 동일하며 법사위 의결 후 의사국을 거쳐 본회의에 부의된 순서 그대로"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 순서 바뀐 얘기는 아니라고 하네요. 가짜뉴스인듯
20/03/06 01:18
케뱅이 자본금이 없어 대출이 안되는 상황인데 저게 통과되면 대출업무를 시작하겠죠.
통과 되면 문제가 있는 부분이 아니고 지금 케뱅이 문제가 있는데 저게 통과되어야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는 상황입니다. 뭐 근데...왜 이렇게 합의가 파토났는지는 이 글을 읽어봐도 영..
20/03/06 01:29
일단 채이배 의원 전문을 읽어보니,
당초 인터넷전문은행 개정 발의안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심사할 때, 대주주가 될 IT기업은 배임, 횡령, 담합, 조세포탈 등이 많으니 아예 심사대상 법률에서 「공정거래법」, 「조세범 처벌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을 삭제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는 알겠습니다. 찬성토론 전문도 한번 봐야겠네요. 대주주 자격 관련 내용인데.. 은행에 주인은 결과적으로 문제없는 적법한 곳에서 해야된다로 계속 읽히네요. 흠..
20/03/06 01:58
법안의 시비를 떠나서, 합의한 다음 자기들 법안만 통과시켜 놓고 통수친 것이군요. 이러면 앞으로 협상하기 더 힘들어질 텐데...
20/03/06 02:02
뒤통수 세게 때린 거죠. 이미 합의가 있었고 금소법은 먼저 처리해놓은데다 심지어 법사위까지 통과한 걸... 나쁜 선례를 만들었네요. 법안의 내용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그럴 거면 처음부터 합의를 하지 말았어야죠.
20/03/06 02:32
애시당초 인터넷 전문은행은 초기 3-5년간은 적자 감수하면서 자리잡는게 불가피한데, 케뱅은 밑천도 바닥났고 수익도 재미 못보고 있으니 이제 뭐 끝나가네요
20/03/06 03:08
크크크 그냥 양당은 협의하지말고 대가리싸움으로 밀고가는게 심플합니다.
국민들이 몰아주기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것과는별개로 정당한 사유없이 국회불참한 의원들 벌금 씨게 물렸으면~
20/03/06 07:46
통과 안되는게 맞는거 같은데 그건 개별 법안만 고려하는 국민의 입장일 뿐이고, 정당정치에서 합의를 통해 결정되었던 사안이라면 이건 이것대로 잘못된 것이죠. 앞으로 야당이 더욱 노골적으로 훼방놓을텐데요. 가뜩이나 선거 불리할걸로 예상되는데 좋은 방향은 아니라 보입니다
20/03/06 08:00
무슨 법안이길래 두 당이 합의를 해 가면서 통과시키려 했는지 보았습니다.
민주당이 통과시키고자 한 법안은 금융소비자 보호법은 [금융회사가 소비자에 대해 설명 의무, 부당 권유 행위 규정을 위반하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 가 되는 법률이고 민통당의 인터넷은행법은 KT가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부적격요건을 삭제하는 법안 이네요. 금융소비자 보호법은 라임펀드 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건데 이런 법안이 합의가 필요할 정도인가요? 그냥 표결 붙여도 금융소비자보호법은 반대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20/03/06 10:54
사실 말씀대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은 딱히 민주당만 통과시키고싶어하는 법이 아닙니다.
근데 보통 한쪽이 어떤 특정한 법을 통과시키고 싶을때, 정상적인 법안을 가지고 걸고 넘어지거든요. 우리꺼 통과 안시켜주면 저것도 통과 안시켜줄꺼야 하는 식으로...
20/03/06 08:48
민주당쪽에서 선례를 만들면 안되는 행동인데, 저렇게 해버린건 진짜로 문제죠. 그러니까 공개사과하고 다음회기에서 수습하겠다고 말하는거겠지만, 막말로 총선이후 물갈이될텐데 수습이 될지도 의문이고요.
그냥 양아치짓이었고,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미통당과 법안합의할때 이 일은 두고두고 언급되겠죠.
20/03/06 08:56
결과적으로 통수가 맞긴한데 이게.. 반대토론(본회의에서 표결 전 누군가 나와서 법안에 대한 의견을 표하는 연설)을 너무 지나치게 잘하면 의원들 마음이 혹해서 가끔 이런일이 벌어지긴합니다; 그렇다고 이게 잘못된거라고 하기도 그런게 물론 여야간 합의원칙이라는것도 있지만 원래 본회의 표결은 개인별 소신투표가 원칙이거든요. 국회의원들 아무도 모르겠지만 이게 무려 '국회법' 법문 조항으로까지 있습니다.
[국회법 제114조의2 (자유투표)]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 그래서 소신껏 투표한 의원도, 소신 없이 합의에 따라 대충 투표해준 의원도 둘다 비판하기 애매한 상황이 된거죠. 조직적으로 통수친거면모를까 이게 사실 반대토론에 설득된 의원들이 모여서 발생한 우연찮은 일이라.. (솔직히 본문만 보셔도 느낌이 오시겠지만 양당 합의했다는 부분 빼고 상식적으로만 보면 반대해야할것같은 좀 껄적지근한 법이긴 합니다) 찾아보니 반대토론을 이끈 채이배의원이 이 법의 반대 설득을 위해 전체 국회의원들에게 친전(직접 쓴 편지)까지 돌렸다고 하네요.
20/03/06 09:01
그럴거면 합의된 법안 순서도 바꾸면 안됐죠.
합의했던 법안순서도 본회의에선 바뀌어있고, 민주당쪽 합의법안은 순서바꿔서 먼저상정-합의통과시킨 다음에 미통당쪽 법안을 반대투표걸어서 '자유투표로 부결'시킨다는건 계획적으로 보일 여지도 충분한거고요. 이런 식이면, 뭘 믿고 민주당이랑 합의합니까. 그냥 [자유투표]라는 명목으로 부결시킬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일어나면 곤란한 일이고, 그걸 아니까 민주당쪽에서도 공개사과한다는건데.. 이거 제대로 수습 못하면, 두고두고 합의때마다 악재가 되겠죠.
20/03/06 09:03
그 부분은 확인을해봐야겠는데 일부러 법안순서를 바꾼거면 당연히 양아치가 맞죠. 근데 그것때문에 일부러 법안순서를 바꿨을까? 싶긴해요(애초에 그정도로 꼼수까지 써서 조직적으로 반대해야할 쟁점법안 자체가 아니었으니까)
의도가 있든 없든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이게끔 됐다는 얘기에는 당근 동의하고요.
20/03/06 09:15
일단 합의된 순서와, 본회의 상정된 순서가 바뀐건 사실이니까요. 이 부분은 여러 기사들에도 동일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일부러든 아니든간에,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었다면 이건 민주당쪽의 잘못이고 양아치짓이죠. 솔직히 말해서, 다음회기때 통과시킨다는 말도 이미 못믿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주신것처럼 쟁점법안이 아니기 때문에, 당론으로 정하기도 애매하다는 언급도 여기저기서 나오고있고요. 결과적으론 민주당의 양아치짓입니다.
20/03/06 09:13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370522
문 의장은 "진행 순서는 법사위와 동일하며 법사위 의결 후 의사국을 거쳐 본회의에 부의된 순서 그대로"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 순서 바뀐 얘기는 아니라고 하네요. 가짜뉴스인듯
20/03/06 11:16
제3공화국이었나 거기서 이런 거 본 거 같네요. 상임위에서 야당의원이 너무 말을 잘하니까 공화당 의원들이 흔들려서 부결.
부결시킨 공화당 의원들 단체 코렁탕행 크크크크크크 근데 심지어 이건 본회의죠.
20/03/06 09:00
한마디로 기업에서 뒷돈으로 법안 통과시키려는 수작이 이제 틀어막히기 시작한다는거죠.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상황이구요. 정치가 정치답게 나아가고 있다는걸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20/03/06 09:31
전 기업에서 뒷돈으로 법안 통과시키려는 수작질이 안통하는게 우선이라고 봐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합의를 논해야죠.
20/03/06 09:36
수작질이 안통한다는 이야기는 애초에 협의조차 안되었을 때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겁니다.
협의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수작질이 통하는 거고요.
20/03/06 09:47
예. 협의가 되었으니 저런 법안이 튀어나올 수 있엇죠.
그걸 마지막에 국회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의해서 저지된 상황이구요. 그래서 정치가 정치답게 나아가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20/03/06 23:32
분위기만 조성한건지 진실인지 모르잖아요?
그럼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악법이 저지된게 사실이죠? 안그런가요? 뭐 사람은 믿고 싶은것만 믿는거니 그걸 진실이라 믿으셔도 제가 뭐 해드릴 말슴이 없네요. 그래서 전 악법이 저지된 사실 자체만 믿고 있습니다.
20/03/07 00:57
케이티 뒷돈받고 법 통과시켜주려했다는거 너무 당당하게 이야기하시길래 사실이 반대라면 무슨 말씀하시나 한번 봣더니만 크크크
그 악법 처음에 통과시키기로 합의한건 어디 47차원의 민주당이신가...
20/03/06 09:13
이걸로 민주당 옹호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민주당 법안 반대하는 정당 비판 비난은 안하시길 바랍니다.
이 법이 올바르니 통과시켜야 한다가 아니라 정당끼리 합의를 통해 법안을 각각 통과시키자고 했는데 이딴 식으로 나오면 누가 합의나 법안 찬성을 해 줍니까?
20/03/06 11:09
그럼 이제 민주당이 내놓는 좋은 법도 통과 안될 확율이 더 올랐겠군요. 과연 국민에게 좋은 걸까요?
그리고 합의는 밑에도 말했지만 언제든 파기될 수 있고 그건 당연할 정도로 많지만 지금같이 표결에서 파기된 행동은 거의 없습니다. 또 말 많으니까 다시 상정한다고요?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20/03/06 09:23
예전에 문재인이 무슨 무슨 법에 찬성을 해준거보니까 문제가 많다 뭐 이런 공격도 많이 본것같은데..(지금과 같은 합의법안) 그 당시에 '아 국회 관행적 시스템이 원래 여야가 합의해서 법안 딜을 쳐서 통과시키곤 한다. 그렇게 안하면 2당이 법을 통과시킬수가 없다' 라고 말했더니 무슨 개소리냐는 반응이 대다수였던 기억이 나네요.
만약에 몇년 흐른 나중에 케이뱅크나 KT 문제라도 생겨서 그때 이 악법 통과시켜준 사람 누구냐고 기사라도 났을때 '아 그때 그거 여야 합의사항이었으니까 찬성할수도있지' 이런식으로 쉴드쳐줄사람 장담하건대 아무도 없습니다. (솔직히 이런식으로 여야간 법안 딜치는거가 만연한 문화인지도 사람들 잘 모르고, 알아도 애초에 좋게 보지도 않아요. 민주당이 까이는 타이밍이니까 많은분들께서 갑자기 국회 합의의 수호자가 되신것같은데...) 실명 걸고 평생 역사에 남는 본회의 표결에 아무 법안이나 찬성 눌러주는 의원이 점점 적어지고있다는 점에서는 좋게 평가해줄만하죠. 무조건 쉴드치고싶은건 아니고 이번엔 마치 상대당 통수친것처럼 돼서 좀 애매하긴한데(실질적으로 법안 통과시키려면 주고받고 하는게 사실 없을수없죠..) 자당 당론으로 정해진것 중에 자당에서 반대의견 나오기도 합니다. 금태섭의원이라던가.. 건강한문화라고 다들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이번 법안은 사실상 채이배의원 원맨캐리라고 봅니다. 국회의원 300명에게 친전 돌리고, 인터뷰하고, 현장에서 호소력있는 반대토론해서 의원들 마음 돌리고. 근데 채이배의원이 합의에 참가한 민주당의원도 아니니 뭐라 할수도 없지요.
20/03/06 09:33
그럴거면 채이배의원이 민주당 나가서 홀로서기하면 아무 문제 없죠. 왜 당으로 묶여있는데요 ;;
걍 책임은 민주당에서 지면 됩니다. 어차피 앞으로 쟁점법안이든 아니든, 합의처리할때마다 두고두고 법안처리순서 얘기 나오겠죠. 나중에 미통당쪽에서 먼저 뒤통수 칠 일도 분명히 나올거고요. 이런 일은 선례가 어렵지, 일단 일어나면 앞으로도 일어날 일이라고 봐서.. 선례를 만든쪽이 어쨌든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20/03/06 09:41
채이배의원은 바미당입니다 (지금은 이름이 뭔가로 바뀌었겠지만 여하튼) 민주당이었던적이 없어요.
+사실 합의를 깬 선례는 많고 굳이 따지자면 자한당계열에서 더 많았을겁니다. 그러니까 국회가 4년 내내 개판인게지요..
20/03/06 09:43
그런소리 잘 안하긴한데... 누가 보면 지금까지 발목 안잡다가 이제 잡는다 싶겠네요; 늘 최선을 다해 잡아왔던것같아서.. 아무튼 이번건은 다음회기에 통과될것같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20/03/06 09:56
소신투표 크크크 이번국회에 뉴스 많이 안보신것같은데...
본회의 올라간거 자한당 의원들의 소신투표로 불발된 사례가 좀 있으면 좋겠네요. 제발 그런 수준높은 발목잡기라도 좀 했으면 좋겠어요. 매번 상임위 단계부터 국회 파행시키지 말고...
20/03/06 10:05
네 미통당 편들어줄 생각 없고요. 꼬장부린거 다 아는데...
다만 앞으로는 이제 어찌어찌 합의를 해도 못믿게 된거가 추가가 되겠네요. 이런 식으로 가면 결국 여당 불리한 일인데... 뭐 민주당이 알아서 하겠죠.
20/03/06 10:13
자기들이 여당이던 18대 때도 그런 적이 있긴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https://cdn.pgr21.com./election/4451#231206 )
본문의 법과는 달리 무려 육법전서의 6법 중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에서 사고가 터진 것이라서 한 임기를 건너뛴 20대에서야 다시 규정을 건드릴 수 있었죠.
20/03/06 10:02
합의된 것이 엎어지는 경우는 물론 많습니다만,
합의 후 상임위 법사위를 다 거쳐서 본회의에서 표결 직전에 엎어지는 경우는 진짜로 한 임기에 한 번 나오기 어려운 케이스입니다.
20/03/06 09:27
법안에 문제가 있으면 합의를 안해줘야죠. 일단 댓글이랑 본문만 읽어봤을땐 금산분리 원칙을 깨는 그런 법안같은데 k뱅크 홀로 말이죠.
합의를 해준 것 부터가 문제고 그다음에 통수를 어쨋든 계획적이든 아니든 친건 더 문제죠. 이제 쟁점법안 합의하고 법안 통과할때 야당에서 먼저 통과 요구할테고 통과후 통수 맞아도 민주당 입장에서 할말이 없습니다. 진짜 이거는 정치적 무능의 끝입니다 끝
20/03/06 09:55
18대에 민노당 이정희 의원이 약식명령에 대한 정식재판에서 불이익변경금지를 삭제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사실 백지로 돌려서 1심을 새로 하는 것이니 당연히 없어야 정상인데 95년에 인신구속제도 엄청나게 바꿀 때 스리슬쩍 들어감)에 대해서 감성을 울리는 반대토론을 하는 바람에 부결됐었죠.
그때 민주당 의원 다수가 이정희 의원 연설에 공감하고, 한나라당 의원들 일부까지 감동의 도가니에 같이 빠져서 결국 부결이 되었는데, 정작 현 법무장관인 추미애 의원은 찬성표를 던져서 주목받았죠(이분 판사 시절에는 정식재판의 불이익변경금지 없었음). 한편 당시 여당의원이던 고승덕, 유승민은 반대. 그래도 이땐 낭만이란 게 있었는지 이런 거 가지고 뭐라고 하진 않았습니다(그렇지만 법원 검찰은 난리남;;;). 결국 몇 년 후 불이익변경금지 삭제 대신 형종상향금지로 개정해서, 지금은 정식재판 청구하면 (94년 이전처럼 징역으로 바뀔 위험은 없지만) 벌금액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위 부결 후 형종상향금지 도입 전까지 몇 년간, 오로지 벌금을 늦게 내기 위한 목적의 쓸데없는 재판이 많았습니다(사실 그거 때문에 개정안이 나왔던 것인데 이정희 의원이 연설을 너무 잘해버림;;;). 벌금은 확정되어야 납부의무가 생기고, 상소해서 벌금액이 깎일 수는 있어도 올라갈 일은 없거든요. 게다가 이런 목적으로 재판하는 사람은 당연히 변호인 선임은 안 하니 변호사비용이 들 일은 없고, 형사재판은 민사랑 달라서 상소할 때 국가에 돈을 한 푼도 안 냅니다. 미국처럼 재판비용을 피고인에게 물릴 수 있는 규정은 있는데 실제로 물리지는 않거든요. 한 재판부라도 선도해야 퍼지는데, 정작 그런 생각을 가진 판사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전국적으로 합의해서 하면 상관 없는데 누군가 한 분만 나서서 규정 적용하면 그로부터 재판받는 피고인들만 불리하게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네요. 뭐 어쨌든 그 쓸데없는 사건들 때문에 순서 기다려야 했던 변호사업계도 불만은 있었구요. 국회의원은 감성대로 투표해도 되지만 유탄은 업계 종사자들이 맞는 거죠.
20/03/06 10:05
이것저것 찾아볼까 하다가 최근 뉴스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https://www.etnews.com/20200218000195 [이 원내 대표는 “국회 보이콧만 모두 스무 차례에 이르고, 여야 합의는 지난 1년 동안 7번이나 파기됐다”며 민생법안 처리 합의를 야당에 제안했다.] 그 외에도 뉴스검색해 보니 원내대표 합의 파기는 국회 패시브로 보입니다. 일단 이번 건으로 인해서 인터넷은행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 만큼 그간 반복되어 왔떤 양당의 합의파기에 발목잡히지 말고 악법은 막았으면 합니다.
20/03/06 10:15
물론 합의 파기는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합의 후 소관 상임위와 법사위에서 자구수정, 검토까지를 다 거쳐서 본회의 상정되었는데 표결 직전에 엎어지는 경우는 진짜로 한 임기에 한 번 나오기 어려운 케이스입니다.
20/03/06 10:07
선거법 개정안 통과되고, 공수처법 부결됐어도 똑같은 반응이었을지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이번 정권들어서 카카오가 반사이익을 많이 보는거 같네요. 타다건도 그렇고, 이번 인터넷은행법도 그렇구요.
20/03/07 10:10
마찬가지로 야당이 부결시킨 법안이 어떤 법안인지에 따라서 반응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고 또 어떤 법안인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20/03/06 10:38
원내대표 합의 후 의원총회에서 파기된거랑, (의원총회를 포함해) 당에서 추인받은 법안을 부결시키는 것이랑 헷깔리시거나, 의도적으로 같은 걸로 뭉개시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자주 일어나는 일이고, 후자 (이번일)는 4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한 상황인데, 이걸 같다고 하시다니;;
20/03/06 10:46
체이배 의원 글 보니 통과되면 안되는 악법으로 보이는데 잘 부결된거 같은데요. 일반시민으로써 공익적 관점에서 이 사안을 평가해야죠. 반대에 나서준 체이배 의원과 다른 의원들이 고맙습니다.
이걸 비난하시는 분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악법이라도 통과됬어야 한다는 것인가요?
20/03/06 11:52
악법인데 그럼 왜 합의를 해주나요...
애초부터 반대한 채이배 의원이나 이런 사람들은 몰라도 민주당 의원들은 할말 없는 사안인데... 이걸 쉴드치시는 분들이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20/03/06 12:59
전 민주당 잘했다고 한적 없습니다?
제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 부분은 여기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일반시민이고 저 법안에 이해관계가 없는데 왜 민주당 지도부가 약속을 어긴부분에 초점을 맞추냐는 건데요.
20/03/06 13:16
여야가 그만 싸우고 일을 좀 했으면 하는게 일반시민들의 생각 아닌가요?
이런 합의를 어기는 사안이 나오면 앞으로 더 일처리가 어렵겠구나 생각하는게 이상한가요.
20/03/06 13:21
일을 해도 제대로 된 일을 해야죠. 이런 노골적인 특혜법을 두고 싸우지 않으면 그게 더 문제아닌가요?
이번 법안을 주도한 미통당, 동조한 민주당을 비판하고 막아낸 의원들을 칭찬하는게 맞지 않나요?
20/03/06 10:47
악법이라 생각했다면 합의를 안해주면 됐고, 합의 후에 악법이라 판단했으면 민주당이 원하는 법률도 부결시켰으면 됩니다. 근데 순서까지 바꾸면서 민주당이 원하는 법률은 통과시켰고 미통당과 합의한 법안은 통수쳤죠. 상호합의를 했는데 한쪽만 원하는 것을 얻은 상황인데...
20/03/06 19:47
답변이 늦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1452202 [통합당 측에 통보된 법안 처리 순서는 인터넷은행법(22번째)에 이어 금소법(23번째)이었는데, 이날 본회의에선 금소법이 먼저 상정·가결됐고, 그 뒤를 이어 인터넷은행법이 상정됐다가 반대토론 이후 부결됐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을 근거로 썼습니다. 다른 내용이 있었나요?
20/03/06 11:12
진중권 말이 틀린게 없어요.
문재인정부 민주당은 자기네들이 잘못하면 잘못한게 아니라 정의의 기준을 바꿔버린다고요. 1.합의했습니다. 2.자기네들 원하는 법안 먼저 통과 시켰습니다. 3.그리고 상대편 법안은 나가리 시켰습니다. 이거면 일단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해야 정상이에요. 그런데 이젠 그건 잘못된 악법이니 부결시킨게 오히려 잘한 일이라고 칭찬을 해요.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정의의 기준을 바꿔버린다. 진중권 말이 틀린게 없어요. 정말
20/03/06 12:24
애초에 이걸 합의한게 잘못이죠. 한참 전에 인터넷 은행에 한해서만 대주주 지분을 34%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한 것도 웃기는거고요.
20/03/06 13:14
단기적으로 정당정치의 신뢰를 무너뜨릴수 있는 일이라는데 동감합니다. 현실적으로 이렇게 안하면 1당이 아닌 당들이 미는 법안을 통과시키는게 불가능한것도 맞고요.
법안통과에 있어서 각 당 원내대표단끼리의 일종의 밀실합의를 '악'으로 규정하고싶지는 않습니다. 꼭 필요한 수단일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장기적으로 볼때 이런 표결이 정치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원내대표단이 합의만 하면 그 당의 모든 의원들은 거수기처럼 그냥 따르기만 하고, 국회의 가장 중요하고 최종적인 절차인 본회의 표결이 그저 형식화 되는 것이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정치학 교과서 첫머리에 나오는 내용인데 보통 의원내각제 하의 정당은 영국처럼 정당기율이 높은게 (의원들이 당론을 잘 따르는게) 바람직하고, 대통령중심제 하의 정당은 미국처럼 정당기율이 낮은게 (의원이 각 당에 소속되어있긴 하지만 당의 일원이라기보단 개개인이 독자적 의견을 가지고 '입법부'라는 헌법기관으로써 기능하는 모양새) 바람직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중심제이지만 정당기율이 높은 일종의 혼종같은 모양새를 취하고 있고요. 의원들이 자기 상임위 외의 법안에 대해서도 최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본회의에서의 반대/찬성토론도 활발해져서 표결에 영향을 미치고, 이번 케이스 채이배의원처럼 반대토론을 아주 설득력있게 행해서 법안의 행방을 바꿀 수도 있는 환경이 된다면 결과적으로는 더 건강한 국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내대표단에서의 합의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죠. 영 아닌걸 딜로 들고오면 '야 이건 너무 좀 그런 법안인데 우리가 합의해 준다고 해도 본회의에서 까일 확률이 높지않겠냐' 라는 식으로요. 물론 이상적인 이야기입니다만..
20/03/06 13:25
악법이든 뭐든간에 합의해서 올렸으면 가결해야하는데 정당정치의 신뢰상 맞는거죠.
이랬다 저랬다하면 안되는겁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이 이렇게 부결되었으면 이런 반응이 또 아니였겠죠.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못하면 뒤통수 맞을 여지를 만들어버렸으니깐요. 당장 21대 총선에서 과반 못한다면 야당에서 예산안 통과 안 시켜줄텐데 발목 잡는다고 또 뭐라하겠죠? 이렇게 뒤통수 거하게 쳐놓고 지금 법안처리는 패스트트랙 같은 법안이 아니고서야 소관상임위 법사위를 통과하거나 원내대표 합의한 법안의 경우에는 본회의는 요식행위 같은 절차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괜히 사과하는게 아니에요. 사과할만하니깐 하는거죠. 미래통합당이 이번에 추경에 태클 걸어도 민주당은 닥치고 있어야죠. 합의해도 깨버리는데 합의할 이유도 없습니다.
20/03/06 13:41
애초에 합의를 깬게 누군데 그 책임을 야당한테 지웁니까...
어느 쪽 지지하시는지야 알지만 참 말 편하게 하시네요 그런 사안들까지 생각해서 합의사항을 이행해야 할 의무도 있는 겁니다.
20/03/06 13:46
어떤 합의룰 깰때 신의 날리는거야 날리는거지만
국민을 위해서 라는 측면도 봐야한다는거죠 당리당략을 위해서는 국민따위 안중 없다는 반증 아닌가요 자신의 당에 불리해도 국가를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하는게 정치인의 덕목인데 뭐 상대가 약속을 안지킨다고 국익을 외면하면 그에대한 비판도 해야지요
20/03/06 13:47
네 국민을 위해서라도 그런 부분에 영향 안 받게 여당이 이번 합의를 지켰어야죠.
여당이 합의 안지키면 '아 야당때문에 일 못해'고 야당이 그거 가지고 보이콧하면 '아 야당때문에 국민들만 힘드네' 이건가요? 그걸 '진영논리' 내지는 '이중잣대' 내지는 '내로남불'이라고 합니다.
20/03/06 13:49
둘다 까여하는거죠
이번에 추경이 안된다면 합의룰 안치킨 여당 책임도 없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경이 안된것에 대한 책임이 야당에 있다는거죠 비중이야 각자 생각이지만 야당은 아무잘못 없어요 이럴수는 없죠
20/03/06 13:51
아니 애초에 그 추경이 안되는 원인이 여당이 제공한 거라니까요?
내팀내님이 그걸 야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 어쩌고 하는게 말이 안되는건데요? 뭐 사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지만 여기서 그런 댓글 자체를 달고 계신 게 그냥 진영논리로 쉴드치는 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20/03/06 13:50
추경안도 여당 야당 합의해서 하는겁니다. 야당의견은 없이 야당에서 일방통행해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야당이 추경안에 대해서 태클 거는게 당연하죠. 그게 잘못도 아닙니다. 뒤통수쳤으니 정부안대로 합의 좀 해달라 이런소리하면 안되는거죠. 여당말대로 안해주면 그냥 야당탓이요? 참 편하게 보시네요. 추경안에 잘못된 예산이 있으면 여당뿐 아니라 야당에서도 바로 잡는거죠.
20/03/06 13:53
협상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아예 안해줄것 같아서 하는말이죠.
바로 잡는것 자체는 뭐 그럴수 없는데 협상안하고 배째면... 뭐라고 해야죠
20/03/06 13:56
협상이 안되는 정당인걸 봤는데 뭘 협상 안해준다고 탓을 하려고 합니까
애초에 원인제공이 누구임? 이런 협상에서 '민생 건은 중요하니까 니들 그냥 가만히 우리가 하자는 대로 해라' 이러고 나머지 건은 '뭐 의견 갈리는 거니까 어쩔 수 없지 다음에 할게~' 이런 식으로 나누자는 게 말이나 됩니까?
20/03/06 13:58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이 다른걸 뭘 주고 사과하고 추경은 통과시켰으면 합니다...
정말 추경은 중요해보여서 한말이거든요. 여당이 잘못안했다는게 아니지만 야당이 너무 쎄게가는것 아닌가 이런이야기죠
20/03/06 13:59
야당이 너무 세게 간 게 아니라
여당이 진짜 몇십년에 한 번 정도 일어날까 말까 한 일을 한겁니다. 애초에 원내대표의 합의가 이 정도면 야당 쪽에서 이인영은 원내대표가 아니니 협상대상으로 여길 가치도 없다고 성명서내도 할말 없을 수준인데요
20/03/06 14:46
이건 민주당이 금수만도 못한 짓을 한거지 야당이 쎄게 나간게 아니고 이제부턴 진짜 쎄게 나가서 여당이 하는 모든 걸 반대하고 아무것도 못하게 해버려도 할 말 없죠.
20/03/06 13:58
추경은 야당도 대입장 아닙니다. 몇몇 예산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지요.
이 강한 반대를 뒤통수로 인해서 야당에서 마음상해서 더 안해주면 민주당에서도 사실 할말없죠. 추경안 자체를 깨버리면 야당의 책임이 맞겠지만 정부안이 많이 수정되는 것은 야당탓이 아니라 당연히 협의하는거겠죠.
20/03/06 13:40
여의도의 관점에서 민주당이 신뢰를 깬거 맞고 거기에 대한 비판 다 동의하는데, 여기는 국회가 아니잖아요?
저런 특혜 법안에만 열심히 ‘일’하고 ‘협치’하는 부분에 대해선 왜 언급이 없는건지..일반 시민들이라면 이쪽에 주목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20/03/06 13:46
금융소비자법이라는 좋은 법도 열심히 '일'하고 '협치'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고 저런 특혜 법안에만 열심히 ‘일’하고 ‘협치’하는 부분만 언급하시는지... 일반 시민들이라면 양쪽 다 주목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20/03/06 14:09
아니 님이 말하는 것처럼 특혜 법안에만 열심히 일하는게 아니라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세트로 합의 해 줬는데 세트로 통과하기로 한 인터넷은행법만 이야기하면서 특혜법에만 일하고 협치한다는 거짓주장을 하시고 있어서 둘다 관심가지는게 맞지 않냐는 의미입니다만?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금융소비자보호법은 민생법안이죠. 그런데 한쪽만 들고와서 특혜법안에만 열일한다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쓴 댓글인데 신고라. 참 감사합니다.
20/03/06 14:21
제 말을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은데, 지금 세인님이 하는 말은 민통당 의원이나 할법한 말이고 그게 틀린말은 아닌데요.
저게 잘못된 법이라는건 동의하시죠? 저는 그게 일반시민 입장에서 통과가 안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거고요. 제 말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그걸 정중하게 지적하시면 얼마든지 받아들입니다. 뜬금없이 급발진하시면서 딜넣으시는데 어떻게 좋게 받아들이라는 건가요.
20/03/06 14:58
댓글 헷갈리신거 아닙니까? 이 타래의 원댓글에는 저 법이 통과 안되서 다행이라는 이야기는 없고 특혜성 법안에만 일하고 협치하는것에 주목해야 아니냐고 하시면서 야당까기로 급발진하셨던건 님 아닌가요?
20/03/06 15:02
그게 야당까기로 읽히시나요? 여당과 야당 모두를 깐건데요? 저는 윗댓글에 이 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님도 읽으신게 분명한데요. 뭐가 문제죠?
20/03/06 13:54
직접민주주의도 아니고 대의민주주의의 체제입니다. 정당정치가 기본이고 정당의 신뢰가 중요하지요.
금소법 통과안을 야당에서 받고 여당에서는 케이뱅크법 받았습니다. 정치라는게 협치와 합의니깐요.
20/03/06 14:06
소관상임위도 통과하고 법사위도 통과하고 원내대표 합의도 했습니다.
여기서 뭘 더 해야합니까? 소관상임위 법사위 원내대표합의 이 단계에서 막혀서 못 올라갔어야죠. 올려놓고 저렇게 뒤통수 쳐버리면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20/03/06 14:12
같은말 또 하게 되는데 그건 여의도에 계신분들이 할 말이고, 일반시민 입장에서는 저런 법이 통과 안된게 다행이라는 거죠.
20/03/06 14:31
그건 님의 의견이라는겁니다. 왜 일반시민입장에서 다행이라고 단정짓는거죠?
입장이 다른 시민의 입장은요? 왜 일반시민 얘기를 꺼내면서 얘기를 빙빙돌려가면서 여당 욕하는걸 못볼려고 하는지? 그냥 까놓고 여당이 무조건 잘했다고 하시는게 솔직해보입니다. 잘했다고 하세요. 속 편하게
20/03/06 14:36
여당 욕하세요. 저도 이번에 민주당이 잘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밑에 파수꾼님 영상보면 아시겠지만 이건 명백한 특혜 법안입니다. 저런 법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가질 시민들은 많지 않을거 같은데요?
20/03/06 14:48
이번에 문제가 된 법안인 '인터넷은행법'은 '금융소비자보호법'과 패키지로 통과가 되기로 여야 지도부 간 합의가 되었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충분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금융소비자의 권리보호가 그 내용인 만큼, 통과된 것이 좋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은행법'은 KT를 K뱅크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주고자 결격요건인 공정거래법 위반 을 삭제하는 것이 내용입니다. 명백한 특혜 법안입니다. 어떻게 민생법안이랑 특혜법안이 패키지로 묶인건지부터가 전 잘 이해가 안되고요. 민주당이 여의도의 룰을 어겼다고 지적하는것도 좋은데, 저런 지저분한 거래에 대해 성토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20/03/06 14:57
까놓고 말해서 그 특혜 준다고 시민한테 뭐 얼마나 피해가 오는진 모르겠고 원래 국회에서 지들끼리 특혜 나눠먹는거야 상수죠. 법안 자체를 까는건 그렇다 치고 저도 문제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런 것보다 합의가 저기까지 가서 깨지는게 훨씬 시민한테 나쁜거고 이거부터 성토해야죠. 거래야 쌍방이 한거니 둘다 까여야 하는데 그래도 합의가 저기까지 갔으면 통과되는게 시민한테 유리하죠 이후를 위해서도요
20/03/06 15:11
이번 경우를 '특혜 나눠먹기' 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금융소비자 권리 강화 인정해줄게, 대신 KT에게 특혜 좀 줘. 이런 거래를 국민들이 용인해야 된다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3/06 16:09
slo starer 님// 반대로 각자 서로 국민을 대표해서 나온 국회의원들이 합의를 저기까지가서 뒤집는 저런 행태를 용인해야한다는게 오히려 더 이상한데요. 이게 저 법안따위보다 훨씬 문제죠
20/03/06 13:43
이 법에 대한 내막을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영상을 잠깐만 보시면 됩니다
[YTN 돌발영상] 궁하면 통한다 했나?(부제 : KT를 위하여!) https://www.youtube.com/watch?v=ybaOk96Mu4I
20/03/06 14:26
뭐 통과된 법이나 통과 안된 법이나 내용을 보면 결과적으로 일반 시민 입장에선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하시는 문제들은 그때가서 빌미를 준 여당이든 통수칠 예정인(?) 야당이든 각자 진영에서 욕하면 그만이구요.
20/03/06 15:01
그런데 저 개정안이 통과 안된게 일반 시민들한테 잘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뭘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개정안의 옳고 그름 문제라면야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효용 측면에서는 뭐가 잘 된건가요?
20/03/06 22:44
재밌네요. 근데 저는 민주당 당 지휘부의 문제는 잘못이지만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 투표한 민주당 의원들은 옹호해주고 싶네요.
노무현 대통령한테 제가 실망했던 시작이 취지는 좋지만 도입해봤자 문제가 될게 뻔한 로스쿨법과 , 사학법 딜했던거부터 였던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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