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4/16 10:57:50
Name 저스디스
Subject [일반] 양정철의 포기, 이해찬의 마지막 선거
1. 양정철
지난 대선때도 승리 이후 바로 홀연히 사라지더니, 역시나 이번 총선도 끝나마자 야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선언을 했네요. 이 사람은 참 신기합니다. 자기 정치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인데 굳은일만 다하고 박수칠 때 바로 떠나버려요. 이제 대선국면까지 이사람이 나타날일은 없을겁니다.



2. 이해찬
자신이 개입한 모든 선거를 이기고, 특히나 자신의 마지막선거에선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정치인생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당대표가 스스로 불출마선언을 하니 공천 탈락한 다른 중진의원들도 승복하여 지원유세를 나가게끔 만들었고, 이렇게 잡음없는 공천을 본것은 되게 오랜만이었네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추호 선생님은 끝내 이해찬을 이기지 못하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파이톤사이드
20/04/16 11:07
수정 아이콘
선거를 도데체 왜 지냐는 자칫 오만하게 보일 수 있는 자신의 발언을 결국 간지로 만들어버린 이번 총선의 대승으로 이해찬은 이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의 위치로 가셨죠. 크크크
20/04/16 11:07
수정 아이콘
해찬느님 ㅠㅠ
다음 민주당 당 대표는 누가 될지..
Achievement
20/04/16 11:10
수정 아이콘
같은 입지였음에도 김종인은 노욕으로 끝났고 이해찬은 레전드로 끝났죠.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큽니다.
20/04/16 11:11
수정 아이콘
정치인의 호불호를 떠나서,
해찬들 어르신, 최근 모습을 보니 건강이 너무 안좋아보이십니다.
잠시 쉬시면서 건강 좀 챙겨주셨어면 좋겠습니다.
StayAway
20/04/16 11:17
수정 아이콘
양정철은 누구보다 본인의 처지를 잘 이해하고 있네요.
어차피 주요타겟이 된 이상 현 정권 입장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본전입니다.
대통령을 위해서 떠나주는게 맞긴한데, 그걸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상황이고 본인의 판단으로만 사심을 버린다는게 쉬운건 아니죠.
조용히 묻혀있다보면 본인의 역량에 따라 안희정 정도의 기회는 찾아올수 있을겁니다.
이 사람은 정치인이라기보다 오롯히 참모형에 가까운지라 민연 자리가 꽤나 잘 맞긴했는데 아쉽군요.
저스디스
20/04/16 11:19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보면 떠나는게 맞는데 그걸 본인이 스스로 실천하는게 참 무서운사람입니다..
뻐꾸기둘
20/04/16 11:19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이해찬이 선거 하나는 진짜 잘하긴 해요.

양정철도 개인 욕심 부릴법도 한데 또 다 털고 떠나고.
거룩한황제
20/04/16 12:31
수정 아이콘
양정철씨는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끝나시면 그때부터 중앙정치에 나오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고리 3인방 급도 아니었지만 수구 언론이 언급한 3철 중에 한분은 계속 의원을 하시고
양정철 님과 이호철 님은 그냥 선거만 도와주시고 사라지시니...
아마도 두분 모두 문재인 대통령 퇴임 이후에 무언가 하실거 같습니다.
이분들 인재입니다. 필수 인재라구요.
young026
20/04/16 11:35
수정 아이콘
88년이 이해찬은 데뷔였고 김종인은 커리어 유일한 지역구 출마였죠.
미카엘
20/04/16 12:10
수정 아이콘
08학번 이해찬 세대로서 결코 좋아할 수는 없는 정치인지만, 선거 능력은 리스펙트합니다.
20/04/16 12:32
수정 아이콘
장애인 관련이나 부산 초라한 발언 등 신중함이 부족한 언행 때문에 개인적으로 싫어했지만
선거 능력은 리스펙트합니다. (2)
거룩한황제
20/04/16 12: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해찬 대표님. 정말로 싫어 했습니다.
98학번이지만 그때 교육부 장관이었던 그가 행했던 대학 관련 법들이 좀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게 제 개인의 편견과 잘못된 피해의식이었더군요.

그 이후에 해찬들옹의 행보는 민주진보계에서 절대로 논하지 않을 수 없는 분입니다.
야인으로 계신 분을 억지로 정치판으로 데리고 오신분도 해찬들 옹이고
또 역시 야인으로 가시는 분 억지로 노무현 재단 이사장직을 맡게 하신 것도 해찬들 옹이시고
20대 총선 때 맞수인 추호 선생에게 굴욕을 받으셨지만 그걸 이기시고 돌아오셔서 지금의 민주당 토대를 만드시고,
지금의 모습을 만드셨습니다.

그러니 해찬들 옹은 무조건 건강하게 지내셔서 쭉 지켜보셨음 합니다.
요새 너무 건강이 안좋아 보이셔서 정말로 두분의 대통령님 곁으로 가시는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오래 남으셔서 더 좋은 세상 많이 보여야 할텐데 말이죠.
저스디스
20/04/16 12:57
수정 아이콘
해찬들 이번 총선때 모습보면 돌아가신 김근태 의원님 건강 안좋아지셨을때랑 너무 똑같아서 걱정이 되긴합니다..
20/04/16 13:00
수정 아이콘
둘다 드라마처럼 떠났죠.
양비는 다음 대선 때 다시 스페셜리스트로 등판할 것 같고
마바라
20/04/16 13:12
수정 아이콘
이해찬에 대해 불호가 더 큰 편이지만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현역 국회의원의 숫자를 결국 0으로 만든건
역시 이해찬이라고 할수 밖에 없네요.

상승장군의 명예로운 은퇴를 경하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857 [일반] 보수 유투버들은 앞으로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48] youcu9054 20/04/16 9054
4856 [일반] 이번 선거 최고 화제의 인물 [73] 아우구스투스11154 20/04/16 11154
4855 [일반] 다선 의원 이모저모. [21] 뚠뚠이5941 20/04/16 5941
4854 [일반] 비례대표 개표 완료. [36] 렌야7766 20/04/16 7766
4853 [일반] 수도권 선거 결과에 대한 나만의 생각.. [17] 시츄6173 20/04/16 6173
4852 [일반] 양정철의 포기, 이해찬의 마지막 선거 [15] 저스디스6202 20/04/16 6202
4851 [일반] '180석 예언' 유시민 "그말 안했으면 200석" [76] 파이톤사이드10439 20/04/16 10439
4850 [일반] 보수정당의 민낯 [9] 피정6003 20/04/16 6003
4849 [일반] 그냥 보수에 좀 바라는 점 [46] 치느7170 20/04/16 7170
4848 [일반] 재외선거가 예정대로 되었다면?? [5] Broccoli4925 20/04/16 4925
4847 [일반] 선거가 끝나서 쓰는 차이나 게이트 이야기. [36] 지나가던S6813 20/04/16 6813
4846 [일반] 180석의 의미 [48] 잉크부스7898 20/04/16 7898
4845 [일반] 다시 양당제 다시 지역주의 [23] 아루에5365 20/04/16 5365
4844 [일반] 여성의당 득표력 [24] 나디아 연대기7070 20/04/16 7070
4843 [일반] 민주당에게 보여주고 싶은 드라마 한 장면 [10] 마바라5212 20/04/16 5212
4842 [일반] 총선 후기 내 맘대로입니다 [38] 암흑마검6173 20/04/16 6173
4841 [일반] 황교안 사퇴의 변 - 아직도 제대로 된 인식을 못하고 있는 그들 [40] 중상주의7725 20/04/16 7725
4840 [일반] 민주당 견제를 원했던 1人으로서 선거평가 [104] 청자켓11458 20/04/16 11458
4839 [일반] 보기 싫었던 사람중 떠난이와 남은사람 [22] 마우스질럿6291 20/04/16 6291
4838 [일반] 조국사태 이후로 정치에 관심을 줄였던 사람의 선거평 [34] i_terran8590 20/04/16 8590
4837 [일반] 정의당이 정상적으로 행동했다면.. [32] 지르콘7748 20/04/16 7748
4836 [일반]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단상 [4] 어니닷4415 20/04/16 4415
4835 [일반] 선거후기 - 망해서 쌤통이다 나만의 리스트.txt [26] 꿀꿀꾸잉8455 20/04/16 845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