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규입니다. 오늘은 원고를 올리지 않습니다(써뒀던 원고는 선거가 끝난 20일날 게재토록 하겠습니다).  이 글의 저작권은 여러분 모두에게 있습니다. 마음껏 가져가시고 마음껏 쓰시기 바랍니다. 12월 19일은 많은 것을 결정짓는 하루입니다. 투표해주세요. 오늘과 내일, 저는 이 캠페인에 올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창비 문학블로그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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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유람(차유람 선수의 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이신 박민규 작가께서
현재 인터넷 연재하고 있는 장편소설의 원고 대신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근래에 읽어본 투표 독려 글귀 중에서도 가장 공감되고 가슴에 와 닿는 글이라
PGR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올립니다.

이번 대선에 대해 이래저래 말도 많고 여러모로 각자의 생각들이 있으시겠지만,
제가 모두에게 부탁드리고 싶고 바라는 건 단 한 가지입니다.  
대선 후보자 누군가에게 무엇을 바라든 바라지 않든 간에, 정치에 대한 모든 것을 경멸하고 무시하기 전에,
12월 19일 투표소에 찾아가 자신의 진심을 투표라는 권리로 행해주셨으면 합니다.
투표 후,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 된다 하여도
정치인들에게 국민의 뜻을 한없이 빛낼 수 있게 하는 건 오로지 투표율뿐입니다.
이 강렬한 수치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더는 손쉽게 국민을 우롱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