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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16 02:38:30
Name nostalgia
Subject 1:1로탬 찐짜 초보만!!!
약 한달전 부터 스타 시작한 37세 직원 연구 입니다.
재미로 읽어 주세요.

1기        :게임하는 시간보다 질문 하는 시간이 많다.(기본적으로 포토만 깐다.)
         컴퓨터 첫 러쉬에 항상 무너짐.
2기        :포토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 자신의 기지안을 포토로 도배하며 20분이상
         버티면 기뻐한다.
3기        :기지 밖에도 포토를 깔기 시작한다. 나머지 건물 테크트리도 올리며
         모든 유닛을 뽑아낸 후.자멸(농담으로 컴퓨터에게 지지 치면 끝난다고하니
         지지치네요^^)
4기        :포토만으로 승리한다.아 유닛도 약간 있지만 포토의 힘이죠.(물론 1:1)
5기        :아칸을 유달리 좋아한다. 포토 도배 후 아칸만 만들어 러쉬한다.(멀티   도              한다.)
         (멀티전 멀티 할 곳에 포토 깔아두는 것을 잊지 않는다.)

얼마전 컴퓨터와 2:1 승리 한후 세이브한 파일을 직원들에게 보여 주더군요.
요즘엔 3:1 도전 중이며 아직 이기지 못합니다. 2:1의 경우 아칸 대신 캐리어
뽑아서 밀더군요.(엄청난 발전....기지 수비는 포토와 다크로 보통 다크 두부대 절대 공격
안감.)

첫 1:1(직원 한분과)4드론 저글링에 밀린 후 6파일런 7포지 8포토 합니다.
오늘 처음으로 저에게 1:1대결 신청하더라구요 한 수 배우겠다면서.
로탬에서 장난 삼아 몰래 포토 러쉬로 끝냈는데.. 그렇게 삐질줄 알았으면 하지 않는
건데..
얼굴 표정 보니 미안해서 말도 못걸겠더라구요. 용기내서 처음으로 해보자고 한건데..
제가 너무 심하게 장난 친거 같아서... 나중에 이런 것두 당할 수 있다는거 보여준거라고
핑게는 댔지만... 휘유~~ 이제 시작한 사람 기분 상하게 한거 같아서 정말 죄송하더군요.

직원분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리버--->오무
셔틀--->셔틀버스
드라군->드로곤이라고 부릅니다. 이유인 즉 자신의 이름 끝자가 곤이거든요.
벌쳐--->오도바이
럴커--->거미
저글링->똥개

이런식으로 표현 합니다.

쓰고 나니 무척 무시하는 듯한 뉘앙스가 들어서 설명하자면 아는 형이구요. 알게 된지
는 한 16~17년 되는거 같습니다. 놀리자는게 아니라 회사안에서 그 형님 때문에 재미있어서 그냥 같이 웃자고 쓰는 글입니다.
위에 형님과 비슷한 레벨분 있으시면 리플 주세요. 첫 베넷1:1의 영광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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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아르
03/07/16 03:08
수정 아이콘
음 이상하게 저도 첨 시작했을때 아칸을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4차선 포토케논으로 기지를 가지런히 도배하고 그 사이 사이에 아칸을 패트롤 시켜놓고..상당히 흐뭇해 했다는;;;
김현덕
03/07/16 04:04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이상하게 첨 시작할땐 아칸에 깊은 애착이.. 아칸 2부대 어택땅이 제 특기였죠.. 지금도 아칸의 골수팬입니다
온리시청
03/07/16 04:28
수정 아이콘
스타가 계속된다면 몇년 후의 저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는.....-_-;;
03/07/16 09:07
수정 아이콘
음.. 할루시네이션까지 써서 화면가득 아칸으로 채우기도....ㅡㅡ;
하드코어질럿
03/07/16 10:09
수정 아이콘
저는 99년 시절..캐리어에 집착을....초반 캐넌 도배(입구 봉쇄) 이후 무조건 캐리어..만땅..
정지연
03/07/16 10:47
수정 아이콘
아칸은 여전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유닛 순위권안에 들죠... 괜히 멋있지 않습니까? 히드라한데 무지 약하면서도 있으면 왠지 병력쌈에서 다 이길거 같은 느낌이고.. 아칸 5~6개랑 질럿 들어가는데 상대는 저글링, 뮤탈만 있을때의 그 기쁨이란..
03/07/16 10:51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 배울 때도 지금도 캐논이랑 아칸을 좋아합니다. ^^; 실력이 형편 없어서 저랑 상대해주는 사람은 동생뿐인데 절대 러쉬 오지 말라고 엄포 놓고(안 그러면 3분도 안 돼서 밀립니다) 캐논 도배해서 수비하고 템플러는 나오자마자 아칸 합체해 버리고. ^^; 사실 처음 배웠을 때 동생녀석이 제가 템플러 컨트롤은 당연히 못할거라고 생각하고는 템플러는 뽑자마자 아칸 합체시키라고 가르쳐줬거든요. 그래서 템플러는 아칸을 만들기 위한 유닛일뿐, 다른 기능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못했던 적이 있었죠^^;
리렌시아
03/07/16 12:23
수정 아이콘
아칸 좋아요.. 저도 가끔 어쩌다 자원 남으면 할루써서 화면가득 아칸을..(...) 몇무더기(;)의 아칸을 보고 있자면 괜히 뿌듯해지는 것이..;
03/07/16 12:44
수정 아이콘
오무. 닮긴 닮았죠. 속도랑 체력마저 닮았다면.
낙화유수
03/07/16 14:01
수정 아이콘
제대로 봤네요. 리버는 재패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오무에서 컨셉을 따왔다고 하더군요.
Hewddink
03/07/16 14:37
수정 아이콘
5년전. 스타에 입문하고 얼마 안된 오리지날 그 시절... ㅇ.ㅇ
캠페인과 미션에 따라 테란부터 시작했던 휴딩크 군은
컴퓨터와의 1 on 1 에서 단 1승이라도 거두기 위해 (컴퓨터의 종족은 상관없없다... ㅡㅡ;;;)
로템에서 앞마당. 11시 or 5시 섬멀티만 먹고 죽어라고 방어만 하면서
저축해둔(?) 자원으로 배틀크루저 25기 이끌고 (당시 배틀의 인구수는 8이었음... ㅡㅡv)
"컴퓨터 넌 이제 끝났어 !!!"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며 위풍당당하게 러쉬 나갔지만
상대 멀티 하나 밀지 못하고 허망하게 다 터지는 배틀을 애처롭게 바라보며 언제나 F10키 누르고 Surrender를 클릭했다는...;;;
설탕가루인형
03/07/16 14:41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성당의 신부님께서는 아칸을 "눈사람"이라 부르시며
굉장한 집착-_-을 보이신다는;;
카오스
03/07/16 16:12
수정 아이콘
아칸에 디펜시브 걸어놓으면 정말 멋지죠. 플토로 컴상대로 마인트콘트롤한후 베슬뽑아놓고 디펜시브 먹이고 스테시스 필드까지 해놓고 흐믓해 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03/07/16 19:56
수정 아이콘
오오 아칸에 디펜시브.. 진짜 멋있겠네요 +_+ 전 이제서야 아칸의 매력에 빠지는 중이랍니다~
스타매니아아
03/07/16 22:48
수정 아이콘
저도 오리지널 시절 챌린지에서 컴터를 이겨보겠다는 일념하나로 벙커 도배하고 대기하고 있는데 그겜 또 졌구나 생각하고 벙커에서 마린빼고 탱크랑 러쉬 가니까 이기더라고요 -_-;; 얼마나 기쁘던지... 지금에서야 그게 한방러쉬인거를 알았지요.. 그떄는 메딕이 없어서 함부로 스팀팩을 못먹이죠... 탱크에 의존해야만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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