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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01 11:20:15
Name 노모 히데오(영
Subject 여름의 낭만 갑자원이 시작 되는군요
얼마전 일본 nhk를 보는데 일본 여름 갑자원의 예선전이 끝나고
드디어 64강이 가려져 갑자원 본선이 시작 된다는 뉴스를 방송해 주더군요.
근데 그 뉴스가 일본 프로야구보다 더 먼저 헤드라인으로 방송 되더군요.
역시 일본은 아마추어 야구도 인기가 있구나 실감했죠.
제가 이렇듯 국내아마추어보다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국내야구는
접할 기회도 그다지 많지 않고 인기도 없다 보니 자연 관심이 없어지더군요.
(얼마전 mbc espn에서 청룡기 결승해주던데 재미 있더군요)고교 야구는
고교야구만의 풍미가 있는데 국내야구가 침체다 보니 자연 소외되는듯
하네요.암튼 일본의 갑자원은 숱한 일본만화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지라
몇해전부터 관심이 가더라구요.
이 갑자원을 보면 무척이나 일본이 부러워집니다.프로야 자기 고장을 대표한다지만
이건 몇개 안되는 팀이라 자기 지역의 연고를 찾기가 힘들고 프로란 한계땜에
그다지 순수성이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하지만 갑자원을 보면 정말 자기지역의 대표로
정말 엄청난 응원을 받습니다.전교생들총출동은 당연한거고 그 지역 주민들
원정와서 일본특유의 응원도구 나팔 같은거 불어 되는거 보면 아 이게 진짜
지역을 대표하는 하나의 축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갑자원이란게 전도가 밝은 어린 야구선수들의 꿈을 빼았아 가는 안 좋은
단점이 지적되긴 하지만(특히 투수가 심합니다.투수들 본선에 올라 에이스들 거의
전경기 완투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그것도 그 나름대로의 낭만이 있습니다.
제 친구 일본에 사는 애가 있는데 그 친구 말에 따르면 그 친군 오사카 근처
작은 도시에 사는데 자기 지역에서 만약 갑자원 본선에 올라 가면 그 도시는
난리가 난답니다.그리고 일본에서 야구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갑자원에서 혹사
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 한답니다.즉 프로보단 갑자원 본선 그리고 우승이
야구를 하는 어린선수들 대부분의 꿈이랍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다 보니 주제가 희미해졌는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우리나라도 엘리트 학원 스포츠보다 진정한 의미의 학원 스포츠가 빨리
활성화 되었음합니다.만약 자기 동이나 구의 학교가 본선에 오르고
그리고 이 학교를 열심히 응원하고 그리고 고교생들의 땀과 열정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그런 현실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언제까지나 일본을 보면서 부러워하긴 싫군요.
내 아들대에서나 가능할런지.... 암튼 그런날이 빨리 왔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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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그
03/08/01 11:33
수정 아이콘
프로가 생기기전의 고교야구는 정말 최고였죠. 고교야구의 사망은 그때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게다가 프로야구도 지금 죽고있구요... 제 생각은 프로야구가 침체기기때문에 고교야구도 침체기라는게 아니라.. 고교야구가 침체기때문에 프로야구도 침체기 인듯... 기본이 안되어있는거죠
03/08/01 12:08
수정 아이콘
H2가 생각이 나네요.
김효경
03/08/01 12:28
수정 아이콘
고시엔 때문에 한신이 얼마나 승수를 까먹을지 기대되는군요.. 올 시즌 무서운 한신의 기세(센트럴리그 베스트9 올스타를 휩쓸었던... 전무후무할겁니다...)가 기나긴 원정으로 인해 꺽이지나 않을 지 걱정됩니다 심히... 올해는 확실히 타도 거인분위긴데... 설마 20승 차인데 뒤집히진 않겠죠...
eyedye4u
03/08/01 12:30
수정 아이콘
H2....최고의 걸작....^^
03/08/01 14:00
수정 아이콘
전 H2 보다는 터치가 더 좋은데요... ^^
아다치 아저씨 요즘은 뭐 하시나... 러쉬였나 렌탈클럽 얘기 이후에...
어딘데
03/08/01 15:53
수정 아이콘
아다치 아저씨 요즘 카츠라는 열혈 학원 권투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갑자원에 나가려면 진짜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그 경쟁을 뚫고 그 지역 대표로 나가는건데 사람들이 열광 안할래야 안 할수가 없죠
High Archon
03/08/01 16:03
수정 아이콘
과연 한신의 꿈이 고시엔때문에 좌절되는가... -_-;;
낭만드랍쉽
03/08/01 16:08
수정 아이콘
아다치 작가님 작품도 좋지만, Kawa Sanbanchi 님의 "4번타자 왕종훈" -_-;;
High Archon
03/08/01 16:13
수정 아이콘
4번타자 왕종훈은 NAMI Taro 아닌가요..?
03/08/01 16:3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본 갑자원 만화 : H2. 그래하자(유명한작가인데 이름을...), 머나먼 갑자원(농아아이들이 역경을 이기며 야구를하는 감동적인.. 흑..흑..), 루키즈(그 유명한 '켐퍼스 부르스' 작가의 최신작, 문제아들을 교화시키는 열혈 선생이야기. 추천+_+),
낭만드랍쉽
03/08/01 16:55
수정 아이콘
"드림", "풍광" 등.. 여러작품 같이 하셨죠, 아마 Nami Taro 작가님이 그림일듯.. "그래하자" 하라 히데노리 작가님 작품이죠.. 근자에 나왔던 "청공" 진짜 감명 깊게 봤습니다.
엄재겸 작가님 스포츠 만화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_-?
03/08/01 17:05
수정 아이콘
우리 재경님은 판타지쪽으로 멋진건 하나 만들어주셨음...마이러브,까꿍에 이어 이제는 우리나라도 베르세르크같은 멋진거 하나쯤은 나와줘야하는데..
김효경
03/08/01 17:36
수정 아이콘
하라 히데노리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암울하죠-_-
낭만드랍쉽
03/08/01 18:37
수정 아이콘
아주 아주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베르세르크"에 비견할 만 한 판타지는 이미 만들어 졌었죠. 양경일 그림, 황용수 글.." 소마 신화 전기"
한국 판타지의 대가시죠, 양경일 작가님, 지금은 윤인완 작가님과 주로 작품을 하시지만.. "소마신화전기" 한국 최고의 판타지작품이라 자부합니다. 결코 뒤질바가 없죠..-_-;;
03/08/01 20:15
수정 아이콘
분위기상.. 연중마왕님의 소마신화전기 보다는 " 프리스트 "를 꼽았으면 함니다..

베르세르크의 어두운 분위기와는 좀 비교가 어렵거든요 ^_^
이성준
03/08/01 20:41
수정 아이콘
한국 최고의 판타지 만화는 김성모 화백의 "스타크래프트"가 아닐까요..ㅡ.ㅡ;;
03/08/01 21:01
수정 아이콘
여름을 좋아합니다....

터치를 보신 분들은 가슴에 남았을 만한 대사.
저도 여름을 좋아하게 된 계기였죠...^^
03/08/02 00:01
수정 아이콘
갑자원 지역 예선도 지역 TV 채널에서 생중계합니다. 지역 채널의 스포츠 뉴스에도 오르고요.
물빛노을
03/08/02 01:29
수정 아이콘
전 러프에 나오는 "들리나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여기는 니노미야 아미. 야마토 케이스께, 응답하라!"를 가장 좋아하죠^^;; 아다치는 H2, 러프, 카츠, 터치를 전권 구입하고 있습니다(카츠는 나오는중;). 자금의 압박이-_-
다방구하자
03/08/02 11:48
수정 아이콘
아다치작가... 대사없이 화면 때우기의 귀재죠....
언젠가 국내 고교야구선수들이 경기중 껌을 씹고 있는 모습을 본 것 같은데 (제 기억이 틀리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예의를 중시하는 고교야구가 그래되 되는걸까? 물론 드림에서는 껌의 유용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거라 말하고는 있지만.......
드림에 영향을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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