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3 12:11:52
Name jjune
Subject 통신어체 어디까지 자제해야 하나요?
개인적(이것을 갠적으로 쓰게 되면 통신체겠죠?^^)으로 통신 어체를 잘 쓰진 않지만

대중성을 확보한 통신어체를 쓰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은 매우 고운 편입니다

여기서 보면 그다지 심하지 않은, 대중성이 완전히 확보된, 통신어체까지 쓰지 말라고 하는데

약간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의 생각이라면 앞으로 조용히 있겠읍니다^^ <- 이모니콘은 괜찮은지도 솔직하게 궁금합니다)

특히 통신어체 쓴다고 한글을 사랑하지 않는다와 같이 가치 부여를 하시는 분들에게

불만이 아주 많습니다

컴퓨터(통신) 글쓰기를 통한 글의 변혁에 한글만큼 적극적으로 적응해갈 수 있는 글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읍니까?

한글은 아직도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가치 부여를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울러 외계어같이 대중성이 없는것을 얘기하는건 아니라는것을 노파심에서 추가합니다)

물론 시샵님 이하 운영진 분들이 대중성 확보된 통신어체, 또는 이모니콘마저도 쓰지 않는게 규칙이라면,

운영진의 확고한 방침이라면 당연히 이를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운영진 분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pgr 이 건전하고 유익하게 운영되어 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되어야 하는 대명제는 절대 훼손되어서는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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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OfEternity
03/08/13 12:13
수정 아이콘
통신에서 통신어체 쓰는 것 정도는 얘교수준으로 봐 주어도 무방할 듯이 보입니다. 진짜 꼴보기 싫은 건 일상생활에서 통신어체 쓰는 것이죠.
03/08/13 12:15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쓰기 전에 피지알 메인화면 제일 위에 큰글자로 올라와있는 공지글을 읽어보셔야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03/08/13 12:16
수정 아이콘
적당한 이모티콘과 통신어체는 괜찮겠습니다만, 남용한다면 좀 그렇겠죠..
03/08/13 12:24
수정 아이콘
공지는 벌써 읽어봤읍니다. 이 글은 공지에서 말하는 수준을 넘는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 계속 지나치다 싶은 답변들이 달려서 올리게 된 것입니다. 혹시나 공지를 너무 확대 해석하는 분들이 계신것 아닌가 하는 노파심에서요. 아니면 제가 공지를 너무 축소 해석한 것일수도 있구요^^
03/08/13 12:29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통신어체는 일단 모두 자제를 하셔야 합니다.
^^ 정도의 이모티콘의 사용은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통신어체가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하오체나 DC체등은 삭제대상이 되지만 간단한 정도의 통신어체는 전체적인 내용에 비추어 문제가 없다고 생각 됩니다.
자제 기준은 30대 중반 회원님에게 사용가능한 정도라고 할까요. ^^
통신어체라는 명분으로 맞춤법을 무시하면 곤란하겠죠. ^^
( 저도 엄청 지적 많이 당합니다. 아마 제가 일등일듯. )
좋은 하루 되세요.
어딘데
03/08/13 12:34
수정 아이콘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글 내용 보다 통신어체 자제해주세요 라는 리플을 달 정도면 안 되지 않을까요?
정지연
03/08/13 12:36
수정 아이콘
왜 굳이 통신어체를 쓸려고 하는지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타자수를 줄이기 위한 줄임말같은거면 그래도 명분이라도 있겠지만 '안녕하세요' 라고 쓰나 '안녕하세염' 이렇게 쓰나 타자수는 오히려 후자가 하나 더 많잖아요. 현실에서는 저렇게 안 쓰면서 왜 인터넷상이라고 달라야만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물론 오타라거나, 맞춤법을 잘 몰라서 통신체처럼 글이 써지는 경우는 있으나 그런 경우가 문제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쓰는게 문제란거죠.
03/08/13 12:49
수정 아이콘
굳이 통신어체라고 보기 힘든 오히려 일상어라고 볼수도 있는 ~요를 ~여라고 쓴것도 지적당하는 경우도 본 것 같습니다. 수긍을 뜻하는 '응'이라는 단어도 일상 생활에선 '어'라고 많이 쓰이지 않습니까? pgr이 너무 표준어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긴 합니다. 그냥 무난하게 대화만 통할 정도면 굳이 지적 않고 넘어가도 될것 같은데.. 꼭 지적 당하더군요. 근데 이런걸 어느 정도 선에서 인정하고 부정하고는.. 개인차니깐.. 확실한 기준이 없이 적당히 수긍하다보면, 외계어에 가까운 단어를 남발하는 분도 나올것 같고.. 적당한 완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도 뭐라고 대안을 제시할수가 없네요. ^^a 아무래도 환경에 맞춰서 사람이 변하는게 빠르겠죠 ^^
Debugging...
03/08/13 13:03
수정 아이콘
나이하고도 관련이 있는것 같습니다. 통신어체를 쓰는것이 참을수없이 가볍고 경망스럽게 보일 때가 있더군요. 저에겐 꽤 오래된 일이군요. 아무튼 통신어체가 정말 싫습니다.
물빛노을
03/08/13 13:06
수정 아이콘
그냥 표준말만 쓰죠. 그게 가장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이모티콘도 과다한 사용은 규제되야겠죠.
03/08/13 13:13
수정 아이콘
하오체나 DC체를 모른다는....................
어딘데
03/08/13 13:14
수정 아이콘
~여를 일상어로 쓰시나요? 많은 분들이 ~여를 일상어로 쓰지는 않을거 같은데요
아주 친한 사이거나 연인 사이라면 몰라도 ㅡ.ㅡ;;
Elecviva
03/08/13 13:15
수정 아이콘
자신의 글에 대한 바람직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신의 글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스스로 작성한 글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면 문제 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 Zard님께서 이모티콘을 쓰셨지만, 그러한 글에 이모티콘이 있다고 해서 지적당한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다른 일이겠죠.
그리고 글 쓰신 분의 오타가 몇 군데 눈에 뜨입니다.
주장을 하는 데 이토록 오타가 있으면, 그 생명력을 다소 잃게 됩니다.
이모티콘이나 통신어체도 그러한 맥락이 지켜야 하는 일이 아닐까요?
의사소통이 온전히 이루어지기 위해서 말이에요.
pgr을 오랫동안 보아오셨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글을 남기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며 이 곳의 글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름님께 개인적으로 한 마디 드리고 싶습니다만, 표준어에 대한 '집착'이 pgr의 경향성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뜩이나 사라지고 잘못쓰는 우리말을 지켜나가야 하는 일이 겠지요.
03/08/13 13:21
수정 아이콘
통신체를 쓰는 이유는 여기가 통신상이기 때문이죠^^ 옛날에는 문어체와 구어체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졌죠~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그건 바로 사고의 흐름과 얼마나 빨리 표현할 수 있냐의 상대적인 속도 차이 때문에 생긴겁니다. 말로 하나 글로 쓰나 사고의 흐름은 큰 차이가 없죠? 하지만 이를 말로 표현하는 것과 글로 표현하는 것은 그 표현 속도에 있어서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글로 쓰는 것은 표현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사고의 흐름에 여유가 생기고 이로 인해 문어체는 좀 더 퇴고(?)를 필요로 하는 방식이 쓰이게 됩니다. 또 하나의 이유로는 보존의 중요도에 따라서 표현 정확성의 중요도가 차이가 나게 되므로 그런 차이가 생길 수도 있죠. 그밖에도 여러 이유가 있는 줄로 압니다. 문제는 컴퓨터 글쓰기는 이 둘의 중간 정도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고의 흐름과의 상대적 속도도 문어체와 구어체의 중간이고 보존의 중요도도 역시 문어체와 구어체의 중간 정도입니다. 따라서 문어체와 구어체와 다른 또 하나의 새로운 형식이 생기게 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나저나 저는 30대 초반인데 안타깝군요. 잘하면 제가 기준이 될뻔 했는데^^
03/08/13 13:21
수정 아이콘
정지연님에 몰표 타자를 편하게 치려고 쓰는 통신어체는 저도 그냥 넘어갑니다 왜냐면(<-이런거-_-) 저도 그 정도는 쓰고 그 정도의 통신어체로 태클 거는 사람도 극히 드물거든요 근데..아니 그런데 왜 쓸데없는 ~여 ~셈 같은 재수없는-_-말투를 써서 클릭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글들이 있는지...표준어에 마냥 집착하는 것도 물론 답답할 수도 있지만 온갖 외계어나 통신어체 난무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그리고 이모티콘은 표현력을 높이는 훌륭한 수단이라고 보기 때문에...문제 없다고 보구요
밀가리
03/08/13 13:36
수정 아이콘
작은 딴지 하나, 본문에서도 보이는데 "있읍니다"가 아니라 "있습니다" 죠 ^^;
03/08/13 13:41
수정 아이콘
아울러 문어체적 맞춤법은 이제 통신체에서는 교육으로 해결될 수준을 넘어섰다는게 저의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통신체의 다름을 인정하고 여기에 맞추어 좀 더 너그러운 맞춤법으로 발전하는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맞춤법은 또 얼마나 바뀌었읍니까? 대학 들어가고 겨우 10여년 동안에도 이렇게 종종 바뀌는 맞춤법을 국어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변경 발표 날때마다 지금까지 쓰던 걸 모두 버리고 새롭게 따라야 하는건 분명 무리가 있읍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지연님이 말씀하신 수준이면 여기에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피바다저그
03/08/13 13:42
수정 아이콘
Elecviva님 말씀대로 오타가 있으면 그생명력을 다소 잃게 된다고 하셨는데.. 오타란것이 맞춤법이 틀렸단 소린지,, 아님 타자를 잘못쳤다는 소리인지 모르겠는데요.. 만약 전자라면 실수 일수도 있고 아님 정말 지금까지 저렇게 알고 썻을경우도 있지않겠습니까.. 저도 30대초반의 두아이에 아빠이지만 아직까지 국어에는 정확한 자신이 없더군요.. ㅐ가 맞는지 아니면 ㅔ가 맞는등등.. 일반적인 지적이야 괜찮겠지만요.. 오타때문에(땀시라고 하면 통신체인가?) 생명력이 떨어진다는 말씀은 쉽게 동감이 가지않는군요.. 물론 후자라면 전적으로 동의하지만요.. (사실 맞춤법에 자신없어서 글한번 못올리는 겁쟁이가)
다방구하자
03/08/13 13:42
수정 아이콘
통신어체나 이모티콘의 문제는 글쓰는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문장의 정연함이나 논리에 맞게 글을 구성하지 않고 통신어체나 이모티콘을 사용함으로써 글의 부족한 논리를 감추고 정확한 전달을 흐린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보기 싫기때문에 이런 어체의 사용을 금한다고는 보지않습니다. 누군가에게 자기글을 보이고 자기감정이나 주관을 피력하는데 있어 통신어체나 이모티콘은 편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심각한 말을 쓰고 마지막에 ^^나 ㅠㅠ과 같은 이모티콘을 붙임으로서 뭔가 글의 강도를 흐리고 상대방의 감정에 미묘한 동정을 구하는 것은 옳은 글쓰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gr의 글쓰기도 그러한 맥락에 있다고 봅니다.
피바다저그
03/08/13 13:47
수정 아이콘
댓글하나에도 타때문에 몇번을 지웠다가 다시쓰는군요.ㅠ.ㅠ
오타잡는 사이트입니다. http://urimal.cs.pusan.ac.kr/edu_sys_new/Explore/menu/spellcheck.asp 참고하시길.. 음 이놈의 오타 근데 2002년 기준입니다.
김효경
03/08/13 13:49
수정 아이콘
딴 얘기지만 저희 동네 방언은 ~여를 쓴답니다... 다른 지역 사람들이 들으면 존대말인 줄 알지요...
ex)가 진짜 예뻐여~
-> 그 아이 정말 예뻐!
정지연
03/08/13 13:51
수정 아이콘
이모티콘은 그래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닌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같은 글쓰기라면 주변 정황이나 주인공의 얼굴 표정 묘사를 통해 말하는 이의 심리를 나타내주고, 실제 상황에서 말하기라면 말하는 이의 목소리나 말투, 얼굴 표정을 통해 화자의 심리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실제로 말할때처럼 주변 정황을 알 방법이 없고, 그렇다고 소설쓰기처럼 주변 정황을 자세히 말할수도 없기에 간단하면서도 (이제는) 말하는 이의 심리를 잘 드러내 줄수 있고 타인이 이해하기 편한 이모티콘의 '적절한' 사용은 글읽기가 더 편해질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모티콘에, ㅋㅋㅋ 같은 게 남발하는 글은 좀 자제해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은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LordOfSap
03/08/13 13:54
수정 아이콘
'예뻐예' 아닐까요-_-
피바다저그
03/08/13 14:04
수정 아이콘
~여가 맞습니다. 예전 군생활할때 상주놈이 였던가 암튼 그놈의 ~여 때문에 고참들한테 맞은거 생각하면.. 으~~ 혈압올라..
Elecviva
03/08/13 14:27
수정 아이콘
피바다저그님.. 저도 맞춤법 정말 꽝입니다 -_-;;
Elecviva
03/08/13 14:30
수정 아이콘
맞춤법은 최대한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댓글이라면 몰라도 글을 게시한다면 한글 프로그램이나 맞춤법 사이트에서 한 번 검사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03/08/13 14:35
수정 아이콘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일단 통신체로 쓰여진 글을 보면 왠지 가벼워 보이고 신뢰도 안가고 그런 느낌이지 않나요?
김평수
03/08/13 14:43
수정 아이콘
저돈 gio님처럼 통신어체로 쓰여진 글은 그 내용이 아무리 진지하더라도 가벼워보이고 눈에도 잘 들어오지 않더군요.
하늘여운
03/08/13 14:54
수정 아이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많이 들어본 이야기죠.. 이런 주제의 글이 예전에도 몇번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과 가치관은 모두 다르겠지요. 하지만 이곳의 방침이 그렇다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맞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3/08/13 15:56
수정 아이콘
맞춤법이 10여년 동안 여러차례 바뀌다니요? 그런 일은 없는 걸로 아는데요. 1988년에 개정안이 나온 것을 계속 쓰고 있는걸로 아는데요.
사탕장수
03/08/13 16:00
수정 아이콘
읍니다 습니다 혼용해서 써도 되지않나요?
전 그렇게 알고있습니다만..
초등학교2학년때 바다쓰기에서 전부 읍니다만 썼다가-_-
무려 10개에서 한개를 맞추는 대단한 일을 벌인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읍니다나 습니다나 괜찮은걸로 아는데..=_=저위에분이
오타라고 말씀하셔서 댓글달아봅니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03/08/13 16:10
수정 아이콘
읍니다 안쓴지는 진짜 오래됐는데요-_- 그리고 바다쓰기가 아니고 받아쓰기...
03/08/13 16:11
수정 아이콘
'-습니다'가 맞고, '-읍니다'는 틀린 말입니다.
1988년 표준어 규정 이전에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구별 없이 '-ㅂ니다'를 쓰고, 자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합쇼'체 등급에 해당하는 종결어미로 '-읍니다'를, 그보다 더 공손한 표현에는 '-습니다'를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거의 표준어에 익숙해져 있는 탓인지 아직도 이 형태를 잘못 알고 쓰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모음 뒤에서는 '-ㅂ니다'가, 자음 뒤에서는 '-습니다'와 '-읍니다'의 두 형태 가운데 '-습니다'만이 표준어입니다.
in-extremis
03/08/13 16:18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 거지만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적당히'라는 말이
도대체 얼마까지를 나타내는지에 대한 구성원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비아스
03/08/13 16:30
수정 아이콘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pgr이 통신어체에 유난히 엄격하다구요? 천만의 말입니다. 이곳보다 더욱 엄격한 곳 있습니다. 그 사이트는 몇몇 유명 소설가들의 커뮤니티사이트인데 그곳에서는 통신체 조금만 써도 곧바로 태클당하고 수정요구를 받습니다. pgr 역시 통신어체 보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규제가 엄격하지는 않더군요. 자유롭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사람들 중에는 저처럼 통신어체만 봐도 혐오감을 일으키며 대화도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제 눈에 pgr은 깨끗한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즘 인터넷사이트에서 이렇게 표준어가 잘 쓰이고 통신어체 없는 곳은 보기 드물죠.
이카루스테란
03/08/13 16:3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글자수를 줄이기 위한 통신어체의 사용이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이모티콘의 사용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매체가 다르니까 표현방식도 완전히 같을 수는 없겠죠. "통신어체는 안된다." 이런 방식은 반대합니다.
03/08/13 16:47
수정 아이콘
워낙 기본적으로 글에 오타가 속출하는 인간인지라 오타 얘기가 나오니 할말이 없네요 ^^; 오타의 경우 일부러 틀리는 맞춤법이 아닌 다음에는 많은 분들이 교정을 해주시고, 또, 본인 스스로도 조심하려고 하는 경향이 짙으니 그리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만약, 일부러 맞춤법 파괴 문형을 구사하는 분이 있다면, 그것은 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저는 글자 하나로 표현하는 예를들어, ㅎㅎ, ㅋㅋ, ㄳ 등은 심하게 말해서 거부감이 있는 정도로 좋아하지 않고, 이모티콘, 특히 댓글의 이모티콘에 대해서는 좀 관대한 편입니다. 이유는, 댓글을 쓸때, 특히 원문의 의견에 반하는 글을 쓸때, 원하는 방향과 상관 없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쓴 글로 인해 다른 쪽으로 기분이 상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지요. (가끔은, 저 또한 일부러 이모티콘 특히 ^^을 넣습니다) 다시 말해서, 글이기 때문에 생겨날 수 있는 오해를 줄여보자는 짧은 생각의 표현입니다. in-extremis님이 말씀 하셨던 그 '적당히'가 관건일 수 있겠는데, 저 개인적으로 이곳에서는 대기기간 동안의 글읽기 숙지나, 많은 분들의 조심스러운 지적들로 서로간의 암묵적인 '적당히' 라는 선이 분명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글을 쓰기만 하고 읽지는 않으신다면 모를까,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어느 정도에서 글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대강의 "감'을 잡으시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만 그렇다구요? ㅡㅡ;;)
03/08/13 17:03
수정 아이콘
저는 한글 2000에서만 문서를 작업하고 맞춤법에 맞춤법 교정 작업을 한 차례하고 항상 글을 올리는 편이지만(그렇지 않은 글도 많습니다만), 그래도 오타가 많아서 걱정입니다. ㅠ_ㅜ
채팅을 하거나 친밀한 사이에서는 저도 통신어투를 사용하긴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보게 되는 PgR과 같은 게시판에서는 가능한한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단 몇명이라도 거북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반대로 표준어를 사용한다고 거북해 하는 사람은 없겠죠? ^^
03/08/13 17:04
수정 아이콘
글을 쓰고 나니, 글자 하나로 하는 표현은 왜 싫어하는 지에 대해서는 쓰지 않았군요...아...죄송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선, ㅎㅎ 등을 예로 들면, 그것이 진정한 웃음인지, 비웃음인지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서로가 무엇에 대해 많은 얘기들을 날카롭게 하고 있는 중에 터져 나오는 ㅎㅎ 이나 ㅋㅋ 등은 가끔 저를 상당히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또 그러한 느낌을 받으셨다는 분들을 여럿 뵐 수 있더군요. 또한 느끼는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는 데에 쓰이는 표현으로 ㄳ 등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그리 썩 좋기만 했던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볼때 통신 어체를 사용하는 것이 국어를 사랑하지 않는 것과 같은 가치를 부여하시는 분들의 대상은, 아마도, jjune님 처럼 먼저 알아야 할 것을 알고 그 외의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시는 분에 대한 것이 아니라, 다시 말씀 드려서, 이미 맞춤법 내지는 한글에 대해 잘 알고 계시고, 필요에 의해서, 내지는 통신상 이므로 사용되는 통신어 체의 사용 금지에 대해 불만을 가지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한글의 중요성이나 소중함에 대해 인식하지 않으시고, 편리에 의해서 내지는 통신상이라는 이유로 통신어체 를 남발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가치를 부여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저는 온통 개인적인 판단에 따른 가치부여 성 글 뿐이군요....죄송합니다.
03/08/13 18:52
수정 아이콘
저는 통신어체를 즐겨쓰는 편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외계어로 알려진.. 정체 불명의 단어를 쓰지는 않습니다만.. ㅎㅎ, ㄳ등의 말은 온라인 게임을 하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하지 않을까 합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다보면.. 마우스에서 손을 떼지 못할 상황인데 의사 소통은 해야겠고.. (몹한테 다굴 맞는거 도와주는 님한테 감사합니다. 라고 쓰면.. 내가 누울수도 있는 상황이 많죠.) 그러다보니 웃음 소리나 성의 표시도 줄여서 밖에 할 수 없죠. 저렇게라도 하는게 안 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되니.. 그러나 지금은 생각 없는 유저들의 무차별 남발로.. 외계어와 함께 경계대상 1호가 되어버린게 슬플 따름이네요.. 물론 게임상에서만 쓰여야겠죠. 이런 곳에서까지 쓰이는건 저도 반대입니다 ^^
03/08/13 18:58
수정 아이콘
뭐.. 앞으로 이곳에선 언어 관련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사용자 분들의 생각은 확고하신 것 같고.. 저도 그리 표준어 사용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그저 어디까지나 '적당한' 선에서 통신어체의 사용을 허용하자는 것인데.. 그게 힘들다는걸 잘 알고 있으니 ^^a Elecvia님 말씀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
하토르-라디
03/08/13 21:05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는 수많은 사이트, 수많은 커뮤니티, 까페 등 많은 사람들의 많은 집단이 있지요. 디씨같은 곳에서는 하오체나 여러가지 새로운 통신체들을 양산해 내기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외계어까지 즐겁게 쓰기도 하고, ............. 그 사이트나 그 공간의 사람들이 느끼고 편안해하는 분위기는 제각각이라고 보면 될것입니다.

이곳 피지알에서 표준어를 편안해하고, 통신체를 최소화하고 싶어한다면, 그 분위기는 나름대로 유지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통신체가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혹은 일상생활에서 통신체를 써도 되느냐 아니냐의 문제도 아니고, 그 공간을 이루는 구성원들의 다수가 무엇을 편안해 하느냐, 혹은 그 공간을 이끌어 가는 운영진들의 그 공간을 어떤 분위기로 유지하고 싶어하느냐의 문제이지요.

지금 저도 표준어를 쓰고 있지만, 통신체와 외계체를 쓰고 싶으면 그 말을 반가워해주는 사이트에 가서 쓰면 되거든요. 굳이 모든 사이트가 통신체와 외계체에 반대할지 말지 의견일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곳은 제가 아는 수많은 사이트 중에서 유일하게 "표준어지향"적인 곳이거든요. 한 곳 정도는 그런 분위기로 유지되는 것을 적극지지합니다. 게다가 확실히 통신어체가 난무하는 곳보다는 표준어지향적인 곳이 좀더 매너있고 예의바른 분위기를 유지하기 용이한 것 같더군요. 물론 다른 곳의 자유분방함을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피지알까지 그렇게 바뀌어야 할 필요는 못느끼겠네요.
무당스톰~*
03/08/14 01:46
수정 아이콘
제글 한번씩 읽어보세요..이모티콘 난무하는데 지적 안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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