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6 14:28:14
Name 새파란달
Subject 팬이란 의미는 - For 강민
전 솔직히 유일하게 맘속으로 응원하는 선수는 강민 선수입니다.
처음 게임벅스에선가 올라와있든 이선수를 주목하라 라는 편에 속해 있든 강민선수에
대한 글을읽고 리플레이를 봤습니다.

한마디로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했든 정말로 독특한 플레이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로템에서 6파일론 1게이트 플레이로.저그의 앞마당을 공격하며 템플러아카이브 테크까지 올리는 모습,
12시 저그 상대로 2시 플토에서 리버를 마치 테란의 메카닉처럼 입구를 막으면서
전진해나가는 플레이등...정말 이런 선수가 있구나 했었죠.

그리고 응원하고 싶었습니다.하지만 그 어디에도 강민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모습을 본적이 없군요. 그리고 온게임넷 챌린저리그에서 전승으로  조1위를 차지하고 박용욱선수랑 스타리그 시드를 걸고 챌린저 결승전을 했을땐 정말 두근 거리는 가슴으로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3:2로 석패..무지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마지막 5차전 기억하기로 박용욱 선수의 멀티를 저지할려구 상대 멀티에 파일론 지은모습을 보고 무지하게 안타까웠습니다.

같은 종족 싸움에서 특히나 플토전에서 파일론 하나의 가치는 무지하게 큽니다.
3/3 헌터 플토 팀플을 즐겨하신분덜은 동감하실듯...
강민선수의 반짝이는 순발력은 좋지만 그 순간만은 아닌듯 했습니다.
아 그냥 평범하게 하지 그런생각 그 선수를 응원하는 맘이란 이런걸까요?

그리고 듀얼에서 패자 결승에서 비프로스트 맵에서 강도경 선수 상대로 이기면 드디어 스타리그에 진출하는 상황 여기서 또다시 엽기적인 전진게이트 선택
정말 그럴수밖에 없었나 생각했습니다.도박적인 플레이는 바로 간파당하고
기습한 저글링에 의해 힘 한번 쓰지못하고 5분여 만에 지지 치는 모습.
그리고 한동안 고개를 떨구고 있든 모습을 보며 무지 안타까왔습니다.

이다지도 힘든다 말인가..아..정말 저선수..한번 스타리그 무대에서 경기하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이대로 그냥 사라지는건가 했습니다.

그후 한동안 워3를 즐기며 스타와는 담쌓을 시점에서 어는듯 겜비씨 무대에서
승승장구 하면서 우승을 일궈냈을때 정말 좋아라 했었죠.
무지하게 기뻐하면서 다시 절 겜방송으로 이끈 계기가 되었구요.

그래도 그를 인정하지 못하는 많은 팬들이 있었죠.
애써 누구에게나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게 줬든 승자조 1위에게 부여된
1승의 어드밴티지에 딴지를 걸면서
우승에 대한 평가를 인정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드디어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진출,죽음의 B조에 속하면서 조지명식날
이윤열선수를 선택했을때 그를 걱정했기에 무리한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만큼 한이 많았든 걸까요?
최고의 찬사를 받지 않으면 포기할려구 했던걸까요?
그 뜨거운 무언가가 있었길래 그렇게 선택하게 만든걸까요?

우리나라 최고의 저그유저 2명과 최고의 테란 플레이어가 속한 조에서
그 아무리 열렬한 팬이라고 해도 그의 8강진출을 쉽게 점치지 못했습니다.

16강에서 보여준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 손에 땀을 쥐고 봤고 결국은 해냈습니다.
그리고 어제 조용호 선수와의 경기 초반 아슬아슬한 밀고 당기기가 있었지만
결국은 원사이드한 경기결과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사실은 허무했습니다.너무다도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이긴 그의 모습을 보면서
배신감 마저 느꼈을 정도 였습니다.

그는 진행중입니다.어디 까지 날라갈지 아무도 모르는~
정말로 온게임넷 우승,WCG 우승을 일궈낼지 아무도 알수없는
하지만 끝까지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의 맘속에 응어리져있는 그 승리감을 맘껏 펼쳐보일수 있기를 그리고 그의 이름이
모든 팬들에게 각인되기를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그날이 오기를

GL~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3/08/16 14:35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
항즐이
03/08/16 14:38
수정 아이콘
게임벅스에서 보셨다는 그 글, 추천게시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므흣-_-;;)
심술호랑이[심
03/08/16 14:38
수정 아이콘
강 민은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의 실력은 최고지만
아직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을 뿐 마이큐브 스타리그를 평정하고
그의 이름은 온 세계에 널리 퍼질 것입니다. [아직도 스타는 세계 여러곳에서 즐기고 있죠] 강 민 선수!! 그 이름에 비밀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 오늘도 강 민 토스를 열렬히 응원하며 그의 앞날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항즐이
03/08/16 14:43
수정 아이콘
심호님의 글을 코멘트로 옮겨드립니다.


==========================

심술호랑이[심호]

스타크의 새로운 역사!!! 강 민이 다시 쓴다.

테란과 저그가 득세하던 과거의 암울함을 딛고 플토 진영의 영웅들이 힘을
모아 난세를 평정한다. 그 선봉에 선 영웅은 그 이름도 찬란한 초감각토수 강 민.
드래곤 볼의 베지터를 연상케하는 그의 외모와 삼국지의 제갈공명을 울게 만드는
전략 전술,모택동의 게릴라를 연상시키는 리버와 하템의 게릴라 전술은 그와
맞붙은 모든 게이머들에게 전율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스타크의 계보가 기 욤- 임 요환-이 윤열-? ? ? 로 이어져 왔다면 이젠 그 대미를
장식할 전무후무한 전설의 영웅이 탄생한다. 그 이름 강 민!!
그 어떤 미사여구도 그의 능력과 재능엔 어울리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감탄만 나올 뿐이다. 저그의 무지막지한 연탄밭과 맘모스를 연상시키는
울트라떼를 소멸시킬수 있는 방법은 강 민이 그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강 민의 토스는 다른 토스 영웅과는 또 다르다.. 그 다름의 미학은 앞으로의 겜 내용과
결과가 말해 줄 것이다. 강 민 프로토스로 인해 앞으로 플토의 앞날에 서광이 비치는
한편 불독 토수와 같은 초감각 아마추어 토수로 인해 토스는 역사를 새롭게 바꾸어
나갈 것이다. 강 민과 불독 그 두 영웅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프로게임계는 물론
아마추어 게임계 판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강 민 선수가 해답을 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LunaticSoul
03/08/16 14:45
수정 아이콘
심술호랑이님꼐서 맘 상하셧을듯...-_-;;
심술호랑이[심
03/08/16 14:49
수정 아이콘
글의 제목이 강 민 선수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네요..
팬이란? 이라는 제목에서 느끼는 어감은 팬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전체적인 팬들의 특성을 이야기하는 그런 글인줄 알겠죠..
어느 누가 강 민 선수의 내용이라는 것을 알겠습니까?
운영자님의 대처에 불만이 많습니다...
하지만 ....... 수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03/08/16 14:50
수정 아이콘
음.. 뭐랄까.. 밑에 공지 글이 올라온 상태라 이런 말을 꺼내기는 그렇지만요. 비슷한 맥락의 글을 이렇게 코멘트로 묶으면 게시판도 정갈해 지고 다양한 글들을 볼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개인적으로 공들여 쓴 글이 그저 코멘트로 엮여져 버리면 글 쓰신 분 속상하겠어요. 글은 지워졌지만 심호님이 제목이 강조되기를 원하신 것 같은데.. 글과 코멘트는 정성들여 글 쓰는 입장에서는 천지 차이가 아닐까요.
공정거래
03/08/16 14:51
수정 아이콘
Lunatic Soul님// 기쁘시겠군요..
03/08/16 14:51
수정 아이콘
우리 서로 감정을 건드리는 말은 자제합시다-_-;
LunaticSoul
03/08/16 14:52
수정 아이콘
;;; 제가 기쁠 이유가 왜 있나요..-_-;;; 제 댓글을 보고 뭔가 오해및 곡해를 하신듯 한데...
새파란달
03/08/16 14:55
수정 아이콘
제 글이 심호님 맘을 불편하게 한듯하네요 ^^;; 제가 사실은...팬들에 글을 일반적인 경향을 쓸려구 했든거 맞습니다.우선 제입장부터 제가 어떠한 경위로 한 선수의 팬이 되었는지 알리고 싶었구요.일반적인 팬이되기 까지의 과정이랄까, 이런걸 쓰고 싶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거 같아서 일단은 짤랐습니다.연이어 글을 올려야 되는데 너무나도 민감한 사안이 되지 않을까 해서 지금 고민중이네요.
항즐이
03/08/16 14:56
수정 아이콘
하나의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지요.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심호님께는 죄송합니다. (_ _)
항즐이
03/08/16 14:57
수정 아이콘
새파란달님, 제목 뒷부분에 For 강민 정도를 달아주시면 금상첨화일듯한데.. ^^ 어떨까요?
David Cone
03/08/16 15:03
수정 아이콘
항즐님의 강민 선수에 대한 아가페사랑~ 알아줘야한다니깐요.^^ 강민선수 이번에 꼭 우승하리라믿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3/08/16 15:34
수정 아이콘
아가페라.. 에로스는 없으신가요? 쿨럭..-__-++
03/08/16 16:07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이미 날고 있습니다....^^
2000HP마린
03/08/17 02:25
수정 아이콘
강민 없는 스타리그 앙꼬빠진 찐빵... 요즘 내 뒤통수를 치는 유일한 선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024 [낭보] 나모모 채널에서의 프로토스의 강세 [10] SunByTosS2248 03/08/16 2248
12023 스타리그를 진행함에 있어서 경기수의 문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 Debugging...1764 03/08/16 1764
12021 [잡담]About Terato.....(아 그냥 잡담입니다 ^^;;;;) [16] 은빛사막1834 03/08/16 1834
12018 Game of the week? [23] 가룡1928 03/08/16 1928
12016 wcg 예선장에서.. [72] 낭천3822 03/08/16 3822
12015 프로토스게이머들은 부활의 전사? 요정테란마린2076 03/08/16 2076
12014 KTF Ever Cup 프로리그 올스타전 문자중계하기 [138] Daydreamer2916 03/08/16 2916
12012 WCG 통과자와 내일경기일정~ [30] MyLOve2589 03/08/16 2589
12011 [잡담] 잠시 프로축구 얘기를...올스타전 다녀온 후기^^ [6] 함군1501 03/08/16 1501
12010 스타에 2부 리그 제도는 적합한가? [9] 시인2040 03/08/16 2040
12009 프로리그 팀플맵.... [4] eyedye4u1559 03/08/16 1559
12007 스타에 있어서 전략이란.. [2] 마린매니아1179 03/08/16 1179
12006 WCG한국예선 4강명단이 -_- [25] 이현우3638 03/08/16 3638
12005 결과를 알고 본 스타리그 관전평^^; 전역스타리안1629 03/08/16 1629
12004 엊그제 한승엽선수의 경기.. [4] 드론찌개1441 03/08/16 1441
12003 팬이란 의미는 - 문제의 제 3경기 [4] 새파란달1702 03/08/16 1702
12002 (펌)스타크래프트 2 [15] 디오니소스2034 03/08/16 2034
12001 온겜넷 스타중계프로 오프닝 역사 돌아보기 [13] 有馬總一郞2620 03/08/16 2620
12000 기요틴과 울링(울트라+저글링).. [6] 요정테란마린1403 03/08/16 1403
11998 사실 어제 가장 기뻐했을 사람. [14] BlueSoda2962 03/08/16 2962
11996 팬이란 의미는 - For 강민 [17] 새파란달2000 03/08/16 2000
11994 우리나라에는 [6] 용살해자1511 03/08/16 1511
11993 [잡담] 잠을 깨고.. 어제 경기를 생각하니.. [5] 이직신1569 03/08/16 15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