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04 10:42:33
Name Altair~★
Subject "온게임넷 스타리그 Collection - 임요환 SE" DVD 감상기
Ⅰ. 국내 최초의 스타크래프트 DVD 타이틀을 만나다.

"스타크래프트"
도대체 출시된지가 언제인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한 게임.
그럼에도 PC방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킨 바 있고 지금도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가공할 생명력을 지닌 최장수 PC게임.
우리는 이 게임을 국민 게임이라고 불러도 좋으리라.
이제는 게임을 넘어서 "E-Sport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유저들에게
엄청난 인기와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묘한 게임.

"임요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국민 게임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사람을 꼽을라 치면 아마도 1순위에 그의 이름을 선택함에 있어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회원수 30만이 넘는 팬클럽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는 연예인에 버금가는, 아니 그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는 게임계 최고의 스타.

"온게임넷"
세계 최고의 게임전문 케이블 방송.
게임을 스포츠의 위치로 격상시키고 보는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스타리그를 만들어 낸 방송국.

스타크래프트와 임요환, 온게임넷이 만났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Collection -  임요환 SE"

과거 프로게이머가 저술한 게임 전략, 전술집은 자주 접해본 적이 있었지만
DVD라는 매체를 통해 프로게이머의 전략, 전술은 물론 개인의 사생활까지 수록하여
임요환 선수를 완벽히 상품화하여 집중적으로 분석해 내놓은 새로운 시도.
이거야 말로 임요환 선수의 팬으로서는 손꼽아 기다려온 가슴설레는 선물이 아닐 수가 없다.



Ⅱ. DVD의 구성과 내용
"온게임넷 스타리그 Collection - 임요환 SE"은 총 3장의 Disc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메뉴 구성은 컴퓨터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단순하면서도
비교적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다.


[Title 화면]


Disc 1 : 황제 - History
첫번째 디스크에서는 총 6경기가 임요환 선수와 엄재경 해설위원의 commentary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1.테란의 희망 임요환
2000년 한빛 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2차전 - 임요환 VS 장진남
2.테란의 황제 임요환
2000년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1차전 - 임요환 VS 홍진호
3.첫 패배에서 슬럼프까지
2001년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5차전 - 임요환 VS 김동수
4.테란의 시대에서 임요환의 과제
2002년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1차전 - 임요환 VS 김정민
5. 영원한 테란의 황제 임요환
2003년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3차전 - 임요환 VS 이재훈
★Easter Egg
2003년 마이큐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2차전 - 임요환 VS 도진광

5가지 경기에는 각 경기마다 소제목을 가지고 있고 해당 제목을 클릭하면 경기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매 경기 임요환 선수와 엄재경 해설위원의 commentary가 들어있고 오디오 설정을 바꿀 경우 중계방송 음성을
청취하면서 DVD를 관람할 수도 있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도진광 선수와의 Mycube 2003 16강 2번째 경기가 Easter Egg로 포함되어 수록되어 있다.
찾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다. 조금만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화면구성은 종전에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했던 TV 화면을 그대로 사용해서 신선함은 다소 떨어진다.


[Disc 1. 초기Menu - 빨갛게 표시된 EMPEROR OF THE TERRAN에 비밀이 숨어있다^^]


Disc 2 : 황제 - 전략,전술
두번째 디스크에는 총 6경기가 임요환 선수와 김도형 해설위원의 commentary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1. 환상의 컨트롤
2003년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A조 제3경기 - 임요환 VS 박경락
2. 대 종족족별 전략전술(저그전)
2003년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3,4위전 제2경기 - 임요환 VS 박경락
2002년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B조 제3경기 - 임요환 VS 장진남
3. 대 종족별 전략전술(프로토스전)
2002년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제1경기 - 임요환 VS 박정석
4. 대 종족별 전략전술(테란전)
2002년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결승전 B조 1경기 - 임요환 VS 베르트랑
5. 맵과 지형을 이용한 전략전술
2002년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A조 1경기 - 임요환 VS 베르트랑

6개의 경기는 임요환 선수의 컨트롤을 다룬 1경기, 종족별 전략전술의 부제를 달고 저그전 2경기, 플토, 테란전 각 1경기,
맵과 지형을 이용하는 1경기를 다루고 있다.
이 가운데 2003년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3, 4위전 제2경기가 눈에 들어온다.
음성과 영상을 달리하는 총 16가지 조합으로 DVD를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음성은 1)중계방송 2)임요환 선수, 김도형 해설위원의 commentary 3)임요환 선수 경기 sound 4)박경락 선수 경기 sound
영상은 1)방송화면 2)임요환 선수 키보드 컨트롤 3)임요환 선수 경기화면 4)박경락 선수 경기화면
음성, 영상 각각 4가지를 달리 선택하여 다른 각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경기가 1경기로 한정된 부분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 아쉬움은 Disc 3을 통해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다.^^)
이런 조합이 지원되지 않는 5개의 경기는 역시 임요환 선수와 김도형 해설위원의 commentary와 중계방송 음성을
번갈아 들으면서 DVD를 감상할 수도 있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Disc 1. 초기화면, Disc 2 세부메뉴 , Disc 2 세부메뉴, Disc 2 영상+음성조합 메뉴]


Disc 3 :황제 -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
세번째 디스크는 임요환 선수의 팬이라면 가장 소장하고 싶어할 디스크가 아닐까 한다.
임요환 선수의 게임과 일상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이 인터뷰 형식을 빌어 상세하게 담겨져 있다.

1. 황제 -프로게이머 임요환
2. 테란 1 - 청년 임요환
임요환 선수의 취미, 패션, 운동, 음식, 팬클럽
3. 랜덤 - 임요환의 모든 것
CF, 영화, 음반 도서, 사진 촬영
4. 테란2 - 프로게이머 임요환

총 4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첫번째 메뉴에서는 자신의 종족인 테란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자신의 닉네임인 테란의 황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두번째 메뉴는 임요환 선수에 관한 모든 것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자세히 수록하여 팬들의 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 메뉴에서는 임요환 선수가 출연한 CF를 한꺼번에 볼 수 있고, 임요환 선수의 Gallery가 수록되어 있다.
네번째 메뉴에는 게임에 관한 보다 폭넓고 다양한 임요환 선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2003년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3, 4위전 제1, 3, 4경기를 볼 수 있다.
Disc 2와 동일한 형식으로 4가지 음성과 4가지 영상을 번갈아가며 감상할 수 있다.


[Disc 3. 화면내용 - 임요환 선수의 Nude(-_-)와 충격적인(?) 인터뷰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Ⅲ. 새로운 프로게이머의 DVD 타이틀의 출시를 기다리며
우리는 DVD 타이틀 이라 하면 영화나 드라마, 음악 타이틀 만을 상상해왔다.
또한, 이것들이 지금까지 DVD Market Share에서 대부분을 차지해 온게 사실이다.
이를 통해 볼때 임요환 선수의 DVD 출시는 분명 충격적이고 신선한 일임에 틀림없다.
필자의 생각에서 보건데 본 DVD는 나름대로 충실하게 잘 만들어진 DVD Title임에 틀림없다.
적잖은 팬들이 그들의 주머니를 털어 DVD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임요환 선수를 만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과연 앞으로 DVD란 매체를 통해 제2, 제3의 임요환 선수를 만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팬들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게이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소비로 이어진다면 앞으로 홍진호, 박정석 선수의 DVD도 만나보게 되지 않을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olaris_NEO
03/09/04 11:03
수정 아이콘
알테이르님 잘봤습니다~
감상기를 보니 더더욱 DVD를 사고싶어지는군요..
흠.. 추석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근데.. 사진의 엑박이..-_-a
사진도 보였음..ㅠ_ㅠ
Altair~★
03/09/04 11:08
수정 아이콘
사진은 쿠키설정을 조절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TheMarineFan
03/09/04 12:4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이런것도 좋지만 여태 온게임넷 대회 리플레이를 모아서 씨디로 판매해도 장사가 될듯 한데 ^^;
그리고
03/09/04 15:04
수정 아이콘
알테어 님. 쿠키 조절 해도 안되는데요 ^^; 사진을 누르니 싸이월드 로긴 하라는군요 ;; 정확한 방법 가르쳐 주세요 ^^
Altair~★
03/09/04 15:07
수정 아이콘
음...www.cyworld.com의 도움말을 참고하시는게 더 빠를것 같습니다만...^^
제가 그쪽은 좀 문외한이라서 자세한 설명은 못드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Quantizer
03/09/04 16:00
수정 아이콘
싸이월드에 올린 사진은 일반적인 링크가 안 되던대요. 저도 전에 시도해본 적이 있긴 했었는데, 싸이월드에 로그인하지 않으면 사진이 안 보이는 -_-

지금 싸이월드 로그인하니 윗글의 사진이 보이는군요..
카나타
03/09/04 17:40
수정 아이콘
한빛소프트배와 코카콜라배는 2000년이 아니라 2001 시즌입니다.
페널로페
03/09/04 23:00
수정 아이콘
사고 싶지만 자금의 압박이 크군요..가장 결정적인건 DVD재생기가 없다는..슬픕니다..
03/09/05 00:07
수정 아이콘
팬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3,4위전 경기만 멀티앵글이 적용된 것은 그 경기에 거의 처음으로 작은 카메라를 사용해서 촬영을 했기 때문일것 같네요.
메가웹에 몇변 가봤지만, 작은 카메라를 천장에 다는 건 그날 처음 봤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623 "온게임넷 스타리그 Collection - 임요환 SE" DVD 감상기 [9] Altair~★3928 03/09/04 3928
12621 각 방송사들 해설자분들에 대한 생각 [46] 이재호3688 03/09/04 3688
12620 KAIST의 기억 [28] ASsA2805 03/09/04 2805
12619 Mycube 2003 OSL 16강 6주차 승패에 따른 경우의 수 [30] Altair~★2438 03/09/04 2438
12617 SK.MaDFroG 의 인터뷰와 INTEL 프로게임단의 유니폼 [5] forever3961 03/09/03 3961
12622 [re] reporting from korea(teamliquid에 올린 heman의 글입니다.) [4] 프리다 칼로1829 03/09/04 1829
12618 [re] 매우 간단한 번역입니다. [11] addict.3190 03/09/03 3190
12616 드디어 글쓰기가 가능해 졌군요!!!! [6] 토시하루1356 03/09/03 1356
12615 [잡담] 군입대를 ... 앞두고... [24] 더높은이상2207 03/09/03 2207
12613 [만화이야기] 순정만화.... [47] 온리시청2653 03/09/03 2653
12611 음.. 온게임넷을 라디오로 들을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15] MetaltossNagun2116 03/09/03 2116
12610 스타크래프트 '프로젝트 레벌루션’ [24] forever3400 03/09/03 3400
12609 [추가]선수들에게 어울릴 것같은 명대사들 추가입니다 [34] 박성필4062 03/09/03 4062
12606 WCG2002 에서의 박경락 선수 [4] forever3227 03/09/03 3227
12605 이번주 마이큐브배 우려와걱정... [18] 민정환4143 03/09/03 4143
12604 소설 스타크래프트 2 [1] People's elbow1354 03/09/03 1354
12602 겉 모습 때문에 이득을 많이 볼것같은 선수들^^; [6] 스타광3116 03/09/03 3116
12601 전투시 각 선수들에게 어울릴 것 같은 만화 대사 [23] jerrys3858 03/09/03 3858
12599 테란 유저는 엄청 많다.....하지만...... [15] Ace of Base4097 03/09/03 4097
12598 [잡담]두 얼굴을 가진 박경락 선수 [20] 한빛짱4015 03/09/03 4015
12597 팀리그 후기.mbc게임 너무해요.ㅠ.ㅠ [8] 안전제일3358 03/09/03 3358
12595 내가 각 프로팀에 대해 느끼는 이미지 [22] 포켓토이3939 03/09/03 3939
12593 [잡담]상대종족최강... [22] 예진사랑3410 03/09/02 34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